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28. 11:16ㆍ백두산 본초 이야기/본초의 기본적 이론
설제(洩劑)
泄剂 之才曰∶泄可去闭,葶苈、大黄之属是也。
설(洩)이란 폐(閉)를 제거(除去)하는 것이다. 정력(葶苈), 대황(大黄)등 속(屬)을 말한다.
서지재(徐之才)
杲曰∶葶苈苦寒,气味俱浓,不减大黄,能泄肺中之闭,又泄大肠。
大黄走而不守,能泄血闭肠胃渣秽之物。
一泄气闭,利小便;一泄血闭,利大便。凡与二药同者,皆然。
정력(葶藶)은 고(苦), 한(寒)으로 기미(氣味)가 모두 후(厚)한 것이 대황(大黄)에 못지 않고, 능(能)히 폐중(肺中)의 폐(閉)를 설(洩)하고 또 대장(大腸)을 설(洩)한다. 대황(大黄)은 주(走)하여 지키지 않는 것으로서 능(能)히 혈폐(血閉), 장위(腸胃)의 사예물(渣穢物)을 설(洩)한다.
일(一)은 기폐(氣閉)를 설(洩)하여 소변(小便)을 통(通)게 하고, 이(二)는 혈폐(血閉)를 설(洩)하여 대변(大便)을 통(通)하게 한다. 무릇 이 이약(二藥)과 같은 효력(效力)이 있는 것은 모두 설제(洩劑)인 것이다.
이고(李杲)
从正曰∶实则泻之。诸痛为实,痛随利减。芒硝、大黄、牵牛、甘遂、巴豆之属,皆泻剂也。
其催生下乳,磨积逐水,破经泄气,凡下行者,皆下法也。
실(實)한 것은 이를 사(瀉)한다. 대부분(大部分)의 통증(痛症)은 실(實)하기 때문이며, 통증(痛症)은 이통(利通)함에 따라서 감(減)해지는 것이다.
망소(芒消), 대황(大黄), 견우(牽牛), 감수(甘遂), 巴豆의 속(屬)은 모두 사제(瀉劑)인데 분만(分娩)을 촉진(促進)하고 유출(乳出)을 최촉(催促)하며 적(積)을 마(磨)하고 축수(逐水)하며 경혈(經血)을 파(破)하고 기(氣)를 설(洩)한다. 하(下)하게 하는 것은 모두 하법(下法)이다.
장종정(張從正)
时珍曰∶去闭,当作去实。《经》云∶实者泻之,实则泻其子,是矣。
五脏五味皆有泻,不独葶苈、大黄也。肝实,泻以芍药之酸;心实,泻以甘草之甘;脾实,泻以黄连之苦;肺实,泻以石膏之辛;肾实,泻以泽泻之咸,是矣。
폐(閉)를 제거(除去)한다고 하는 것은 실(實)을 제거(除去)한다 함이 타당(妥當)한 것이다. 경(經)에 실(實)한 것은 이를 사(瀉)한다. 실(實)할 경우에 그 자(子)를 사(瀉)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오장(五臟)과 오미(五味)와의 관계(關係)에 있어서 각기 사(瀉)가 있는 것이며 유독 정력(葶藶), 대황(大黄)만이라 하지 않는다. 간(肝)이 실(實)하면 작약(芍药)의 산(酸)으로써 사(瀉)하고, 심(心)이 실(實)하면 감초(甘草)의 감(甘)으로써 사(瀉)하고, 비(脾)가 실(實)하면 황련(黄连)의 고(苦)로써 사(瀉)하고, 폐(肺)가 실(實)하면 석고(石膏)의 신(辛)으로써 사(瀉)하고, 신(腎)이 실(實)하면 택사(澤瀉)의 함(鹹)으로써 사(瀉)하는 것이 그 예(例)라 하였다.
이시진(李時珍)
설제(洩劑)는 막힌 것을 제거하는 약물로서 정력(葶藶), 대황(大黄)등이다. 설(洩)이란 설사(泄瀉)를 가리키고 폐(閉)란 병사가 실증으로 형성된 것이다. 이실(里實)에서는 사법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폐실증(肺實症)에서 기침이 나고 호흡이 촉박하며 가래가 많으면 정력대조사폐탕(葶藶大棗瀉肺湯)으로 담을 없앤다.
또 예를 들면 기가 울체되어 변비가 생기고 늘 트림이 나고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며 대변을 보려하나 잘 배출되지 않고 심지어 배가 불어 나면서 아프며 설태가 누렇고 기름기 나며 맥이 현한데는 육마탕(六磨湯: 침향(沉香), 목향(木香), 빈랑(槟榔), 오약(乌药), 지실(枳实), 대황(大黄))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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