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3. 02:29ㆍ[본초강목]/초, 목본, 짐승등...
석창포(본초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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菖蒲
(《本經》上品)
【釋名】
昌陽(《本經》)堯韭(普)水劍草。
時珍曰︰菖蒲,乃蒲類之昌盛者,故曰菖蒲。
菖蒲(창포)라는 것은 蒲類(포류)의 草(초)로서 昌盛(창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菖蒲(창포)라 名稱(명칭)한 것이다.
又《呂氏春秋》云︰冬至後五十七日,菖始生。菖者百草之先生者,於是始耕。則菖蒲、昌陽又取此義也。
또 呂氏春秋(여씨춘추)에 “冬至(동지) 後(후) 五十七日(오십칠일)이면 菖(창)은 百草(백초)보다 맨 먼저 자라는 것이다. 이 時期(시기)부터 耕作(경작)을 始作(시작)한다.” 라고 하였다. 이렇게 본다면 菖蒲(창포), 昌陽(창양)은 역시 그 意味(의미)를 取(취)한 名稱(명칭)인 듯하다.
《典術》云︰堯時天降精於庭為韭,感百陰之氣為菖蒲。故曰堯韭。方士隱為水劍,因葉形也。
典術(전술)에는 “堯時(요시), 하늘이 마당에 精(정)을 下(하)하였다. 그것이 韭(구)가 되어서 百陰(백음)의 氣(기)를 느끼고, 菖蒲(창포)가 되었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堯韭(요구)라고 한 것이다. 方士(방사)가 水劍(수검)이라 隱語(은어)로 부르는 것은 이 葉(엽)의 形容(형용)인 것이다.
【集解】
《別錄》曰︰菖蒲生上洛池澤及蜀郡嚴道。一寸九節者良。露根不可用。五月、十二月採根,陰乾。
弘景曰︰上洛郡屬梁州,嚴道縣在蜀郡,今乃處處有。生石磧上, 節為好。在下濕地,大根者名昌陽,不堪服食。真菖蒲葉有脊,一如劍刃,四月、五月亦作小厘花也。東間溪澤又有名溪蓀者,根形氣色極似石上菖蒲,而葉正如蒲,無脊。俗人多呼此為石上菖蒲者,謬矣。此止主咳逆,斷蚤虱,不入服食用。詩詠多云蘭蓀,正謂此也。
大明曰︰菖蒲,石澗所生堅小,一寸九節者上。出宣州。二月、八月採。
頌曰︰處處有之,而池州、戎州者佳。春生青葉,長一、二尺許,其葉中心有脊,狀如劍。無花實。今以五月五日收之。其根盤屈有節,狀如馬鞭大。一根旁引三、四根,旁根節尤密,亦有一寸十二節者。采之初虛軟,曝乾方堅實。折之中心色微赤,嚼之辛香少滓。人多植於乾燥砂石土中,臘月移之尤易活。黔蜀蠻人常將隨行,以治卒患心痛。其生蠻谷中者尤佳。人家移種者亦堪用,但乾後辛香堅實不及蠻人持來者。此皆醫方所用石菖蒲也。又有水菖蒲,生溪澗水澤中,不堪入藥。今藥肆所貨,多以二種相雜,尤難辨也。
承曰︰今陽羨山中生水石間者,其葉逆水而生,根須絡石,略無少泥土,根葉極緊細,一寸不啻九節,入藥極佳。二浙人家,以瓦石器種之,旦暮易水則茂,水濁及有泥滓則萎。近方多用石菖蒲,必此類也。其池澤所生,肥大節疏粗慢,恐不可入藥。唯可作果盤,氣味不烈而和淡爾。
時珍曰︰菖蒲凡五種︰生於池澤,蒲葉肥,根高二、三尺者,泥菖蒲,白菖也;生於溪澗,蒲葉瘦,根高二、三尺者,水菖蒲,溪蓀也;生於水石之間,葉有劍脊,瘦根密節,高尺餘者,石菖蒲也;人家以砂栽之一年,至春剪洗,愈剪愈細,高四、五寸,葉如韭,根如匙柄粗者,亦石菖蒲也;甚則根長二、三分,葉長寸許,謂之錢蒲是矣。服食入藥須用二種石菖蒲,余皆不堪。此草新舊相代,四時常青。《羅浮山記》言︰山中菖蒲一寸二十節。
《抱朴子》言︰服食以一寸九節紫花者尤善。蘇頌言︰無花實。然今菖蒲,二、三月間抽莖開細黃花成穗,而昔人言菖蒲難得見花,非無花也。應劭《風俗通》云︰菖蒲放花,人得食之長年。是矣。
根
【修治】
雷斅曰︰凡使勿用泥菖、夏菖二件,如竹根鞭,形黑、氣穢味腥。惟石上生者,根條嫩黃,緊硬節稠,一寸九節者,是真也。采得以銅刀刮去黃黑硬節皮一重,以嫩桑枝條相拌蒸熟,曝乾銼用。
무릇 使用(사용)할 경우에는 泥菖(이창), 夏菖(하창)의 二種(이종)을 使用(사용)하면 안 된다. 그것은 竹根鞭(죽근편)과 같은 모양으로 검고, 氣(기)가 穢(예)하며, 味(미)가 腥(성)하다. 다만 石上(석상)에서 자라고, 根(근)의 條(조)가 어리며, 黃色(황색)으로 硬緊(경긴)하고, 節(절)이 稠密(조밀)하며 一寸(일촌)에 九節(구절)이 있는 것이라면 眞物(진물)이다. 이것을 採取(채취)하면 銅刀(동도)로 黃黑色(황흑색)의 硬節(경절)의 皮(피) 一種(일종)을 刮去(괄거)하고, 嫩桑(눈상)의 枝條(지조)와 함께 섞어 蒸熟(증숙)한 후 暴乾(폭건)하고 다져서 使用(사용)한다.
時珍曰︰服食須如上法製。若常用,但去毛微炒耳。
服食(복식)하는 方法(방법)으로는 上記(상기)와 같은 方法(방법)을 制(제)하여야겠지만 通常(통상) 使用(사용)할 때는 단지 去毛(거모)하고, 微炒(미초)하여 使用(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氣味】
辛,溫,無毒。
權曰︰苦、辛,平。
之才曰︰秦皮、秦艽為之使。惡地膽、麻黃。
秦皮(진피), 秦艽(진구)가 使(사)가 된다. 地膽(지담), 麻黃(마황)을 惡(오)한다.
大明曰︰忌飴糖、羊肉。勿犯鐵器,令人吐逆。
飴糖(이당), 羊肉(양육)을 忌(기)하고, 鐵器(철기)에 접촉하면 안 된다. 사람을 吐逆(토역)시킨다.
【主治】
風寒濕痺,咳逆上氣,開心孔,補五臟,通九竊,明耳目,出音聲。主耳聾癰瘡,溫腸胃,止小便利。久服輕身,不忘不迷惑,延年。益心智,高志不老(《本經》)。
風寒濕痺(풍한습비), 咳逆上氣(해역상기), 心孔(심공)을 開(개)하고, 五臟(오장)을 補(보)하며, 九竅(구규)를 通(통)하고, 耳目(이목)을 밝게 하고, 音聲(음성)성을 나게 하며, 耳聾(이롱), 癰瘡(옹창)에 主效(주효)가 있다. 腸胃(장위)를 溫(온)하고, 小便利(소변리)를 멎게 한다. 久服(구복)하면 輕身(경신)하고 不忘(불망)하고 迷惑(미혹)하지 않게 되고, 延年(연년)하며, 心智(심지)를 益(익)하며, 高志不老(고지불노)한다.
四肢濕痺,不得屈伸,小兒溫瘧,身積熱不解,可作浴湯(《別錄》)。
四肢(사지)의 濕痺(습비)로 屈伸(굴신)할 수 없는 것, 小兒(소아)가 温疟(온학)으로 身體(신체)의 積熱(적열)이 解(해)하지 않는 데는 浴湯(욕탕)하는 것이 좋다.
治耳鳴頭風淚下,鬼氣,殺諸蟲,惡瘡疥瘙(甄權)。
耳鳴(이명), 頭風(두풍), 淚下(누하), 鬼氣(귀기)를 治(치)하고, 諸蟲(제충)을 殺(살)한다. 惡瘡(악창), 疥瘙(개소)
除風下氣,丈夫水臟,女人血海冷敗,多忘,除煩悶,止心腹痛,霍亂轉筋,及耳痛者,作末炒,乘熱裹 ,甚驗(大明)。
除風(제풍)하고, 下氣(하기)하며, 丈夫(장부)의 水臟(수장), 婦人(부인)이 血海(혈해)의 冷敗(냉패)로 多忘(다망)하고, 煩悶(번민)을 除(제)하며, 心腹痛(심복통), 癨亂轉筋(곽란전근) 및 耳痛(이통)을 멎게 하는데는 末(말)로 하여 炒(초)하여 熱(열)할 때 감싸서 罨(엄)한다. 매우 效驗(효험)이 좋다.
心積伏梁(好古)。
心積伏梁(심적복량)
治中惡卒死,客忤癲癇,下血崩中,安胎漏,散癰腫。搗汁服,解巴豆、大戟毒(時珍)。
中惡(중악), 卒死(졸사), 客忤(객오), 癲癎(전간), 下血(하혈), 崩中(붕중)을 治(치)하고, 胎漏(태루)를 平安(평안)하게 하며, 癰腫(옹종)을 散(산)한다. 搗汁(도즙)을 服用(복용)하면 巴豆(파두), 大戟(대극)을 毒(독)을 解(해)한다.
【發明】
頌曰︰古方有單服菖蒲法。蜀人治心腹冷氣 搊痛者,取一、二寸搥碎,同吳茱萸煎湯飲之。亦將隨行,卒患心痛,嚼一、二寸,熱湯或酒送下,亦效。
古方(고방)에서는 菖蒲(창포)를 單服(단복)하는 法(법)이 있어 蜀地方(촉지방)에서는 心腹(심복)의 冷氣(냉기), 搊痛(추통)을 治(치)하는 데에 一(일)~二寸(이촌)을 따서 搥碎(추쇄)한 후 吳茱萸(오수유)와 함께 湯煎(탕전)하여 마신다. 또한 旅行(여행)할 때 携帶(휴대)하여 突然(돌연)한 心痛(심통)을 患(환)했을 때 一(일)~二寸(이촌)을 嚼(작)하고, 熱湯(열탕) 혹은 술로 送下(송하)하는 것도 效(효)가 있다.
時珍曰︰國初周顛仙對太祖高皇帝常嚼菖蒲飲水。問其故。云服之無腹痛之疾。高皇御製碑中載之。
明朝建國(명조건국)의 初期(초기)에 太祖(태조) 高皇帝(고황제)가 周顛仙(주전선)에 “항상 菖蒲(창포)를 씹어 물을 마시는 것은 무슨 理由(이유)인가? 물었을 때 ”이것을 服用(복용)하면 腹痛(복통)의 疾(질)을 罹(이)하지 않는다.“라고 答(답)한 적이 있었다. 이것은 高皇帝(고황제) 御製(어제)의 碑文中(비문중)에 記載(기재)되어 있다.
菖蒲氣溫味辛,乃手少陰、足厥陰之藥。心氣不足者用之,虛則補其母也。肝苦急以辛補之,是矣。
菖蒲(창포)는 氣(기)가 溫(온), 味(미)가 辛(신)하며, 手少陰(수소음), 足厥陰藥(족궐음약)이다. 心氣不足(심기부족)한 者(자)에게 이것을 使用(사용)한 것은 “虛(허)할 때는 그 母(모)를 補(보)한다.”라는 意味(의미)로 “肝(간)이 急(급)을 괴로워 하는 것이니 辛(신)으로 補(보)한다.” 가 이것이다.
《道藏經》有《菖蒲傳》一卷,其語粗陋。今略節其要云︰菖蒲者,水草之精英,神仙之靈藥也。
道藏经(도장경)안에 菖蒲傳(창포전) 一卷(일권)의 書(서)가 있다. 그 文章(문장), 論旨(논지)는 粗雜鄙陋(조잡비루)한 것이긴 하지만 玆(자)에 그 要領(요령)을 略載(약재)하겠다. 菖蒲(창포)는 水草(수초)의 精英(정영), 神仙(신선)의 靈藥(영약)이다.
其法采緊小似魚鱗者一斤,以水及米泔浸各一宿,刮去皮切,曝乾搗篩,以糯米粥和勻,更入熟蜜搜和,丸如梧子大,稀葛袋盛,置當風處令乾。每旦酒、飲任下三十丸,臨臥更服三十丸。服至一月,消食;二月,痰除;服至五年,骨髓充,顏色澤,白髮黑,落齒更生。
이것을 福(복)하는 法(법)은 작고 緊(긴)한 魚鱗(어린)을 닮은 것 一斤(일근)을 採(채)하고, 물과 米泔(미감)을 各(각) 하룻밤씩 담갔다가, 皮(피)를 刮去(괄거)해서 자르고, 暴乾(폭건)해서 搗篩(도사)한 후 糯米粥(나미죽)과 잘 섞어 다시 熟蜜(숙밀)을 넣고, 휘저어 梧子(오자)크기의 丸(환)을 만든다. 粗(조)한 葛布袋(갈포대)에 가득 담아 바람이 부는 場所(장소)에 두어 말리고, 매일 아침마다 술이나 음료로 任意(임의)대로 三十丸(삼십환)을 服用(복용)하고, 就寢時(취침시)에 다시 三十丸(삼십환)을 服用(복용)한다. 이렇게 服用(복용)하기를 一介月(일개월)이 지나면 食物(식물)이 잘 消化(소화)되고, 二個月(이개월)에 達(달)하면 痰(담)이 排除(배제)되고, 다시 服用(복용)하기를 五年(오년)이 이른다면 骨髓(골수)가 充實(충실)해지고, 顔色(안색)이 悅澤(열택)해지며, 白髮(백발)이 검게 되고, 빠졌던 齒(치)가 다시 나온다.
其藥以五德配五行︰葉青,花赤,節白,心黃,根黑。能治一切諸風,手足頑痺,癱緩不遂,五勞七傷,填血補腦,堅骨髓,長精神,潤五臟,裨六腑,開胃口,和血脈,益口齒,明耳目,澤皮膚,去寒熱,除三尸九蟲,天行時疾,瘴疫瘦病,瀉痢痔漏,婦人帶下,產後血運。
이 藥(약)이 지니는 五德(오덕)은 五行(오행)에 配(배)하는 것으로 葉(엽)은 푸르고, 꽃은 붉고, 節(절)은 희고, 心(심)은 누렇고, 根(근)은 검다. 능히 一切(일체)의 諸風(제풍), 手足(수족)의 頑痺(완비), 瘫缓不遂(탄완불수), 五劳七伤(오로칠상)을 治(치)하고, 血(혈)을 塡(전)하며, 腦(뇌)를 補(보)하며, 骨髓(골수)를 굳게 하고, 精神(정신)을 長(장)하며, 五臟(오장)을 潤(윤)하고, 六腑(육부)를 裨(비)하고, 胃口(위구)를 開(개)하며, 血脈(혈맥)을 和(화)하고, 口齒(구치)를 益(익)하며, 耳目(이목)을 밝게 하며, 皮膚(피부)를 潤澤(윤택)하게 하고, 寒熱(한열)을 去(거)하고, 三尸(삼시), 九蟲(구충), 天幸(천행)의 時疾(시질), 瘴疫(장역), 瘦病(수병), 瀉痢(사리), 痔漏(치루), 婦人(부인)의 帶下(대하), 産後(산후)의 血運(혈운)을 除去(제거)한다.
並以酒服。河內葉敬母中風,服之一年而百病愈。寇天師服之得道,至今廟前猶生菖蒲。鄭魚、曾原等,皆以服此得道也。
모두 酒服(주복)한다. 河內(하내)의 葉敬(엽경)의 母(모)는 中風(중풍)으로 이것을 服用(복용)하고, 一年(일년)이 지나 모든 病(병)이 모두 癒(유)하였다. 寇天師(구천사)는 이것을 服用(복용)하고 悟道(오도)를 깨달았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廟前(묘전)에 菖蒲(창포)가 자라고 있다. 鄭魚(정어), 曾原(증원) 등은 모두 이것을 服用(복용)한 후 得道(득도)한 것이다.
又按︰葛洪《抱朴子》云︰韓眾服菖蒲十三年,身上生毛,冬袒不寒,日記萬言。商丘子不娶,惟食菖蒲根,不飢不老,不知所終。《神仙傳》云︰咸陽王典食菖蒲得長生。安期生采一寸九節菖蒲服,仙去。
또 살펴보면 葛洪(갈홍)의 抱朴子(포박자)에 “韓眾(한중)은 菖蒲(창포)를 服用(복용)하기를 十三年(십삼년)이 되니 身體(신체)에 毛(모)가 나오고, 겨울에 벗어도 춥지 않고, 하루에 萬言(만언)을 記憶(기억)하였다. 商丘子(상구자)는 妻(처)도 없이 오직 菖蒲(창포)의 根(근)만을 먹었지만, 배고픔을 몰랐고, 老衰(노쇠)하지 않으며, 그 生涯(생애)를 마친 時(시)도 장소도 모른다.”라고 하였다. 神仙傳(신선전)에는 “咸陽(함양)의 王典(왕전)은 菖蒲(창포)를 먹고 長生(장생)했고, 安期生(안기생)은 一寸九節(일촌구절)의 菖蒲(창포)를 採(채)하고 服用(복용)하여 仙去(선거)했다.” 라고 하였다.
又按︰臞仙《神隱書》云︰石菖蒲置一盆於幾上,夜間觀書,則收煙無害目之患。或置星露之下,至旦取葉尖露水洗目,大能明視,久則白晝見星。端午日以酒服,尤妙。
또 살펴보면 臞仙(구선)의 神隱書(신은서)에 “石菖蒲(석창포)를 一個(일개)의 盆(분)에 심어, 机上(궤상)에 두고 밤동안 讀書(독서)하면 室內(실내)의 烟(연)이 收納(수납)하며 눈을 害(해)하는 일이 없다. 혹은 맑은 별밤에 두어서 다음날 아침에 葉尖(엽첨)의 露水(노수)를 내어서 눈을 씻으면 크게 視力(시력)을 밝게 하고, 오래 繼續(계속)해서 試圖(시도)하면 白晝(백주)에 별을 볼 수 있게 된다. 端午(단오)날을 期(기)하여 主服(주복)하면 尤妙(우묘)하다.”라고 하였다.
蘇東坡云︰凡草生石上,必須微土以附其根。惟石菖蒲濯去泥土,漬以清水,置盆中,可數十年不枯。節葉堅瘦,根須連絡,蒼然於幾案間,久更可喜。其延年輕身之功,既非昌陽可比;至於忍寒淡泊,不待泥土而生,又豈昌陽所能仿佛哉?
蘇東坡(소동파)는 “대개 草(초)는 石上(석상)에서 자랐어도 반드시 微土(미토)가 그 根(근)에 붙어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石菖蒲(석창포)만은 泥土(이토)를 濯去(탁거)한 후 淸水(청수)로 盆(분)안에 자라게 하면 數十年(수십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다. 節葉(절엽)이 굳고 瘦(수)하여 根鬚(근수)가 이어져서 包絡(포락)하니 蒼然(창연)하게 儿案(인안)의 邊(변)을 快晴(쾌청)하게 하여 오랫동안 즐겨도 새롭기만 하다. 千年(천년)을 누리고 生涯(생애)를 마치게 하는 功(공)은 無論昌陽(무론창양)등과 比較(비교) 될 일이 아니다. 寒(한)을 이기고, 淡泊(담박)하여 泥土(이토)의 힘에 依支(의지)하지 않고 살아 있는 것에는 昌陽(창양)과 같은 도저히 彷佛(방불)마저 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말하고 있다.
楊士瀛曰︰下痢噤口,雖是脾虛,亦熱氣閉隔心胸所致。俗用木香失之溫,用山藥失之閉。惟參苓白朮散加石菖蒲,粳米飲調下。或用參、苓、石蓮肉,少入菖蒲服。胸次一開,自然思食。
下痢噤口(하리금구)는 脾虛(비허)에는 틀림없지만, 역시 熱氣(열기) 가 心胸(심흉)을 閉隔(폐격)하므로 일어나는 現象(현상)이다. 俗間(속간)에서는 木香(목향)을 使用(사용)해서 失溫(실온)하고, 山藥(산약)을 使用(사용)해서 閉失(폐실)하고 있으나 이것은 단지 參笭白朮散(삼령백출산)에 石菖蒲(석창포)를 添加(첨가)하여 粳米飮(갱미음)으로 調和(조화)해서 服用(복용)하고 혹은 參(삼), 笭(령), 石蓮肉(석련육)을 使用(사용)해서 少量(소량)의 菖蒲(창포)를 넣고 服用(복용)하는 것이 좋다. 胸中(흉중)이 잘 열려 自然(자연)히 食思(식사)가 따르게 된다.
【附方】舊十,新一十七。
服食法︰甲子日,取菖蒲一寸九節者,陰乾百日,為末。每酒服方寸匕,日三服。久服耳
健忘益智︰七月七日,取菖蒲為末,酒服方寸匕,飲酒不醉,好事者服而驗之。久服聰明三十六風有不治者,服之悉效菖蒲(薄切日乾)三斤,盛以絹袋,玄水一斛,即清酒也,懸浸之,密封一百日,視之如菜綠色,以一斗熟黍米納中,封十四日,取出日飲。(夏禹《神仙經》)
癲癇風疾︰九節菖蒲不聞雞犬聲者,去毛,木臼搗末。以黑 豬心一個批開,砂罐煮湯。調服三錢,日一服。(《醫學正傳》)
尸厥魘死,尸厥之病,卒死脈猶動,聽其耳中如微語聲,股間暖者,是也。魘死之病,臥忽不寤。勿以火照,但痛嚙其踵及足拇趾甲際,唾其面即蘇。仍以菖蒲末吹鼻中,桂末納舌下,並以菖蒲根汁灌之。(《肘後方》)。
卒中客忤︰菖蒲生根搗汁灌之,立瘥。(《肘後方》)。
除一切惡︰端午日,切菖蒲漬酒飲之。或加雄黃少許。(《洞天保生錄》)。
喉痺腫痛︰菖蒲根嚼汁,燒鐵秤錘淬酒一杯,飲之。(《聖濟總錄》)。
霍亂脹痛︰生菖蒲(銼)四兩,水和搗汁,分溫四服。(《聖惠方》)。諸積鼓脹,食積、氣積、血積之類︰石菖蒲八兩(銼),斑蝥四兩(去翅足),同炒黃,去斑蝥不用。以布袋盛,拽去蝥末,為末,醋糊丸梧子大。每服三、五十丸,溫白湯下。治腫脹尤妙。或入香附末二錢。(《奇效方》)。
肺損吐血︰九節菖蒲末、白面等分。每服三錢,新汲水下,一日一服。(《聖濟錄》)。
解一切毒︰石菖蒲、白礬等分,為末,新汲水下。(《事林廣記》)。
赤白帶下︰石菖蒲、破故紙等分,炒為末。每服二錢,更以菖蒲浸酒調服,日一。(《婦人良方》)。
胎動半產卒動不安,或腰痛胎轉搶心,下血不止,或日月未足而欲產。並以菖蒲根搗汁一、二升,服之。(《千金》)。
產後崩中,下血不止。菖蒲一兩半,酒二盞,煎取一盞,去滓分三服,食前溫服。(《千金方》)。
耳卒聾閉︰菖蒲根一寸,巴豆一粒(去心),同搗作七丸。綿裹一丸,塞耳,日一換。
一方不用巴豆,用蓖麻仁。(《肘後方》)。
病後耳聾︰生菖蒲汁,滴之。(《聖惠方》)
蚤虱入耳︰菖蒲末炒熱,袋盛,枕之即愈。(《聖濟錄》)。
諸般赤眼,攀睛雲翳。菖蒲擂自然汁,文武火熬作膏,日點之效。(《聖濟錄》)。
眼瞼挑針︰獨生菖蒲根,同鹽研敷。(《壽域神方》)。
飛絲入目︰石菖蒲捶碎。左目塞右鼻,右目塞左鼻。百發百中。(危氏《得效方》)。
頭瘡不瘥︰菖蒲末,油調敷之,日三、夜二次。(《法天生意》)。
癰疽發背︰生菖蒲,搗貼之。瘡乾者,為末,水調塗之。(孫用和《秘寶方》)。
露岐便毒︰生菖蒲根搗敷之。(《証治要訣》)。
熱毒濕瘡︰宗奭曰︰有人遍身生瘡,痛而不癢,手足尤甚,粘著衣被,曉夕不得睡。有人教以菖蒲三斗,日乾為末,布席上臥之,仍以衣被覆之。既不粘衣,又複得睡,不五、七日,其瘡如失。後以治人,應手神驗。(《本草衍義》)。
風癬有蟲︰菖蒲末五斤。以酒三升漬,釜中蒸之,使味出。先絕酒一日,每服一升或半升
陰汗濕癢︰石菖蒲、蛇床子等分。為末。日搽二、三次。(《濟急仙方》)。
葉
【主治】
洗疥、大風瘡(時珍)。
疥(개), 大風瘡(대풍창)을 씻는다.
[本草綱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