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당뇨병, 심장병으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질병 예방 식품

2007. 1. 18. 03:54백두산 차&음식 이야기/음식& 동의보감

암, 당뇨병, 심장병으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질병 예방 식품


아프지 마세요~

기획·정윤숙 기자 / 진행·오정림‘프리랜서’ / 사진·지호영‘프리랜서’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로 밝혀진 암, 합병증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하는 당뇨, 돌연사의 위험이 있는 심장병 등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식품을 소개한다.

 

항암 효과 탁월한 마늘

▼ 마늘의 효능

암을 예방 ; 마늘은 세계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항암 식품.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장암과 췌장암을 예방해주며 아릴설파이드 성분은 간암과 위암, 폐암의 발생을 억제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마늘은 익혀 먹어도 성분이 변하지 않으며 마늘을 잘라 10분 정도 지난 후에 요리하면 항암 효과가 더욱 커진다.

스태미나 증강과 정력 강화에 효과적 : 마늘에 들어 있는 위화아릴 성분이 몸속의 혈액을 따라 돌면서 세포에 활력을 준다. 마늘은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정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높다.

위를 튼튼하게 :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위점막 세포를 자극해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 능력을 높여준다. 위가 튼튼해지면 소화가 잘 되고 몸의 영양 공급과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허약 체질을 개선해준다.

간 기능 향상 : 간을 보호하고 기능을 강화해준다. 독성이 강한 물질로부터 간장을 보호해 질병도 예방해준다.

갱년기 장애 예방 : 성호르몬 분비 기관을 자극해 호르몬 분비를 활발하게 해준다. 난소의 기능을 회복하는 작용을 해 갱년기 장애 예방에 효과적. 비타민 B1이 피로 회복과 신경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피부 노화 방지와 비만 예방에 효과적 : 마늘을 즐겨 먹으면 피부에 윤이 나면서 잡티, 주근깨, 잔주름이 생기는 것도 예방된다.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부 각질을 제거한다. 몸의 노폐물 배설을 도와 비만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 마늘과 함께 조리하면 좋아요~

녹색 야채 : 녹색 야채에 든 풍부한 엽록소는 마늘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파슬리, 시금치, 당근, 무순, 미나리 등 녹색 야채를 마늘과 함께 먹는다.

식초나 간장 : 마늘을 간장과 식초에 절이면 아삭한 맛이 나면서 마늘의 매운맛과 독한 향을 없애준다.

육류나 어류 : 육류나 어류를 날로 먹을 때 마늘과 함께 섭취하면 식중독 균을 제거하는 효과와 함께 특유의 비릿한 맛을 없앨 수 있다.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 콩

▼ 콩의 효능

당뇨병 예방 : 콩은 혈당지수가 낮은 대표적인 식품. 미국의 일리노이 대학 존 어드먼 박사의 연구보고서에도 콩으로 만든 식품이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을 좋게 한다는 결과가 있다. 콩 속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위와 장에서 포도당의 흡수 속도를 낮춰 당뇨병을 억제하고 혈당 상승을 막아준다.

골다공증 예방 : 콩에 든 이소플라본 유도체인 이피리플라본은 뼈의 밀도를 높여 골다공증을 예방해준다.

암 예방 : 콩 속의 제니스틴은 암세포가 퍼지는 것을 막고 정상 세포의 분열을 촉진시킨다. 일주일에 3번 정도 콩을 먹으면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일본에서 콩이나 두부를 자주 먹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직장암은 80%, 결장암은 40% 정도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동맥경화와 뇌졸중 : 예방 혈관을 부드럽게 하고 튼튼하게 유지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압이 오르지 않도록 도와 뇌졸중을 막아준다. 콩 속의 리놀산이 콜레스테롤을 씻어내어 혈관벽을 튼튼하게 만든다.

치매 예방 : 콩에 들어 있는 레시틴은 뇌 속의 아세틸콜린이란 물질이 줄어드는 것을 막는 데 효과가 크다. 대뇌 활동이 활발할수록 이 물질이 많이 쓰이는데, 치매 환자들에게는 아세틸콜린이 갑자기 감소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노화 방지와 변비 예방에 효과적 : 콩에는 사포닌과 비타민 E가 풍부해 기미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식물성 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변비 예방에도 좋은 식품이다.

비만 예방 : 콩은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에너지를 줄여주고, 콩의 사포닌 성분은 비만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

 

▼ 콩과 함께 조리하면 좋아요~

쌀 : 단백질 성분인 필수아미노산인 리신이 적고 메티오닌 성분이 많은 쌀과 단백질·리신이 많고 메티오닌은 적은 콩을 함께 조리하면 단백질의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다시마 : 콩에 함유된 사포닌은 항암 효과가 있으며 과산화지방을 막아주지만 몸속에 들어오면 요오드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단점이 있다. 부족하기 쉬운 요오드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다시마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부추 : 콩을 발효시켜 만든 된장은 소화 흡수는 잘되지만 나트륨이 많고 비타민 A와 C가 부족하다. 칼륨·비타민이 풍부한 부추와 함께 조리하면 나트륨의 함량을 균형 있게 조절하고 부족한 비타민도 보충할 수 있다.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고등어

 

▼ 고등어의 효능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춘다 :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한 고등어를 일주일에 2번 이상 섭취하면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의 함량이 높아져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81% 정도 줄어든다.

심장 발작을 막아준다 : 고등어에는 심장 통증을 완화하고 심장 발작을 막아주는 셀레늄 성분이 풍부해 심장병 예방 효과가 크다.

성인병과 치매 예방 효과 :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의 성인병을 예방해준다.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 노인성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 고등어와 함께 조리하면 좋아요~

무 : 무의 매운 성분인 이소시아네이트 등이 생선 비린내를 없애준다. 무는 고등어에는 없는 비타민 C와 소화효소가 많아 생선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해주고 맛을 더해준다.

토마토 : 고등어처럼 기름기가 있는 생선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소화를 돕고 산성 식품을 중화시켜 위의 부담을 덜어준다. 고등어조림을 할 때 토마토케첩으로 만든 조림장을 사용하면 상큼한 맛을 더할 수 있다.

레몬 : 고등어는 비린내가 나며 육질이 연해 부패하기 쉬운 게 단점. 등푸른 생선을 조리할 때 레몬이나 식초를 넣으면 냄새가 제거되고 신선도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