2024. 9. 5. 01:47ㆍ[본초강목]/초, 목본, 짐승등...
감초(본초강목)
^^^^^^^^^^^^^^^^^^^^^^^^^^^^^^^^^^^^^^^^^^^^^^^^^^^^^^^^^^^^^^^^^^^^^^^^^^^^
甘草
(《本經》上品)
【釋名】
蜜甘《別錄》蜜草《別錄》美草《別錄》蕗草《別錄》靈通《記事珠》國老《別錄》。
弘景曰︰此草最為眾藥之主,經方少有不用者,猶如香中有沉香也。
이 草(초)는 모든 藥(약)의 中心(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무릇 經方(경방)에서 이것을 使用(사용)하지 않는 일은 거의 없다. 마치 香(향)속에 있는 沉香(침향)의 地位(지위)와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國老即帝師之稱,雖非君而為君所宗,是以能安和草石而解諸毒也。
國老(국노)라 하면 帝王(제왕)의 스승과 같은 稱號(칭호)로, 君主(군주)까지는 못 되지만 君主(군주)를 위하여 가장 重(중)하게 寄托(기탁)받게 되는 人物(인물)을 말하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이 甘草(감초)의 地位(지위)에 相當(상당)하는 것이라 하겠다. 草(초), 石(석)의 諸藥(제약)의 힘을 安配(안배)하고 調和(조화)해서 諸種(제종)의 毒(독)을 解消(해소)하는 것이다.
甄權曰︰諸藥中甘草為君,治七十二種乳石毒,解一千二百般草木毒,調和眾藥有功故有國老之號。
諸藥中(제약중)에서도 甘草(감초)는 君主(군주)의 地位(지위)에 해당하며, 七十二種(칠십이종)의 乳石(유석)의 毒(독)을 治癒(치유)하고, 一千二百般(일천이백반)의 椒目(초목)의 毒(독)을 解消(해소)하며 모든 藥(약)을 調和(조화)하는 功(공)이 있기 때문에 國老(국노)라는 稱號(칭호)를 獲得(획득)하고 있다.
【集解】
《別錄》曰︰甘草生河西川谷積沙山及上郡。二月、八月除日採根,曝乾,十日成。
陶弘景曰︰河西上郡,今不複通市。今出蜀漢中,悉從汶山諸地中來。赤皮斷理,看之堅實者,是抱罕草,最佳。抱罕乃西羌地名。亦有火炙乾者,理多虛疏。又有如鯉魚腸者,被刀破,不複好。青州間有而不如。又有紫甘草,細而實,乏時亦可用。
蘇頌曰︰今陝西、河東州郡皆有之。春生青苗,高一、二尺,葉如槐葉,七月開紫花似柰冬,結實作角子如畢豆。根長者,三、四尺,粗細不定,皮赤色,上有橫梁,梁下皆細根也。採得去蘆頭及赤皮,陰乾用。今甘草有數種,以堅實斷理者為佳。其輕虛縱理及細韌者,不堪,惟貨湯家用之。
謹按︰《爾雅》云︰蘦,大苦。郭璞︰蘦,似地黃。又《詩‧唐風》云︰采苓采苓,首陽之巔,是也。 蘦與苓通用。首陽之山在河東蒲 縣,乃今甘草所生處相近,而先儒所說苗葉與今全別,豈種類有不同者乎?
時珍曰︰按︰沈括《筆談》云︰《本草注》引《爾雅》蘦大苦之注,為甘草者,非矣。
郭璞之注,乃黃藥也,其味極苦,故謂之大苦,非甘草也。甘草枝葉悉如槐,高五、六尺,但葉端微尖而糙澀,似有白毛,結角如相思角,作一本生,至熟時角拆,子扁如小豆,極堅,齒嚙不破,今出河東西界。寇氏《衍義》亦取此說,而不言大苦非甘草也。以理度之,郭說形狀殊不相類,沈說近之。今人惟以大徑寸而結緊斷紋者,為佳,謂之粉草;其輕虛細小者,皆不及之。劉績《霏雪錄》,言安南甘草大者如柱,土人以架屋,不識果然否也?
根
【修治】
雷斅曰︰凡使須去頭尾尖處,其頭、尾吐人。每用切長三寸,擘作六七片,入瓷器中盛,用酒浸蒸,從巳至午,取出曝乾,銼細用。
무릇 이것을 使用(사용)할 때에는 頭(두), 尾(미)의 尖(첨)한 부분은 除去(제거)해아 한다. 만약 그 頭(두), 尾(미)를 服用(복용)하면 吐(토)하게 된다. 修治(수치)에는 우선 길이 三寸(삼촌)씩으로 切斷(절단)하여 六(육)~七片(칠편)으로 擘(벽)하여, 瓷器(자기)에 넣고 술에 담가 午前(오전) 十時(십시)부터 正午(정오)까지 蒸(증)한 후에 曝乾(폭건)하고, 가늘게 잘라서 사용한다.
一法︰每斤用酥七兩涂炙,酥盡為度。又法︰先炮令內外赤黃用。
또한 한편으로는 一斤(일근)씩에 酥(수) 七兩(칠량)을 用(용)하여 그 酥(수)가 盡(진)할 때까지 몇 차례 발라서 굽는다. 또 別法(별법)에서는 먼저 內外(내외)를 함께 赤黃色(적황색)이 될 때까지 구워서 使用(사용)한다.
時珍曰︰方書炙甘草皆用長流水蘸濕炙之,至熟刮去赤皮,或用漿水炙熟,未有酥炙、酒蒸者。大抵補中宜炙用;瀉火宜生用。
方書(방서)에 있는 炙甘草(자감초)는 모두 長流水(장류수)에 적시어 濕(습)하게 하여 굽는다. 熟(숙)하면 赤皮(적피)를 도려내든가 혹은 漿水(장수)를 用(용)하여 炙熟(자숙)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酥(수)로 굽고 술로 찌는 등의 일은 애당초 없다. 대개의 경우 中(중)을 補(보)함에는 구운 것이 適合(적합)하고, 火(화)를 瀉(사)함에는 生(생)것이 適合(적합)하다.
【氣味】
甘,平,無毒。
寇宗曰︰生則微涼,味不佳;炙則溫。
생(生)것은 微凉(미양)하여 맛이 없다. 구운 것은 온(溫)하다.
王好古曰︰氣薄味厚,升而浮,陽也。入足太陰厥陰經。
기(氣)는 박(薄)하고, 미(味)는 후(厚)하며, 승(升)하면서 부(浮)하여, 양(陽)이 되므로 족태음(足太阴), 궐음경(厥陰經)에 들어간다.
時珍曰︰通入手足十二經。
수족(手足)의 십이경(十二經)에 通(통)한다.
徐之才曰︰朮、苦參、干漆為之使,惡遠志,反大戟、芫花、甘遂、海藻。
출(朮), 고삼(苦参), 건칠(乾漆)이 사(使)가 된다. 원지(遠志)를 오(惡)하고, 대극(大戟), 원화(芫花), 감수(甘遂), 해조(海藻)와는 반(反)한다.
甄權曰︰忌豬肉。
저육(豬肉)을 기(忌)한다.
時珍曰︰甘草與藻、戟、遂、芫四物相反,而胡洽居士治痰癖,以十棗湯加甘草、大黃,乃是痰在膈上,欲令通泄,以拔去病根也。
감초(甘草)와 해조(海藻), 대극(大戟), 감수(甘遂), 원화(芫花)의 사물(四勿)과는 상반(相反)하는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호흡거사(胡洽居士:경험방(經驗方)의 저자)의 담벽(痰癖)을 치료하면서 십조탕(十棗湯)에는 감초(甘草), 대황(大黄)을 첨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담(痰)이 격상(膈上)에 있는 것을 통설(通泄)시키어 그 병근(病根)을 뽑아내기 위한 목적(目的)이다.
東垣李杲治項下結核,消腫潰堅湯加海藻。丹溪朱震亨治勞瘵,蓮心飲用芫花。
동원(東垣)이고(李杲)의 항하결핵(項下結核)을 치료하는 소종궤견탕(消腫潰堅湯)에는 해조(海藻)를 첨가하고, 단계(丹溪)주진형(朱震亨)의 노채(勞瘵)를 치료하는 연심음(蓮心飲)에는 원화(芫花)를 사용(使用)하고 있다.
二方俱有甘草,皆本胡居士之意也。故陶弘景言古方亦有相惡相反者,乃不為害。
이 두 처방(處方)에는 모두 감초(甘草)가 첨가되어 있다. 이것도 모두 호거사(胡居士)와 동일(同一)한 목적(目的)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도홍경(陶弘景)도 “고방(古方)에서 상악(相惡), 상반(相反)한 것을 사용(使用)하여도 아무런 해(害)를 입지 않는 것이 있다.” 라고 말한 바 있다.
非妙達精微者,不知此理。
약(藥)에 관해서 미묘(微妙)한 점(點)까지 연구(硏究)하여 정통(精通)한 경지에 이르지 아니하면 이러한 이치(理致)를 알기란 불가능(不可能)한 것이다.
★담벽(痰癖)
《诸病源候论·癖病诸候》:痰癖者, 由飮水未散, 在於胸府之間, 因遇寒熱之氣相搏, 沈滯而成痰也. 痰又停聚, 流移於脇肋之間, 有時而痛, 卽謂之痰癖.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 <벽병제후(癖病諸候)>: "담벽(痰癖)은 음수(飮水)가 散(산)하지 못하여 胸府(흉부)에 있다가 寒熱(한열)의 氣(기)가 發生(발생)하여 상박침체(相搏沈滯)하여 담(痰)이 된다. 담(痰)이 정취(停聚:뭉쳐서) 옆구리 부분으로 이동하여 아픈 것을 즉, 담벽(痰癖)이라 한다.
【主治】
五臟六腑寒熱邪氣,堅筋骨,長肌肉,倍氣力,金瘡尰,解毒。久服輕身延年(《本經》。
五臟六腑(오장육부), 寒熱邪氣(한열사기), 筋骨(근골)을 堅固(견고)하게 하고, 肌肉(기육)을 伸長(신장)하며, 氣力(기력)을 倍加(배가)해준다. 金瘡(금창), 尰(종)의 解毒(해독), 久服(구복)하면 輕身延年(경신연년)한다.
溫中下氣,煩滿短氣,傷臟咳嗽,止渴,通經脈,利血氣,解百藥毒,為九土之精,安和七十二種石,一千二百種草(《別錄》)。
溫中(온중)하고 下氣(하기)한다. 煩懣(번만), 短氣(단기), 臟(장)을 傷(상)하게 한 咳嗽(해수), 葛(갈)을 멈추고 經脈(경맥)을 通利(통리)하며, 血氣(혈기)를 利(이)하고, 모든 약(藥)의 독(毒)을 해소(解消)한다. 구토(九土/구주(九州:중국전체))의 정(精)으로 七十二種(칠십이종)의 석(石), 一千二百種(일천이백종)의 초(草)를 안배(安配)하여 조화(調和)시킨다.
主腹中冷痛,治驚癇,除腹脹滿,補益五臟,腎氣內傷,令人陰不痿,主婦人血瀝腰痛,凡虛而多熱者,加用之(甄權)。
腹中(복중)의 冷痛(냉통)에 主效(주효)가 있고, 驚癎(경간)을 治療(치료)하고, 腹脹滿(복창만)을 除(제)하며, 五臟(오장), 腎氣(신기)의 內傷(내상)을 補益(보익)하고, 陰痿(음위)를 없애주고 婦人(부인)의 血瀝腰痛(혈력요통)에 主效(주효)가 있다. 무릇 虛弱(허약)하고 熱(열)이 많은 者(자)에게 이것을 加用(가용)한다.
安魂定魄,補五勞七傷,一切虛損,驚悸煩悶健忘,通九竅,利百脈,益精養氣,壯筋骨(大明)。
魂魄(혼백)을 安定(안정)하고, 五劳七伤(오로칠상), 一切(일체)의 虛損(허손), 驚悸(경계), 煩悶(번민), 健忘(건망)을 補(보)하고, 九竅(구규)를 通利(통리)하며, 百脈(백맥)을 利(이)하고, 益精(익정)하며, 氣(기)를 養(양)하면 筋骨(근골)을 壯健(장건)하게 한다.
生用瀉火熱;熟用散表寒,去咽痛,除邪熱,緩正氣,養陰血,補脾胃,潤肺(李杲)。
생용(生用)하면 화열(火熱)을 사(寫)하고, 숙용(熟用)하면 표한(表寒)을 산(散)하고, 인통(咽痛)을 거(去)하고, 사열(邪熱)을 제(除)하고, 정기(精氣)를 완화(緩和)하고, 음혈(陰血)을 양(養)하며, 비위(脾胃)를 보(補)하고, 폐(肺)를 윤활(潤滑)하게 한다.
吐肺痿之膿血,消五發之瘡疽(好古)。
肺痿(폐위)의 膿血(농혈)을 吐(토)하고, 五發瘡疽(오발창저)을 消(소)한다.
五發(오발): 發背, 發腦, 發髮, 發眉, 發頣
解小兒胎毒驚癇,降火止痛(時珍)。
小兒의 胎毒(태독), 驚癎(경간)을 解(해)하고, 熱(열)을 降(강)하며, 止痛(지통)한다.
稍
【主治】
生用治胸中積熱,去莖中痛,加酒煮玄胡索、苦楝子尤妙(元素)。
生用(생용)하면 胸中(흉중)의 赤熱(적열)을 治(치)하고 莖中(경중)의 痛症(통증)을 除去(제거)한다. 酒煮(주자)한 玄胡索(현호색), 苦楝子(고련자)를 加(가)하면 아주 妙(묘)하다.
頭
【主治】
生用能行足厥陰、陽明二經污濁之血,消腫導毒(震亨)。
生用(생용)하면 能(능)히 足厥陰(족궐음), 陽明(양명) 二經(이경)의 汚濁(오탁)된 血(혈)을 行(행)하고, 消腫(소종), 導毒(도독)한다.
主癰腫,宜入吐藥(時珍)。
癰腫(옹종)에 主效(주효)가 있다. 吐藥(토약)에 넣기에 適合(적합)하다.
【發明】
震亨曰︰甘草味甘,大緩諸火,黃中通理,厚德載物之君子也。欲達下焦,須用梢子。
甘草(감초)는 味(미)가 甘(감)하고 크게 諸火(제화)를 緩和(완화)한다. 黃中(황중), 通利(통리), 厚德(후덕), 載物(재물)의 君子(군자)이기도 하다. 이 藥(약)의 功力(공력)을 下焦(하초)에 이르게 하려면 梢子(초자)를 使用(사용)하면 아주 좋다.
杲曰︰甘草氣薄味厚,可升可降,陰中陽也。陽不足者,補之以甘。甘溫能除大熱,
감초(甘草)는 기(氣)가 박(薄)하고 미(味)는 후(厚)하여, 승(升)하에도 좋고, 강(降)하는 데도 좋으며, 음중(陰中)의 양(陽)이다. 양(陽)의 부족(不足)함을 보충(補充)하는 것은 감(甘)으로써 하는 것으로 감(甘), 온(溫)은 능히 대열(大熱)을 제거(除去)하여 주는 것이다.
故生用則氣平,補脾胃不足而大瀉心火;炙之則氣溫,補三焦元氣而散表寒,除邪熱,去咽痛,緩正氣,養陰血。
따라서 감초(甘草)를 생용(生用)하면 평성(平性)인 그 기(氣)가 비위(脾胃)의 부족(不足)한 부분을 보(補)하여 심화(心火)를 능히 사(瀉)하며, 구워서 사용(使用)하면 온(溫)이 되는 그 기(氣)가 삼초(三焦)의 원기(元氣)를 보(補)하여 표(表)의 한(寒)을 흩트리고, 사열(邪熱)을 소멸하여, 인통(咽痛)을 멈추고, 정기(精氣)를 완화(緩和)하고, 陰血(음혈)을 양(養)하는 것이다.
凡心火乘脾,腹中急痛,腹皮急縮者,宜倍用之。其性能緩急,而又協和諸藥,使之不爭。故熱藥得之緩其熱;寒藥得之緩其寒;寒熱相雜者用之得其平。
무릇 심화(心火)가 비(脾)로 옮겨서 복중(腹中)이 급통(急痛)하고, 복피(腹皮)가 급축(急縮)할 때에는 감초(甘草)의 양을 배(倍)로 하여 쓰면 좋다. 이는 감초(甘草)의 성(性)이 능히 급(急)함을 완화(緩和)하고 더욱이 제약(諸藥)을 협화(協和)하여 항쟁(抗爭)적인 작용(作用)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다. 고로 열약(熱藥)이 감초(甘草)와 합(合)하면 그 열(熱)을 완화(緩和)하며, 한약(寒藥)이 감초(甘草)와 합(合)하면 그 한(寒)을 완화(緩和)하니 한열(寒熱)이 서로 어우러질 때 이것을 사용(使用)하면 평형(平衡)을 이루게 하는 것이다.
好古曰︰五味之用,苦泄辛散,酸收鹹斂,甘上行而發,而本草言甘草下氣何也?蓋甘味主中,有升降浮沉,可上可下,可外可內,有和有緩,有補有泄,居中之道盡矣。
五味(오미)의 作用(작용)은 苦(고)는 泄(설)하고, 辛(신)은 散(산)하며, 酸(산)은 收(수)하고, 鹹(함)은 斂(렴)하고, 甘(감)은 上行(상행)하여 發(발)하는 것이다. 이렇듯 本草(본초)에 甘草(감초)는 氣(기)를 내린다. 라고 하는 것은 一見(일견) 矛盾(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나, 대개 甘(감)이 되는 味(미)는 中庸(중용)을 主(주)로 하기 때문에 스스로 升(승),降(강).浮(부).沈(침), 上(상), 下(하)하는 작용이 있어 內外(내외)에 모두 좋으며, 調和(조화)하는 힘이 있고, 緩(완)하게 하는 힘도 있으며, 補(보)의 作用(작용)도 하고, 泄(설)의 作用(작용)도 하는 것이다. 實(실)로 中庸(중용)의 理致的(이치적)인 內容(내용)을 完備(완비)하고 있다.
張仲景附子理中湯用甘草,恐其僭上也;調胃承氣湯用甘草,恐其速下也,皆緩之之意。
張仲景(장중경)이 附子理中湯(부자이중탕)에 甘草(감초)을 用(용)한 것은 藥力(약력)이 意外(의외)로 上(상)을 侵犯(침범)하지 못하도록 配慮(배려)했기 때문이고, 調胃承氣湯(조위승기탕)에 甘草(감초)를 用(용)한 것은 藥力(약력)이 急激(급격)하게 下(하)로 赴(부)하는 것을 막기 위한 配慮(배려)로서, 모두가 그 目的(목적)은 緩(완)의 作用(작용)을 應用(응용)함에 있었다.
小柴胡湯有柴胡、黃芩之寒,人參、半夏之溫,而用甘草者,則有調和之意。建中湯用甘草,以補中而緩脾急也;鳳髓丹用甘草,以緩腎急而生元氣也,乃甘補之意。
小柴胡湯(소시호탕)에는 柴胡(시호), 黃芩(황금)등의 寒(한)한 것과 人參(인삼), 半夏(반하)등의 溫(온)한 것을 넣었는데, 거기에 甘草(감초)를 加用(가용)한 目的(목적)은 調和作用(조화작용)의 應用(응용)에 있었다. 建中湯(건중탕)에 甘草(감초)를 使用(사용)하고 잇는 것은 甘草(감초)의 힘으로써 中(중)을 補(보)하여 脾(비)의 急(급)함을 緩和(완화)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鳳髓丹(봉수단)에 甘草(감초)를 使用(사용)하고 있는 것은 그것으로 腎(신)의 急(급)함을 緩和(완화)하여 元氣(원기)를 生(생)하게 하기 위함이었고, 甘(감)으로써 補(보)하고자 한 것이 그 目的(목적)이었다.
又曰︰甘者令人中滿;中滿者勿食甘,甘緩而壅氣,非中滿所宜也。
또 甘(감)한 것은 이것을 服用(복용)하면 中滿(중만)시키는 結果(결과)가 된다. 따라서 中滿(중만)한 사람은 甘(감)한 것을 먹으면 아니 된다. 甘(감)은 緩(완)하여 氣(기)를 막아 버리니 中滿(중만)한 者(자)에게는 不適當(부적당)한 것이다.
凡不滿而用炙甘草為之補;若中滿而用生甘草為之瀉,能引諸藥直至滿所,甘味入脾,歸其所喜,此升降、浮沉之理也。
一般的(일반적)으로 滿(만)하지 않는 者(자)는 炙甘草(자감초)를 使用(사용)하면 補(보)를 發揮(발휘)하고, 中滿(중만)한 者(자)일 경우에는 生甘草(생감초)를 使用(사용)하면 瀉(사)를 發揮(발휘)하여 能(능)히 諸藥(제약)을 引導(인도)하여 바라는 곳에 直接(직접) 그 效能(효능)을 波及(파급)시키는 것이다. 甘味(감미)가 脾(비)에 들어가면 그 性(성)에 바라는 곳으로 돌아온 格(격)이다. 以上(이상)은 升(승), 降(강), 浮(부), 沈(침)의 必然的(필연적) 關係(관계)인 것이다.
《經》云︰以甘補之,以甘瀉之,以甘緩之,是矣。
經(경)에 “甘(감)을로써 이를 補(보)하고, 甘(감)으로써 이를 瀉(사)하며, 甘(감)으로써 이를 緩(완)하게 한다.”라고 한 意味(의미)가 여기에 있다.
時珍曰︰甘草外赤中黃,色兼坤離;味濃氣薄,資全土德。協和群品,有元老之功;普治百邪,得王道之化。贊帝力而人不知,斂神功而己不與,可謂藥中之良相也。
甘草(감초)의 外色(외색)이 붉고 內色(내색)이 누런 것은 坤(곤)과 離(이)의 意味(의미)를 兼(겸)하며 味濃(미농)하고 氣薄(기박)함은 質(질)에 있어서 土德(토덕)을 全備(전비)한 것으로 마치 君臣(군신), 上下(상하)의 모든 機能(기능)을 協調融和(협조융화)하는 國家元老(국가원로)의 偉功(위공)에도 비할 수 있고 또한 모든 邪惡(사악)을 處置(처치)하고 制御(제어)하는 王者(왕자)의 德化(덕화)에 비할 수 있을 것이다. 帝王(제왕)의 仁政(인정)을 보필하여 大功(대공)을 세우고도 百姓(백성)들 앞에 그 顯勳(현훈)을 자랑하지 않는 輔弼(보필)의 良相(양상)과 같이 治療(치료)에 神功(신공)을 거두고도 이것을 自身(자신)의 榮譽(영예)로 여기지 않는 甘草(감초)야 말로 참으로 藥中輔弼(약중보필)의 良相(양상)이라 하여야 될 것이다.
然中滿、嘔吐、酒客之病,不喜其甘;而大戟、芫花、甘遂、海藻,與之相反。是亦迂緩不可以救昏昧,而君子嘗見嫉於宵人之意歟?
그러나 中滿(중만), 嘔吐(구토) 등 항상 술을 마시는 사람의 病(병)에는 甘(감)이 좋지 않고, 大戟(대극), 芫花(원화), 甘遂(감수), 海藻(해조)와는 또한 相反(상반)하는 關係(관계)인데, 역시 婉曲緩和(완곡완화)의 德政上(덕정상)으로 볼 때는 頑迷不逞(완미부령)한 徒輩(도배)들을 구할 理由(이유)가 없으므로 君子(군자)는 언제나 小人(소인)의 嫉妬陷穽(질투함정)에 빠지게 되는 關係(관계) 같은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頌曰︰按︰孫思邈《千金方》論云︰甘草解百藥毒,如湯沃雪。有中烏頭、巴豆毒,甘草入腹即定,驗如反掌。
살펴보면 孫思邈(손사막)의 千金方(천금방)의 論(논)에 " 甘草(감초)가 모든 略讀(약독)을 解(해)하는 것은 雪(설) 위에 湯(탕)을 부어주는 格(격)이다. 或者(혹자)가 烏頭(오두), 巴豆(파두)의 毒(독)에 中毒(중독)되었을 때, 甘草(감초)를 服用(복용)하여 腹(복)속에 들어가니 손바닥을 뒤집듯이 確實(확실)한 效驗(효험)이 있었다.
方稱大豆汁解百藥毒,予每試之不效,加入甘草為甘豆湯,其驗乃奇也。
方(방)에는 大豆汁(대두즙)이 모든 藥毒(약독)을 解(해)하는 것을 稱揚(칭양)하고 있으나 내가 자주 試驗(시험)한 바로는 별 効果(효과)가 없었다. 그러나 甘草(감초)를 첨가하여 甘豆湯(감두탕)으로 하여 使用(사용)하였더니 비로소 效驗(효험)이 나타났다. 그 奏效(주효)함이 참으로 대단했다.“라고 말하고 있다.
又葛洪《肘後備急方》云︰席辯刺史嘗言︰嶺南俚人解蠱毒藥,並是常用之物,畏人得其法,乃言三百頭牛藥,或言三百兩銀藥。
또 葛洪(갈홍)의 肘后备急方(주후비급방)에는 “席辯刺史(석변자사)로부터 이미 듣고 있었던 것인데, 嶺南地方(영남지방)의 土民(토민)들 사이에는 蠱毒(고독)을 解(해)하는 藥(약)을 常備(상비)한다고 하였다. 그들은 그 法(법)을 他國人(타국인)이 알게 될 것을 警戒(경계)하여, 牛(우), 三百頭(삼백두)의 藥(약)이라든가 혹은 銀(은) 三百兩(삼백량)의 藥(약)이라 하여 隱語(은어)로 名稱(명칭)을 부르고 外間(외간)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하였다.
久與親狎,乃得其詳。凡飲食時,先取炙熟甘草一寸,嚼之咽汁,若中毒。隨即吐出。
오랜 歲月(세월)을 親密(친밀)하게 交際(교제)한 끝에 겨우 詳細(상세)한 事情(사정)을 물어보았더니 무릇 飮食(음식)을 먹을때 方(방)이 있었는데 우선 炙熟(자숙)한 甘草(감초) 一寸(일촌)을 씹고 그 汁(즙)을 삼킨다. 만약 毒(독)이 있으면 즉시 그 毒(독)을 吐出(토출)하게 된다고 하였다.
仍以炙甘草三兩,生薑四兩,水六升,煮二升,日三服。或用都淋藤、黃藤二物,酒煎溫常服,則毒隨大。小溲出。
炙甘草(자감초) 三兩(삼량), 生姜(생강) 四兩(사량)을 물 六升(육승)으로 二升(이승)이 되게 달여서 一日(일일) 三回(삼회)씩 服用(복용)한다. 혹은 都淋藤(도림등), 黃藤(황등)의 二物(이물)을 술로 달여서 항상 溫服(온복)하면 毒(독)은 大小便(대소변)에 따라서 排出(배출)된다.
又常帶甘草數寸,隨身備急。若經含甘草而食物不吐者,非毒物也。三百頭牛藥,即土常山也;三百兩銀藥,即馬兜鈴藤也,詳見各條。
그래서 그들은 甘草(감초) 數寸(수촌)을 언제나 몸에 지니고 備急用(비급용)으로 하였다. 만약 甘草(감초)를 머금고서 飮食(음식)을 먹어도 吐(토)하지 않을 때는 그 食物(식물)에 毒(독)이 없었던 것이 된다.“라고 쓰여 있다. 三百頭牛藥(삼백두우약)이란 馬兜鈴藤(마두령등)을 이른다. 그 詳細(상세)한 것은 제각기 條下(조하)하에 記載(기재)하겠다.
【附方】舊十五,新二十二。
傷寒心悸,脈結代者︰甘草二兩。水三升,煮一半,服七合。日一服。(《傷寒類要》)
傷寒咽痛︰少陰証,甘草湯主之。用甘草二兩(蜜水炙),水二升,煮一升半,服五合,日二服。(張仲景《傷寒論》)
肺熱喉痛有痰熱者。甘草(炒)二兩,桔梗(米泔浸一夜)一兩。每服五錢,水一鐘半,入阿膠半片,煎服。(錢乙《直訣》)
肺痿多涎︰肺痿吐涎沫,頭眩,小便數而不咳者,肺中冷也,甘草乾薑湯溫之。甘草(炙)四兩,乾薑(炮)二兩。水三升,煮一升五合,分服。(張仲景《金匱要略》)
肺痿久嗽涕唾多,骨節煩悶,寒熱。以甘草三兩(炙),搗為末。每日取小便三合,調甘草末一錢,服之。(《廣利方》)
小兒熱嗽︰甘草二兩,豬膽汁浸五宿,炙,研末,蜜丸綠豆大。食後薄荷湯下十丸。名涼膈丸。(《聖惠方》)
初生解毒︰小兒初生,未可便與朱砂、蜜。只以甘草一指節長,炙碎,以水二合,煮取一合,以綿染點兒口中,可為一蜆殼,當吐出胸中惡汁。此後待兒飢渴,更與之。令兒智慧,無病,出痘稀少。(王 《選方》)
初生便閉︰甘草、枳殼(煨)各一錢。水半盞,煎服。(《全幼心鑒》)
小兒撮口發噤︰用生甘草二錢半,水一盞,煎六分,溫服。令吐痰涎,後以乳汁點兒口中。(《金匱玉函》)
嬰兒目澀︰月內目閉不開,或腫羞明,或出血者,名慢肝風。用甘草一截,以豬膽汁炙,為末。每用米泔調少許,灌之。(《幼幼新書》)
小兒遺尿︰大甘草頭,煎湯,夜夜服之。(危氏《得效方》)
小兒尿血︰甘草一兩二錢,水六合,煎二合,一歲兒一日服盡。(姚和眾《至寶方》)
小兒羸瘦︰甘草三兩,炙焦為末,蜜丸綠豆大。每溫水下五丸,日二服。(《金匱玉函》)
大人羸瘦︰甘草三兩(炙)。每旦以小便煮三、四沸,頓服之。良。(《外台秘要》)
赤白痢下︰崔宣州衍所傳方︰用甘草一尺,炙,劈破,以淡漿水蘸,三二度,又以慢火炙之,後用生薑去皮半兩,二味以漿水一升半,煎取八合,服之立效。《梅師方》
︰用甘草一兩(炙),肉豆蔻七個(煨)銼。以水三升,煎一升,分服。舌腫塞口,不治殺人︰甘草,煎濃湯,熱漱頻吐。(《聖濟總錄》)
太陰口瘡︰甘草二寸,白礬一粟大,同嚼,咽汁。(《保命集》)
發背癰疽︰崔元亮《海上集驗方》云︰李北海言,此方乃神授,極奇秘。用甘草三大兩(生搗篩末),大麥面九兩,和勻,取好酥少許入內,下沸水搜如餅狀,方圓大於瘡一分,熱敷腫上,以綢片及故紙隔,令通風,冷則換之。已成者膿水自出;未成者腫便內消,仍當吃黃粥為妙。又一法︰甘草一大兩,水炙,搗碎,水一大升浸之,器上橫一小刀子,露一宿,平明以物攪,令沫出,去沫服之。但是瘡腫發背,皆甚效。(蘇頌《圖經》)
諸般癰疽︰甘草三兩,微炙,切,以酒一斗,同浸瓶中,用黑鉛一片溶成汁,投酒中取出,如此九度。令病者飲酒至醉,寢後即愈也。(《經驗方》)
一切癰疽諸發,預期服之,能消腫逐毒,使毒不內攻,功效不可具述。用大橫紋粉草二斤捶碎,河水浸一宿,揉取濃汁,再以密絹過,銀石器內慢火熬成膏,以瓷罐收之。每服一、二匙,無灰酒或白湯下。曾服丹藥者,亦解之,或微利無妨,名國老膏。(《外科精要方》)
癰疽秘塞︰生甘草二錢半,井水煎服,能疏導下惡物。(《直指方》)
乳癰初起︰炙甘草二錢,新水煎服,仍令人咂之。(《直指方》)
些小癰癤︰發熱時,即用粉草節,晒乾為末,熱酒服一、二錢,連進數服,痛熱皆止。(《外科精要方》)
痘瘡煩渴︰粉甘草(炙)、栝蔞根等分,水煎服之。甘草能通血脈,發瘡痘也。(《直指方》)
陰下懸癰︰生於穀道前後,初發如松子大,漸如蓮子,數十日後,赤腫如桃李,成膿即破,破則難愈也。用橫紋甘草一兩,四寸截斷,以溪澗長流水一碗,河水、井水不用,以文武火慢慢蘸水炙之,自早至午,令水盡為度,劈開視之,中心水潤乃止。細銼,用無灰好酒二小碗,煎至一碗,溫服,次日再服,便可保無虞。此藥不能急消,過二十日,方得消盡。
興化守康朝病已破,眾醫拱手,服此兩劑即合口,乃韶州劉從周方也。(李迅《癰疽方》)
陰頭生瘡︰蜜煎甘草末,頻頻塗之,神效。(《千金方》)
陰下濕癢︰甘草,煎湯,日洗三、五度。(《古今錄驗》)
代指腫痛︰甘草,煎湯漬之。(《千金方》)
凍瘡發裂︰甘草,煎湯洗之。次以黃連、黃柏、黃芩末,入輕粉、麻油調敷。(《談野翁方》)
湯火灼瘡︰甘草,煎蜜涂。(李樓《奇方》)
蠱毒藥毒︰甘草節,以真麻油浸之,年久愈妙。每用嚼咽,或水煎服,神妙。(《直指方》)
小兒中蠱欲死者︰甘草半兩,水一盞,煎五分,服。當吐出。(《金匱玉函》)
牛馬肉毒︰甘草,煮濃汁,飲一、二升,或煎酒服,取吐或下。如渴,不可飲水,飲之即死。(《千金方》)
飲饌中毒,未審何物,猝急無藥。只煎甘草薺 湯,入口便活。(《金匱玉函方》)
水莨菪毒︰菜中有水莨菪,葉圓而光,有毒,誤食令人狂亂,狀若中風,或作吐。以甘草煮汁服之,即解。(《金匱玉函妙方》)
[本草綱目(본초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