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9. 16:01ㆍ백두산 환&단&약이야기/본초의 법제
길경(桔梗)의 포제(炮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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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古曰︰桔梗氣微溫,味苦辛,味厚氣輕,陽中之陰,升也。入手太陰肺經氣分及足少陰經。
桔梗(길경)의 氣(기)는 微溫(미온), 味(미)는 苦辛(고신)하고, 또한 厚(후)하고 氣(기)는 輕(경)하여 陽中(양중)의 陰(음)이며 升(승)이다. 手太陰肺經(수태음폐경)의 幾分(기분) 및 足少陰經(족소음경)에 들어간다.
元素曰︰桔梗清肺氣,利咽喉,其色白,故為肺部引經。與甘草同行,為舟楫之劑。
길경(桔梗)은 폐기(肺氣)를 맑게 하고, 인후(咽喉)를 이롭게 하며, 그 색(色)은 희다. 따라서 폐부(肺部)의 인경약(引经藥)으로서 감초(甘草)와 더불어 사용(使用)하면 그 공력(功力)의 행(行)함은 실(實)로 배에 노와 같은 일을 해내는 약제(藥劑)가 된다.
如大黃苦泄峻下之藥,欲引至胸中至高之分成功,須用辛甘之劑升之。譬如鐵石入江,非舟楫不載。所以諸藥有此一味,不能下沉也。
대황(大黄)처럼 고(苦), 설(泄)하며 날카롭게 하부(下赴)하는 약(藥)을 흉중(胸中), 최고(最高)의 부분(部分)까지 도달(導達)시켜서 주효(奏效)하는 데 필요(必要)한 수단(手段)은 신(辛), 감(甘)을 용제(用劑)하는 것으로, 말하자면 철(鐵)이나 돌을 대하중(大河中)에서 운반(運搬)하려면 주즙(舟楫)을 사용(使用)하는 방법(方法)이외(以外)는 달리 없는 것과 같다. 이러한 관계(關係)에서 제종(諸種)의 약중(藥中)에 이 길경(桔梗)의 일미(一味)가 첨가되면 하부(下部)로 침(沈)하는 성질(性質)의 것도 침하(沈下)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時珍曰︰朱肱《活人書》治胸中痞滿不痛,用桔梗、枳殼,取其通肺利膈下氣也。
朱肱(주굉)의 活人書(활인서)에 “ 胸中(흉중)의 痞滿(비만)에 痛症(통증)이 없는 증상을 治(치)할 때에는 桔梗(길경), 枳殼(지각)을 用(용)하는 것은 자체의 肺(폐)를 通(통)하여 膈(격)을 이롭게 하고, 下氣(하기)하는 功力(공력)을 利用(이용)하는 것이다.”
張仲景《傷寒論》治寒實結胸,用桔梗、貝母、巴豆,取其溫中消穀破積也。又治肺癰唾膿,用桔梗、甘草,取其苦辛清肺,甘溫瀉火,又能排膿血、補內漏也。
張仲景(장중경)의 傷寒論(상한론)에 “ 寒實結胸(한실결흉)을 治(치)함에는 桔梗(길경), 貝母(패모), 巴豆(파두)를 用(용)한 것은 그 자체의 中(중)을 溫(온)하게 하여 穀物(곡물)을 消化(소화)하고, 積(적)을 破(파)하는 功力(공력)을 利用(이용)하는 것이다. 또 肺癰(폐옹)으로 唾(타)에 膿(농)이 함께 나오는 것을 治療(치료)할 때에 桔梗(길경), 甘草(감초)를 用(용)한 것은 그 自體(자체)의 苦(고), 辛(신)이 肺(폐)를 맑게 하고, 甘(감), 溫(온)이 火(화)를 瀉(사)하고, 또한 膿血(농혈)을 잘 排出(배출)하고, 內漏(내루)를 補(보)하는 힘을 利用(이용)한 것이다.
其治少陰証二、三日咽痛,亦用桔梗、甘草,取其苦辛散寒,甘平除熱,合而用之,能調寒熱也。
少陰(소음)의 病證(병증)에 二(이)~三日(삼일) 咽痛(인통)하는 것을 治(치)할 때도 역시 桔梗(길경), 甘草(감초)를 用(용)한다. 그것은 苦(고), 辛(신)으로 散寒(산한)하고, 甘(감), 平(평)이 除熱(제열)하며, 그 二味(이미)의 功力(공력)을 倂用(병용)하여 능히 寒熱(한열)을 調整(조정)하는 것이다.
後人易名甘桔湯,通治咽喉口舌諸病。宋仁宗加荊芥、防風、連翹,遂名如聖湯,極言其驗也。
後世(후세)에 와서는 簡單(간단)하게 甘桔湯(감길탕)이라 부르며, 인후(咽喉), 口舌(구설)의 諸病(제병)을 治(치)하는데 用(용)한다. 宋(송)의 仁宗皇帝(인종황제)는 荊芥(형개), 防風(방풍), 連翹(연교)를 加(가)하여 그 效驗(효험)을 極讚(극찬)하였다.
按︰王好古《醫壘元戎》載之頗詳,云失音,加訶子;聲不出,加半夏;上氣,加陳皮;涎嗽,加知母、貝母;咳渴,加五味子;酒毒,加葛根;少氣,加人參;嘔,加半夏、生薑;唾膿血,加紫菀;肺痿,加阿膠;胸膈不利,加枳殼;心胸痞滿,加枳實;目赤,加梔子、大黃;面腫,加茯苓;膚痛,加黃耆;發斑,加防風、荊芥;疫毒,加鼠粘子、大黃;不得眠,加梔子。
왕호고(王好古)의 의루원융(医垒元戎)에 매우 상세(詳細)하게 기재(記載)되었는데 “실음(失音)에는 가자(诃子)를 가(加)하고, 말을 못 할때는 반하(半夏)를 가(加)하고, 상기(上氣)에는 진피(陳皮)를 가(加)하고, 연수(涎嗽)에는 지모(知母)와 패모(貝母)를 첨가하고, 해갈(咳渴)에는 오미자(五味子)를 가(加)하고, 주독(酒毒)에는 갈근(葛根)을 넣고, 소기(少氣)에는 인삼(人参)을 가(加)하고, 구(嘔)에게는 반하(半夏)와 생강(生姜)을 가(加)하고, 타농혈(唾脓血)에는 자완(紫菀)을 가(加)하고, 폐위(肺痿)에는 아교(阿胶)를 가(加)하고, 흉격불리(胸膈不利)에는 지각(枳殼)을 가(加)하고, 심흉비만(心胸痞滿)에는 지실(枳实)을 가(加)하고, 목적(目赤)에는 치자(栀子)와 대황(大黄)을, 면종(面腫)에는 복령(茯苓)을, 부통(肤痛)에는 황기(黃芪)를 , 발반(發斑)에는 방풍(防风), 형개(荊芥)를, 역독(疫毒)에는 서점자(鼠粘子)와 대황(大黄)을 불면증(不眠症)에는 치자(栀子)를 첨가한다.”라고 되어 있다.
震亨曰︰乾咳嗽,乃痰火之邪郁在肺中,宜苦梗以開之;痢疾腹痛,乃肺金之氣郁在大腸,亦宜苦梗開之,後用痢藥。此藥能開提氣血,故氣藥中宜用之。
건해수(乾咳嗽)는 담화(痰火)의 사울(邪鬱)이 폐중(肺中)에 있기 때문인데 고경(苦梗)을 용(用)하여 이것을 여는 것이 좋다. 이질복통(痢疾腹痛)은 폐금(肺金)의 기울(氣鬱)이 대장(大腸)에 있기 때문인데 고경(苦梗)을 용(用)하여 이것을 열어서 이약(痢藥)을 용(用)하는 것이 좋다. 이 약(藥)은 기혈(氣血)을 개제(開提)하기 때문에 기약(氣藥)안에 이것을 용(用)하면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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