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풍(八風)

2019. 7. 20. 13:00백두산 본초 이야기/본초의 기본적 이론

팔풍(八風)

 

 

 

 


 

因視風所從來而占之. 其所居之鄕來爲實風, 主生, 長養萬物. 從其衝後來爲虛風, 傷人者也, 主殺害者. 謹候虛風而避之, 故聖人曰避虛邪之道, 如避矢石然, 邪弗能害, 此之謂也.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기후를 예측한다. 북극성(北極星) 위치의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실풍(實風)'이라 하는데 생장을 주관하고 만물(萬物)을 생장(生長)케 한다. 북극성(北極星)의 위치의 반대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허풍(虛風)'이라 하는데 사람을 손상(損傷)하고 만물(萬物)을 해친다. 허풍(虛風)은 신중히 관찰해야 피해야 하므로 성인(聖人)이 말한 '허풍(虛風)'을 피하기를 마치 화살이나 돌을 피하 듯이하여 사기가 인체를 손상시키지 못하게 한다."란 이를 말한다.

 


 

是故太一徙立于中宮, 乃朝八風, 以占吉凶也.


 

따라서 북극성(北極星)이 중궁(中宮)으로 이동하여 기준을 세워야 팔풍(八風)의 방향으로 길흉(吉凶)을 예측할 수 있다.

 


 

風從南方來, 名曰大弱風. 其傷人也, 內舍于心, 外在于脈, 其氣主爲熱.


 

남쪽에서 부는 바람은 '대약풍(大弱風)'인데, 인체(人體)를 손상(損傷)하면 내부로 심()에 침입(侵入)하고 외부로 맥에 머물며 사기는 주로 열병(熱病)을 일으킨다.

 

 


風從西南方來, 名曰謀風. 其傷人也, 內舍于脾, 外在于肌, 其氣主爲弱.


 

서남쪽에서 부는 바람은 '모풍(謀風)'인데, 인체(人體)를 손상(損傷)하면 내부로 비()에 침입(侵入)하고 외부로 기()에 머물며 사기(邪氣)는 주로 약병(弱病)을 일으킨다.

 


 

風從西方來, 名曰剛風. 其傷人也, 內舍于肺, 外在于皮膚, 其氣主爲燥.


 

서쪽에서 부는 바람은 '강풍(剛風)'인데 인체(人體)를 손상(損傷)하면 내부로 폐()에 침입(侵入)하고 외부로는 피부에 머물며 사기는 주로 조병(燥病)을 일으킨다.

 

 


風從西北方來, 名曰折風. 其傷人也, 內舍于小腸, 外在于手太陽脈, 脈絶則溢, 脈閉則結不通, 善暴死.


 

서북쪽에서 부는 바람은 '절풍(折風)'인데, 인체(人體)를 손상(損傷)하면 내부로 소장(小腸)에 침입(侵入)하고 외부로는 수태양경(手太陽經)맥에 머문다. 그 맥기(脈氣)가 고갈되어 끊기면 사기(邪氣)가 넘치고, 맥기(脈氣)가 막혀 통하지 않으면 왕왕 갑자기 죽는다.

 


 

風從北方來, 名曰大剛風. 其傷人也, 內舍于腎, 外在骨與肩背之膂筋, 其氣主爲寒也.


 

북쪽에서 부는 바람은 '대강풍(大剛風)'인데, 인체(人體)를 손상(損傷)하면 내부로 신()에 침입(侵入)하고 외부로 골()과 견배(肩背)의 여근(膂筋)에 머물며 사기(邪氣)는 주로 한성병(寒性病)을 이야기 한다.

 

 


風從東北方來, 名曰凶風. 其傷人也, 內舍于大腸, 外在于兩脇腋骨下及肢節.


 

동북쪽에서 부는 바람은 '흉풍(凶風)'인데, 인체(人體)를 손상(損傷)하면 내부로 대장(大腸)에 침입(侵入)하고 외부로 양쪽 협액골하(脅液骨下)와 상지관절(上肢關節)에 머문다.

 


 

風從東方來, 名曰嬰兒風. 其傷人也, 內舍于肝, 外在于筋紐, 其氣主爲濕.


 

동쪽에서 부는 바람은 '영아풍(嬰兒風)'인데, 인체(人體)를 손상(損傷)하면 내부로 간()에 침입(侵入)하고 외부로 근()이 결합하는 부위에 머물며 사기(邪氣)는 주로 습병(濕病)을 일으킨다.

 



風從東南方來, 名曰弱風. 其傷人也, 內舍于胃, 外在肌肉, 其氣主體重.

 

동남쪽에서 부는 바람은 '약풍(弱風)'인데, 인체를 손상(損傷)하면 내부로 위()에 침입(侵入)하고 외부로 기육(肌肉)에 머물며 사기(邪氣)는 주로 몸이 무거운 병을 일으킨다.

 

 

 

 


 

此八風皆從其虛之鄕來, 乃能病人.


 

이처럼 팔풍(八風)은 모두 해당 시령(時令)과 반대되는 방향에서 불어오는데 사람을 병들게 한다.

 

 


三虛相搏, 則爲暴病卒死.


 

허자(虛者)가 삼허(三虛) [승년지쇠(乘年之衰/해당 세운(歲運)이 불급(不及)한 경우), 봉월지공(逢月之空/달이 이즈러지는 시기), 실시지화(失時之和/사계(四季)의 기후(氣候)가 조화(造化)를 잃는 것)] 만나면[내외사기(內外邪氣)가 상응(相應)하여 정기(精氣)가 병사(病邪)를 다스리지 못하니]갑자기 발병(發病)하거나 죽는다.

 

 


兩實一虛, 病則爲淋露寒熱. 犯其雨濕之地, 則爲痿. 故聖人避風, 如避矢石焉. 其有三虛而偏中于邪風, 則爲擊仆偏枯矣.

 


 

삼허(三虛) 중에 일허(一虛)를 만나 발병(發病)하면 피로나 한열(寒熱)이 생긴다. [비가 자주 내리는 습한 곳에서]수습(水濕)의 기()를 감수(感受)하면 위증(痿證)이 생긴다. 그러므로 성인(聖人) "허사적풍(虛邪賊風)을 피하길 날아오는 화살과 돌을 피하는 것처럼 해야 한다고."고 말한다. 만약 삼허(三虛)를 만난데다가 사풍(邪風)에 감수(感受)하면 졸도하거나 반신불수(半身不遂)가 된다.

 

 

 




 삼허(三虛): 乘年之衰, 逢月之空, 失時之和,


 

 삼실(三實): 逢年之盛, 遇月之滿, 得時之和

 

 


                           영추경(靈樞經) 구궁팔풍(九宮八風)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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