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部(下)

2012. 1. 31. 15:55[동의보감]/탕액편(湯液編)

⼗茵蔯蒿

더위자기性微寒(一云凉)味苦辛無毒(一云小毒)主熱結黃疸通身發黃小便不利治天行時疾熱狂頭痛及瀆秇○處處有之似蓬蒿而葉緊細無花實秋後葉枯莖印經冬不死更因舊苗而生故名茵蔯蒿五月七月採莖葉陰乾勿令犯火《本草》○入足太陽經去根土細犫用《入門》

인진호(茵陳蒿, 생당쑥)

성질은 약간 차고[微寒](서늘하다[ ]고도 한다) 맛은 쓰고 매우며[苦辛] 독이 없다(조금 독이 있다고도 한다). 열이 몰려 황달이 생겨 온몸이 노랗게 되고 오줌이 잘 나가지 않는 것을 낫게 한다. 돌림병으로 열이 몹시 나면서 발광하는 것, 머리가 아픈 것과 장학( )을 낫게 한다.

○ 여러 곳에서 자란다. 다북떡쑥(蓬蒿) 비슷한데 잎이 빳빳하고 가늘며 꽃과 열매가 없다. 가을이 지나면 잎이 마르고 줄기는 겨울이 지나도 죽지 않는다. 다시 묵은 줄기에서 싹이 돋기 때문에 이름을 인진호라고 한다. 음력 5월과 7월에 줄기와 잎을 뜯어 그늘에서 말리는데 불기운을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본초].

○ 족태양경(足太陽經)에 들어간다. 뿌리와 흙을 버리고 잘게 썰어서 쓴다[입문].

⼗王不留行

钷고재性平味苦甘無毒主金瘡止血逐痛出刺治婼血癰疽惡瘡去風毒通血怴療婦人血經不勻及難産○在處有之葉似某藍花紅白色子殼似酸漿實圓黑似某子如黍粟五月採苗莖望乾根莖花子拄通用《本草》○一名剪金花一名金盞銀臺子治淋最有效《資生》

왕불류행(王不留行, 장구채)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쓰고 달며[苦甘] 독이 없다. 쇠붙이에 상한 데 쓰며 지혈(止血)하게 하고 아픈 것을 멈추며 가시를 나오게 한다. 코피, 옹저(癰疽), 악창(惡瘡)을 낫게 하며 풍독(風毒)을 몰아내고 혈맥(血脈)을 통하게 하며 월경이 고르지 못한 것과 난산을 치료한다.

○ 여러 곳에 다 있는데 잎은 숭람( 藍)과 비슷하고 꽃은 붉고 흰색이며 씨의 껍질은 꽈리와 비슷하다. 씨는 둥글고 검은 것이 마치 배추씨( 子) 같기도 하다. 씨는 기장(黍)이나 조(粟) 같기도 하다. 음력 5월에 싹과 줄기를 뜯어 햇볕에 말린다. 뿌리, 줄기, 꽃, 씨를 다 쓸 수 있다[본초].

○ 일명 전금화(剪金花) 또는 금잔은대자(金盞銀臺子)라고도 한다. 임병(淋病)을 낫게 하는 데 아주 효과가 있다[자생].

⼗白蒿

诈날제흰򨰧平味甘無毒主五藏邪氣風寒濕痺療心懸少食常飢○白蒿蓬蒿也所在皆有春初最先諸草而生上有白毛錯澁頗似細艾二月採者春及秋香美可食醋淹爲菹甚益人《本草》

백호(白蒿, 다북떡쑥)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5장의 사기와 풍, 한, 습으로 생긴 비증(痺證)을 낫게 한다. 차게 하면 명치 밑이 아프면서 적게 먹고 늘 배고파하는 것을 낫게 한다.

○ 백호는 봉호(蓬蒿)이다. 어느 곳에든지 다 있다. 이른 봄에 다른 풀들보다 제일 먼저 돋아 나오고 줄기와 잎에 깔깔한 흰털이 배어 나서 마치 가는 쑥 같다. 음력 2월에 뜯는다. 봄부터 가을까지 향기롭고 맛이 좋아 먹을 만하다. 식초에 재워 생으로 절여서 먹으면 몸에 아주 좋다[본초].

⼗栠耳

돋고마리性微寒味苦辛有小毒主風頭寒痛風濕周痺四肢拘攣痛惡肉死肌治一切風塡骨髓煖腰膝治岤嵤疥癬瘙痒○卽蒼耳也一名喝起草處處皆有實名羊負來昔中國無此從羊毛中粘綴遂至中國故以爲名五月五日七月七日採莖葉九月九日採實陰乾《本草》

사이( 耳, 도꼬마리)

성질은 약간 차고[微寒] 맛은 쓰며 맵고[苦辛] 독이 조금 있다. 풍으로 머리가 차면서 아픈 것과 풍습(風濕)으로 생긴 주비(周痺)㈜와 팔다리가 가드라들면서 아픈 것[攣痛], 궂은 살[惡肉]과 썩은 살[死肌]이 있는데 주로 쓰며 일체 풍을 없앤다. 골수(骨髓)를 보충해 주고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하며 나력( ), 옴, 버짐, 가려움증을 치료한다.

○ 즉 창이(蒼耳)이다. 일명 갈기초(喝起草)라고도 한다. 곳곳에 다 있다. 열매는 양부래(羊負來)하고 한다. 옛적에 중국에는 이것이 없었는데 양의 털 속에 붙어서 중국에 들어왔기 때문에 양부래(羊負來)라 하였다. 음력 5월 초와 7월 초에 줄기와 잎을 뜯고 9월 초에 열매를 따서 그늘에 말린다[본초].

[註] 주비(周痺) : 비증의 한 가지. 온몸이 다 아픈 비증.

⼒實

性溫味苦甘無毒主肝家熱明目入藥杵去子略炒用一名道人頭《本草》

사이실( 耳實, 도꼬마리열매)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쓰며 달고[苦甘] 독이 없다. 간(肝)의 열을 없애며 눈을 밝게 한다. 약에 넣을 때는 절구에 찧어서 가시를 없애고 약간 닦아서[略炒] 쓴다. 일명 도인두(道人頭)라고도 한다[본초].

⼗葛根

썪불휘性平(一云冷)味甘無毒主風寒頭痛解肌發表出汗開独理解酒毒止煩渴開胃下食治胸膈熱通小腸療金瘡○生山中處處有之五月五日採根暴乾以入土深者爲佳《本草》○一名鹿藿《本草》○足陽明經行經的藥也通行足陽明之經生津止渴虛渴者非此不能除也凡病酒及渴者得之甚良亦治溫秇消渴《湯液》

갈근(葛根, 칡뿌리)

성질은 평(平)하고(서늘하다[冷]고도 한다)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풍한으로 머리가 아픈 것을 낫게 하며 땀이 나게 하여 표(表)를 풀어 주고 땀구멍을 열어 주며 술독을 푼다. 번갈을 멈추며 음식맛을 나게 하고 소화를 잘 되게 하며 가슴에 열을 없애고 소장을 잘 통하게 하며 쇠붙이에 다친 것을 낫게 한다.

○ 산에서 자라는데 곳곳에 다 있다. 음력 5월 초에 뿌리를 캐어서 햇볕에 말린다. 땅 속으로 깊이 들어간 것이 좋다[본초].

○ 일명 녹곽(鹿藿)이라고도 한다[본초].

○ 족양명경에 인경하는 약이다. 족양명경에 들어가서 진액이 생기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 허해서 나는 갈증은 칡뿌리(갈근)가 아니면 멈출 수 없다. 술로 생긴 병이나 갈증이 있는데 쓰면 아주 좋다. 또한 온학(溫 )과 소갈(消渴)도 치료한다[탕액].

⼒生根

破血合瘡墮胎解酒毒身熱酒黃小便赤澁○生根搗取汁飮療消渴傷寒瘟病壯熱《本草》

갈생근(葛生根, 생칡뿌리)

어혈을 헤치며 헌데를 아물게 하고 유산을 시키며[墮胎解] 술독으로 열이 나는 것과 술로 황달이 생겨 오줌이 붉고 잘 나가지 않는 것을 낫게 한다.

○ 생뿌리를 짓찧어 즙을 내어 마시면 소갈, 상한, 온병으로 열이 몹시 나는 것이 내린다[본초].

⼒葛穀

主下痢十年已上穀卽是實也《本草》

갈곡(葛穀, 칡씨)

10년 이상 된 설사를 멎게 한다[본초].

⼒葉

主金瘡止血婔碎付之《本草》

갈엽(葛葉, 칡잎)

쇠붙이에 상한 것을 낫게 하며 피를 멎게 한다. 짓찧어서 붙인다[본초].

⼒花

主消渴毒○葛花與小豆花等分爲末服飮酒不知醉《本草》

갈화(葛花, 칡꽃)

술독을 없앤다.

○ 칡꽃(갈화)과 팥꽃(소두화)을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먹으면 술을 마셔도 취하는 줄 모른다[본초].

⼒粉

性大寒味甘無毒止煩渴利大小便小兒熱搽《本草》○採生葛根搗爛浸水中涑出粉澄成片擘塊下沸湯中以蜜生拌食之解酒客渴甚妙《入門》

갈분(葛粉, 칡가루)

성질은 몹시 차고[大寒]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번갈을 멎게 하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어린이가 열이 나면서 명치 밑이 트직해지는 데 쓴다[본초].

○ 생칡뿌리를 캐어 푹 짓찧어 물에 담갔다가 주물러 앙금을 앉히면 넓적한 덩어리가 된다. 이것을 끓는 물에 풀고 생꿀을 타서 먹으면 술마신 사람의 갈증이 아주 잘 풀린다[입문].

⼗瓜蔞根

하鏉타리불휘性寒味苦無毒主消渴身熱煩滿除腸胃中痼熱八疸身面黃脣乾口燥通小腸排膿消腫毒療乳癰發背痔瘻瘡癤通月水消撲損瘀血○一名天花粉生原野處處有之一名瓜羸一名天瓜其根惟歲久入土深者佳二月八月採根刮去皮暴乾三十日成《本草》○天花粉治消渴聖藥也《丹心》

과루근(瓜蔞根, 하늘타리뿌리)

성질은 차고[冷]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소갈로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그득한 것을 낫게 하며 장위 속에 오래된 열과 8가지 황달로 몸과 얼굴이 누렇고 입술과 입 안이 마르는 것을 낫게 한다. 소장을 잘 통하게 하며 고름을 빨아내고 종독(腫毒)을 삭게 하며 유옹(乳癰), 등창[發背], 치루(痔瘻), 창절(瘡癤)을 치료한다. 월경을 잘하게 하며 다쳐서 생긴 어혈(瘀血)을 삭아지게 한다.

○ 일명 천화분(天花粉)이라고도 한다. 벌판과 들에서 자라는데 곳곳에 다 있다. 일명 과라(果 ) 또는 천과(天瓜)라고도 한다. 그 뿌리가 여러 해 되어 땅 속 깊이 들어간 것이 좋다.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어 겉껍질을 긁어 버리고 햇볕에 30일 동안 말려 쓴다[본초].

○ 천화분은 소갈을 낫게 하는 데 매우 좋은 약이다[단심].

⼒實

性冷味苦無毒主胸痺潤心肺療手面皺治吐血瀉血腸風赤白痢拄炒用○瓜羸之草其實名爲瓜蔞又曰瓜羸之實名爲瓜蔞俗名天圓子《本草》○瓜蔞實洗滌胸膈中垢媐此卽連皮汁幷子而言也《丹心》○實治氣喘結胸痰嗽《醫鑑》○榺乾者煎服化痰降氣濕者治肺燥熱渴大便秘《入門》

과루실(瓜蔞實, 하늘타리)

성질은 차고[冷]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흉비(胸痺)를 낫게 하며 심(心)과 폐를 눅여 주고[潤] 손과 얼굴에 주름이 진 것을 없게 한다. 피를 토하는 것, 뒤로 피를 쏟는 것[瀉血], 장풍(腸風), 적리(赤痢), 백리(白痢)를 치료하는 데 다 닦아 쓴다.

○ 하늘타리의 열매를 과루(瓜蔞)라고 하며 민간에서는 천원자(天圓子)라고 한다[본초].

○ 하늘타리열매로 가슴 속에 있는 담을 씻어 낸다고 한 것은 껍질 속에 있는 물, 씨를 다 쓴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단심].

○ 열매는 숨이 찬 것, 결흉(結胸), 담(痰)이 있는 기침을 낫게 한다[의감].

○ 하늘타리속 말린 것을 달여 먹으면 담을 삭이며 기를 내린다. 하늘타리속이 젖은 것은 폐가 마르는 것, 열로 목이 마른 것과 변비를 낫게 한다[입문].

⼒仁

卽瓜蔞實中之子也性潤味甘能補肺潤能降氣胸有痰火者得甘緩潤下之助則痰自降宜爲治嗽要藥也《丹心》○九月十月實熟赤黃色時取子炒去殼去油用俗名瓜蔞仁《入門》

과루인(瓜蔞仁, 하늘타리씨)

하늘타리 열매의 속에 있는 씨다. 성질은 축축하고[潤] 맛은 달다[甘]. 폐를 보하고 눅여 주며[潤] 기를 내린다. 가슴에 담화(痰火)가 있을 때에 달고 완화한[緩] 약으로 눅여 주고 내려 보내는 약으로 도와주면 담은 저절로 삭아진다. 그러므로 이 약은 기침을 낫게 하는데 주요한 약으로 된다[단심].

○ 음력 9월, 10월에 열매가 익어서 붉고 누른색으로 될 때에 따서 씨를 받아 닦은 다음 껍질과 기름을 버리고 쓴다. 민간에서 과루인이라고 한다[입문].

⼒粉

取瓜蔞根作粉如葛粉法虛熱人食之甚佳止渴生津《本草》

과루분(瓜蔞粉, 하늘타리뿌리 가루)

하늘타리뿌리를 캐어서 가루를 만드는 것은 칡뿌리 가루[葛粉]를 만드는 법과 같다. 허열(虛熱)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아주 좋다. 갈증을 멈추고 진액을 생기게 한다[본초].

⼗苦參

󦤈삼불휘性寒味苦無毒治熱毒風皮肌生瘡赤癩眉脫除大熱嗜睡明目止淚養肝膽氣除伏熱腸抌小便黃赤療齒痛及惡瘡下部媞○處處有之葉極似槐故一名水槐一名地槐三月八月十月採根暴乾不入湯用《本草》○入足少陽經味至苦入口卽吐胃弱者愼用姎米厹浸一宿蒸三時久望乾少入湯藥多作丸服治瘡酒浸治腸風炒至烟起爲末用《入門》○能峻補陰氣《丹心》

고삼(苦蔘, 너삼)

성질은 차고[寒]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열독풍(熱毒風)으로 피부와 살에 헌데가 생기고 적라(赤癩)㈜로 눈썹이 빠지는 것을 치료한다. 심한 열을 내리고 잠만 자려는 것을 낫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눈물을 멎게 한다. 간담의 기를 보하고 잠복된 열로 생긴 이질과 오줌이 황색이면서 적색인 것을 낫게 한다. 치통(齒痛)과 악창(惡瘡)과 음부에 생긴 익창( 瘡)을 낫게 한다.

[註] 적라(赤癩) : 문둥병의 한 가지.

○ 어느 곳이나 다 있는데 잎은 홰나무잎과 아주 비슷하기 때문에 일명 수괴(水槐) 또는 지괴(地槐)라고도 한다. 음력 3월, 8월, 10월에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려 쓰는데 달이는 약에 넣어서 쓰지는 않는다[본초].

○ 족소양경으로 들어간다. 맛이 몹시 써서 입에 들어가면 곧 토하므로 위(胃)가 약한 사람은 삼가해서 써야 한다. 찹쌀( 米) 씻은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6시간 동안 쪄서 햇볕에 말린다. 달이는 약에는 적게 넣어 쓰고 알약을 많이 만들어 먹어야 한다. 헌데를 치료하는 데는 술에 담갔던 것을 쓰고 장풍(腸風)을 치료하는 데는 연기가 날 때까지 닦아서 가루내어 쓴다[입문].

○ 음기(陰氣)를 세게 보한다[단심].

⼒實

以十月收其子餌如塊子法久服輕身不老明目有驗《本草》

고삼실(苦參實, 너삼씨)

음력 10월에 씨를 받아 홰나무씨 먹는 법대로 먹는다.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눈이 밝아지는 것을 경험하였다[본초].

⼗當歸

숭엄초불휘性溫味甘辛無毒治一切風一切血一切勞破惡血養新血及主琋癖婦人崩漏絶子療諸惡瘡瘍金瘡客血內塞止痢疾腹痛治溫秇補五藏生肌肉○生山野或種蒔二月八月採根陰乾以肉厚而不枯者爲勝又云肥潤不枯燥者爲佳又云如馬尾者好○要破血卽使頭一節硬實處要止痛止血卽用尾《本草》○用頭則破血用尾則止血若全用則一破一止卽和血也入手少陰以心主血也入足太陰以脾과血也入足厥陰以肝藏血也《湯液》○氣血昏亂者服之卽定各有所當歸之功治上酒浸治外酒洗血病酒蒸痰用薑汁炒《入門》○得酒浸過良《東垣》

당귀(當歸)

성질은 따뜻하며[溫] 맛은 달고 매우며[甘辛] 독이 없다. 모든 풍병(風病), 혈병(血病), 허로(虛勞)를 낫게 하며 궂은 피를 헤치고[破惡血] 새 피를 생겨나게 한다. 징벽( 癖)과 부인의 붕루(崩漏)와 임신 못하는 것에 주로 쓰며 여러 가지 나쁜 창양(瘡瘍)과 쇠붙이에 다쳐서 어혈이 속에 뭉친 것을 낫게 한다. 이질로 배가 아픈 것을 멎게 하며 온학(溫 )을 낫게 하고 5장을 보(補)하며 살이 살아나게 한다.

○ 산과 들에서 자라는 데 심기도 한다.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 말린다. 살이 많고 여위지 않은 것이 제일 좋다. 또는 살이 많고 눅신눅신하면서[潤] 빳빳하게 마르지 않은 것이 좋다고 한다. 또는 말꼬리와 같은 것이 좋다고도 한다.

○ 어혈을 헤치려[破血] 할 때는 대가리쪽에서 단단한 것[硬] 한마디를 쓰고 통증을 멎게 하거나 출혈을 멈추려고 할 때는 잔뿌리를 쓴다[본초].

○ 대가리를 쓰면 어혈을 헤치고 잔뿌리를 쓰면 출혈을 멈춘다. 만일 전체를 쓰면 한편으로는 피를 헤치고 한편으로는 피를 멈추므로 즉 피를 고르게 하는 것[和血]으로 된다. 수소음경에 들어가는데 그것은 심(心)이 피를 주관하기 때문이다. 족태음경에도 들어가는데 그것은 비(脾)가 피를 통솔하기 때문이다. 족궐음경에도 또한 들어가는데 이것은 피를 저장하기 때문이다[탕액].

○ 기혈(氣血)이 혼란된 때에 먹으면 곧 안정된다. 그것을 각기 해당한 곳으로 가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몸웃도리병을 낫게 하려면 술에 담갔다 쓰고 겉에 병을 낫게 하려면 술로 씻어서 쓰며 혈병에 쓸 때에는 술에 축여 쪄서[蒸] 담이 있을 때에는 생강즙에 축여 볶아서[炒] 쓴다[입문].

○ 술에 담가 쓰는 것이 좋다[동원].

⼗麻黃

性溫(一云平)味苦(一云甘)無毒主中風傷寒頭痛溫秇發表出汗去邪熱氣除寒熱五藏邪氣通独理治溫疫禦山嵐瀆氣○立秋採莖陰乾令靑用之先去根節根節止汗故也先煮一兩沸去上沫沫令人煩《本草》○麻黃生于中牟雪積五尺有麻黃處則雪不聚盖通陽氣却外寒也《三因》○麻黃手太陰之劑入足太陽經走手少陰經陽明經發太陽少陰經汗去表上之寒邪瀉衛實去榮中寒《湯液》○自中原移植于我國諸邑而不爲繁殖惟江原道慶尙道有之《俗方》

마황(麻黃)

성질은 따뜻하고[溫](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은 쓰며[苦](달다[甘]고도 한다) 독이 없다. 중풍이나 상한으로 머리가 아픈 것과 온학을 낫게 하며 발표(發表)시켜 땀을 내며 사열(邪熱)을 없앤다. 한열(寒熱)과 5장의 사기(邪氣)도 없애고 땀구멍을 통하게 하며 온역(溫疫)을 낫게 하고 산람장기(山嵐 氣)를 미리 막는다.

○ 입추 시기에 줄기를 뜯어 그늘에 말려서 퍼런 것을 쓴다. 먼저 뿌리와 마디는 버린다. 뿌리와 마디는 땀을 멎게 하기 때문이다. 먼저 40g을 달이는데 끓으면 위에 뜬 거품[沫]을 걷어 버린다. 거품을 걷어 버리지 않고 쓰면 답답한 증[煩]이 생긴다[본초].

○ 마황은 중모(中牟) 지방에 나는데 눈이 5자나 쌓인 곳이라도 마황이 있는 자리에는 눈이 쌓이지 못한다. 그것은 양기(陽氣)를 통하게 하고 바깥 추위를 물리치기 때문이다[삼인].

○ 마황은 수태음경의 약이며 족태양경에 들어가고 수소음경과 양명경을 돌아간다. 태양경과 소음경에 땀을 내어 겉에 있는 한사(寒邪)를 없애고 위기(衛氣)가 실한 것을 사(瀉)하여 영(榮) 속에 찬 기운을 없앤다[탕액].

○ 중국에 나는 것을 우리나라 여러 곳에 옮겨 심었는데 잘 번식되지 않아 다만 강원도와 경상도에만 있다[속방].

⼗通草

으흐름너출性平(一云微寒)味辛甘無毒治五淋利小便開關格治水腫除煩熱通利九竅出音聲療脾疸常欲眠墮胎去三盤○生山中作藤蔓大如指每節有二三枝枝頭出五葉結實如小木瓜核黑榺白食之甘美謂之燕覆子正月二月採枝陰乾○莖有細孔兩頭皆通含一頭吹之則氣出彼頭者良《本草》○通草卽木通也心空有瓣輕白可愛去皮節生用通行十二經故名爲通草《入門》○木通性平味甘而淡主小便不利導小腸熱通經利竅《湯液》○木通通草乃一物也處處有之江原道出一種藤名爲木通色黃味苦瀉濕熱通水道有效治瘡亦效別是一物也或云名爲木防己瀉濕爲最《俗方》

통초(通草)

성질은 평(平)하고(약간 차다[微寒]고도 한다) 맛은 맵고 달며[辛甘] 독이 없다. 다섯 가지 임병을 낫게 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며 관격(關格)된 것을 풀어 주고 수종(水腫)을 낫게 하며 번열(煩熱)을 멎게 하고 9규(九竅)를 잘 통하게 한다. 말소리를 잘 나오게 하고 비달(脾疸)로 늘 자려고만 하는 것을 낫게 한다. 유산시키고 3충(三蟲)도 죽인다.

○ 산에서 자라는데 덩굴로 뻗으며 굵기가 손가락과 같고 마디마다 2-3개의 가지가 붙었다. 가지 끝에 5개의 잎이 달렸고 열매가 맺히는데 작은 모과 비슷하다. 씨는 검고 속은 흰데 먹으면 단맛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연복자( 覆子)라고 한다. 음력 정월, 2월에 가지를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 줄기에 가는 구멍이 있어 양쪽 끝이 다 통한다. 한쪽 끝을 입에 물고 불 때 공기가 저쪽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본초].

○ 통초는 즉 으름덩굴이다. 속이 비고 결이 있어 가볍고 색이 희며 아주 곱다. 껍질과 마디를 버리고 생것으로 쓴다. 12경맥을 통하게 하기 때문에 통초라고 했다[입문].

○ 으름덩굴의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며 슴슴하다[甘淡]. 오줌이 잘 나가지 않는 데 쓴다. 소장의 열을 내리며 경맥을 통하게 하고 9규(竅)를 잘 통하게 한다[탕액].

○ 으름덩굴과 통초는 한 가지 식물이다. 곳곳에 있다. 강원도에서 나는 한 종류의 덩굴을 으름덩굴이라고 한다. 빛은 누르고 맛은 쓰며[苦] 습열을 사하고 오줌을 잘 누게 하는 효과가 있다. 헌데를 아물게 하는 데도 역시 효과가 있다. 이것은 다른 식물이다. 혹은 목방기(木防己)라고도 한다. 습(濕)을 사하는 데 가장 좋다[속방].

⼒子

名燕覆子木通實也莖名木通又名通草七八月採性寒味甘主胃熱反胃除三焦客熱利大小便寬心止渴《本草》

통초자(通草子, 통초열매)

연복자( 覆子)라고 하는데 으름덩굴의 열매이다. 줄기는 으름덩굴 또는 통초라고 한다. 음력 7-8월에 따는데 성질은 차고[寒] 맛은 달다[甘]. 위열(胃熱)과 반위증(反胃證)을 낫게 하며 3초(三焦)의 열을 내리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속을 시원하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본초].

⼒根

卽木通根也主項下櫬瘤

통초근(通草根, 통초뿌리)

즉 으름덩굴의 뿌리다. 목 아래의 영류( 瘤)를 치료한다.

⼗芍藥

함박곳불휘性平微寒味苦酸有小毒除血痺通順血怴緩中散惡血消癰腫止腹痛消瘀血能蝕膿主女人一切病幷産前後諸疾通月水療腸風瀉血痔瘻發背瘡疥及目赤努肉能明目○生山野二月八月採根暴乾宜用山谷自生者不用人家糞壤者又云須用花紅而單葉山中者佳○一名解倉有兩種赤者利小便下氣白者止痛散血又云白者補赤者瀉《本草》○入手足太陰經又瀉肝補脾胃酒浸行經或酒炒或氖用《入門》○芍藥酒浸炒與白朮同用則能補脾與川芎同用則瀉肝與參朮同用則補氣治腹痛下痢者必炒後重則不炒又云收降之體故能至血海入於九地之下得之足厥陰經也《丹心》

작약(芍藥, 함박꽃뿌리)

성질은 평(平)하고 약간 차다[微寒]. 맛은 쓰고 시며[苦酸] 조금 독이 있다. 혈비(血痺)를 낫게 하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하며 속을 완화시키고 궂은 피를 헤치며[散惡血] 옹종(癰腫)을 삭게 한다. 복통(腹痛)을 멈추고 어혈을 삭게[消] 하며 고름을 없어지게 한다. 여자의 모든 병과 산전산후의 여러 가지 병에 쓰며 월경을 통하게 한다. 장풍(腸風)으로 피를 쏟는 것, 치루(痔瘻), 등창[發背], 진무른 헌데, 눈에 피가 지고 군살이 살아나는[目赤努肉] 데 쓰며 눈을 밝게 한다.

○ 산과 들에서 자라는데 음력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린다. 산골에서 저절로 자란 것을 쓰는 것이 좋고 집 근처에서 거름을 주면서 키운 것은 쓰지 않는다. 꽃이 벌거면서 홑잎(單葉)의 것을 써야 하며 산에서 나는 것이 좋다.

○ 일명 해창(解倉)이라고도 하는데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적작약은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기를 내리며 백작약은 아픈 것을 멈추고 어혈을 헤친다. 또한 백작약은 보(補)하고 적작약은 사(瀉)한다고도 한다[본초].

○ 수족태음경에 들어간다. 또한 간기(肝氣)를 사하고 비위(脾胃)를 보한다. 술에 담갔다가 쓰면 경맥으로 간다. 혹은 술에 축여 볶아서도[炒] 쓰고 잿불에 묻어 구워서도[ ] 쓴다[입문].

○ 함박꽃뿌리(작약)를 술에 담갔다가 볶아 흰삽주(백출)와 같이 쓰면 비(脾)를 보하고 궁궁이(천궁)와 같이 쓰면 간기(肝氣)를 사하고 인삼, 흰삽주와 같이 쓰면 기를 보한다. 배가 아프며 곱똥을 설사하는 것을 멎게 하는 데는 반드시 닦아서《炒》 쓰고 뒤가 묵직한 데는 닦아 쓰지 말아야 한다. 또는 내려가는 것을 수렴하기 때문에 혈해(血海)에 가서 밑에까지 들어가 족궐음경에 갈 수 있다고도 한다[단심].

⼗嵎實

붇곳여름性平溫(一云寒)味甘無毒主胃熱止心煩利大小便治婦人血暈幷崩中帶下消瘡癤腫毒消酒毒治黃病○此卽馬藺子也處處有之葉似穧而長厚三月開紫碧花五月結實根細長通黃色人取以爲刷三月採花五月採實拄陰乾《本草》○今人以此治急喉痺及食牛馬肉發煿腫最妙《俗方》

여실( 實, 타래붓꽃씨)

성질은 평(平)하며 따뜻하고[溫](차다[寒]고도 한다)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위열(胃熱)을 내리며 가슴이 답답한 것을 멎게 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부인의 혈훈(血暈)과 붕루[崩中], 대하(帶下)를 치료하고 창절(瘡癤)과 종독을 삭게 하며 술독을 풀어 주고 황달을 낫게 한다.

○ 이것이 즉 마린자(馬藺子)이다. 곳곳에서 자라며 잎은 염교와 같은데 길고 두텁다. 음력 3월에 자줏빛이면서 녹색의 꽃이 피고 음력 5월에 열매가 달린다. 뿌리는 가늘고 길며 전부 누런 색인데 사람들이 이것으로 솔을 만든다. 음력 3월에 꽃을 따고 5월에는 열매를 따서 모두 그늘에서 말린다[본초].

○ 지금 사람들은 이것으로 급후비(急喉痺)를 치료하고 소와 말고기를 먹고 정종( 腫)이 생긴 것을 치료하는 데 아주 잘 듣는다[속방].

⼒花葉

去白盤療喉痺多服令人泄《本草》

여화엽( 花葉, 타래붓꽃과 잎)

촌백충을 죽이고 후비(喉痺)를 낫게 한다. 많이 먹으면 설사한다[본초].

⼗瞿麥

셕靂화性寒味苦辛(一云甘)無毒主關格諸弐結小便不通出刺決癰腫明目去次破胎墮子通心經利小腸爲最要○一名石竹處處有之立秋後合子葉收採陰乾子頗似麥故名瞿麥《本草》○不用莖葉只用實殼《入門》○主關格諸弐利小便不通逐膀胱邪熱爲君主之劑《湯液》

구맥(瞿麥, 패랭이꽃)

성질은 차며[寒] 맛은 쓰고 매우며[苦辛](달다[甘]고도 한다) 독이 없다. 관격(關格)된 것을 낫게 하며 여러 가지 융폐[ ]와 오줌이 나가지 않는 데 쓰고 가시를 나오게 한다. 옹종을 삭이고 눈을 밝게 하며 예막[ ]을 없애고 유산시킨다. 심경(心經)을 통하게 하며 소장(小腸)을 순조롭게 하는 데 매우 좋다.

○ 일명 석죽(石竹)이라고 하는데 곳곳에 다 있다. 입추 후에 씨와 잎을 함께 뜯어 그늘에서 말린다. 씨는 보리(麥)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구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본초].

○ 줄기와 잎은 쓰지 않고 다만 씨의 껍질을 쓴다[입문].

○ 관격과 여러 가지로 오줌이 막혀 나가지 않는 병을 낫게 한다. 오줌이 나가지 않는 것을 잘 나가게 하며 방광의 사열(邪熱)을 몰아내는 데 주약[主之劑]으로 쓰인다[탕액].

⼒子

治月經不通破血塊排膿《本草》

구맥자(瞿麥子, 패랭이꽃씨)

월경을 하지 않는 것을 치료하며 혈괴(血塊)를 헤치고 고름을 빨아낸다[排][본초].

⼒葉

治籵盤痔疾眼目腫痛及浸淫瘡婦人陰瘡《本草》

구맥엽(瞿麥葉, 패랭이꽃잎)

회충을 죽이고 치질, 눈이 붓고 아픈 것, 침음창(浸淫瘡), 부인의 음부에 헌데가 생긴 것을 낫게 한다[본초].

⼗玄參

性微寒味苦稜無毒治熱毒遊風補虛勞骨蒸傳尸邪氣消腫毒散瘤櫬岤嵤補腎氣令人目明○苗葉似脂麻七月開花靑碧色八月結子黑色其根尖長生靑白乾卽紫黑新者潤媐三月四月八月九月採根暴乾或云蒸過日乾《本草》○玄參乃樞機之劑管領諸氣上下肅淸而不濁以此論之治虛中漘殞之氣無根之火以玄參爲聖藥也《湯液》○腎傷必用之足少陰腎經之君藥也酒蒸亦好《入門》○我國惟慶尙道出焉未知眞否《俗方》

현삼(玄蔘)

성질은 약간 차고[微寒] 맛은 쓰며 짜고[苦 ] 독이 없다. 열독과 유풍(遊風)을 낫게 하고 허로증(虛勞證)을 보하며 골증(骨蒸) 전시사기(傳尸邪氣)를 없애고 종독을 삭인다. 영류[瘤 ]와 나력( )을 삭여 없애며 신기(腎氣)를 보하고 눈을 밝게 한다.

○ 싹과 잎은 참깨(호마)와 비슷한데 음력 7월에 청록색 꽃이 피고 8월에 씨가 달리는데 빛이 검다. 그의 뿌리는 뾰족하고 길다. 생것은 푸르스름하고 마른 것은 자흑색이다. 새로 캔 것은 눅진눅진하며[潤] 기름기가 있다. 음력 3월, 4월, 8월, 9월에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리거나 또는 쪄서 햇볕에 말린다[본초].

○ 현삼은 매우 중요한 약으로써 모든 기를 통솔하여 위아래[上下]로 다니면서 시원하고 깨끗하게 하여 흐리지 않게 한다. 그러므로 허한 가운데서 발동하는 기와 무근지화(無根之火)를 낫게 하는 데는 현삼이 제일 좋은 약이다[탕액].

○ 신(腎)이 상한 데는 반드시 써야 한다. 족소음신경의 주약[君藥]이다. 술에 축여 쪄서 쓰는 것이 역시 좋다[입문].

○ 우리나라에는 다만 경상도에서 난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속방].

⼗秦捇

망초불휘性平微溫(一云冷)味苦辛無毒主風寒濕痺療風無問久新通身攣急肢節痛療酒黃黃疸骨蒸利大小便○一名秦瓜生山中根土黃色而相交屟長一尺以來葉靑如毟呮葉六月開花紫色似葛花當月結子二月八月採根暴乾須用新好羅文者佳《本草》○手陽明經藥也治腸風瀉血去陽明經風濕水洗去土用之《湯液》

진교(秦 )

성질은 평(平)하며 약간 따뜻하고[微溫](서늘하다[冷]고도 한다) 맛은 쓰고 매우며[苦辛] 독이 없다. 풍(風), 한(寒), 습(濕)으로 생긴 비증(痺證)에 주로 쓴다. 풍으로 온몸이 가드라들면서 팔다리 뼈마디가 아픈 것이 오래되었거나 갓 생겼거나를 물론하고 다 낫게 한다. 주황(酒黃), 황달(黃疸), 골증(骨蒸)을 낫게 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 일명 진과(秦瓜)라고도 하는데 산에서 자란다. 뿌리는 누런 흙빛이다. 그물과 같이 서로 얽혔으며 길이는 한자 정도이고 잎은 푸르러 부루잎( 葉) 비슷하다. 음력 6월에 칡꽃(葛花)과 같은 자줏빛의 꽃이 피어 그 달로 열매가 열린다.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려서 쓴다. 새로 캐서 쓰는 것이 좋은데 그물발 같은 무늬가 있는 것이 좋다[본초].

○ 수양명경의 약[手陽明經藥]이다. 장풍(腸風)으로 피를 쏟는 것[瀉血]을 낫게 하고 양명경의 풍습(風濕)을 없앤다. 물로 흙을 씻어 버리고 쓴다[탕액].

⼗百合

개나리불휘性平味甘無毒(一云小毒)療傷寒百合病利大小便治百邪鬼魅啼泣狂叫殺蠱毒治乳癰發背及瘡腫○生山野有二種一種細葉花紅白色一種葉大莖長根㵋花白色宜入藥用又一種花黃有黑斑細葉葉間有黑子不堪入藥○根如胡蒜數十瓣相累二月八月採根暴乾○紅花者名山丹不甚良《本草》○其根百片累合而生亦渗利中之美藥花白者佳《入門》

백합(百合, 나리)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독이 있다고도 한다). 상한의 백합병(百合病)을 낫게 하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모든 사기와 헛것에 들려[百邪鬼魅] 울고 미친 소리로 떠드는 것을 낫게 한다. 고독을 죽이며 유옹(乳癰), 등창[發背], 창종(瘡腫)을 낫게 한다.

○ 산과 들에서 자라는데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한 종류는 잎이 가늘며 꽃이 홍백색이다. 다른 한 종류는 잎이 크고 줄기가 길며 뿌리가 굵고 꽃이 흰데 이것을 약에 쓴다. 또 한 종류는 꽃이 누르고 검은 얼룩점이 있으며 잎이 가늘고 잎 사이에 검은 씨가 있다. 이것은 약으로 쓸 수 없다.

○ 뿌리는 통마늘과 같이 생겼는데 수십 쪽이 겹겹 붙어 있다.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다.

○ 꽃이 붉은 것은 산단(山丹)이라고 하는데 아주 좋지는 못하다[본초].

○ 나리의 뿌리는 백조각이 서로 합하여 되는데 오줌을 순하게 내보내는 좋은 약이다. 꽃이 흰 것이 좋다[입문].

⼗知母

性寒(一云平)味苦(一云甘)無毒主骨蒸熱勞腎氣虛損止消渴療久秇黃疸通小腸消痰止嗽潤心肺治産後汩勞○生原野根似菖蒲而甚柔潤葉至難死掘出隧生須燥乃止四月開靑花如堛花八月結實二月八月採根暴去鬚用黃白滋潤者善《本草》○入足陽明經水太陰經足少陰腎經本藥瀉足陽明火熱補益腎水膀胱之寒入補藥鹽水或蜜水蒸或炒上行酒炒勿犯鐵《入門》○我國黃海道多産品亦好《俗方》

지모(知母)

성질은 차고[寒](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은 쓰며[苦](달다[甘]고도 한다) 독이 없다. 골증노열(骨蒸勞熱)과 신기(腎氣)가 허손된 데 주로 쓰며 소갈을 멎게 하고 오랜 학질과 황달을 낫게 한다. 소장을 통하게 하며 담을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며 심폐(心肺)를 눅여 주고[潤] 몸푼 뒤의 욕로( 勞)를 치료한다.

○ 들과 벌판에서 자라는데 뿌리는 석창포와 비슷하고 몹시 연하고 눅진눅진하며 잎은 잘 죽지 않으며 뿌리를 파내어도 계속 돋아나다가 뿌리가 아주 바짝 마른 다음에야 안 나온다. 음력 4월에 푸른 꽃이 피는데 부추꽃( 花) 비슷하며 8월에 씨가 달린다. 음력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려 잔털을 버리고 쓴다. 눅진눅진하면서 누르고 흰빛이 나는 것이 좋다[본초].

○ 족양명경과 수태음경에 들어가며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의 본경약[本藥]이다. 족양명경의 화열(火熱)을 사하고 신수(腎水)를 보하고 방광이 찬 것을 없앤다. 보약에 넣을 때에는 소금물 혹은 꿀물에 축여 찌든가 볶으며 올라가게 하려면 술로 축여 볶는데 쇠붙이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입문].

○ 우리나라에는 황해도에 많이 나는데 품질이 또한 좋다[속방].

⼗貝母

性平(一云微寒)味辛苦無毒消痰潤心肺治肺浔咳嗽肺癰唾膿血除煩止渴療金瘡惡瘡與連翹同主項下瘤櫬疾○一名恀根有瓣子黃白色形似聚貝子故名貝母八月十月採根暴乾《本草》○貝母能散心胸鬱結之氣殊有功《本草》○柳木灰礐過去心用一云薑汁礐用《入門》

패모(貝母)

성질은 평(平)하고(약간 차다[微寒]고도 한다) 맛은 맵고 쓰며[辛苦] 독이 없다. 담을 삭게 하고 심과 폐를 눅여 준다. 폐위(肺 )로 기침하고 폐옹(肺癰)으로 피고름을 뱉는 것을 낫게 하며 속이 답답한 것[煩]을 없애고 갈증을 멎게 하며 쇠붙이에 다친 것과 악창을 낫게 한다. 연교와 같이 쓰면 목에 생긴 영류[瘤 ]를 낫게 한다.

○ 일명 맹근( 根)이라고도 하는데 누르고 흰빛이 나는 여러 조각으로 되어 있으면서 모양이 조개를 모아 놓은 것과 같기 때문에 이름을 패모라고도 한다. 음력 8월과 10월에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린다[본초].

○ 패모는 가슴에 몰린 기를 헤쳐 버리는 데[散] 특수한 효과가 있다[본사].

○ 버드나무재에 묻어 구운 다음에 심을 버리고 쓴다. 또한 생강즙에 축여서 구워 쓰기도 한다[입문].

⼗白芷

구릿댓불휘性溫味辛無毒主風邪頭痛目眩淚出主婦人漏下赤白血閉陰腫破宿血補新血安胎漏滑落治乳癰發背岤嵤腸風痔瘻瘡痍疥癬止痛生肌能排膿蝕膿可作面脂潤顔色去面卩疵瘢○處處有之二月八月採根暴乾以黃澤者爲佳《本草》○離騷謂之葯手陽明本經藥足陽明手太陰解利風寒之劑也《入門》

⼒葉

名蒿麻可作浴湯道家以此香浴去尸盤又合香《本草》

백지(白芷, 구릿대)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매우며[辛] 독이 없다. 풍사(風邪)로 머리가 아프고 눈 앞이 아찔하며 눈물이 나오는 것을 멎게 한다. 부인의 적백대하[赤白漏下], 월경을 하지 못하는 것, 음부가 부은 것에 쓰며 오래된 어혈을 헤치고 피를 생겨나게 하며 임신하혈로 유산되려는 것을 안정시킨다. 유옹(乳癰), 등창[發背], 나력( ), 장풍(腸風), 치루(痔瘻), 창이(瘡痍), 옴[疥]과 버짐[癬]을 낫게 한다. 통증을 멎게 하고 새살이 나게 하며 고름을 빨아내거나 삭혀 버리며 얼굴에 바르는 기름을 만들어 쓰면 얼굴빛을 부드럽게 하며 얼굴에 기미와 주근깨, 흉터를 없앤다.

○ 곳곳에 다 자라는데 음력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린다. 누르고 윤기가 있는 것이 좋다[본초].

○ 『이소경(離騷經)』에는 이 약은 수양명본경 약이며 족양명, 수태음의 풍한을 풀리게[解利] 하는 약재라고 하였다[입문].

⼗淫羊藿

삼지구여플性溫(一云平)味辛(一云甘)無毒主一切冷風勞氣補腰膝丈夫絶陽不起女人絶陰無子老人昏悛中年健忘治陰浔莖中痛益氣力堅筋骨丈夫久服令有子消岤嵤下部有瘡洗出盤○一名仙靈脾俗號爲三枝九葉草生山野葉似杏葉上有子莖如粟稈五月採葉望乾生處不聞水聲者良又云得酒良○服此令人好爲陰陽羊一日百遍合盖食此草所致故名淫羊藿酒洗細犪焙用《本草》

음양곽(淫羊藿, 팔파리)

성질은 따뜻하고[溫](평(平)하다고도 한다) 독이 없다. 모든 풍랭증(風冷證)과 허로(虛勞)를 낫게 하며 허리와 무릎을 보한다. 남자의 양기(陽氣)가 끊어져 음경이 일어나지 않는 데와 여자의 음기가 소모되어 아이를 낳지 못하는 데 쓴다. 늙은이가 정신없고 기력이 없는 것, 중년에 건망증이 있는데 음위증(陰 證)과 음경 속이 아픈 것을 낫게 한다. 기력을 도와주고 근골(筋骨)을 든든하게 한다. 남자가 오래 먹으면 자식을 낳게 할 수 있고 나력( )을 삭게 하며 음부에 생긴 헌데를 씻으면 벌레가 나온다.

○ 일명 선령비(仙靈脾)라고도 하며 민간에서는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라고 한다. 산과 들에 나는데 잎은 살구나무의 잎(杏葉)과 비슷하고 잎 꼭대기에 씨가 있다. 줄기는 조짚[粟稈]과 같다. 음력 5월에 잎을 뜯어 햇볕에 말린다. 물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에 있는 것이 좋다. 또 술과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

○ 이것을 먹으면 성욕이 강해진다. 양(羊)이 하루에 여러 번 교미하는 것은 이 풀을 먹기 때문이므로 음양곽이라고 하였다. 술에 씻어 잘게 썰어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쓴다[본초].

⼗黃芩

속서근플性寒味苦無毒治熱毒骨蒸寒熱往來解熱渴療黃疸腸抌泄痢痰熱胃熱利小腸治乳癰發背惡瘡及天行熱疾○生原野隧處有之三月三日一云二月八月採根暴乾其腹中皆爛故一名腐腸惟取深色堅實者爲好圓者名子芩破者名宿芩《本草》○中枯而飄故能瀉肺中之火消痰利氣入手太陰經細實而堅者治下部瀉大腸火入水而沈入藥酒炒上行便炒下行尋常生用《入門》

황금(黃芩, 속썩은풀)

성질은 차고[寒]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열독(熱毒), 골증(骨蒸), 추웠다 열이 났다 하는 것을 치료하고 열로 나는 갈증을 멎게 하고 황달, 이질, 설사, 담열(痰熱), 위열(胃熱)을 낫게 한다. 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유옹, 등창, 악창과 돌림열병[天行熱疾]을 낫게 한다.

○ 들과 벌판에 나는데 곳곳에서 다 자란다. 음력 3월 초나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다. 그 속이 전부 썩었기 때문에 일명 부장(腐腸)이라고도 한다. 색이 진하고 속이 비지 않고 단단한 것이 좋다. 둥근 것은 자금(子芩)이라 하고 갈라진 것은 숙금(宿芩)이라 한다[본초].

○ 속이 마르고 퍼석퍼석하기[飄] 때문에 폐 속에 화(火)를 사(瀉)할 수 있고 담을 삭게 하고 기가 잘 돌게 한다.

○ 수태음경에 들어가며 뿌리가 가늘고 단단하면서 속이 비지 않는 것은 하초의 병을 낫게 하고 대장의 화(火)를 사한다. 물에 넣어서 가라앉는 것을 약에 쓴다. 술로 축여 볶으면 약 기운이 올라가고 동변에 축여 볶으면 내려간다. 보통 때는 생것을 쓴다[입문].

⼒子

主腸抌下膿血《入門》

황금자(黃芩子, 속썩은풀 씨)

이질로 피고름을 누는 것을 멎게 한다[본초].

⼗狗脊

性平(一云微溫)味苦甘(一云辛)無毒治毒風軟脚風寒濕痺腎氣虛弱腰膝强痛頗利老人療失尿不節○根長而多岐狀如狗脊骨故以名之其肉作靑綠色二月八月採根暴乾《本草》○形似狗脊黃毛者佳故名金毛狗脊火燎去毛酒拌蒸望乾用《入門》

구척(狗脊)

성질은 평(平)하고(약간 따뜻하다[微溫]고도 한다) 맛은 쓰고 달며[苦甘](맵다[辛]고도 한다) 독이 없다. 독풍(毒風)으로 다리에 힘이 없는 것과 풍, 한, 습으로 생긴 비증(痺證)과 신기(腎氣)가 허약하여 허리와 무릎이 뻣뻣하면서 아픈 것을 낫게 한다. 늙은이에게 아주 좋은데 오줌을 참지 못하거나 조절하지 못하는 것을 낫게 한다.

○ 뿌리는 길고 가닥진 것을 많이 쳐서 생김새가 개의 등뼈와 같기 때문에 이름을 구척이라 한 것이다. 그 살은 청록색이다. 음력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다[본초].

○ 생김새가 개의 등뼈와 같고 노란 솜털 같은 것이 있는 것이 좋기 때문에 금모구척(金毛狗脊)이라고 한다. 불에 그을려 털을 없애고 술에 버무려 쪄서 햇볕에 말려 쓴다[입문].

⼗茅根

훵불휘性寒(一云凉)味甘無毒除瘀血血閉寒熱利小便下五淋除客熱止消渴及吐婼血○卽白茅根處處有之六月採根暴乾《本草》

모근(茅根, 띠뿌리)

성질은 차고[寒](약간 서늘하다[ ]고도 한다) 맛은 달고[甘] 독이 없다. 어혈로 월경이 막히고 추웠다 열이 났다 하는 것을 없애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며 다섯 가지 임병을 낫게 한다. 외감열[客熱]을 없애고 소갈(消渴)과 피를 토하는 것, 코피가 나는 것을 멎게 한다. 즉 백모근(白茅根)이 다 곳곳에서 자라는데 음력 6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다[본초].

⼒花

主吐婼血及灸瘡金瘡止血幷痛《本草》

모화(茅花, 띠꽃)

피를 토하는 것, 코피, 구창과 쇠붙이에 다쳤을 때 주로 쓰며 출혈과 통증을 멎게 한다[본초].

⼒茅鍼

卽茅筍也主惡瘡腫未潰令破出濃汁《本草》

모침(茅鍼, 띠가시)

즉 띠순(茅 )이다. 악창이 부어서 터지지 않은 것을 터뜨려 고름이 나오게 한다[본초].

⼗紫泸

쯷달性溫(一云平)味苦辛無毒治肺浔吐血消痰止渴咳逆上氣咳唾膿血寒熱結氣潤肌膚添骨髓療浔抖○生原野春初布地生其葉三四相連五六月開黃紫白花有白毛根甚柔細二月三月採根陰乾色紫而體潤軟者佳《本草》○又有白泸卽女泸也療體相同無紫泸時亦可通用《本草》○一名返魂草蜜水浸焙乾用《入門》

자원(紫 )

성질은 따뜻하고[溫](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은 쓰고 매우며[苦辛] 독이 없다. 폐위(肺 )로 피를 토하는 것을 낫게 하고 담을 삭이며 갈증을 멎게 하고 기침하면서 기가 치미는 것, 기침할 때 피고름을 뱉는 것, 추웠다 열이 났다 하는 것, 기가 몰리는 것을 낫게 한다. 피부를 윤택하게 하며 골수(骨髓)를 보태어 주고 위벽증( 證)을 낫게 한다.

○ 들과 벌판에서 자라고 이른 봄에 돋아나서 땅에 퍼진다. 그 잎은 3-4개씩 잇닿아 나고 음력 5-6월에 누른 자줏빛과 흰색의 꽃이 핀다. 흰털이 있으며 뿌리는 아주 부드럽고 가늘다. 음력 2월, 3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리는데 자줏빛이 나면서 눅진눅진하고[潤] 연한[軟] 것이 좋다[본초].

○ 또 백원(白 )이 있는데 즉 여원(女 )이다. 낫는 효과가 서로 같으므로 자원이 없을 때는 쓸 수 있다[본초].

○ 일명 반혼초(返魂草)라고도 하는데 꿀물에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쓴다[입문].

⼗紫草

지최性寒(一云平)味苦(一云甘)無毒主五疸通水道腹腫脹滿療惡瘡嚫癬面㴋及小兒痘瘡○生山野處處有之卽今染紫紫草也三月採根陰乾酒洗用《本草》○痘瘡須用茸《湯液》

자초(紫草, 지치)

성질이 차고[寒](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은 쓰며[苦](달다[甘]고도 한다) 독이 없다. 5가지 황달을 낫게 하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배가 붓거나 불러 올라 그득한 것을 내리며 악창(惡瘡), 와창( 瘡), 버짐[癬], 주사비[面 ], 어린이의 홍역과 마마를 낫게 한다.

○ 산과 들에서 자라며 곳곳에 다 있는데 지금 자줏빛을 물들이는 데 쓰는 지치이다. 음력 3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려서 술에 씻어 쓴다[본초].

○ 홍역과 마마에는 반드시 자초용(茸)을 써야 한다[탕액].

⼗前胡

샤양쏵불휘性微寒味甘辛無毒治一切勞下一切氣療痰滿胸脇中搽心腹結氣去痰實下氣止嗽開胃下食○處處有之二月八月採根暴乾用之《本草》

전호(前胡)

성질은 약간 차며[微寒] 맛은 달고 매우며[甘辛] 독이 없다. 여러 가지 허로(虛勞)로 오는 설사를 멎게 하며 모든 기병(氣病)을 치료하고 가슴과 옆구리에 담이 있어 그득한 것과 속이 트직한 것, 명치 밑에 기가 몰린 것을 낫게 한다. 담이 실한 것을 없애고 기를 내리며 기침을 멈추고 음식맛을 나게 하며 소화를 잘 시킨다.

○ 곳곳에 다 자라는데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려 쓴다[본초].

⼗敗醬

性平(一云微寒)味苦稜無毒主破多年凝血能化膿爲水及産後諸病能催生落胞療暴熱火瘡瘡瘍疥癬丹毒治赤眼障膜努肉熎耳又排膿補瘻○生山野根紫色似柴胡作陳敗豆醬氣故以爲名八月採根暴乾《本草》○入足少陰經手厥陰經《湯液》

패장(敗醬, 마타리)

성질은 평(平)하고(약간 차다[微寒]고도 한다) 맛은 쓰고 짜며[苦 ] 독이 없다. 어혈이 여러 해 된 것을 헤치고[破] 고름을 삭혀 물이 되게 하며 또 몸푼 뒤의 여러 가지 병을 낫게 하고 쉽게 몸풀게 하며 유산하게 한다. 몹시 뜨거운 열과 불에 덴 것, 창양(瘡瘍), 옴과 버짐, 단독을 낫게 하고 눈에 피가 진 것, 예장[眼障]과 예막[眼膜]이 생긴 것, 눈에 군살이 돋아난 것, 귀를 앓아 듣지 못하는 것을 낫게 한다. 또 고름을 빨아내며[排] 누공[瘻]을 아물게 한다.

○ 산과 들에서 자라는데 뿌리는 자줏빛이며 시호와 비슷하다. 오래 묵어 상한 콩장 냄새가 나기 때문에 패장이라 한다. 음력 8월에 뿌리를 캐 햇볕을 말린다[본초].

○ 족소음경과 수궐음경에 들어간다[탕액].

⼗白鮮

검홧불휘性寒味苦稜無毒治一切熱毒風惡風風瘡疥癬赤爛眉髮脫皮肌及解熱黃酒黃急黃穀黃勞黃主一切風痺筋骨弱乏不可屈伸○生原野處處有之以其氣似羊烲故俗呼爲白羊鮮四五月採根陰乾《本草》

백선(白鮮, 백선피)

성질은 차고[寒] 맛은 쓰고 짜며[苦 ] 독이 없다. 모든 열독풍(熱毒風), 악풍(惡風)과 풍창(風瘡), 옴과 버짐이 벌겋게 헤어지는 것[爛], 눈썹과 머리털이 빠지며 피부가 땅기는 것을 낫게 한다. 열황(熱黃), 주황(酒黃), 급황(急黃), 곡황(穀黃), 노황(勞黃)을 낫게 한다. 모든 풍비(風痺)로 힘줄과 뼈가 약해져서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는 것을 낫게 한다.

○ 들과 벌판에서 자라는데 곳곳에 다 있으며 그 냄새가 양의 노린내와 같기 때문에 민간에서 백양선(白羊鮮)이라 한다. 음력 4-5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린다[본초].

⼗酸漿

아리性平寒味酸無毒主熱煩滿利水道治産難療喉痺○處處有之實作房如囊囊中有子如梅李大赤黃色味如酸漿故以爲名○根如菹芹白色味絶苦治黃病《本草》

산장(酸漿, 꽈리)

성질은 평(平)하고 차며[寒] 맛이 시고[酸] 독이 없다. 열로 가슴이 답답하고[煩] 그득한 것을 낫게 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난산에 쓰고 후비(喉痺)를 낫게 한다.

○ 곳곳에서 자라는데 열매는 거푸집으로 만든 주머니와 같으며 그 속에 알맹이가 있는데 매화(梅)와 추리(李)만하고 노란빨간빛이며 맛이 신좁쌀죽웃물(酸醬)과 같기 때문에 산장이라 한다.

○ 뿌리는 미나리뿌리( 芹)와 같고 색은 희며 맛은 몹시 쓴데 황달을 낫게 한다[본초].

⼗藁本

性微溫(一云微寒)味辛苦無毒治一百六十種惡風除風頭痛抗霧露療風邪瞘曳療金瘡長肌膚悅顔色去面卩酒擔粉刺可作淋藥面脂○葉似白芷香又似芎塥但藁本葉細耳以其根上苗下似藁故名藁本正月二月採根暴乾三十日成《本草》○太陽本經藥也中霧露淸邪必用之寒邪入太陽頭痛腦痛大寒犯腦令人腦痛齒亦痛其氣雄壯治点頂痛與木香同治霧露之氣去蘆用之《湯液》○我國慶尙道玄風地有之《俗方》

고본(藁本)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微溫](약간 차다[微寒]고도 한다) 맛은 맵고 쓰며[辛苦] 독이 없다.

○ 160가지의 악풍(惡風)을 낫게 하고 풍으로 두통(頭痛)을 낫게 하며 안개와 이슬독을 받지 않게 하고 풍사로 손발을 쓰지 못하는 것을 낫게 한다. 또 쇠붙이에 다친 데 쓰며 살을 살아나게 하고 얼굴빛을 좋게 하며 주근깨[ ], 주사비[酒 ], 여드름을 없애며 목욕하는 약과 얼굴에 바르는 기름을 만들 수 있다.

○ 잎은 구릿대(백지)와 비슷하며 또 궁궁이(천궁)와도 비슷하나 고본의 잎은 가늘다. 그 뿌리 위에선 싹이 돋아나지만 밑으로는 마른 것 같기 때문에 고본이라 한다. 음력 정월 2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30일 동안 말리면 된다[본초].

○ 태양본경의 약이다. 안개나 이슬의 사기가 침범하였을 때는 반드시 이 약을 써야 한다. 한사가 태양경에 들어가 머리와 속골이 아픈 것과 모진 추위가 뇌에 침범하여 속골이 아프면서 이빨까지 아픈 데 쓴다. 약 기운이 몹시 세므로 속골이 아픈 것을 낫게 한다. 목향과 같이 쓰면 안개와 이슬의 사기를 없앤다. 노두를 버리고 쓴다[탕액].

○ 우리나라에서는 경상도 현풍 지방에 있다[속방].

⼗石韋

性平(一云微寒)味苦甘無毒治五淋胞囊結熱不通膀胱熱滿淋瀝遺尿利小便水道○叢生石上葉如皮故名石韋又云葉生斑點如皮以不聞水聲及人聲者爲良二月八月採葉陰乾入藥須灸用刷去黃毛毛射人肺令人咳《本草》

석위(石韋)

성질은 평(平)하고(약간 차다[微寒]고도 한다) 맛은 쓰고 달며[苦甘] 독이 없다. 5림(五淋)으로 포낭(胞囊)에 열이 몰려서 오줌이 나가지 않는 것과 방광에 열이 차서 오줌이 방울방울 떨어지거나 오줌 나오는 줄 모르는 것을 낫게 하고 오줌길을 순조롭게 한다.

○ 무더기로 바위 위에서 자라는데 잎이 가죽과 비슷하기 때문에 석위라고 한다. 또 잎에 얼룩점이 있는 것이 가죽과 같기 때문에 석위라고 한다. 물소리와 사람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좋다, 음력 2월과 7월에 잎을 뜯어 그늘에서 말린다. 약에 넣을 때는 반드시 구워서 노란 털을 없애 버리고 쓴다. 털은 사람의 폐를 찔러서 기침을 하게 한다[본초].

⼒瓦韋

生古瓦屋上療淋亦好《本草》

와위(瓦韋)

오랜 기와집 지붕에서 자란다. 임병을 낫게 하는 데 또한 좋다[본초].

⼗摕穨

명앳불휘性平味苦甘無毒主風濕周痺惡瘡不發冷風㴇痺腰脚不遂㵐腰痛久冷是腎間有膀胱宿水療陽浔實尿○處處有之葉似薯橅蔓生二月八月採根暴乾○有二種莖有刺根白實無刺者根虛軟以軟者爲佳《本草》○一名土茯巔一名仙遺粮又名冷飯團性熱味甘辛無毒善治久病楊梅瘡漏及曾誤服輕粉肢體廢壤筋骨攣疼者能收其毒而祛其風補其虛尋常老弱亦可服酒浸或鹽水煮焙乾用若初起肺熱便秘者不宜服《入門》

비해( )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쓰며 달고[苦甘] 독이 없다. 풍, 습으로 생긴 주비(周痺)와 악창이 낫지 않는 것, 냉풍완비(冷風완痺)로 허리와 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 갑자기 허리가 아픈 것, 냉이 오랫동안 신(腎)에 있어서 방광에 물이 쌓여 있는 것을 낫게 한다. 양위증(陽 證)과 오줌이 나가는 줄 모르는 것을 낫게 한다.

○ 곳곳에서 자라는데 잎은 마와 비슷하며 덩굴이 뻗어 나간다. 음력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다.

○ 두 가지의 종류가 있는에 줄기에 가시가 있는 것은 뿌리가 희고 단단하며 가시가 없는 것은 뿌리가 퍼석퍼석하고 연한데[虛軟] 연한 것이 좋다[본초].

○ 일명 청미레덩굴[茯 ], 선유량(仙遺粮) 또는 냉반단(冷飯團)이라고도 한다. 성질이 열(熱)하며 맛은 달고 매우며[甘辛] 독이 없다. 오래 앓는 양매창(楊梅瘡)의 누공[漏]과 이미 경분(輕粉)을 잘못 먹고 팔다리를 쓰지 못하며 힘줄과 뼈가 시글면서[ ] 아픈 것을 잘 낫게 한다. 경분의 독을 풀어 주고 풍을 없애며 허약한 것을 보하므로 웬만한 늙은이나 허약한 사람도 먹을 수 있다. 술에 담그거나 소금물에 끓여서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쓴다. 만일 폐열(肺熱)이 있는 초기에 변비가 있으면 먹이지 말 것이다[입문].

⼗白薇

아마존性平(一云寒)味苦稜無毒治百邪鬼魅忽忽睡不知人狂惑邪氣寒熱溫秇○生原野莖葉俱靑頗類柳葉根黃白色類牛膝而短小三月三日採根陰乾米厹浸去鬚蒸用《本草》

백미(白薇)

성질은 평(平)하고(차다[寒]고도 한다) 맛은 쓰고 짜며[苦 ] 독이 없다. 온갖 사기와 헛것에 들려[百邪鬼魅] 깜박깜박 잠들거나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미친 짓을 하는 것과 추웠다 열이 났다 하는 온학(溫 )을 낫게 한다.

○ 들과 벌판에 나는데 줄기와 잎은 다 푸르러 마치 버들잎과 같고 뿌리는 누르면서 흰빛이어서 쇠무릎(우슬) 비슷하나 짧고 작다. 음력 3월 초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려 쌀 씻은 물에 담갔다가 잔뿌리를 버리고 쪄서 쓴다[본초].

⼗大靑

性大寒味苦無毒治天行熱疾大熱口瘡熱毒風心煩悶渴及金石藥毒兼塗腫毒○春生靑紫莖似石竹苗葉花紅紫色似馬蓼根黃三月四月採莖葉陰乾《本草》

대청(大靑)

성질은 몹시 차고[大寒]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돌림열병[天行熱疾]과 높은 열, 입 안이 헌 것, 열독풍(熱毒風)과 가슴이 안타깝게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것[心煩悶渴], 광물성 약중독[金石藥毒]을 낫게 하며 겸하여 종독(腫毒)에 바른다.

○ 봄에 푸른 자줏빛의 줄기가 돋는데 패랭이꽃(石竹)과 비슷하고 싹, 꽃은 붉은 자줏빛인데 마료(馬蓼)와 비슷하고 뿌리는 누르다. 음력 3월, 4월에 줄기와 잎을 뜯어 그늘에서 말린다[본초].

⼗艾葉

꿁믡발򨰧溫(一云熱)味苦無毒主久百病主婦人崩漏安胎止腹痛止赤白痢五藏痔瀉血療下部媞生肌肉抗風寒令人有子○一名氷臺一名醫草處處有之以覆道者爲佳三月三日五月五日採葉暴乾經陳久者方可用其性生寒熟熱《本草》○端午日日未出時不語採者佳搗篩去靑滓取白入硫黃少許作炷灸之《入門》○得米粉少許可搗爲末入服食藥《本草》

애엽(艾葉, 약쑥잎)

성질은 따뜻하고[溫](열(熱)하다고도 한다)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오랜 여러 가지 병과 부인의 붕루(崩漏)를 낫게 하여 안태(安胎)시키고 복통을 멎게 하며 적리(赤痢)와 백리(白痢)를 낫게 한다. 5장치루(五藏痔瘻)로 피를 쏟는 것[瀉血]과 하부의 익창( 瘡)을 낫게 하며 살을 살아나게 하고 풍한을 헤치며 임신하게 한다.

○ 일명 빙대(氷臺) 또는 의초(醫草)라고도 한다. 곳곳에서 자라는데 길가에 있는 것이 좋다. 음력 3월 초와 5월 초에 잎을 뜯어 햇볕에 말리는데 오래 묵은 것이라야 약으로 쓸 수 있다. 그의 성질은 생것은 차고[寒] 닦은 것은 열(熱)하다[본초].

○ 단오날 해뜨기 전에 말을 하지 않고 뜯는 것이 좋다. 짓찧어 채로 쳐서 푸른 찌꺼기를 버리고 흰 것은 받아 유황을 조금 넣어서 뜸봉을 만들어 뜸을 뜬다[입문].

○ 쌀가루를 조금 넣어서 짓찧어 가루내어 먹는 약에 넣어 먹는다[본초].

⼒實

主明目療一切鬼氣壯陽助水藏腰膝煖子宮《本草》

애실(艾實, 약쑥씨)

눈을 밝게 하고 모든 헛것에 들린 것을 낫게 하며 양기(陽氣)를 세게 하고 신[水藏]과 허리와 무릎을 든든하게 하고 자궁을 따뜻하게 한다[본초].

⼗惡實

우웡󰠧平(一云溫)味辛(一云甘)無毒主明目除風傷《本草》○治風毒腫利咽膈潤肺散氣療風熱温疹瘡瘍《湯液》○卽牛蒡子也處處有之外殼多刺鼠過之則綴蔥不可脫故亦名鼠粘子《本草》○微炒搗碎用《入門》○一名大力子《正傳》

악실(惡實, 우엉씨)

성질은 평(平)하고(따뜻하다[溫]고도 한다) 맛은 매우며[辛](달다[甘]고도 한다) 독이 없다. 눈을 밝게 하고 풍에 상한 것을 낫게 한다[본초].

○ 풍독종(風毒腫)을 낫게 하고 목구멍과 가슴을 순조롭게 하며 폐를 눅여 주고 기를 헤치며 풍열(風熱)로 두드러기와 창양(瘡瘍)이 생긴 것을 낫게 한다[탕액].

○ 즉 우방자(牛蒡子)다. 곳곳에서 자라는데 씨의 겉껍질에 가시가 많아서 쥐가 지나가다가 걸리면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서점자(鼠粘子)라고도 한다[본초].

○ 약간 닦아[微炒] 짓찧어서 부스러뜨려 쓴다[입문].

○ 일명 대력자(大力子)라고도 한다[정전].

⼒根莖

療傷寒及中風面腫消渴熱中《本草》

악실근경(惡實根莖, 우엉뿌리와 줄기)

상한이나 중풍으로 얼굴이 부은 것과 소갈(消渴)과 중열(中熱)㈜을 낫게 한다[본초].

[註] 중열(中熱) : 더위를 먹고 속에서 열이 나는 것.

⼗水萍

性寒味辛酸無毒治熱毒風熱疾熱狂笂腫毒湯火瘡風疹暴熱身痒下水氣勝酒長鬚髮止消渴○卽是水中大萍葉圓滑寸許葉下有一點如水沫其㵋大者謂之撋春初生可敄蒸爲茹又可苦酒淹以按酒《本草》○水萍發汗甚於麻黃此水中大萍非今溝渠所生者紫背者佳《丹心》○紫萍多蛭須寒月於山沼取之洗淨去泥略蒸乾用《正傳》○採萍歌曰天生靈草無根幹不在山間不在岸始因飛絮逐東風泛梗靑靑漂水面神仙一味起沈梱採我之時七月半選甚矒風與矑風些少微風都不算豆淋酒內下三丸鐵挊頭上也出汗《高供奉》

수평(水萍)

성질은 차고[寒] 맛은 맵고 시며[辛酸] 독이 없다. 열독, 풍열병, 열로 미친 것, 화기로 붓고 독이 뻗치는 것[腫毒], 끓는 물이나 불에 덴 것, 풍진(風疹), 갑자기 나는 열, 몸이 가려운 것을 낫게 한다. 수기(水氣)를 내리며 술에 취하지 않게 하고 수염과 머리털을 자라게 하며 소갈을 낫게 한다.

○ 즉 물 속에서 자라는 큰 부평인데 잎이 둥글고 미끈미끈하며 1치쯤 된다. 잎 뒷면에 물거품 같은 한 점이 있다 굵은 것을 빈( )이라고 하는데 봄에 처음 난 것을 캐어 쌀가루를 뿌려 쪄서 나물로 먹는다. 또 식초에 절여서 안주를 한다[본초].

○ 수평은 땀을 내는데 마황보다 낫다. 물 속에서 자라는 큰 부평으로서 지금 개천에 나는 것과는 다르다. 뒷면이 자줏빛인 것이 좋다[단심].

○ 자평(紫萍)에는 거머리(수질)가 많이 붙으므로 반드시 겨울에 산 속 못에서 걷어 깨끗이 씻은 다음 진흙을 없애고 약간 쪄서 말려 써야 한다[정전].

○ 수평을 캐는 노래에 쓰기를

천지간에 이상한 풀뿌리도 아니나고

줄기 하나 돋지 않아 산간에도 나지 않고

강언덕에 볼 수 없네 봄바람이 불어와서

버들개지 날아들면 파릇파릇 세잎 붙어

물 위에 떠다니네 이 한 가지 선약으로

어려운 병 고친다네 음력 7월 보름날에

거두어다 볕에 말려 꿀반죽해 알약지어

전신불수 반신불수 사소한 풍병까지

두림주(豆淋酒)를 만들어서 세 알만 먹어 두면

땀이 나며 낫는다네라고 하였다[고공봉].

⼒浮萍

머구리밥主火瘡去面历消水腫利小便是溝渠間小萍子也治熱病亦堪發汗甚有功《本草》

부평(浮萍, 개구리밥)

불에 덴 것을 낫게 하고 얼굴의 주근깨를 없애며 부종을 내리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이것이 개천에 있는 작은 수평이다. 열병을 낫게 하는데 역시 땀을 낼 수 있으며 효과가 아주 좋다[본초].

⼗王瓜

쥐쏑의불휘性寒(一云平)味苦無毒通血怴治天行熱疾酒黃病壯熱心煩止消渴消瘀血酸癰腫落胎下乳汁○處處有之葉似瓜蔞五月開黃花結子如彈丸生靑熟赤根似葛細而多敄一名土瓜三月採根陰乾《本草》

왕과(王瓜, 주먹참외)

성질은 차고[寒](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혈맥을 잘 통하게 하며 돌림열병[天行熱疾], 주황병(酒黃病)에 몹시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낫게 한다. 소갈을 멎게 하고 어혈을 삭게 하며 옹종(癰腫)을 삭아지게 하고 유산시키며 젖이 나게 한다.

○ 곳곳에서 자라는데 잎은 하늘타리와 같으며 음력 5월에 누른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데 달걀 노른자위만하다. 설었을 때에는 푸르고 익으면 붉다. 뿌리는 칡뿌리(갈근) 비슷한데 가늘면서도 가루가 많다. 일명 토과(土瓜)라고도 하는데 음력 3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 말린다[본초].

⼒子

潤心肺治黃病生用主肺浔吐血腸風瀉血赤白痢妙用○一名赤雹子卽王瓜殼中子也《本草》

왕과자(王瓜子, 주먹참외씨)

심폐(心肺)를 눅여 주고[潤] 황달을 낫게 하는 데는 생것을 쓰고 폐위(肺 )로 피를 토하며 장풍으로 피를 쏟는 것과 적백이질을 낫게 하는 데는 닦아[炒] 쓴다.

○ 일명 적포자(赤雹子)라고 하는데 즉 쥐참외속씨(王瓜殼中子)이다[본초].

⼗地楡

외鏁ꏉ불휘性微寒(一云平)味苦甘酸無毒主婦人七傷帶下病及産後瘀痛止血痢排膿療金瘡○生山野葉似楡而長花子紫黑色如栥故一名玉栥根外黑裏紅二月八月採根暴乾《本草》○性沈寒入下焦治熱血痢去下焦之血腸風及瀉痢下血須用之陽中微陰治下部血《湯液》

지유(地楡, 오이풀뿌리)

성질은 약간 차고[微寒](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은 쓰고 달며 시고[苦甘酸] 독이 없다. 부인의 7상(七傷), 대하, 몸푼 뒤에 어혈로 아픈 것을 낫게 한다. 혈리(血痢)를 멈추고 고름을 빨아내며[排] 쇠붙이에 다친 것을 낫게 한다.

○ 산과 들에서 자라는데 잎은 느릅나무(楡)와 비슷하고 길며 꽃과 씨는 검은 자줏빛이고 약전국( )과 비슷하기 때문에 일명 옥시(玉 )라고도 한다. 뿌리의 겉은 검고 속은 붉다.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다[본초].

○ 성질은 무겁고 차서[沈寒] 하초에 들어가서 열로 난 혈리(血痢)를 낫게 한다. 하초의 혈풍, 장풍, 설사나 이질로 피를 쏟는 데 반드시 써야 할 약이다. 양(陽) 속에 약간 음(陰)이 있기 때문에 하부의 혈병[下部血]을 낫게 한다[탕액].

⼗大喯

항가꿡性平味苦無毒治瘀血止吐婼血療癰腫疥癬主女子赤白帶養精保血○處處有之五月採苗葉九月採根陰乾《本草》○地丁卽大喯也黃花者名黃花地丁紫花者名紫花地丁拄主癰腫《正傳》

대계(大 , 엉겅퀴)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어혈이 풀리게 하고 피를 토하는 것, 코피를 흘리는 것을 멎게 하며 옹종과 옴과 버짐을 낫게 한다. 여자의 적백대하를 낫게 하고 정(精)을 보태 주며 혈을 보한다.

○ 곳곳에서 자라는데 음력 5월에 금방 돋아난 잎을 뜯고 9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린다[본초].

○ 지정(地丁)이 즉 엉겅퀴이다. 꽃이 누른 것은 황화지정(黃花地丁)이라 하고 꽃이 자줏빛인 것을 자화지정(紫花地丁)이라 하는데 다 같이 옹종을 낫게 한다[정전].

⼒小喯

조방가꿡性凉無毒治熱毒風破宿血止新血暴下血血崩金瘡出血療蜘蛛蛇蝎毒○大小喯俱能破血但小喯力微不能消腫○大小喯皆相似但大喯高三四尺葉皺小喯高一尺許葉不皺以此爲異功力有殊大喯破血之外亦療癰腫小喯專主血疾一名刺喯《本草》

소계(小 , 조뱅이)

성질은 서늘하고[ ] 독이 없다. 열독풍을 낫게 하고 오래된 어혈을 헤치며[破] 출혈을 멎게 하고 갑자기 피를 쏟거나 혈붕(血崩), 쇠붙이에 다쳐 피가 나오는 것을 멈춘다. 거미, 뱀, 전갈의 독을 풀어 준다.

○ 엉겅퀴나 조뱅이는 다 같이 어혈을 헤치는데 다만 조뱅이는 힘이 약하므로 부은 것을 잘 삭히지 못한다.

○ 엉겅퀴나 조뱅이는 다 비슷한데 다만 엉겅퀴는 키가 3-4자가 되고 잎사귀는 쭈글쭈글하며 조뱅이는 키가 1자쯤 되고 잎이 쭈글어지지 않았다. 이와 같이 다르므로 효과도 다르다. 엉겅퀴는 어혈을 헤치는 이외에 옹종을 낫게 하고 조뱅이는 주로 혈병에만 쓴다. 일명 자계(刺 )라고도 한다[본초].

⼗澤蘭

性微溫味苦甘(一云辛)無毒主産前後百病産後腹痛頻産血氣衰冷成勞羸瘦及金瘡癰腫消撲損瘀血○生水澤中莖方葉似薄荷微香三月三日採苗陰乾一云四月五月採《本草》○入手少陽經《入門》

택란(澤蘭, 쉽싸리)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微溫] 맛은 쓰고 달며[苦甘](맵다[辛]고도 한다) 독이 없다. 산전산후의 여러 가지 병과 몸푼 뒤 복통과 아이를 자주 낳아서 혈기가 쇠약하고 차서 허로병이 생겨 바짝 여윈 것, 쇠붙이에 다친 것, 옹종을 낫게 하며 타박상으로 생긴 어혈을 삭게 한다.

○ 진 펄[水澤]에서 자라는데 줄기는 모가 나고 잎은 박하와 비슷한데 약간 향기롭다. 음력 3월 초에 싹을 뜯어 그늘에서 말린다. 또한 4월과 5월에 전초를 뜯는다고도 한다[본초].

○ 수소양경(手少陽經)에 들어간다[입문].

⼗防己

性平溫味辛苦無毒治濕風口面圦斜手足疼溫秇熱氣利大小便療水腫風腫脚氣去膀胱熱散癰腫惡結諸嚫疥癬盤瘡○防己本出漢中作車輻解黃實而香二月八月採根陰乾靑白虛軟者名木防己都不任用《本草》○太陽本經藥通行十二經酒洗去皮治肺生用出華州者從一頭吹之氣從中貫如木通類《入門》○防己瀉血中濕熱《東垣》

방기(防己)

성질은 평(平)하고 따뜻하며[溫] 맛은 맵고 쓰며[辛苦] 독이 없다. 풍, 습으로 입과 얼굴이 비뚤어진 것, 손발이 아픈 것, 온학과 열기를 낫게 하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수종(水腫), 풍종(風腫), 각기(脚氣)를 낫게 한다. 방광열을 없애며 옹종에 심하게 멍울이 진 것을 삭히고 여러 가지 와창( 瘡), 옴과 버짐, 충창(蟲瘡)에 쓴다.

○ 방기는 본래 한중(漢中)에서 나는데 수레바퀴살(車輻解)을 만든다. 열매는 노랗고 여물면 향기롭다.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린다. 푸르면서 흰빛이고 무게가 가뿐한 것을 목방기(木防己)라 하며 전혀 쓰지 못한다[본초].

○ 태양경 본경의 약으로서 12경맥을 잘 통하게 한다. 술에 씻어 껍질을 버린다.

○ 폐의 병을 낫게 하는 데는 생것을 쓴다. 화주(華州)에서 나는 것은 한쪽 끝으로 불어서 공기가 속대를 따라 나가는데 으름덩굴(목통)의 종류와 같다[입문].

○ 방기는 혈 속의 습열(濕熱)을 사한다[동원].

⼗天麻

슈자폡性平(一云寒)味辛(一云甘)無毒主諸風濕痺四肢拘攣小兒風癎驚氣治眩暈風癎語言蹇澁多驚失志强筋骨利腰膝○卽赤箭根也形如黃瓜連生一二十枚二月三月五月八月採根暴乾苗名定風草採得乘潤刮去皮沸湯略煮過暴乾收之堅實者佳《本草》○諸虛眩暈非此不能除也《丹心》

천마(天麻)

성질은 평(平)하고(차다[寒]고도 한다) 맛은 쓰며[苦](달다[甘]고도 한다) 독이 없다. 여러 가지 풍습비(風濕痺)와 팔다리가 가드라드는 것[攣], 어린이 풍간(風癎)과 경풍(驚風)을 낫게 하며 어지럼증과 풍간으로 말이 잘 되지 않는 것과 잘 놀라고 온전한 정신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며 허리와 무릎을 잘 쓰게 한다.

○ 즉 적전의 뿌리(赤箭根)이다. 생김새는 오이와 같은 것이 연달아 10-20개가 붙어 있다. 음력 2월, 3월, 5월, 8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다. 싹의 이름을 정풍초(定風草)라고 한다. 뿌리를 캐어서 물기 있을 때에 겉껍질을 긁어 버리고 끓는 물에 약간 삶아 내어 햇볕에 말린다. 속이 단단한 것이 좋다[본초].

○ 여러 가지 허(虛)약으로 생긴 어지럼증에는 이 약이 아니면 없앨 수 없다[단심].

⼗阿魏

性溫(一云熱)味辛無毒治傳尸諸邪鬼破琋積治秇殺諸小盤體性極臭而能止臭奇物也○生波斯國斷其木枝汁出如飴久乃堅凝名曰阿魏狀如桃膠色黑者不堪黃散者爲上先硏如粉子於熱酒器上衰過任用○試法將半銖安於熟銅器中至明沾阿魏處白如銀汞無赤色者爲眞也《本草》

아위(阿魏)

성질은 따뜻하고[溫](열(熱)하다고도 한다) 맛은 매우며[辛] 독이 없다. 노채[傳尸]를 낫게 하며 사귀(邪鬼)를 없앤다. 징가[ ]와 적취[積]를 삭이며 학질[ ]을 낫게 하고 여러 가지 잔 벌레를 죽인다. 자체에서 냄새가 몹시 나면서 나쁜 냄새를 없애는 묘한 약이다.

○ 파사국(波斯國)에서 나는데 그 나뭇가지를 끊으면 엿과 같은 진이 나온다. 오래면 단단히 굳어진다. 이것을 아위라 하며 모양이 복숭아나무진(桃膠)과 같다. 색이 검은 것은 쓰지 못하며 누르고 부서지는 것[黃散]이 좋은 것이다. 먼저 분(粉)처럼 간 것을 뜨거운 술그릇 위에서 김을 쏘인 다음에 쓴다.

○ 품질을 감별하는 방법은 아위 0.8g을 쓰던 구리그릇 속에 담아 두었다가 그 이튿날 본다. 그러면 아위를 묻었던 곳이 은이나 수은처럼 희어지고 붉은색이 없어진다. 이렇게 되면 좋은 것이다[본초].

⼗高良薑

性熱味辛苦無毒治胃中冷逆囍亂吐瀉止腹痛療瀉痢消宿食解酒毒○出高良郡形似山薑犫油炒用《本草》

고량강(高良薑, 양강)

성질은 약간 열하고[微熱] 맛은 맵고 쓰며[辛苦] 독이 없다. 위(胃) 속에서 냉기가 치미는 것과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낫게 한다. 복통을 멎게 하고 설사, 이질[痢]을 낫게 하며 묵은 식체[宿食]를 내려가게 하고 술독을 풀어 준다.

○ 고량군(高良郡)에서 나는데 모양이 산강(山薑)과 비슷한데 썰어서 기름에 볶아 쓴다[본초].

⼗百部根

性微溫味甘無毒(一云小毒)有治肺熱咳嗽上氣主潤益肺療傳尸骨蒸勞殺籵盤寸白盤蟯盤亦可殺蠅惈○有根數十相連作撮如芋子去其心酒洗炒用之《本草》

백부근(白部根)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微溫]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조금 독이 있다고도 한다). 폐열로 기침하고 숨이 가뿐 것을 낫게 한다. 폐를 눅여 주고 보하며 노채[傳尸]와 골증로(骨蒸勞)를 치료한다. 회충, 촌백충, 요충을 죽이고 또한 파리와 하루살이도 죽인다.

○ 뿌리가 수십 개 연달아 나서 손에 쥐면 토란과 같다. 그의 심을 버리고 술에 씻어서 볶아 쓴다[본초].

⼗茴香

性平味辛無毒開胃下食治囍亂及惡心腹中不安療腎勞硒疝及膀胱痛陰疼又調中煖胃○葉似老胡涿極疏細作叢生結實如麥而小靑色八月九月採實陰乾得酒良《本草》○溫腎與膀胱小腸入手足少陰太陽本治膀胱藥也○酒浸一宿炒黃色搗碎用《入門》○又一種八角茴香氣味燥熱專主腰痛《入門》○我國種植隨處有之《俗方》

회향(茴香)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매우며[辛] 독이 없다. 음식을 잘 먹게 하며 소화를 잘 시키고 곽란과 메스껍고 뱃속이 편안치 못한 것을 낫게 한다. 신로(腎勞)와 퇴산( 疝), 방광이 아픈 것, 음부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 또 중초(中焦)를 고르게 하고 위(胃)를 덥게[煖] 한다.

○ 잎은 늙은 고수나물(老胡 )과 같은데 아주 성기고[ ] 가늘며 무더기로 나며 씨는 보리 비슷하면서 조금 작은 것이 달리는데 푸른색이다. 음력 8월, 9월에 씨를 훑어 그늘에서 말린다. 술과 같이 쓰면 좋다[본초].

○ 신과 방광, 소장을 덥게 하고 수족소음과 태양경으로 들어간다. 본래 방광을 치료하는 약이다.

○ 하룻밤 술에 담갔다가 노랗게 되도록 볶아서 짓찧어 쓴다[입문].

○ 또 한 가지 종류는 팔각회향(八角茴香)인데 성질과 맛이 조열(燥熱)하며 주로 요통에 쓴다[입문].

○ 우리나라에도 심어서 곳곳에 있다[속방].

⼗款冬花

性溫味辛甘無毒潤肺消痰止嗽治肺浔肺癰吐膿血除煩補勞○根紫色莖靑紫葉似摕穨十一月十二月雪中出花紫赤色○百草中惟此不顧氷雪最先春氷雪中亦生花十一月採花陰乾或云正月旦採之花半開者良如已芬芳則都無力《本草》○一名顆冬治嗽之最要者也去枝用《入門》○本經云生我國今無之《俗方》

관동화(款冬花)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맵고 달며[辛甘] 독이 없다. 폐를 눅여 주고 담을 삭이며 기침을 멎게 하고 폐위(肺 )와 폐옹(肺癰)으로 피고름을 뱉는 것을 낫게 하며 번열을 없애며 허로를 보한다.

○ 뿌리는 자줏빛이고 줄기는 푸른 자줏빛이며 잎은 비해( )와 비슷하다. 음력 11월, 12월에 눈 속에서 붉은 자줏빛의 꽃이 핀다.

○ 모든 풀 가운데 이 풀만이 눈 속에서도 봄기운을 가장 먼저 맞는다. 눈 속에서도 꽃이 핀다. 음력 11월에 꽃을 따서 그늘에서 말린다. 혹은 음력 정월에 일찍이 따는데 꽃이 절반쯤 핀 것이 좋다. 만일 활짝 피면 약의 효과가 전혀 없다[본초].

○ 일명 과동(顆冬)이라고도 하며 기침을 낫게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약이다. 가지를 버리고 쓴다[입문].

○ 『신농본초경』에는 우리나라에서 난다 하였는데 지금은 없다[속방].

⼗紅籃花

닛性溫味辛無毒主産後血暈腹內惡血不盡絞痛胎死腹中○卽今紅花也以染眞紅及作檎脂葉似籃故有籃名《本草》○紅花入藥只二分則入心養血多用則破血又云多用破血少用養血《丹心》

홍남화(紅藍花, 잇꽃)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매우며[辛] 독이 없다. 몸푼 뒤의 혈훈(血暈)과 뱃속에 궂은 피[惡血]가 다 나가지 못하여 쥐어 트는 듯이 아픈 데와 태아가 뱃속에서 죽은 데 쓴다.

○ 즉 지금의 홍화(紅花)이다. 이것으로 진홍색으로 물들이며 연지를 만든다. 잎은 쪽(藍)과 비슷하기 때문에 쪽 ‘남(藍)’자를 붙인 것이다[본초].

○ 잇꽃을 약에 넣을 때에 0.8g이면 심(心)에 들어가서 양혈(養血)하고 많이 쓰면 피를 헤친다. 또 많이 쓰면 피를 헤치고[破] 적게 쓰면 보혈(補血)한다고 한다[단심].

⼒苗

搗付遊腫

홍남묘(紅藍苗, 잇꽃싹)

짓찧어서 유종(遊腫)㈜에 붙인다.

[註] 유종(遊腫) : 피부병의 한 가지. 다발성 피하농양을 말한다고 본다.

⼒子

主天行瘡疹不快出

홍남자(紅藍子, 잇꽃씨)

마마와 홍역 때 구슬과 꽃이 시원이 돋지 않는 것을 나오게 한다.

⼒檎脂

主小兒熎耳

연지( 脂)

어린이의 귀앓이[ 耳]를 낫게 한다.

⼗牧丹

모란불휘겁질性微寒味辛苦無毒除琋堅瘀血治女子經怴不通血瀝腰痛落胎下胞衣産後一切血氣療癰瘡排膿消撲損瘀血○卽牧丹花根也生山中單葉者佳二月八月採根銅刀劈去骨陰乾《本草》○入足少陰手厥陰治無汗之骨蒸能瀉陰中之火酒拌蒸用白者補赤者利《入門》

목단(牧丹, 모란뿌리)

성질은 약간 차며[微寒] 맛은 쓰고 매우며[苦辛] 독이 없다. 뜬뜬한 징가[ 堅]와 어혈(瘀血)을 없애고 여자의 월경이 없는 것과 피가 몰린 것[血 ], 요통을 낫게 하며 유산시키고 태반을 나오게 하며 몸푼 뒤의 모든 혈병(血病), 기병(氣病), 옹창(癰瘡)을 낫게 한다. 고름을 빨아내고 타박상의 어혈을 삭게 한다.

○ 즉 모란꽃뿌리이다. 산에서 자라는데 꽃이 외첩(單葉)인 것이 좋다.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 구리칼로 쪼개서 심을 버리고 그늘에서 말린다[본초].

○ 족소음과 수궐음경에 들어간다. 땀이 나지 않는 골증(骨蒸)을 낫게 하고 음(陰) 속의 화(火)를 사한다. 술에 버무려 쪄서 쓴다. 흰 것은 보하고 붉은 것은 잘 나가게 한다[입문].

⼗三稜

ꏸ자깃불휘主琋禮結塊治婦人血積落胎通月經消惡血産後血暈腹痛宿血不下消撲損瘀血○處處有之多生淺水中葉皆三稜霜降後採根削去皮鬚黃色體重狀若獇魚而小以體重者爲佳○不出苗卽生細根屈如爪者謂之鷄爪三稜不生細根形如烏梅者謂之黑三稜同一物也《本草》○醋煮熟犫焙乾用或火礐用《入門》

삼릉(三稜)

징가와 덩이진 것을 헤치고 부인의 혈적(血積)을 낫게 하며 유산을 시키고 월경을 잘하게 하며 궂은 피[惡血]를 삭게[消] 한다. 몸푼 뒤의 혈훈(血暈), 복통과 궂은 피가 내려가지 않는 데 쓰며 다쳐서 생긴 어혈을 삭게 한다.

○ 곳곳에서 나는데 흔히 얕은 물 속에서 자란다. 잎은 모두 세모로 되어 있으며 상강(霜降) 이후에 뿌리를 캐 겉껍질과 잔뿌리를 버린다. 빛이 노랗고 몸이 무거우며 모양이 붕어( 魚)와 비슷하면서 작고 무거운 것이 좋다.

○ 싹이 나오지 않고 가는 뿌리가 나오며 파내면 닭의 발톱과 같은 것을 계조삼릉( 爪三稜)이라고 하고 가는 뿌리가 나오지 않고 모양이 오매와 같은 것은 흑삼릉(黑三稜)이라고 하는데 같은 식물이다[본초].

○ 식초에 달여 익혀서 썬 다음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쓰며 혹은 싸서 구워서 쓴다[입문].

⼗薑黃

性熱味辛苦無毒主琋禮血塊癰腫通月經治撲損瘀血破冷除風消氣脹○治産後敗血攻心甚驗一名片子薑黃是經種三年以上老薑能生花根節堅硬氣味辛辣八月採根切片暴乾○海南生者卽名蓬莪柋江南生者卽薑黃《本草》○功力烈於鬱金犫醋炒用之《丹心》

강황(薑黃)

성질은 열(熱)하며 맛은 맵고 쓰며[辛苦] 독이 없다. 징가( )와 혈괴(血塊), 옹종(癰腫)을 낫게 하며 월경을 잘하게 한다. 다쳐서 어혈이 진 것을 삭게 한다. 냉기를 헤치고 풍을 없애며 기창(氣脹)을 삭아지게 한다.

○ 몸푼 뒤에 궂은 피가 가슴으로 치미는 것[敗血攻心]을 낫게 하는데 매우 좋다. 일명 편자강황(片子薑黃)이라고도 하는데 심어서 삼년 이상 되는 강황은 꽃이 피고 뿌리의 마디가 굳고 단단하며 냄새와 맛은 몹시 맵다. 음력 8월에 뿌리를 캐 조각이 지게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 해남에서 나는 것을 봉아술(蓬莪 )이라 하고 강남(江南)에서 나는 것을 강황이라 한다[본초].

○ 효과가 울금(鬱金)보다 센데 썰어서 식초에 축여 볶아 쓴다[단심].

⼗禕撥

性大溫味辛無毒除胃冷陰疝竎癖治囍亂冷氣心痛血氣消食殺腥氣○生南方如小指大靑黑色九月收採灰殺暴乾《本草》○去挻醋浸一宿焙乾用之《入門》

필발( 撥)

성질은 몹시 따뜻하며[大溫] 맛은 맵고[辛] 독이 없다. 위(胃)가 찬 것을 없애고 음산(陰疝)과 현벽( 癖)을 낫게 한다. 곽란( 亂), 냉기(冷氣)와 혈기(血氣)로 가슴이 아픈 것을 낫게 하고 음식을 삭게 하며 비린 냄새를 없앤다.

○ 남방에서 나는데 크기가 새끼손가락만하고 검푸른색이다. 음력 9월에 따서 재에 숨을 죽여 말린다[灰殺暴乾][본초].

○ 꼭지를 버리고 식초에 하룻밤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쓴다[입문].

⼗羅摩子

새박性溫味甘辛無毒主虛勞能補益○處處有之葉食之功同於子蔓生斷之有白汁一名雀瓢《本草》

나마자(羅摩子, 새박덩굴의 씨)

성질은 따뜻하며[溫] 맛은 달고 매우며[甘辛] 독이 없다. 허로를 치료하는 데 잘 보한다.

○ 곳곳에서 자라는데 잎을 먹으면 씨와 같은 효과가 있다. 덩굴이 뻗는데 덩굴을 끊으면 흰 진이 난다. 일명 작표(雀瓢)라고도 한다[본초].

⼗鬱金

심황性寒味辛苦無毒主血積下氣治血淋尿血金瘡療血氣心痛《本草》○鬱金不甚香但其氣輕揚能致達酒氣於高遠以降神也古人用以治鬱棽不能散者在處有之形如蟬屠者佳水洗焙乾用《入門》

울금(鬱金)

성질은 차며[寒] 맛은 맵고 쓰며[辛苦] 독이 없다. 혈적(血積)을 낫게 하며 기를 내리고 혈림과 피오줌을 낫게 하며 쇠붙이에 다친 것과 혈기로 가슴이 아픈 것[心痛]을 낫게 한다[본초].

○ 울금은 몹시 향기롭지 않으나 그 기운이 가볍고 날쌔어[揚] 술 기운을 높은 데로 올라가게 하고 신(神)을 내려오게 한다. 옛사람들은 몰리고 막혀서 잘 헤쳐지지 않는데 울금을 썼다. 곳곳에 있는데 모양이 매미배(蟬 ) 같은 것이 좋다. 물에 씻어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쓴다[입문].

⼗盧籲

性寒味苦無毒療小兒五疳殺三盤及痔瘻疥癬亦主小兒熱驚《本草》○生波斯國木之脂液凝成色黑如孪用數塊散至水中化則自合者爲眞嶽硏用之《入門》

노회(盧 )

성질은 차고[寒]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어린이의 5감(五疳)을 낫게 하고 3충(三蟲)을 죽이며 치루(痔瘻)와 옴과 버짐, 어린이가 열이 나면서 놀라는 것을 낫게 한다[본초].

○ 폐르시아에서 나는데 나무의 진이 엉켜 강엿처럼 새까만 것이다. 여러 덩어리를 물 속에 넣으면 녹으면서 저절로 합해지는 것이 진품이다. 따로 갈아서 쓴다[입문].

⼗玄胡索

性溫味辛(一云苦)無毒主産後諸病因血所爲者治月經不調腹中結塊崩中淋露産後血暈消撲損瘀血落胎破琋癖破血治氣治心痛小腹痛如神○在處有之根如半夏色黃《本草》○入手足太陰足厥陰經醋煮用之《入門》

현호색(玄胡索)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매우며[辛](쓰다[苦]고도 한다) 독이 없다. 몸푼 뒤에 어혈로 생긴 여러 가지 병을 낫게 한다. 월경이 고르지 못한 것, 뱃속에 있는 결괴(結塊), 붕루, 몸푼 뒤 혈훈(血暈)을 낫게 한다. 다쳐서 생긴 어혈을 삭게 하고 유산시켜며 징벽( 癖)을 삭이고 어혈을 헤친다. 기병(氣病)과 가슴앓이와 아랫배가 아픈 것을 낫게 하는 데 효과가 좋다.

○ 곳곳에서 자라는데 뿌리는 끼무릇(반하) 비슷하고 빛이 노랗다[본초].

○ 수족태음경과 족궐음경에 들어간다. 식초에 달여서 쓴다[입문].

⼗肉豆埼

性溫味辛(一云苦)無毒調中下氣止瀉痢開胃消食亦治小兒吐乳○其形圓小皮紫緊薄中肉辛辣去殼只用肉肉油色肥實者佳枯白而瘦者劣也《本草》○溫中補脾能下氣以其脾得補而善運化氣自下也《丹心》○一名肉果治虛泄冷泄之要藥也入手陽明經醋調麵包氖熟取出以紙槌去油淨用之勿令犯銅《入門》

육두구(肉豆 )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맵고[辛](쓰다[苦]고도 한다) 독이 없다. 중초를 고르게 하고 기를 내리며 설사와 이질을 멈추고 음식맛이 나게 하며 소화시킨다. 또 어린이가 젖을 토하는 것을 낫게 한다.

○ 그 모양이 둥글고 작으며 껍질은 자줏빛이며 팽팽하고 엷은데 속의 살은 맵다. 껍질은 버리고 살만 쓴다. 살에는 기름기가 있고 잘 여물고 단단한 것이 좋다. 마르고 희면서 살이 적은 것은 좋지 못한 것이다[본초].

○ 속을 덥게 하고 비(脾)를 보하며 기를 잘 내리게 한다. 비를 보하게 되면 운화(運化)작용이 잘 되어 기가 자연히 내려가게 된다[단심].

○ 일명 육과(肉果)라고도 한다. 허설(虛泄)과 냉설(冷泄)을 낫게 하는 데 중요한 약이다. 수양명경에 들어간다. 식초에 반죽한 밀가루떡에 싸서 잿불에 묻어 잘 구워지면 종이로 눌러 기름을 다 빼고 쓰는데 구리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입문].

⼗補骨脂

性大溫味辛(一云苦)無毒主勞傷骨髓傷敗腎冷精流腰疼膝冷囊濕止小便利治腹中冷能興陽事○一名破故紙實如麻子圓扁而黑九月採《本草》○急用微炒止泄麵炒補腎麻子仁炒《入門》

보골지(補骨脂)

성질은 몹시 따뜻하고[大溫] 맛은 매우며[辛](쓰다[苦]고도 한다) 독이 없다. 허로(虛勞), 손상(損傷)으로 골수(骨髓)가 줄어들고 신(腎)이 차서 정액이 저절로 나오고 허리가 아프며 무릎이 차고 음낭이 축축한 것을 낫게 한다. 오줌이 많이 나오는 것을 좋게 하고 뱃속이 찬 것을 낫게 하며 음경이 잘 일어나게 한다.

○ 일명 파고지(破故紙)라고도 하는데 씨가 삼씨(麻子)같이 둥글고 납작하면서 검다. 음력 9월에 딴다[본초].

○ 급히 쓰려면 약간 닦아 쓴다. 설사를 멈추려면 밀가루와 같이 볶고 신(腎)을 보하려면 삼씨와 함께 볶는다[입문].

⼗零陵香

性平(一云溫)味甘(一云辛)無毒主惡氣狟心腹痛令體香○麻葉方莖氣如慛蕪其莖葉謂之蕙其根謂之薰得酒良三月採《本草》○我國惟濟州有之然難得《俗方》

영릉향(零陵香)

성질은 평(平)하고(따뜻하다[溫]고 한다) 맛은 달며[甘](맵다[辛]고도 한다) 독이 없다. 악기(惡氣)와 시주[ ]로 명치 아래와 복통을 낫게 하며 몸에서 향기를 풍기게 한다.

○ 잎은 삼잎(麻葉) 비슷하고 줄기는 모가 났으며 냄새는 궁궁이싹과 같다. 그의 줄기와 잎은 혜(蕙)라 하고 그의 뿌리를 훈(薰)이라고 한다. 술과 같이 쓰면 좋다. 음력 3월에 캔다[본초].

○ 우리나라에는 오직 제주도에만 있으므로 얻기 어렵다[속방].

⼗縮砂蜜

性溫味辛無毒治一切氣心腹痛宿食不消赤白泄痢溫煖脾胃止胎痛治囍亂○形似白豆埼微黑色狀似益智七八月採《本草》○與白豆埼爲使則入肺與人參益智爲使則入脾與黃栢茯巔爲使則入腎與赤白石脂爲使則入大小腸《湯液》○又名砂仁入手足太陰陽明足少陰經慢火炒令香婔去皮取仁搗碎用《入門》

축사밀(縮砂蜜, 사인)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매우며[辛] 독이 없다. 모든 기병[氣]과 명치 아래와 배가 아프며 음식에 체하여 소화되지 않는 것과 설사와 적백이질을 낫게 한다. 비위(脾胃)를 덥게[煖] 하며 태동[胎]으로 통증을 멈추고 곽란을 낫게 한다.

○ 모양은 백두구와 비슷한데 약간 검은 것은 익지인과 비슷하다. 음력 7-8월에 받는다[본초].

○ 백두구를 사약(使藥)으로 쓰면 폐(肺)에 들어가고 인삼, 익지인을 사약으로 쓰면 비(脾)에 들어간다. 황백과 흰솔풍령(茯 )을 사약으로 쓰면 신(腎)에 들어가고 적석지와 백석지[赤白石脂]를 사약으로 쓰면 대장과 소장에 들어간다[탕액].

○ 또한 사인(砂仁)이라고도 한다. 수족태음경과 양명경 족소음경에 들어간다. 약한 불에 고소하게 닦아 손으로 비벼 껍질을 버리고 속씨만 받아 짓찧어서 쓴다[입문].

⼗蓬莪柋

性溫味苦辛無毒治一切氣通月經消瘀血止心腹痛破竎癖療奔豚○根如鷄鴨卵大小不常九月採蒸熟暴乾此物極堅硬難搗熱灰火中氖令透熟乘熱入臼內搗之卽碎如粉《本草》○破竎癖氣最良色黑破氣中之血《湯液》○卽蓬朮也陳醋煮熟犫焙乾用之或火礐醋炒用得酒良《入門》

봉아술(蓬莪 , 봉출)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쓰며 맵고[苦辛] 독이 없다. 모든 기를 잘 돌게 하고 월경을 잘하게 하며 어혈을 풀리게 하고 명치 아래와 복통을 멎게 한다. 현벽( 癖)을 삭이고 분돈(奔豚)을 낫게 한다.

○ 뿌리는 닭이나 오리의 알과 비슷한데 크고 작은 것이 일정하지 않다. 음력 9월에 캐어 쪄서 익힌 다음 햇볕에 말린다. 이 약은 아주 딴딴하고 굳기[堅硬] 때문에 부스러뜨리기 어려우므로 뜨거운 잿불 속에 묻어 잘 구워서 뜨거울 때 절구에 넣고 짓찧으면 부서져서 가루가 된다[본초].

○ 현벽을 삭이는 데 아주 좋다. 빛은 검은데 기(氣) 속의 혈을 헤친다[탕액].

○ 즉 봉출(蓬朮)이다. 묵은 식초(陳醋)를 두고 삶아서 썰어 약한 불기운에 말려서 쓰기도 하고 혹은 싸서 불에 굽거나 식초로 축여 볶아 쓰기도 한다. 술과 같이 쓰면 좋다[입문].

⼗箱草

뇨화性微寒味稜無毒主消渴療脚氣○處處有之生水傍似蓼而葉大有毛花紅白色五月採實《本草》

홍초( 草)

성질은 약간 차고[微寒] 맛은 짜며[ ] 독이 없다. 소갈(消渴)과 각기(脚氣)를 낫게 한다.

○ 곳곳에 있으며 개울가에서 자라는데 여뀌(蓼)와 비슷하며 잎이 크고 털이 있으며 꽃은 붉고 흰색이다. 음력 5월에 씨를 받는다[본초].

⼗莎草根

향부믁性微寒味甘無毒大下氣除胸中熱久服令人益氣能快氣開鬱止痛調經更消宿食○莎草其根狀如棗核者謂之香附子又名雀頭香二月八月採《本草》○香附主氣分之病香能竄苦能降推陳致新婦人血用事氣行則無疾老人精枯血閉惟氣是資凡有病則氣滯而婚故香附入氣分爲君藥世所罕知《丹心》○香附婦人之仙藥盖婦人性偏多鬱此藥能散鬱逐瘀採得後以稈火燒去毛入石臼搗淨氣病略炒血病酒煮痰病薑汁煮下虛鹽水煮血虛有火童便煮過則凉積冷醋浸炒則熱鹽炒則補腎間元氣用檀香佐香附流動諸氣甚妙《入門》

사초근(莎草根, 향부자)

성질은 약간 차고[微寒]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기를 세게 내리고 가슴 속의 열을 없앤다. 오래 먹으면 기를 보하고 기분을 좋게 하며 속이 답답한 것을 풀어 준다. 통증을 멈추며 월경을 고르게 하고 오랜 식체를 삭게 한다. 사초의 뿌리에 달린 대추씨 같은 것을 향부자라 하고 또한 작두향(雀頭香)이라고 한다. 음력 2월, 8월에 캔다[본초].

○ 향부자는 기분(氣分)의 병을 주로 낫게 한다. 향기는 잘 뚫고 나가고 쓴 맛은 묵은 것을 잘 밀어내고 새것을 생기게 한다. 부인은 혈이 잘 돌면 기도 잘 돌기 때문에 병이 나지 않는다. 늙은이는 정(精)이 마르고 월경이 끝나면 다만 기(氣)에만 의존하는 것이다. 그런데 병이 나면 기(氣)가 막히고 부족하게 되기 때문에 기분에 들어가는 향부자가 주약으로 되어야 하는데 세상에서 이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단심].

○ 향부자는 부인에게 아주 좋은 약이다. 부인의 성격은 너그럽지 못하여 맺힌 것을 풀 줄 모르는 때가 많은데 이 약은 맺힌 것을 잘 헤치고 어혈을 잘 몰아낸다. 캐서 볏짚불로 잔털을 잘라 버리고 돌절구에 넣고 찧으면 깨끗해진다. 기병(氣病)에는 약간 닦아[略炒] 쓰고 혈병(血病)에는 술에 달여[酒煮] 쓰며 담병(痰病)에는 생강즙에 달인다. 하초가 허약한 데는 소금물에 달이고 혈이 허하여 화(火)가 있을 때는 동변에 달여 쓰면 시원해진다. 냉적(冷積)에는 식초에 담갔다가 볶아 쓰면 더워지고 소금물에 축여 볶아 쓰면 신(腎)의 원기를 보한다. 단향(檀香)에 향부자를 좌약(佐藥)으로 하면 모든 기를 이리저리 옮겨 가게 하는 데 아주 좋다[입문].

⼗胡黃連

性寒味苦無毒主骨蒸勞熱補肝膽明目小兒久痢成疳及驚癎婦人胎蒸男子煩熱○生胡地似乾楊柳枝心黑外黃析之塵出如烟者爲眞《本草》

호황련(胡黃連)

성질은 차고[寒]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골증(骨蒸)과 허로열(虛勞熱)을 낫게 하고 간담(肝膽)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고 어린이가 오랜 이질로 감질(疳疾)이 된 것과 경간(驚癎) 부인의 임신중 열과 남자의 번열(煩熱)을 낫게 한다.

○ 중국에서 나는데 마른 버드나무의 가지와 비슷하며 속은 검고 겉은 누르며 꺾으면 연기와 같은 먼지가 나는 것이 좋은 것이다[본초].

⼗紅豆埼

性溫味辛(一云苦)無毒主水瀉腹痛囍亂嘔吐酸水解酒毒消瀆霧○是高良薑子花作穗微帶紅色《本草》

홍두구(紅豆 )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매우며[辛](쓰다[苦]고도 한다) 독이 없다. 물 같은 설사를 하며 복통과 곽란으로 신물을 토하는 것을 낫게 하고 술독을 풀어 주며 산람장기 독을 없앤다.

○ 이것은 양강(良薑)의 씨다. 꽃은 이삭으로 되었으며 약간의 붉은 빛을 띠었다[본초].

⼗甘松香

性溫味甘無毒主心腹痛下氣○叢生葉細用合諸香《本草》○又有三柰子性味頗同入諸香料《入門》

감송향(甘松香)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명치 아래와 복통을 낫게 하며 기를 내린다.

○ 무더기로 나며 잎은 가늘다. 여러 가지 향을 만드는 데 쓴다[본초].

○ 또 삼내자(三柰子)가 있는데 성질과 맛이 거의 같으며 여러 가지 향료로 쓴다[입문].

⼗垣衣

담우희잇기性冷味酸無毒主黃疸心煩暴熱在腸胃○卽古墻北陰靑苔衣也《本草》

원의(垣衣)

성질은 차고[冷] 맛은 시며[酸] 독이 없다. 황달과 속이 답답한 것과 장위(腸胃)에 갑자기 센 열이 있는 것을 낫게 하다.

○ 즉 오랜 담장의 북쪽 그늘진 곳에 있는 푸른 이끼이다[본초].

⼗地衣

해인잇기性冷微毒主卒心痛中惡○此陰濕地被日望起苔蘚是也大抵苔之類也生屋則謂之屋遊瓦苔在垣墻則謂之垣衣土馬犤在地則謂之地衣在井則謂之井苔在水中石上則謂之陟釐《本草》

지의(地衣)

성질은 차고[冷] 약간 독이 있다. 갑자기 가슴앓이가 생긴 것과 중악(中惡)을 낫게 한다.

○ 이는 음습한 땅에 햇볕이 쪼여 생기는 이끼이다.

○ 대체로 이끼의 종류로는 지붕에 낀 것은 옥유와태(屋遊瓦苔)라 하고 담장 위에 낀 것은 원의토마종(垣衣土馬 )이라 한다. 땅에 생기는 것을 지의(地衣)라고 하고 우물에 생기는 것을 정태(井苔)라 하며 물 속 돌 위에 낀 것은 척리(陟釐)라고 한다[본초].

⼒井中苔

性大寒主熱瘡漆瘡水腫《本草》

정중태(井中苔, 우물 속의 이끼)

성질은 몹시 차며[大寒] 열창(熱瘡), 칠창(漆瘡), 수종(水腫)을 낫게 한다[본초].

⼒屋遊

止渴利小腸膀胱氣性寒味甘此古瓦屋上北陰靑苔也《本草》

옥유(屋遊)

갈증을 멎게 하고 소장과 방광의 기를 잘 돌게 한다. 성질은 차고[寒] 맛은 달다[甘]. 이것이 오랜 지붕의 북쪽 그늘쪽에 생긴 푸른 이끼이다[본초].

⼗左腸

한년초性平味甘酸無毒主血痢鍼灸瘡發洪血不可止者長鬚髮付一切瘡○處處有之卽蓮子草也俗謂之旱蓮子三月八月採陰乾實若小蓮房摘其苗皆有汁出須臾而黑故多入烏鬚髮藥《本草》

예장( 腸)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며[甘] 시고[酸] 독이 없다. 혈리나 침자리나 뜸자리가 헌것이 터져서 피가 계속 나오는 것을 낫게 한다. 수염과 머리털을 자라게 하고 모든 헌데에 붙인다.

○ 곳곳에 있는데 연자초(蓮子草)라고 하고 민간에서는 한련자(旱蓮子)라고 한다. 음력 3월, 8월에 뜯어 그늘에서 말린다. 열매는 작은 연밥과 같고 그 싹을 따면 모두가 진이 나오는데 잠깐 후에는 검어지기 때문에 흔히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 하는 약을 넣는다[본초].

⼗茅香花

흰性溫味苦無毒止吐血鼻婼付灸瘡金瘡止血及痛○苗似大麥五月開白花正月二月採根五月採花八月採苗其莖葉黑褐而花白隨處有之《本草》○白茅香性平味甘明潔而長作湯浴抗邪氣令人身香卽根也《本草》

모향화(茅香花)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피를 토하는 것, 코피가 나는 것을 멎게 하고 구창(灸瘡)과 쇠붙이에 다친 데 붙이면 피와 통증이 멎는다.

○ 싹은 보리와 비슷하며 음력 5월에 흰 꽃이 핀다. 정월, 2월에 뿌리를 캐고 5월에 꽃을 따고 8월에 싹을 벤다. 줄기와 잎은 흑갈색이고 꽃은 희며 곳곳에 있다[본초].

○ 백모향(白茅香)의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며[甘] 알른알른하고 깨끗하며 길다. 이것을 삶은 물에 목욕하면 사기를 물리치고 사람의 몸에서 향기를 풍긴다. 즉 뿌리를 쓴다[본초].

⼗使君子

性溫味甘無毒主小兒五疳殺盤止泄痢○形如梔子而有五稜其殼靑黑色內有仁白色七月採實始因郭使郡療小兒多用此因號爲使君子去殼用仁或兼用殼《本草》

사군자(使君子)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어린이의 5감(疳)을 낫게 하며 벌레를 죽이고 설사와 이질을 멎게 한다.

○ 모양이 산치자(치자)와 비슷한데 5개의 모(稜)가 났으며 껍질은 검푸른 색이고 속에 흰빛의 씨가 있다. 음력 7월에 열매를 딴다. 처음에 곽사군(郭使君)이 어린이병을 낫게 하는데 흔히 썼다 하여 이름을 사군자라고 한 것이다. 껍질은 버리고 씨를 쓴다. 혹 껍질을 겸하여 쓰기도 한다[본초].

⼗白豆埼

性大溫味辛無毒主積冷止吐逆反胃消穀下氣○子作朶如蒲萄生靑熟白七月採去殼用《本草》○散肺中滯氣專入肺經去目中白睛次膜《湯液》○入手太陰經及手太陽經別有淸高之氣補上焦元氣去皮硏用《入門》

백두구(白豆 )

성질은 몹시 더우며[大溫] 맛은 맵고[辛] 독이 없다. 냉적(冷積)을 낫게 하고 구토와 반위증(反胃證)을 멎게 하며 음식을 삭게 하고 기를 내리게 한다.

○ 포도송이와 같은 씨가 달리며 생것은 푸르고 익으면 희다. 음력 7월에 따서 껍질을 버리고 쓴다[본초].

○ 폐에 몰린 기를 발산시키고 주로 폐경에만 들어간다. 눈 흰자위에 생긴 예막( 膜)을 없앤다[탕액].

○ 수태음경과 수태양경으로 들어간다. 이 약에는 청고(淸高)㈜한 기가 따로 있어서 상초에 원기를 보한다. 껍질은 버리고 갈아서 쓴다[입문].

[註] 청고(淸高) : 청백하고 고결한 것.

⼗附子

性大熱味辛甘有大毒補三焦厥逆六府寒冷寒濕浔抖墮胎爲百藥長○烏頭烏喙天雄附子側子皆一物也刑事烏頭者爲烏頭兩岐者爲烏喙細長至三四寸者爲天雄根傍如芋散生者爲附子傍連生者爲側子五物同出而異名也《本草》○附子小者力弱大者性惡五錢重者佳《丹心》○古方用大附子重一兩者取其力大凡用須礐令裂去皮臍使之《丹心》○有用童便浸煮以助下行○本手少陽命門及三焦藥也通行諸經浮中沈無所不至《入門》○甘草人參生薑相配正制其毒也《入門》

부자(附子)

성질은 몹시 열하고[大熱] 맛은 매우며 달고[辛甘] 독이 많다. 3초를 보하고 궐역(厥逆)과 6부(府)에 있는 한랭과 한습으로 위벽증( 證)이 생긴 것을 낫게 한다. 유산시키는 데는 모든 약 가운데서 가장 좋다.

○ 오두(烏頭), 오훼(烏喙), 천웅(天雄), 부자(附子), 측자(側子)가 다 한 가지 식물이다. 모양이 까마귀 대가리 같은 것을 오두라 하고 두가닥진 것은 오훼라 한다. 가늘고 길이가 3-4치 되는 것을 천웅이라 하며 뿌리겉에 토란과 같이 붙어 있는 것을 부자라 한다. 겉에 연달아 난 것을 측자라고 한다. 이 5가지 약은 같은 데 생기는데 이름만 다르다[본초].

○ 부자가 작은 것은 약 힘이 약하고 큰 것은 성질이 사납고 20g쯤 되는 것이 좋다[단심].

○ 옛날 의학책에는 큰 부자로서 무게가 40g인 것을 쓰면 그 힘이 크다고 하였다. 대개 쓸 때에는 반드시 싸서 터지도록 구워 껍질과 배꼽을 버리고 쓴다[단심].

○ 쓸 때에 동변에 담갔다가 달여셔 쓰면 내려가는 힘이 좋아진다.

○ 본래 수소양명문(手少陽命門)과 3초의 약이다. 모든 경맥을 다 돌기 때문에 높은 데나 중간이나 낮은 데나 가지 못하는 곳이 없다[입문].

○ 감초, 인삼, 생강을 배합하면 그 독이 없어진다[입문].

⼗烏頭

性大熱味辛甘有大毒主風寒濕痺消胸上冷痰止心腹坷痛破積聚墮胎○卽川烏也與附子同種製法亦同一名菫一名奚毒其形長而有尖者佳《本草》○烏頭天雄皆氣壯形偉可爲下部藥之佐而無表其害人之禍殺人多矣當以童便煮而浸之以殺其毒且助下行之力入鹽尤捷《丹心》

오두(烏頭)

성질은 몹시 열하고[大熱] 맛은 매우며 달고[辛甘] 독이 없다. 풍, 한, 습으로 생긴 비증(痺證)을 낫게 하고 가슴 위에 있는 냉담(冷痰)을 삭게 하며 명치 아래가 몹시 아픈 것을 멎게 하고 적취(積聚)를 헤치며 유산시킨다.

○ 즉 천오(川烏)이다. 부자와 같은 종류로서 법제하는 방법도 같다. 일명 근(菫) 또는 해독(奚毒)이라고도 하는데 그의 모양은 길고 뾰족한 것이 좋다[본초].

○ 오두와 천웅은 모두 기가 웅장하고 형세가 세어서 하부의 약에 좌사약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사람을 해하는 것이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이것을 알지 못하며 사람을 죽이는 일이 많다. 때문에 반드시 동변에 달여서 담가 두어 그 독을 없애는 동시에 내려가는 힘을 돕게 하여야 한다. 소금을 넣으면 더욱 빠르다[단심].

⼗天雄

性大熱味辛甘有大毒主風寒濕痺歷節痛强筋骨輕身健行除骨間痛破積聚又墮胎○似附子細而長凡丸散礐去皮臍用飮藥則和皮生使甚佳《本草》○非天雄不能補上焦之陽虛又天雄走上烏頭達下《入門》

천웅(天雄)

성질은 몹시 열하고[大熱] 맛은 매우며 달고[辛甘] 독이 많다. 풍, 한, 습으로 생긴 비증과 역절통(歷節痛)을 낫게 하며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한다. 또 몸을 가볍게 하며 걸음을 잘 걷게 하고 뼈가 아픈 것[骨間痛]을 없애고 적취를 헤친다. 또한 유산시킨다.

○ 부자와 비슷한데 가늘고 길다. 대개 알약이나 가루약에 싸서 구워 껍질과 배꼽을 버리고 쓴다. 달이는 약에는 껍질째 생으로 쓰면 아주 좋다[본초].

○ 천웅이 아니면 상초의 양허를 보할 수 없다. 또 천웅은 위로 올라가고 오두는 아래로 내려간다[입문].

⼗半夏

물웃性平(生微寒熟溫)味辛有毒主傷寒寒熱消心腹痰熱滿結咳嗽上氣消痰涎開胃健脾止嘔吐去胸中痰涎療秇墮胎○處處有之生田野中五月八月採根暴乾以圓白陳久者爲勝《本草》○湯浸切片淋洗七遍去涎盡以生薑汁浸一宿焙乾用《本草》○入足陽明太陰少陽經臘月泡洗置露天氷過又泡共七次留久極妙《入門》○三消及血虛者乾咽痛者腸燥大便難者汗多者皆勿用《丹心》

반하(半夏, 끼무릇)

성질은 평(平)하고(생것은 약간 차고[微寒] 익히면 따뜻하다[溫]) 맛은 매우며[辛] 독이 있다. 상한(傷寒) 데 추웠다 열이 났다 하는 것을 낫게 하고 명치 아래에 담열(痰熱)이 그득하게 몰린 것과 기침하고 숨이 찬 것을 낫게 하며 담연(痰涎)을 삭이며 음식을 잘 먹게 한다. 비(脾)를 든든하게 하고 토하는 것을 멎게 하며 가슴 속에 담연을 없앤다. 또 학질을 낮게 하며 유산시킨다.

○ 곳곳에 있으며 밭과 들에서 자라는데 음력 5월, 8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다. 둥글고 희며 오래 묵은 것이 좋다[본초].

○ 끓는 물에 담갔다가 조각이 나게 썰어 일곱번을 씻어 침 같은 진이 다 없어진 다음 생강즙에 담가 하룻밤 두었던 것을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쓴다[본초].

○ 족양명경과 태음경, 소양경에 들어간다. 음력 12월에 물에 우려서 밖에 내놓아 얼쿤다[氷]. 이렇게 일곱번 우려 오래 두었던 것이 가장 좋다[입문].

○ 3가지 소갈과 혈허(血虛)한 사람, 목구멍이 마르면서 아픈 사람, 장이 말라 대변을 보기 힘든 사람, 땀이 많은 사람에게는 모두 쓰지 말아야 한다[단심].

⼗大黃

쟝군플性大寒味苦無毒(一云有毒)主下瘀血血閉破琋禮積聚通利大小腸除溫瀆熱疾療癰疽瘡癤毒腫號爲將軍○在處有之二月八月採根去黑皮火乾綿紋者佳《本草》○湯滌實熱推陳致新謂如戡定禍亂以致太平所以有將軍之名《湯液》○入手足陽明經酒浸入太陽酒洗入陽明餘經不用酒盖酒浸良久稍薄其味而借酒力上升至高之分酒洗亦不至峻下故承氣湯俱用酒浸惟小承氣生用或綿嚸氖熟或酒浸蒸熟量虛實用《入門》○酒炒上達頭頂酒洗中至胃脘生用則下行《回春》

대황(大黃)

성질은 몹시 차고[大寒]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독이 있다고도 한다). 어혈과 월경이 막힌 것을 나가게 하며 징가와 적취를 삭이고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 온장(溫 )㈜과 열병을 치료하고 옹저(癰疽)와 창절(瘡癤)과 종독[毒腫]을 낫게 한다. 장군풀(將軍)이라고 한다.

[註] 온장(溫 ) : 온병을 말한다.

○ 곳곳에서 자라는데 음력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 검은 껍질을 버리고 불에 말리는데 비단무늬 같은 것이 좋다[본초].

○ 실열(實熱)을 빨리 내리고 묵은 것을 밀어내며 새로운 것을 생기게 하는 것이 마치 난리를 평정하고 평안한 세상이 오게 하는 것 같다고 해서 장군풀이라 했다[탕액].

○ 수족양명경에 들어간다. 술에 담그면 태양경에도 들어가고 술에 씻으면 양명경에 들어간다. 다른 경에 들어가게 하려면 술을 쓰지 말아야 한다. 술에 한참 동안 담가 두면 그의 맛이 좀 약해지나 술의 힘을 빌어 가장 높은 부위까지 올라가며 술에 씻으면 또한 세게 설사하지 않게 하기 때문에 승기탕에도 다 술에 담갔다가 쓴다. 다만 소승기탕에는 생것을 쓰거나 밀가루떡에 싸서 잿불에 묻어 구워 쓰거나 술에 담갔다가 쪄서 쓰는데 허하고 실한 것을 보아서 쓴다[입문].

○ 술에 축여 볶아 쓰면 위로[上] 머리 끝까지 올라가고 술에 씻으면 위(胃)로 가며 생것을 쓰면 아래로 내려간다[회춘].

⼗熖嵫子

두르ꎁ나이󰠧寒味辛苦無毒主肺癰上氣咳嗽定喘促除胸中痰飮療皮間邪水上溢面目浮腫利小便○在處有之苗葉似薺三月開花微黃結角子扁小如黍粒色黃入夏後採實暴乾《本草》○性急善逐水有苦甛二種苦則下泄甛則少緩《湯液》○隔紙炒香或蒸熟用之此藥性急走泄爲功苦者尤甚甛者少緩《入門》

정력자( 子, 꽃다지씨)

성질은 차고[寒] 맛은 매우며 쓰고[辛苦] 독이 없다. 폐옹(肺癰)으로 숨결이 밭고 기침하는 것을 낫게 하며 숨이 찬 것을 진정시키고 가슴 속에 담음을 없앤다. 피부 사이에 있던 좋지 못한 물이 위로[上] 넘쳐나서 얼굴과 눈이 부은 것을 낫게 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 곳곳에 있는데 싹과 잎이 냉이와 비슷하고 음력 3월에 약간 노란꽃이 피고 꼬투리가 달린다. 그 속에 씨는 납작하면서 작은 것이 마치 기장알과 비슷하며 빛이 누르다. 입하 후에 씨를 훑어 햇볕에 말린다[본초].

○ 성질이 급(急)하며 물을 잘 몰아낸다. 쓰고 단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쓴 것은 세게 설사시키고 단것은 좀 완화하다[탕액].

○ 종이 위에 펴고 고소하게 닦든가 혹 쪄서 쓴다. 이 약은 성질이 급(急)하여 설사시키는 데 효력이 크며 쓴 것은 더욱 심하고 단것은 조금 완하하다[입문].

⼗崂砇子

초우웡󰠧寒味苦甘有大毒主齒痛出盤多食令人狂走見鬼○一名天仙子葉似某鹽莖有白毛五月結實有殼作罌中子至細如粟米靑白色先用醋煮極爛用之《本草》

낭탕자( 子, 사리풀씨)

성질은 차고[寒] 맛은 쓰고 달며[苦甘] 독이 많다. 치통을 멎게 하며 거기에서 벌레가 나오게 한다. 많이 먹으면 미쳐서 달아다니며 헛것이 보인다고 한다.

○ 일명 천선자(天仙子)라고도 하는데 잎은 숭람( 籃)과 비슷하며 줄기에는 흰털이 있다. 음력 5월에 단지 모양의 열매가 맺히며 그 껍질 속에 많은 씨가 들어 있는데 아주 잘아서 좁쌀알 같으며 푸르스름한 빛이 난다. 먼저 식초에 문드러지게[爛] 달여 쓴다.

⼗草蒿

져ꞁ򩢻勞止盜汗除留熱在骨節間明目補中益氣駐顔色去蒜髮療熱黃及邪氣鬼毒○處處有之卽今靑蒿也得春最早莖葉與常蒿一同但此蒿色甚靑故氣芬芬以甚靑者爲勝童便浸七日望乾用《本草》

초호(草蒿, 제비쑥)

허로를 낫게 하고 식은땀[盜汗]을 멎게 하며 뼈마디에 있는 열매를 없애고 눈을 밝게 한다. 중초를 보하고 기를 도와주며 얼굴색을 좋게하고 흰머리칼을 검게 하며 열황(熱黃)을 낫게 하고 사기(邪氣)와 귀독(鬼毒)을 없앤다.

○ 곳곳에 있는데 요즘 청호(靑蒿)라고 하는 것이 이것이다. 봄기운을 가장 일찍 받고 줄기와 잎은 보통 쑥과 같은데 이 쑥의 빛은 아주 푸르기 때문에 냄새가 향기롭다. 진하게 푸른 것이 좋다. 동변에 7일 동안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쓴다[본초].

⼗旋覆花

하국性微溫味酸甘有小毒主胸上痰唾如膠漆心脇痰水兩脇脹滿開胃止嘔逆去膀胱宿水明目○一名金沸草葉如大菊六月開花如菊花小銅錢大甚黃色採花日乾在處有之○蒸熟望乾入煎藥綿濾去滓《本草》

선복화(旋復花)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微溫] 맛은 짜며[ ] 조금 독이 있다. 가슴에 잘 떨어지지 않는 담연이 있고 가슴과 옆구리에 담과 물이 있어 양 옆구리가 창만한 것을 낫게 한다. 음식맛을 나게 하며 구역을 멎게 하고 방광에 쌓인 물을 내보내고 눈을 밝게 한다.

○ 일명 금비초(金沸草)라고도 하는데 잎은 큰 국화와 비슷하다. 음력 6월에는 작은 동전만하고 국화처럼 생긴 진한 노란 꽃이 된다. 꽃을 따서 햇볕에 말린다. 곳곳에 있다.

○ 쪄서 햇볕에 말린다.

○ 달이는 약[煎藥]에 넣으면 천으로 걸러서 찌꺼기는 버리고 쓴다[본초].

⼗藜蘆

박새性寒味辛苦有大毒主頭瘍疥瘙惡瘡癬去死肌殺諸盤吐膈上風痰○生山中根似蔥而多毛又如龍膽二月三月八月採根陰乾一名鹿蔥《本草》○姎米厹煮望乾微炒用之《本草》

여로(藜蘆, 박새뿌리)

성질은 차고[寒] 맛은 맵고 쓰며[辛苦] 독이 많다. 머리에 난 부스럼, 옴으로 가려운 것, 악창과 버짐을 낫게 한다. 궂은 살[死肌]을 없애며 여러 가지 벌레를 죽이고 가름막 위의 풍담(風痰)을 토하게 한다.

○ 산에서 자라는데 뿌리는 파와 비슷하고 털이 많다. 뿌리는 또 용담초(龍膽)와 비슷하다. 음력 2월, 3월, 8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린다. 일명 녹총(鹿 )이라고도 한다[본초].

○ 찹쌀( 米) 씻은 물에 달여서 볕에 말려 약간 볶아[微炒] 쓴다[본초].

⼗射干

범부체性平味苦有小毒主喉痺咽痛水漿不入療老血在心脾間咳唾言語氣臭除積痰消結核○處處有之葉狹長橫張疎如翅羽狀故一名烏扇根多鬚皮黃黑肉黃赤三月九月採根日乾厹浸用之《本草》

사간(射干, 범부채)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쓰며[苦] 조금 독이 있다. 후비(喉痺)와 목 안이 아파 물이나 죽물을 넘기지 못하는 것을 낫게 한다. 오랜 어혈이 심비(心脾)에 있어서 기침하거나 침을 뱉거나 말을 할 때 냄새가 나는 것을 낫게 하고 뭉친 담을 없애고 멍울이 진 것을 삭게 한다.

○ 곳곳에 있는데 잎은 좁고 길며 옆으로 퍼져 새의 날개를 펴 놓은 모양과 같기 때문에 일명 오선(烏扇)이라고도 한다. 뿌리에 잔털이 많고 껍질은 검누른색이며 살은 노라발간빛[黃赤]이다. 음력 3월, 9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 다음 쌀 씻은 물에 담갔다가 쓴다[본초].

⼗蛇含

꟡야ꏡ혀性微寒味苦無毒主金瘡疽痔鼠瘻惡瘡頭瘍療蛇盤蜂紅毒傷治風疹癰腫○處處有之當用細葉黃花者爲佳八月採葉日乾勿令犯火《本草》○昔人見蛇被傷一蛇含草着瘡上傷蛇乃去因用此有效故名《入門》

사함(蛇含, 사함초)

성질은 약간 차고[微寒]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쇠붙이에 다친 데[金瘡], 옹저, 치질, 서루(鼠瘻), 악창(惡瘡)과 머리에 난 부스럼을 낫게 한다. 뱀, 벌, 독사에게 물린 독을 없애고 풍진(風疹)과 옹종(癰腫)을 낫게 한다.

○ 곳곳에서 자라는데 잎이 가늘고 꽃이 누른 것이 좋다. 음력 8월에 잎을 따서 햇볕에 말리되 불을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본초].

○ 옛사람이 보니 뱀이 상처를 입었는데 다른 뱀이 이 풀을 물어다가 상처에 붙여 준 후 상하였던 뱀이 이어 기어갔다고 한다. 그래서 이것을 상처에 써보았더니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사함초라 하였다[입문].

⼗常山

조팝나못불휘性寒味苦辛有毒治諸秇吐痰涎去寒熱○處處有之卽蜀漆根也八月採根陰乾細實黃者呼爲雄骨常山最勝《本草》○性暴悍善驅逐能傷眞氣不可多用令人大吐《丹心》○生用令人大吐酒浸一宿蒸熟或炒或醋浸煮熟則善化搽而不吐《入門》

상산(常山)

성질은 차고[寒] 맛은 쓰며 맵고[苦辛] 독이 있다. 여러 가지 학질을 낫게 하고 담연을 토하게 하며 추웠다 열이 났다 하는 것을 낫게 한다.

○ 곳곳에 있는데 즉 촉칠의 뿌리(蜀漆根)다. 음력 8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리는데 가늘고 단단하다. 누른 것을 계골상산( 骨常山)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가장 좋다[본초].

○ 성질은 사납고 날래어서[暴悍] 몰아내기는 잘하나 진기(眞氣)를 상할 수 있으므로 많이 쓰지 말아야 한다. 많이 쓰면 몹시 토한다[단심].

○ 생것을 쓰면 몹시 토하게 하므로 술에 하룻밤 담갔다가 찌거나 혹은 볶거나 식초에 담갔다가 달여서 쓰면 트직한 것이 없어지면서 토하지 않는다[입문].

⼒蜀漆

卽常山苗也五月採葉日乾治瀆鬼秇能吐出之甘草水蒸二次望乾用《入門》

촉칠(蜀漆)

즉 상산의 싹(常山苗)이다. 음력 5월에 잎을 뜯어 햇볕에 말린다. 장학, 귀학[ 鬼 ]을 낫게 하며 토하게 한다. 감초물에 두번 쪄서 햇볕에 말려 쓴다[입문].

⼗甘遂

性寒味苦甘有毒能瀉十二種水疾治面目浮腫心腹脹滿利水穀道○皮赤肉白作連珠實重者良二月採根陰乾此藥專於行水攻決爲用量用之《本草》○此藥可以通水而其氣直透達所結處掦炒用之《入門》

감수(甘遂)

성질은 차고[寒] 맛은 쓰고 달며[苦甘] 독이 있다. 12가지 수종을 내리고 얼굴이 부은 것과 명치 밑과 배가 창만한 것을 낫게 하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 껍질은 붉고 살은 희며 구슬을 쭉 꿴 것 같고 단단하면서 무거운 것이 좋다. 음력 2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린다. 이 약은 주로 물을 몰아내는 작용만 하므로 잘 보아서 써야 한다[본초].

○ 이 약 기운은 물을 몰아내는데 물이 몰린 곳으로 바로 들어간다. 밀기울( )과 같이 볶아[炒] 쓴다[입문].

⼗白斂

가희톱性平(一云微寒)味苦甘無毒趙癰疽瘡腫發背岤嵤腸風痔瘻面上疱瘡撲損傷刀箭傷生肌止痛塗腫毒及湯火瘡○蔓生枝端有五葉根似天門冬一株下有十餘根皮赤黑肉白二月八月採根暴乾《本草》

백렴(白 , 가위톱)

성질은 평(平)하고(서늘하다[微寒]고도 한다) 맛은 쓰고 달며[苦甘] 독이 없다. 옹저, 창종(瘡腫), 등창[發背], 나력( ), 장풍(腸風), 치루(痔瘻)와 얼굴이 부르터서 허는 것, 다쳐서 상한 것, 칼이나 화살에 상한 것 등을 낫게 한다. 새살이 살아나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며 종독과 끓는 물이나 불에 덴 데 바른다.

○ 덩굴로 뻗어 나가며 가지 끝에 5개의 잎이 달리고 뿌리는 천문동과 비슷한데 한 그루 밑에 10여 개의 뿌리가 있으며 껍질은 검붉은색이고 살은 희다.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다[본초].

⼒赤斂

功用形狀同白斂但表裏俱赤耳《入門》

적렴(赤 )

약의 효능과 모양은 가위톱과 같은데 다만 겉과 속이 다 붉을 뿐이다[입문].

⼗白奁

대왐플性平(一云微寒)味苦辛無毒主癰腫惡瘡敗疽發背岤嵤腸風痔瘻刀箭撲損傷湯火瘡○根似菱米有三角白色二月八月採根暴乾《本草》○白斂白奁古今服餌方少用多見於斂瘡方中二物多相須而行《入門》

백급(白 )

성질은 평(平)하고(약간 차다[微寒]고도 한다) 맛은 쓰고 매우며[苦辛] 독이 없다. 옹종, 악창, 패저(敗疽), 등창, 나력, 장풍, 치루와 칼이나 화살에 상한 것, 다쳐서 상한 것, 끓는 물이나 불에 덴 것 등을 낫게 한다.

○ 뿌리는 마름열매(菱米)와 비슷하고 3모가 졌으며 희다. 음력 2월, 8월, 9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다[본초].

○ 가위톱(백렴)과 백급을 옛날이나 지금의 보약처방에는 쓴 데가 적고 헌데를 아물게 하는 처방에 많이 썼는데 대개 2가지를 서로 배합해서 썼다[입문].

⼗大戟

버들옷性寒味苦甘有小毒主蠱毒十二水腫滿利大小腸瀉毒藥泄天行黃疸溫秇破琋結墮胎○澤漆根也秋冬採根陰乾《本草》○春生紅芽故方用多云紅芽大戟與甘遂同爲泄水之藥細犫蒸或微炒《入門》

대극(大戟, 버들옻)

성질은 차고[寒] 맛은 쓰며 달고[苦甘] 조금 독이 있다. 고독(蠱毒)과 12가지 수종, 창만을 낫게 하고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한다. 약독을 내려 보내고 돌임황달[天行黃疸]과 온학(溫 )을 낫게 하며 징결( 結)을 헤치고 유산시킨다.

○ 택칠의 뿌리(澤漆根)이다. 가을과 겨울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린다[본초].

○ 봄에 붉은 싹이 나오기 때문에 흔히 홍아대극(紅芽大戟)이라고 부른다. 감수와 같이 쓰면 물을 내모는 약[泄水之藥]이 된다. 가늘게 썰어서 찌든가 약간 닦는다[입문].

⼒澤漆

主浮腫利大小腸止秇此大戟苗也四五月採《本草》

택칠(澤漆)

부종을 낫게 하며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학질을 낫게 한다. 이는 대극의 싹이다. 음력 4-5월에 뜯는다[본초].

⼗貫衆

회초밋불휘性微寒味苦有毒主諸毒殺三盤去寸白盤破琋禮○處處有之根形色毛芒全似老眴頭故呼爲草眴頭一名黑狗脊三月採根望乾《本草》

관중(貫衆)

성질은 약간 차고[微寒] 맛은 쓰며[苦] 독이 있다. 모든 독을 풀리게 하며 3충을 죽이고 촌백충(寸白蟲)을 없애며 징가를 삭인다.

○ 곳곳에서 자라는데 뿌리의 모양, 빛깔, 털 할 것 없이 모두 늙은 수리개 대가리( 頭)와 비슷하기 때문에 초치두(草 頭)라고 부르며 일명 흑구척(黑狗脊)이라고도 한다. 음력 3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다[본초].

⼗狼牙

낭아초性寒味苦酸有毒主疥瘙惡瘍瘡痔殺寸白盤及腹中一切盤○苗似蛇怩而厚大深綠色根黑若獸之齒牙故以名之一名牙子二月八月採根暴乾中濕腐爛生衣者殺人《本草》

낭아(狼牙, 집신나물)

성질은 차고[寒] 맛은 쓰며 시고[苦酸] 독이 있다. 옴으로 가려운 것과 악창, 치질을 낫게 하고 촌백충 및 뱃속의 모든 충을 죽인다.

○ 싹은 뱀딸기(蛇 )와 비슷한데 두텁고 크며 진한 풀빛이고 뿌리는 검고 짐승의 어금니와 같기 때문에 낭아라 했다. 일명 아자(牙子)라고도 한다.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다. 누기가 차고 썩어서 곰팡이가 생긴 것은 사람을 죽인다[본초].

⼗羊甅瘙

쥢쩢곳性溫味辛有大毒主溫秇鬼狟蠱毒○卽今甅瘙花也羊誤食甅瘙而死故以爲名三四月採根《本草》

양척촉(羊 , 철쭉꽃)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매우며[辛] 독이 많다. 온학, 귀주(鬼 ), 고독을 낫게 한다.

○ 즉 지금의 철촉화( 花)이다. 양(羊)이 철쭉을 잘못 먹으면 죽기 때문에 양척촉이라 한 것이다. 음력 3월, 4월에 따서 말린다[본초].

⼗商陸

쟈리공불휘性平(一云冷)味辛酸有大毒瀉十種水病喉痺不通下蠱毒墮胎除癰腫殺鬼精物付惡瘡墮胎通利大小腸○在處有之有赤白二種白者入藥用赤者甚有毒見鬼神但貼腫外用若服則傷人痢血不已而死○一名章柳根一名章陸赤花者根赤白花者根白二月八月採根暴乾如人形者有神《本草》○銅刀刮去皮薄切水浸三日取出和菉豆蒸半日去頭望乾或焙乾《入門》

상륙(商陸, 자리공)

성질은 평(平)하고(서늘하다[冷]고도 한다) 맛은 맵고 시며[辛酸] 독이 많다. 10가지 수종과 후비로 목이 막힌 것을 낫게 하고 고독을 없애며 유산되게 하고 옹종을 낫게 한다. 헛것에 들린 것을 없애고 악창에 붙이며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

○ 곳곳에 있으며 붉은 것, 흰 것 2가지가 있는데 흰 것은 약에 넣어 쓰고 붉은 것은 독이 많으므로 먹으면 미친다. 다만 외용으로 종기에 붙일 뿐이다. 만일 먹으면 사람을 상하여 피똥을 눌 뿐 아니라 죽는다.

○ 일명 장류근(章柳根) 또는 장륙(章陸)이라고도 한다. 꽃이 붉은 것은 뿌리도 붉고 흰 것은 뿌리도 희다.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리는데 사람의 모양과 같은 것이 효과가 좋다[본초].

○ 구리칼로 껍질을 긁어 버리고 얇게 썰어서 물에 3일 동안 담갔다가 녹두를 섞어 한나절 동안 찐다. 그 다음 녹두를 버리고 햇볕에 말리거나 약한 불기운에 말린다[입문].

⼗靑箱子

만韁라미󰠧微寒味苦無毒治肝藏熱毒衝眼赤障靑盲次腫主風瘙身痒殺三盤療惡瘡下部媞瘡明耳目鎭肝○卽今鷄冠花子也六月八月採子微炒搗碎用《本草》

청상자(靑箱子, 맨드라미씨)

성질은 약간 차고[微寒]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간의 열독(熱毒)이 눈으로 치밀어 눈에 피가 지고 예장이 생겼거나 청맹(靑盲)이 되거나 예막이 생기고 부은 것을 낫게 한다. 풍으로 몸이 가려운 것을 낫게 하고 3충을 죽이고 악창과 음부의 익창( 瘡)을 낫게 한다. 귀와 눈을 밝게 하고 간기를 진정시킨다.

○ 즉 지금의 계관화의 씨( 冠花子)이다. 음력 6월, 8월에 씨를 받아 약간 볶아 짓찧어 부스러뜨려 쓴다[본초].

⼒鷄冠花

만韁라미곳性凉無毒止腸風瀉血赤白痢婦人崩中帶下○花似鷄冠故以名之入藥炒用《本草》

계관화(鷄冠花, 맨드라미꽃)

성질은 서늘하고[ ] 독이 없다. 장풍(腸風)으로 피를 쏟는 것과 적백이질, 부인의 붕루, 대하를 멎게 한다.

○ 꽃이 닭의 볏과 비슷하기 때문에 계관화라고 한 것이다. 약에 넣을 때는 닦아[炒] 쓴다[본초].

⼗威靈仙

술위鏁믈불휘主諸風宣通五藏去腹內冷滯心膈痰水琋禮竎癖膀胱宿膿惡水腰膝冷痛久服無瘟疫秇○生山野九月末至十二月採陰乾餘月不堪採鐵脚者佳又云不聞水聲者良《本草》○治痛之要藥也聞流水聲響則其性好走故取不聞水聲者仙靈脾亦然酒洗焙乾用《丹心》

위령선(威靈仙, 으아리)

여러 가지 풍을 없애며 5장의 작용을 잘하게 하며 뱃속에 냉으로 생긴 체기, 가슴에 있는 담수(痰水), 징가, 현벽( 癖), 방광에 있는 오랜 고름과 궂은 물[惡水],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오래 먹으면 온역과 학질에 걸리지 않는다.

○ 산과 들에서 자라는데 음력 9월말-12월에 캐어 그늘에서 말린다. 그 나머지 달에는 캐지 못한다. 철각위령선(鐵脚威靈仙)이 좋다. 또는 물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에 있는 것이 좋다고 한다[본초].

○ 통증을 멎게 하는 중요한 약이다.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 그의 성질이 잘 달아나기 때문에 물소리가 들리지 않는 데 것을 쓴다㈜. 팔파리(선령비)도 또한 그렇다. 술에 씻어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쓴다[단심].

[註] 전혀 과학성이 없는 말이다.

⼗牽牛子

性寒味苦有毒主下氣治水腫除風毒利大小便下冷膿瀉蠱毒落胎○白者名白丑黑者名黑丑此藥始出田野人牽牛易藥故以名之九月後收子《本草》○瀉氣中之濕熱以氣藥引之則入氣以大黃引之則入血○有黑白二種白屬金黑屬水其性烈而善走此諸辛藥尤甚以酒拌蒸三時炒熟每一斤搗取頭末四兩用生者尤急《入門》

견우자(牽牛子, 나팔꽃씨)

성질은 차고[寒] 맛은 쓰며[苦] 독이 있다. 기를 잘 내리며 수종(水腫)을 낫게 하고 풍독을 없애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찬 고름을 밀어내고 고독을 없애며 유산시킨다.

○ 흰 것은 백축(白丑)이라 하고 검은 것은 흑축(黑丑)이라 한다. 이 약이 처음 밭과 들판에 났는데 어떤 사람이 소를 끌고 다니면서 이 약을 경솔하게 여겼기 때문에 견우자라 한 것이다. 음력 9월 이후에 씨를 받는다[본초].

○ 기(氣) 속에 습열을 사한다. 기병에 쓰는 약으로 인경하면 기에 들어가고 대황으로 인경하면 혈에 들어간다.

○ 검은 씨, 흰 씨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흰 씨는 금(金)에 속하고 검은 씨는 수(水)에 속한다. 그의 성질이 맹렬하고[烈] 잘 퍼져 나가는 것이 여러 가지 매운 약들보다 더욱 심하다. 술에 버무려 6시간을 찌거나 볶아 익혀서 매 600g에서 맏물가루 160g을 내어 쓴다. 생것은 약효가 더욱 빠르게 나타난다[입문].

⼗摕麻子

아믕가리性平味甘辛有小毒治水脹腹滿催生瘡瘍疥癩去水琋浮腫水腫惡氣○葉似大麻而極大其子形如牛蟬盤故以名之《本草》○摕麻能出有形質之滯物善吸氣當是外科要藥鹽水煮去皮取仁《入門》

비마자( 麻子, 아주까리)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고 매우며[甘辛] 조금 독이 있다. 수(水), 창(脹)으로 배가 그득한 것을 낫게 하고 해산을 쉽게 하며 헌데와 상한데, 옴, 문둥병을 낫게 하며 수징(水 ), 부종(浮腫), 시주(尸 ), 악기(惡氣)를 없앤다.

○ 잎은 삼과 비슷한데 아주 크며 씨의 생김새가 우비충(牛 蟲) 같기 때문에 피마자라 한 것이다[본초].

○ 피마자는 몰려 있는 것을 내보내고 병 기운을 잘 빨아내기 때문에 외과에 요긴한 약이다. 소금물에 삶아 껍질을 버리고 알맹이를 쓴다[입문].

⼗攑牁

ꏉ오좀나무性溫(一云凉)味酸有毒主風瘙温疹身痒嚫癩風痺○一名接骨木處處有之春夏採葉秋冬採莖根可作浴湯《本草》

삭조( )

성질은 따뜻하고[溫](서늘하다[ ]고도 한다) 맛은 시며[酸] 독이 있다. 풍으로 가려운 것, 두드러기가 돋으면서 몸이 가려운 것, 와창, 문둥병, 풍비를 낫게 한다.

○ 일명 접골목(接骨木)이라고도 하며 곳곳에 있는데 봄과 여름에는 잎을 따고 가을과 겨울에는 줄기를 베며 뿌리를 캐 삶은 물에 목욕하는 것이 좋다[본초].

⼗天南星

두여머조자기性平味苦辛有毒主中風除痰利胸膈消癰腫墮胎又療破傷風○生山野二月八月採根入藥礐用《本草》○治風痰破傷風及小兒驚癎牛膽製者尤佳《醫鑑》○臘月置水中凍去燥性礐裂用或薑汁白礬煮至中心無白點亦好《丹心》

천남성(天南星)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쓰며 맵고[苦辛] 독이 있다. 중풍을 낫게 하고 담을 삭이며 가슴을 편안하게 하고 옹종을 삭게 하며 유산시키고 또 파상풍(破傷風)을 낫게 한다.

○ 산과 들에 나는데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며 약으로 쓸 때에는 싸서 구워 쓴다[본초].

○ 풍담과 파상풍 및 어린이의 경간을 낫게 한다. 우담에 법제한 것이 더욱 좋다[의감].

○ 음력 12월에 물 속에 담가 얼려서[凍] 조(燥)한 성질을 없애고 싸서 터지게[裂] 구워 쓰든가 생강즙이나 백반물에 속에 있는 흰 점이 없어지도록 삶은 것이 좋다[단심].

⼒鬼臼

都似天南星了不可辨但南星體小柔媐肌細礐之易裂鬼臼體大差可辨爾《本草》○殺蠱毒鬼狟抗惡氣《本草》

귀구(鬼臼)

전체가 천남성과 비슷하여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천남성의 뿌리는 작고 연약하며 살이 많고 결이 작아서 구우면 잘 터지고 귀구의 뿌리는 큰 것이 구별이 된다[본초].

○ 고독, 귀주를 죽이며 악기를 물리친다[본초].

⼗羊蹄根

솥옷불휘性寒味苦辛無毒(一云有小毒)主頭禿疥癬疽痔女子陰蝕浸淫殺諸盤療蠱毒浮腫毒處處有之《本草》

양제근(羊蹄根, 소리쟁이 뿌리)

성질은 차고[寒] 맛은 쓰며 맵고[苦辛] 독이 없다(조금 독이 있다고도 한다). 머리털이 빠지는 것, 옴, 버짐, 옹저, 치질, 여자의 음식창(陰蝕瘡), 침음창(浸淫瘡)을 낫게 하고 여러 가지 충을 죽이며 고독을 낫게 하고 종독에 붙인다.

○ 곳곳에 있다[본초].

⼒實

性平味苦澁無毒主赤白痢《本草》

양제실(羊蹄實, 소리쟁이씨)

성질은 평(平)하며 맛은 쓰며 떫으며[苦澁] 독이 없다. 적리와 백리[赤白痢]를 낫게 한다[본초].

○ 일명 금교맥(金蕎麥)이라고도 한다[입문].

⼒葉

治小兒疳盤可作菜食之《本草》

양제엽(羊蹄葉, 소리쟁이잎)

어린이의 감충(疳蟲)을 없앤다. 나물을 만들어 먹는다[본초].

⼒酸摸

승마性凉味酸無毒治小兒壯熱折其英可生食之或取汁似羊蹄而細味酸可食《本草》

산막(酸摸)

성질은 서늘하고[ ] 맛은 시며[酸] 독이 없다. 어린이가 열이 세게 나는 것을 내린다. 그 순을 꺾어서 생것을 먹거나 즙을 내어 먹는다. 소리쟁이 뿌리와 비슷한데 가늘며 맛은 시다. 먹을 수 있다[본초].

⼗菰根

性大寒味甘無毒主腸胃痼熱止消渴除目黃利大小便主熱痢療酒擔面赤然滑中不可多食○生水中葉如蔗荻久服盤厚夏月生苗堪食名菰菜三年已上中心生白壹如藕白軟堪啖名菰首至秋結實乃彫胡米可作飯《本草》

고근(菰根, 줄풀뿌리)

성질은 몹시 차고[大寒]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장위(腸胃)에 고질이 된 열을 내리고 소갈을 멎게 한다. 눈이 노란 것을 낫게 하고 대소변을 잘나가게 하며 열리(熱痢)를 멎게 하고 주사비[酒 ]와 낯이 붉은 것을 낫게 한다. 그러나 속을 훑어내리므로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 물 속에서 자라는데 잎이 사탕수수와 비슷하고 오랜 뿌리가 서려서 굵다. 여름에 순이 나오는데 먹을 수 있으며 이것을 고채(菰菜)라고 한다. 3년 이상 된 것은 중심에서 연뿌리 비슷한 흰 밑이 나오는데 희고 연하며 먹을 만하다. 이것을 고수(菰首)라고 한다. 가을이 되어 씨가 맺히는 것을 조호미(彫胡米)라 하며 밥을 지을 수 있다[본초].

⼗磕蓄

性平味苦(一云甘)無毒主浸淫疥瘙疽痔殺三盤療蛔痛除熱淋通小便○處處有之苗似罌麥葉細綠如竹花生節間甚微細五月採陰乾《本草》○主大小便不通生水邊間紫花者爲佳搗取汁服經驗

변축( 蓄, 마디풀)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쓰며[苦](달다[甘]고도 한다) 독이 없다. 퍼진 옴, 가려운 증, 옹저, 치질을 낫게 하고 3충을 죽인다. 회충을 없애고 열림을 낫게 하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 곳곳에 있는데 싹은 패랭이꽃(구맥)과 비슷하고 잎은 풀빛이고 대잎 비슷하며 가늘다. 마디짬에 꽃이 피는데 아주 잘다. 음력 5월에 뜯어 그늘에서 말린다[본초].

○ 대소변이 잘 나가지 않는 데 쓴다. 물가에서 자라며 자줏빛 꽃이 피는 것이 좋다. 짓찧어 즙을 내어 먹는다[경험].

⼗狼毒

오독햡기性平味辛(一云苦辛)有大毒破積聚琋癖痰飮殺鬼精蠱毒及飛禽走獸○生山谷葉似商陸及大黃莖葉上有毛四月開花八月結實根皮黃肉白二月八月採根陰乾以陳而沈水者爲良火乾用《本草》

낭독(狼毒, 오독도기)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매우며[辛](쓰다[苦]고도 한다) 독이 많다. 적취(積聚), 징벽( 癖), 담음을 삭이고 귀정(鬼精) 및 고독과 새와 짐승의 독을 없앤다.

○ 산골짜기에서 자라는데 잎은 자리공(상륙)이나 대황과 비슷하고 줄기와 잎에는 털이 있다. 음력 4월에 꽃이 피고 8월에 씨가 앉으며 뿌리의 껍질은 누르고 살은 희다.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린다. 묵은 것으로서 물에 가라앉는 것이 좋다. 불에 싸서 구워 쓴다[본초].

⼗稀嶰

音喜窪진득쏉性寒味苦有小毒主熱媞煩滿治風痺有服食法(詳見本經)○處處有之一名火窪草氣如猪簽氣經蒸暴則散五月五日六月六日九月九日採莖葉暴乾《本草》

희렴(稀 , 진득찰)

성질은 차고[寒] 맛은 쓰며[苦] 조금 독이 있다. 열닉(熱 )으로 속이 답답하고[煩] 그득한[滿] 것을 낫게 하고 풍비(風痺)를 낫게 한다. 먹는 법은 『신농본초경』에 자세히 씌어 있다.

○ 곳곳에 있는데 일명 화험초(火 草)라고도 하며 냄새가 도꼬마리의 냄새 비슷한데 쪄서 말리게[蒸暴] 되면 날아간다[散]. 음력 5월, 6월, 9월에 줄기와 잎을 베어 햇볕에 말린다[본초].

⼗苧根

모싯불휘性寒(一云平)味甘無毒主小兒赤丹毒腫婦人漏胎下血産前後心熱煩悶除五淋療天行熱疾大渴大狂椕毒箭蛇盤咬《本草》○卽今績布之苧根也補陰行滯血《丹心》

저근(苧根, 모시풀뿌리)

성질은 차고[寒](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어린이의 적단(赤丹)과 독종(毒腫), 부인의 태루[漏胎]로 하혈하는 것, 산전 산후에 속에 열이 있어서 안타깝게 답답한 것[煩悶]을 낫게 한다. 5림(淋)과 돌림열병[天行熱疾]으로 몹시 갈증이 나고 미쳐 날뛰는 것을 낫게 한다. 독약을 묻힌 화살, 뱀, 벌레에게 상한 데 붙인다[본초].

○ 즉 지금 천을 짜는 모시뿌리이다. 음을 보하고 몰린 피[滯血]를 돌아가게 한다[단심].

⼒漬苧汁

主消渴熱淋水漬飮《本草》

지저즙(漬苧汁, 모시담갔던 즙)

소갈과 열림을 낫게 하는데 물에 풀어 마신다[본초].

⼗馬鞭草

性凉味辛(一云苦)無毒(一云有毒)主琋癖血禮久秇破血通月經殺盤良治下部媞《本草》○似益母而莖圓抽三四穗類鞭痾故以爲名七月八月採苗日乾《入門》

마편초(馬鞭草)

성질은 서늘하고[ ] 맛은 맵고[辛](쓰다[苦]고도 한다) 독이 없다(독이 있다고도 한다). 징벽( 癖)과 혈가(血 ), 오랜 학질을 낫게 하고 어혈을 헤치며 월경을 잘하게 한다. 충을 죽이며 하부의 익창을 잘 낫게 한다[본초].

○ 익모초와 비슷한데 줄기가 둥글며 3-4개의 이삭이 쭉 올라간 것이 채찍 끝과 비슷하기 때문에 마편초라고 한다. 음력 7월, 8월에 싹을 뜯어 햇볕에 말린다[입문].

⼗何首烏

江原道名온죠롱黃海道名새박불휘性平溫味苦澁(一云甘)無毒主岤嵤消癰腫五痔治積年勞瘦痰癖風虛敗劣療婦人産後諸疾帶下赤白益血氣壯筋骨塡精髓黑毛髮悅顔色駐顔延年○本名夜交藤因何首烏服而得名此人生而樧弱年老無妻子一日醉臥田中見一藤兩本異生苗蔓相交釋合三四心異之遂採根暴乾搗末酒服七日而思人道百日久疾皆愈十年生數男壽至一百三十歲○蔓紫花黃白葉如薯橅而不光生必相對根大如拳有赤白二種赤者雄白者雌根形如烏獸山岳之狀者珍也○春末夏中初秋候淸明日兼雌雄採之以竹刀或銅刀去皮薄切蒸暴一名交藤一名夜合一名九陳藤終始勿犯鐵忌食蔥蒜蘿蔔猪羊血無麟魚凡修合藥須雌雄相合喫有驗《本草》○米厹浸一宿切片望乾搗碎如作丸則黑豆汁拌蒸望乾用《入門》

하수오(何首烏)

강원도에서는 은조롱이라고 하고 황해도에서는 새박뿌리라 하는데 성질은 평(平)하고 따뜻하며[溫] 맛은 쓰고 떫고[苦澁](달다[甘]고도 한다) 독이 없다. 나력, 옹종과 5가지 치질을 낫게 하며 여러 해 된 허로로 여윈 것, 담벽, 풍허(風虛)로 몸이 몹시 상한 것을 낫게 한다. 부인이 몸푼 뒤에 생긴 여러 가지 병과 적백대하를 멎게 한다. 혈기를 보하며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고 정수(精髓)를 보충하며 머리털을 검게 한다. 또 얼굴빛을 좋게 하고 늙지 않게 하며 오래 살게 한다.

○ 원래 이름은 야교등(夜交藤)인데 하수오(何首烏)라는 사람이 먹고 큰 효과를 본 데서 하수오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이 사람은 본래 몸이 약하였고 늙어서는 아내도 자식들도 없었다. 하루는 취해서 밭에 누워 있었는데 한 덩굴에 2줄기가 따로 난 풀의 잎과 줄기가 서너번 서로 감겼다 풀렸다 하는 것이 보였다. 마음에 이상하게 생각되어 마침내 그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려 짓찧은 다음 가루내어 술에 타서 7일 동안 먹었더니 그리운 사람이 있었고 백일이 지나서는 오랜 병들이 다 나았다. 10년 후에는 여러 명의 아들을 낳았고 130살이나 살았다.

○ 덩굴은 자줏빛이고 꽃은 황백색이며 잎은 마와 비슷한데 광택은 없으며 반드시 맞대서 난다. 뿌리가 주먹만하여 붉은 빛, 흰빛의 2가지 종류가 있는데 붉은 것은 수컷이고 흰 것은 암컷이다. 뿌리의 생김새가 아름다운 산처럼 생긴 것이 아주 좋은 것이다.

○ 늦은 봄, 초가을에 날씨가 맑은 날에 암컷, 수컷을 다 캐어 참대칼이나 구리칼로 겉껍질을 긁어 버리고 얇게 썰어 쪄서 햇볕에 말린다. 일명 교등(交藤), 야합(夜合), 구진등(九眞藤)이라고도 하는데 이 약을 다룰 때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쇠를 대지 말아야 한다. 파, 마늘, 무, 돼지피, 양의 피, 비늘없는 생선을 먹지 말아야 한다. 법제하여 약을 쓸 때는 반드시 붉은 빛이 나는 것과 흰 빛이 나는 것을 합하여 먹어야 효과가 있다[본초].

○ 쌀 씻은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조각나게 썰어서 햇볕에 말려 짓찧어 부스러뜨린다. 알약을 지으려면 검정콩(흑두) 달인 물에 버무려 찐 다음 햇볕에 말려서 쓴다[입문].

⼗白頭翁

주지우운할ꏡ십가빗불휘性寒味苦有小毒主赤毒痢及血痢治項下瘤嵤消贅子療頭癩○一名胡王使者處處有之其苗有風則靜無風自搖與赤箭獨活同○莖端有白細毛寸餘披下如白頭老翁故以爲名八月採根暴乾《本草》

백두옹(白頭翁, 할미꽃뿌리)

성질은 차고[寒] 맛은 쓰며[苦] 조금 독이 있다. 적독리(赤毒痢)와 혈리(血痢)에 많이 쓰며 목에 생긴 영류, 나력을 낫게 하며 사마귀를 없애고 머리가 헌것을 낫게 한다.

○ 일명 호왕사자(胡王使者)라고도 하는데 곳곳에 있다. 그 싹은 바람이 불면 가만히 있고 바람이 불지 않으면 움직이는 것이 천마싹(赤箭)이나 따두릅(독활)과 같다.

○ 줄기 끝에 1치 남짓한 희고 가는 털이 있어 흩어져 드리운 것이 마치 할아버지의 흰 머리털과 비슷하기 때문에 백두옹이라 한 것이다. 음력 8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다[본초].

⼗芭蕉根

반쵸불휘性寒味甘無毒治天行熱狂煩悶消渴取汁服○人家種植之亦付腫毒幷髮落塗之《本草》

파초근(芭蕉根, 파초뿌리)

성질은 차고[寒]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돌림열병으로 미쳐 날뛰고 안타깝게 답답해 하는 것[煩悶]과 소갈을 낫게 한다. 즙을 내어 마신다.

○ 집 근처에 심는다. 또한 종독에 붙이고 겸하여 머리털 빠진 데 바른다[본초].

⼒芭蕉油

治頭風髮落及湯火瘡又治風癎涎暈欲倒飮之卽吐便差○以竹筒揷皮中如取漆法《本草》

파초유(芭蕉油, 파초진)

두풍으로 머리털이 빠지는 것과 끓는 물이나 불에 덴 것을 낫게 한다. 또 풍간(風癎)으로 거품을 물면서 아찔해서 넘어지려고 하는 데 마시면 곧 토하고 이내 낫는다.

○ 대롱을 껍질 속에 꽂아 놓고 옻을 내는 법과 같이 진을 받는다[본초].

⼗蘆根

诉불휘性寒味甘無毒主消渴客熱開胃治漴籖療孕婦心熱及痢渴○生水中葉似竹花白葦比蘆差大蘆與葦皆可通用○凡使須要逆水蘆其根逆水生者又云當拯取水底甘辛者其露出浮水者不堪用《本草》

노근(蘆根, 갈뿌리)

성질은 차고[寒]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소갈과 외감열[客熱]을 낫게 하고 음식맛이 나게 하며 목이 메는 것, 딸꾹질하는 것을 멎게 한다. 임신부의 심열과 이질, 갈증을 낫게 한다.

○ 물 속에서 자라는데 잎은 참대(竹花)와 비슷하고 꽃은 희다. 큰 갈대는 잔 갈대보다 좀 큰데 큰 갈대나 잔 갈대나 같이 쓴다.

○ 약에 쓸 때에는 역수로(逆水蘆)가 좋은데 이것은 뿌리가 물이 흐르는 방향과 반대로 난 것이다. 또한 물 밑에 들어 있는 달고 매운 것을 쓰고 뿌리가 드러나 물에 뜬 것은 쓰지 못한다[본초].

⼒花

名蓬婉生囍亂大善煮汁服《本草》

노화(蘆花, 갈대꽃)

이름을 봉농(蓬 )이라고 한다. 곽란을 잘 낫게 한다. 달여서 물을 먹는다[본초].

⼗馬兜鈴

쥐방올性寒(一云平)味苦無毒主肺熱咳嗽喘急淸肺下氣○處處有之藤繞樹而生子狀如鈴作四五瓣葉脫時鈴尙垂如馬項鈴故得名熟則自折八九月間採實暴乾○只取離面子去殼及革膜微炒用《本草》

마두령(馬兜鈴, 쥐방울)

성질은 차고[寒](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폐에 열이 있어서 기침하고 숨찬 것을 낫게 하고 폐를 시원하게 하며 기를 내린다.

○ 곳곳에 있는데 덩굴이 나무에 감겨 뻗어 나가며 씨의 생김새는 방울 같다. 4-5쪽으로 갈라졌고 잎이 떨어진 다음에도 방울은 드리워 말의 목에 단 방울과 같기 때문에 마두령이라 한 것이다. 익으면 저절로 터진다. 음력 8월-9월 사이에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다.

○ 다만 속에 있는 씨만 받고 껍질과 속꺼풀은 버리며 약간 닦아서 쓴다[본초].

⼒根

治血痔瘻瘡形似木香小指大赤黃色名土靑木香又名獨行根三月採根灸用《本草》

마두령근(馬兜鈴根, 마두령뿌리)

혈치(血痔)와 누창(瘻瘡)을 낫게 한다. 생김새가 목향과 비슷하며 새끼 손가락만치 크고 붉고 누른 색이다. 이름을 토청목향(土靑木香)이라고 하며 또 독행근(獨行根)이라고도 한다. 음력 3월에 뿌리를 캐 구워 쓴다[본초].

⼗劉寄奴草

性溫味苦無毒主破血下脹通婦人經怴琋結○苗莖似艾蒿葉靑似柳莖有四稜開小黃白花結實似黍而細蒿之類也七月八月採日乾《本草》○宋高祖劉裕少名寄奴用此治金瘡出血如神故爲名《入門》

유기노초(劉寄奴草)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어혈을 헤치고 창만을 내리며 월경을 잘하게 하고 징결( 結)을 풀리게 한다.

○ 싹과 줄기는 약쑥(애엽) 비슷하고 잎은 푸르러 버들과 비슷하며 줄기는 네모가 나고 누르고 흰 색의 작은 꽃이 피며 기장과 비슷한 열매가 달린다. 작은 쑥 종류이다. 음력 7월, 8월에 캐어 햇볕에 말린다[본초].

○ 송(宋)나라 고조(高祖) 유유(劉裕)가 어릴 때 이름이 기노(寄奴)였는데 그가 쇠붙이에 다쳐 출혈을 이 풀로 치료하여 신기하게 나았기 때문에 유기노라 한 것이다[입문].

⼗骨碎補

性溫(一云平)味苦無毒主破血止血補折傷治惡瘡蝕爛殺盤○如薑細長用之削去毛細切蜜水蒸望用《本草》

골쇄보(骨碎補)

성질은 따뜻하고[溫](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어혈을 헤치고 피를 멈추며 부러진 것을 이어지게 하고 악창이 썩어 들어가는 것을 낫게 하고 충을 죽인다.

○ 생강과 비슷한데 가늘고 길다. 쓸 때에 털을 뜯어 버리고 잘게 썰어 꿀물에 축여 쪄서 말려 쓴다[본초].

⼗連翹

어어리나모여름性平味苦無毒主岤嵤癰腫惡瘡櫬瘤結熱蠱毒排膿治瘡癤止痛療五淋小便不通除心家客熱○葉似水蘇莖赤色高三四尺花黃可愛秋結實作房剖之中解瀮乾便落不着莖在處有之但樹老乃有子故難得其實片片相比如翹故以爲名《本草》○手足少陽陽明經藥也入手少陰經去瓣用之瘡瘻癰腫不可缺也《入門》

연교(連翹)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나력, 옹종, 악창, 영류( 瘤)와 열이 뭉친 것, 고독을 낫게 하며 고름을 빨아내고[排] 창절(瘡癤)을 낫게 하며 통증을 멎게 한다. 5림과 오줌이 막힌 것을 낫게 하고 심에 열이 있는 것을 없앤다.

○ 잎은 계소(水蘇)와 같고 줄기는 붉으며 높이는 3-4자이고 꽃은 누르며 아주 귀엽게 생겼다. 가을에 깍지가 있는 열매가 달리는데 쪼개면 속이 벌어지고 조금만 마르면 곧 떨어져서 줄기에 붙어 있지 않는다. 곳곳에 있는데 나무가 늙어야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구하기 어렵다. 열매는 조각져서 서로 나란히 있어 깃과 같기 때문에 연교라 한 것이다[본초].

○ 수족소양경과 양명경의 약이며 소음경으로 들어간다. 속을 버리고 쓴다. 누창[瘻]과 옹종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약이다[입문].

⼗續隨子

性溫味辛有毒主琋禮竎癖瘀血蠱毒心腹痛利大小腸下惡滯物破積聚○一名千金子一名聯步生南方採無時○下水最速然有毒損人不可過多《本草》○去殼硏以紙包壓去油用《入門》

속수자(續隨子)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쓰며[苦] 독이 있다. 징가( ), 현벽( 癖), 어혈, 고독과 명치 밑이 아픈 것을 낫게 하고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한다. 오래된 체기를 내리고 적취를 헤친다[破積聚].

○ 일명 천금자(千金子) 또는 연보(聯步)라고도 하는데 남방에서 나며 아무 때나 딴다.

○ 수종을 내리는 데 가장 빠르다. 그러나 독이 있어 사람을 상하게 하므로 너무 많이 쓰지 말아야 한다[본초].

○ 껍질을 버리고 갈아 종이에 싸서 눌러 기름을 빼고 쓴다[입문].

⼗嵌茹

性寒味辛酸有小毒主蝕惡肉殺疥盤排膿去惡血○葉有汁根如蘿蔔皮黃肉白五月採根陰乾黑頭者良《本草》

여여( 茹)

성질은 차고[寒] 맛은 매우며 시고[辛酸] 조금 독이 있다. 궂은 살[惡肉]을 없애며 옴벌레를 죽이고 고름을 빨아내며 궂은 피[惡血]를 없앤다.

○ 잎에서는 진이 나며 뿌리는 무와 비슷하다. 껍질은 누르고 속은 희다. 음력 5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 말린다. 대가리가 검은 것이 좋다[본초].

⼗蛇怩

꟡얌푩기性大寒(一云冷)味甘酸有毒主胸腹大熱通月經脇瘡腫付蛇盤咬○處處有之採莖根搗汁或飮或付《本草》

사매(蛇 , 뱀딸기)

성질은 몹시 차고[大寒](서늘하다[ ]고도 한다) 맛은 달고 시며[甘酸] 독이 있다. 가슴과 배가 몹시 뜨거운 것을 낫게 하고 월경을 잘하게 하며 옆구리에 생긴 창종을 삭게 한다. 뱀이나 벌레한테 물린 데 붙인다.

○ 곳곳에서 나는데 줄기와 뿌리를 캐어 짓찧어서 낸 즙을 마시기도 하고 바르기도 한다[본초].

⼗弌草

한삼性寒味甘無毒主五淋止水痢除秇主癩瘡○處處有之蔓生夏月採莖葉用《本草》

율초( 草, 한삼덩굴)

성질은 차고[寒]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5림을 낫게 하며 수리(水痢)를 멈추고 학질을 낫게 하며 문둥병을 낫게 한다.

○ 곳곳에서 나는데 덩굴이 뻗으면서 자란다. 여름철에 줄기와 잎을 뜯어 쓴다[본초].

⼗鶴蝨

여의오좀性平(一云凉)味苦有小毒殺五藏盤及籵盤止秇幷付惡瘡○苗葉皺似紫蘇七月開黃白花八月結實子極細採無時合莖葉用之《本草》

학슬(鶴蝨, 담배풀열매)

성질은 평(平)하고(서늘하다[ ]고도 한다) 맛은 쓰며[苦] 조금 독이 있다. 5장에 있는 충과 회충을 죽이며 학질을 낫게 한다. 겸하여 악창에 붙이기도 한다.

○ 싹과 잎이 쭈글쭈글하여 차조기(紫蘇)와 비슷한데 음력 7월에 누르고 흰 꽃이 핀다. 8월에 열매가 달리는데 씨가 아주 잘다. 아무 때나 줄기와 잎을 함께 따서 쓴다[본초].

⼗雀麥

귀보리性平味甘無毒主産難煮汁服○一名燕麥苗似小麥而弱實似圔麥而細但穗細長而疎《本草》

작맥(雀麥, 귀리)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몸풀이[産]를 힘들게 하는 데 달여서 물을 마신다.

○ 일명 연맥(燕麥)이라고도 한다. 싹은 밀과 비슷한데 연약하고 열매는 광맥 같은데 가늘다. 그러나 이삭은 가늘고 길며 성기다[본초].

⼗白附子

흰바곳性溫味甘辛有小毒主中風失音一切冷風氣止心痛除陰囊下濕療面上百病去瘢痕○色白苗似黑附子三月採根暴乾入藥礐用《本草》○本經云生新羅卽我國所産今在處有之《俗方》

백부자(白附子, 노랑돌쩌귀)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달며 맵고[甘辛] 조금 독이 있다. 중풍으로 목이 쉰 것, 모든 냉(冷)과 풍기(風氣)를 낫게 하고 가슴앓이를 멈춘다. 음낭밑이 축축한 것을 없애고 얼굴에 난 모든 병을 낫게 하며 흠집을 없앤다.

○ 색은 희고 싹은 검은 부자와 같다. 음력 3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다. 약에 넣어 쓸 때에는 싸 구워서 쓴다[본초].

○ 『신농본초경』에는 신라에서 난다고 씌어 있는데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지금 곳곳에서 난다[속방].

⼗葫蘆巴

性溫味苦無毒治腎虛冷腹脇脹滿面色靑黑又云治元藏虛冷氣爲最要○或云南蕃蘿挙子也酒洗微炒用《本草》○得茴香桃仁治膀胱氣作痛甚妙《湯液》

호로파(胡蘆巴)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신이 허랭하여 배와 옆구리가 창만한 것, 얼굴빛이 검푸른 것을 낫게 한다. 신(腎)이 허랭한 것을 낫게 하는 데 가장 요긴한 약이라고 한 데도 있다.

○ 이것을 남쪽 변방 무씨(나복자)라 한 데도 있다. 술에 씻어 약간 볶아서[微炒] 쓴다[본초].

○ 회향(茴香), 복숭아씨(도인)를 같이 쓰면 방광기로 통증을 낫게 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다[탕액].

⼗木賊

속새性平味甘微苦無毒益肝膽明目退次膜療腸風下血止血痢去風主月水不斷崩中赤白○處處有之去節用眼藥多用童便浸一宿望乾用《本草》○此物發汗至易去節犫以水濕潤火上烘用《丹心》

목적(木賊, 속새)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며[甘] 약간 쓰고[微苦] 독이 없다. 간, 담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하며 예막( 膜)을 없애고 장풍(腸風)으로 피를 쏟는 것[下血]을 낫게 하며 혈리를 멎게 한다. 그리고 풍을 몰아내며 월경이 멎지 않는 것과 붕루, 적백대하를 낫게 한다.

○ 곳곳에서 나는데 마디를 버리고 쓴다. 눈약으로 쓸 때에는 흔히 동변에 하룻밤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서 쓴다[본초].

○ 이 약은 땀을 아주 쉽게 낸다. 마디를 버리고 썰어서 물로 축여 불에 쪼여서 쓴다[단심].

⼗蒲公草

안믅방이又名므음드레性平味甘無毒主婦人乳癰腫○處處有之葉如苦거三四月開黃花似菊莖葉斷之有白汁出人皆啖之俗呼爲蒲公英《本草》○化熱毒消惡腫散結核解食毒散滯氣有奇功可入陽明太陰經《入門》○一名地丁治煿腫最效《入門》

포공초(蒲公草, 민들레)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부인의 유옹(乳癰)과 유종(乳腫)을 낫게 한다.

○ 곳곳에서 나는데 잎은 거의 고거(苦 )와 비슷하다. 음력 3-4월에 국화 비슷한 누른 꽃이 핀다. 줄기와 잎을 끊으면 흰 진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이것을 모두 먹는다. 민간에서는 포공영(蒲公英)이라고 한다[본초].

○ 열독을 풀고[化] 악창을 삭히며 멍울을 헤치고[散] 식독을 풀며[解] 체기를 없애는 데 아주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양명경과 태음경에 들어간다[입문].

○ 일명 지정(地丁)이라고도 한다. 정종( 腫)을 낫게 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입문].

⼗穀精草

性溫味辛無毒主眼病喉痺齒風痛及諸瘡疥○處處有之二三月穀田中採之《本草》

곡정초(穀精草)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매우며[辛] 독이 없다. 눈병과 후비, 이빨이 풍으로 아픈 것, 여러 가지 헌데와 옴을 낫게 한다.

○ 곳곳에서 난다. 음력 2-3월에 논에서 캔다[본초].

⼗酢漿草

괴승아性寒味酸無毒主惡瘡嚫瘻殺諸小盤○處處有之生下濕地小兒食之俗名酸車草《本草》

초장초(酢漿草, 괴싱아)

성질은 차고[寒] 맛은 시며[酸] 독이 없다. 악창과 와창( 瘡), 누창을 낫게 하며 여러 가지 잔벌레를 죽인다.

○ 곳곳에 다 있으나 주로 낮고 습한 땅에 많다. 어린이들이 먹는다. 민간에서 산거초(酸車草)라고 한다[본초].

⼗昨葉荷草

짐우디기性平味酸無毒主水穀血痢○生年久瓦屋上遠望如松故一名瓦松六月七月採日乾《本草》

작엽하초(昨葉荷草)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시며[酸] 독이 없다.

○ 수곡리(水穀痢)와 혈리(血痢)를 낫게 한다.

○ 오랜 기와집 위에서 난다. 멀리서 바라보면 소나무 비슷하기 때문에 일명 와송(瓦松)이라고도 한다. 음력 6월, 7월에 캐서 햇볕에 말린다[본초].

⼗夏枯草

져ꞁ性寒味苦辛無毒主寒熱岤嵤鼠瘻頭瘡破琋散櫬結氣治目疼○處處有之冬生不凋春開白花至五月枯四月採《本草》○月令云靡草死得金氣而生至夏火盛而死四月採陰乾《入門》○此草稟純陽之氣得陰氣則枯有補陽厥陰血怴之功故治目疼如神者以陽治陰也《綱目》

하고초(夏枯草, 꿀풀)

성질은 차고[寒] 맛은 쓰며 맵고[苦辛] 독이 없다. 추웠다 열이 났다 하는 나력( ), 서루(鼠瘻)와 머리에 헌데가 난 것을 낫게 하며 징가와 영류를 삭이고 기가 몰린 것[結]을 헤치고 눈 아픈 것[目疼]을 낫게 한다.

○ 곳곳에서 난다.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봄에 흰 꽃이 피는데 음력 5월에 가면 마른다[枯]. 4월에 채취한다[본초].

○ 『예기』 월령(月令)에 미초(靡草) 죽은 것이 가을 기운을 받아서 살아나고 여름에 화(火)가 왕성한 시절에 가서 죽는다고 하였다. 음력 4월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다[입문].

○ 이 풀은 본래 순수 양의 기운[純陽之氣]을 받은 것이므로 음기(陰氣)를 만나면 말라든다. 궐음(厥陰)의 혈맥(血脈)을 보하는 효과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눈 아픈 것을 신기하게 고치는데 이것은 양으로 음병(陰病)을 낫게 하는 이치이다[강목].

⼗山茨菰

기믡무릇有小毒主癰腫瘡瘻岤嵤結核去面上历獢○葉如車前根如茨菰生山中濕地《本草》○俗名金燈籠花似燈籠色白上有黑點故以爲名外用醋磨付之亦入丸散《入門》○葉似구花似燈籠結子三稜二月長苗三月開花四月苗枯卽掘地採根遲則腐爛其根上有毛包嚸人不可識可於有苗時其地至秋冬採之刮去皮焙乾《活人》

산자고(山茨菰)

조금 독이 있다. 옹종, 누창, 나력, 멍울이 진 것을 낫게 하고 얼굴에 주근깨와 기미를 없앤다.

○ 잎은 길짱구(차전초)와 같고 뿌리는 무릇 비슷하다. 산 속 습지에서 난다[본초].

○ 민간에서 금등롱(金燈籠)이라 한다. 꽃은 초롱과 비슷하다. 빛이 희며 위에 검은 점이 있기 때문에 금등롱이라 한 것이다. 외용약으로는 식초를 두고 갈아서 붙인다[磨付]. 또 알약이나 가루약에 넣어 쓴다[입문].

○ 잎은 부추( 花)와 비슷하고 꽃은 초롱과 비슷하며 세모가 난 열매가 맺힌다. 음력 2월에 싹이 돋으며 3월에 꽃이 피고 4월에 싹이 마르는데 이때 땅을 파고 뿌리를 캐야 한다. 늦으면 썩는다. 그 뿌리 위에는 털이 덮여 있어 가려내기 어려우므로 싹이 있을 때에 그 땅을 기억해 두었다가 가을이나 겨울에 캐서 껍질을 긁어 버리고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쓴다[활심].

⼗燈心草

골속性寒味甘無毒主五淋療喉痺○此今人織席者折取中心穰用《本草》

등심초(燈心草, 골풀)

성질은 차고[寒]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5림과 후비(喉痺)를 낫게 한다.

○ 이것으로 지금 사람들이 돗자리를 짜는데 쪼개고 속살을 꺼내어 쓴다[본초].

⼗馬勃

ꏉ불버슷性平味辛無毒主喉閉咽痛及惡瘡○生濕地及腐木上虛軟如紫絮大如斗小如升彈之紫塵出《本草》

마발(馬勃, 말버섯)

성질은 평(平)하며 맛은 맵고[辛] 독이 없다. 목구멍이 메고 아픈 것과 악창을 낫게 한다.

○ 습지나 썩은 나무 위에서 나는데 푹석푹석한 것[虛軟]이 자줏빛 나는 솜 비슷하다. 큰 것은 말[斗]만하고 작은 것은 되박[升]만하다. 튕기면 자줏빛 먼지가 난다[본초].

⼗水蓼

ꏉ엿귀性冷味辛無毒主蛇毒及脚氣腫○葉似蓼莖赤生淺水中其葉大於家蓼《本草》

수료(手蓼, 물여뀌)

성질은 차고[冷] 맛은 매우며[辛] 독이 없다. 뱀독과 각기(脚氣)로 부은 것을 낫게 한다.

○ 잎은 여뀌와 비슷하고 줄기는 뻘겋다. 얕은 물 속에서 자라는데 그 잎은 집여뀌(家蓼)보다 크다[본초].

⼒子

治岤嵤結核《本草》

수료자(水蓼子, 물여뀌씨)

나력( )과 멍울이 진 것[結核]을 낫게 한다[본초].

⼗萱草根

원추리又名넙鏁ꏉ性凉味甘無毒主小便赤澁身體煩熱治沙淋下水氣療酒疸○人家終止多採其嫩苗煮食又取花掗作菹云利胸膈甚佳一名鹿蔥花名宜男孕婦佩之生男○春生論云萱草忘憂此也《本草》

훤초근(萱草根, 원추리뿌리)

성질은 서늘하고[ ]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오줌이 빨가면서 잘 나오지 않는 것과 몸에 번열이 나는 것, 사림(沙淋)을 낫게 한다. 수기(水氣)를 내리며 주달(酒疸)을 낫게도 한다.

○ 집 근처에 심는데 흔히 만만한 싹을 캐서 끓여서 먹는다. 꽃망울을 따서 생절이를 만들어 먹으면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데 아주 좋다고 한다. 일명 녹총(鹿 )이라고도 하고 꽃은 의남(宜男)이라고도 하는데 임신부가 차고 다니면 아들을 낳게 된다㈜.

[註] 이 내용은 과학성이 없는 허황한 것이다.

○ 『양생론(養生論)』에 씌어 있기를 “원추리가 망우초(忘憂草)로 불리운 것이 여기서 나왔다”고 하였다[본초].

⼗野茨菰

물웃性冷味苦無毒下石淋除癰腫止消渴療産後血悶及胎衣不下○生田野處處有之飢歲人採其根煮食甚美《俗方》○剪刀草根卽野茨菰也《丹心》○治煿瘡用剪刀草卽此也《正傳》

야자고(野茨菰)

성질은 냉(冷)하고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석림(石淋)을 낫게 하고 옹종을 삭이며 소갈을 먹게 한다. 몸푼 뒤의 혈민(血悶)㈜과 태민(胎悶)이 나오지 않는 것을 나오게 한다.

[註] 혈민(血悶) : 몸푼 뒤에 정신이 혼미하고 가슴이 답답한 증.

○ 들과 밭에서 자라는데 곳곳에 있다. 흉년에 사람들이 그 뿌리를 캐서 삶아 먹는데 맛이 아주 좋다[속방].

○ 전도초(무릇)의 뿌리가 즉 야자고이다[단심].

○ 정창치료[ 瘡治]에 전도초를 쓴다고 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정전].

⼗敗天公

오래쓰던펴량이性平主鬼狟精魅○此人久戴竹笠也取竹燒灰酒服《本草》

패천공(敗天公)

성질은 평(平)하다. 귀주(鬼 )와 헛것에 들린 것[精魅]을 낫게 한다.

○ 이는 사람이 오래 쓰고 다니던 참대로 만든 삿갓이다. 이것을 태워 술에 타서 먹는다[본초].

⼗草豆埼

性熱味辛無毒主一切冷氣溫中下氣止心腹痛及囍亂嘔吐去口臭氣○若龍眼子而銳皮無麟甲中子若石榴瓣味辛烈者爲好《本草》○治風寒客邪在胃口之上善治脾胃客寒及心與胃痛《湯液》○治胃脘冷痛入足太陰經陽明經麵包嚸氖熟去麵用《入門》

초두구(草豆 )

성질은 열(熱)하고 맛은 매우며[辛] 독이 없다. 모든 냉기를 낫게 하고 속을 따뜻이 하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와 곽란으로 토하는 것을 멎게 하며 입 안의 냄새를 없앤다.

○ 용안씨(龍眼子)와 비슷한데 뾰족하며 껍질에 비늘이 없다. 속의 씨는 석류 쪽과 비슷한데 맛이 몹시 매운 것이 좋은 품종이다[본초].

○ 풍한의 사기[風寒客邪]가 위(胃)의 윗구멍에 있는 것을 낫게 하고 비위에 침범한 한사를 없애며 가슴과 위가 아픈 것을 잘 멎게 한다[탕액].

○ 위가 차고 아픈 것[胃脘冷痛]을 낫게 한다. 족태음경과 양명경에 들어간다. 밀가루반죽한 것으로 싸서 약한 불에 구운 다음 밀가루 반죽은 버리고 쓴다[입문].

⼗草果

性溫味辛無毒主一切冷氣溫脾胃止嘔吐治膨脹化秇母消宿食解酒毒果積兼抗瀆解瘟○治脾寒濕寒痰之藥也去內外殼取仁麵嚸氖熟用之《入門》

초과(草果)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매우며[辛] 독이 없다. 모든 냉기를 없애며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구토를 멈추며 배가 팽팽하게 부른 것을 가라 앉히고 학모( 母)를 낫게 하며 체한 것을 내리게 한다. 술독과 과일을 먹고 적(積)이 된 것을 없애며 겸해 산람장기를 물리치고[ ] 온역을 낫게 한다.

○ 비(脾)의 한습과 한담을 없애는 약이다. 안팎의 껍질을 버리고 알맹이만 골라 밀가루 반죽한 것에 싸서 약한 불에 구워 먹는다[입문].

⼗虎杖根

감閕불휘性微溫(一云平)味苦無毒破留血琋結通利月水下産後惡血排膿主瘡癤癰毒撲損瘀血利小便通五淋○一名苦杖一名大盤杖莖如竹筍狀上有赤斑點處處有之二月八月採《本草》

호장근(虎杖根, 범싱아뿌리)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微溫](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몰려 있는 피와 징결( 結)을 헤치고 월경을 잘하게 하며 몸푼 뒤에 오로[惡血]를 잘 나가게 하고 고름을 빨아낸다. 창절, 옹독과 다쳐서 생긴 어혈에 주로 쓰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5림을 낫게 한다.

○ 일명 고장(苦杖) 또는 대충장(大蟲杖)이라고도 한다. 줄기는 참대순(竹 ) 비슷한데 그 위에 벌건 반점이 있다. 곳곳에서 나는데 음력 2월과 8월에 캐서 쓴다[본초].

⼗草烏

바곳性微溫味苦甘有大毒治風濕麻痺疼痛發破傷風汗○生山野在處有之形如白附子而黑《入門》○須童便浸炒去毒《丹心》○草烏須與黑豆同煮竹刀切看透黑爲度取用草烏一兩黑豆一合爲准《得效》○一名淮烏生服痺喉《醫鑑》

초오(草烏, 바꽃)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微溫] 맛은 쓰며 달고[苦甘] 독이 많다. 풍습증으로 마비되고 아픈 것을 낫게 한다. 파상풍(破傷風)에 쓰면 땀이 난다.

○ 산과 들의 일정한 곳에서 자란다. 형태는 노랑돌쩌귀(백부자)와 비슷한데 검다[입문].

○ 반드시 동변에 담갔다가 볶아 독을 빼야 한다[단심].

○ 바꽃은 검정콩(흑두)과 함께 삶되 참대칼로 짜개 보아 속까지 다 거매지도록 달여야 한다. 바꽃 40g에 검정콩 1홉을 기준으로 한다[득효].

○ 일명 준오(准烏)라고도 하는데 생것을 먹으면 목 안이 뿌듯하게 된다[의감].

⼗佛耳草

性熱味酸治風寒嗽及痰除肺中寒大升肺氣《入門》

불이초(佛耳草, 떡쑥)

성질은 열(熱)하고 맛은 시다[酸]. 풍한으로 기침하고 가래가 나오는 것을 낫게 하고 폐 속의 찬 기운을 없애며 폐기를 세게 끓어 올린다[입문].

⼗恀實

어저귀여름性平味苦無毒主赤白冷熱痢破癰腫○處處有之葉似苧花黃實如蜀葵子黑色卽今人取以績布及打繩索者《本草》○卽白麻也《入門》

경실( 實, 어저뀌씨)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냉이나 열로 된 적백리를 낫게 하고 옹종을 헤친다.

○ 곳곳에서 난다. 잎은 모시와 비슷하고 꽃은 누르며 씨는 촉규화씨(蜀葵子)와 비슷한데 검다. 지금 사람들이 이 껍질로 천을 짜고 노끈을 꼰다[본초].

○ 즉 백마(白麻)이다[입문].

⼗鳳仙花

봉션화治杖瘡連根葉搗塗之一名金鳳花《醫鑑》

봉선화(鳳仙花)

매맞아서 난 상처를 낫게 한다. 뿌리와 잎을 함께 짓찧어 붙인다. 일명 금봉화(金鳳花)라고도 한다[의감].

⼗孩兒茶

性寒味苦甘無毒治一切瘡毒《入門》

해아다(孩兒茶)

성질은 차며[寒] 맛은 쓰고 달며[苦甘] 독이 없다. 모든 창독을 낫게 한다[입문].

⼗壷晭繩

평격지압코主漴唼心痛人着經久欲爛斷者佳燒灰水服《本草》○路上棄左脚草鞋名千里馬治難産極驗取鼻絡小耳繩燒灰酒調服《産書》

극섭비승( 鼻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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