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5. 23:22ㆍ[본초강목]/초, 목본, 짐승등...
죽순(竹筍)[본초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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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筍
(《蜀本草》)
【校正】
並入木部《拾遺》桃竹筍。
【釋名】
竹萌(《爾雅》)竹芽(《筍譜》)竹胎(《說文》)竹子(《神異經》)。
時珍曰︰筍,從竹、旬,諧聲也。陸佃云︰旬內為筍,旬外為竹,故字從旬。今謂竹為妒母草,謂筍生旬有六日而齊母也。
荀字(순자)는 竹(죽)에 따른 旬(순)의 諧聲文字(해성문자)인데 陸佃(육전)은 “旬(순)의 속을 筍(순)이라고 하고, 旬(순)의 밖을 竹(죽)이라고 한다. 그래서 文字(문자)는 旬(순)에 따르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지금은 竹(죽)을 妒母草(투모초)라고 하는데 그 뜻이 旬(순)이 나오면 一旬(일순)과 六日(육일)로 母(모)와 같아진다는 것이다.
僧贊寧《筍譜》云︰筍一名萌,一名蒻,一名虇,一名茁,一名初篁。皆會意也。俗作筍者,非。
僧贊寧(승찬녕)의 筍譜(순보)에는 “旬(순) 一名(일명) 萌(맹), 一名(일명) 蒻(약), 一名(일명) 虇(권), 一名(일명) 茁(줄), 일명 初篁(초황)” 이라 하였는데 모두 會意(회의)인 것이다. 흔시 旬(순)이라고 表記(표기)하지만, 그것은 옳은 것이 아니다.
【集解】
弘景曰︰竹類甚多。筍以實中竹、篁竹者為佳。於藥無用。
頌曰︰竹筍,諸家惟以苦竹筍為最貴。然苦竹有二種︰一種出江西及閩中者,本極粗大,筍味殊苦,不可啖;一種出江浙及近道者,肉濃而葉長闊,筍味微苦,俗呼甜苦筍,食品所宜,亦不聞入藥用也。
時珍曰︰晉‧武昌戴凱之、宋‧僧贊寧皆著《竹譜》,凡六十餘種。其所產之地,發筍之時,各各不同。詳見木部竹下。其筍亦有可食、不可食者。大抵北土鮮竹,惟秦、蜀、吳、楚以南則多有之。竹有雌雄,但看根上第一枝雙生者,必雌也,乃有筍。土人於竹根行鞭時掘取嫩者,謂之鞭筍。江南、湖南人冬月掘大竹根下未出土者為冬筍,《東觀漢記》謂之苞筍,並可鮮食,為珍品。其他則南人淡乾者為玉版筍、明筍、火筍,鹽曝者為鹽筍,並可為蔬食也。
按︰贊寧云︰凡食筍者譬如治藥,得法則益人,反是則有損。采之宜避風日,見風則本堅,入水則肉硬,脫殼煮則失味,生著刃則失柔。煮之宜久,生必損人。
僧贊寧(승찬녕)은“대개 筍(순)을 食(식)할 경우에는 藥(약)을을 修治(수치)하는 것과 같으므로 適法(적법)인 경우에는 사람을 補益(보익)하나 이에 反(반)하면 損傷(손상)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採取(채취)할 때에는 風(풍)과 太陽(태양)을 避(피)해야 한다. 바람을 맞으면 本(본)이 堅(견)해지고, 물이 들어가면 肉(육)이 硬(경)해진다. 殼(각)을 벗겨 煮(자)하면 맛을 잃고, 날것에 刃(인)을 대면 柔(유)를 상실한다. 煮(자)할 때에는 오래 煮(자)하는 것이 좋으며, 生(생)것은 반드시 사람을 損傷(손상)하게 한다.
苦筍宜久煮,乾筍宜取汁為羹茹。蒸之最美,煨之亦佳。味蘞者戟人咽,先以灰湯煮過,再煮乃良。或以薄荷數片同煮,亦去蘞味。
苦筍(고순)은 久煮(구자)하는 것이 좋고, 乾筍(건순)은 取汁(취즙)하여 羹(갱)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蒸(증)하는 것이 가장 美味(미미)한데 煨(외)하는 것도 좋다. 맛이 蘞(염)한 것은 咽(인)을 刺戟(자극)하지만, 먼저 灰湯(회탕)에다 煮(자)한 다음 다시 煮(자)하면 좋다. 또는 薄荷(박하) 數片(수편)과 함께 煮(자)하면 蘞味(염미)를 除去(제거)할 수 있다.
《詩》云︰其蔌伊芳何,惟筍及蒲。《禮》云︰加豆之實,筍菹魚醢。則筍之為蔬,尚之久矣。
諸竹筍
【氣味】
甘,微寒,無毒。
藏器曰︰諸筍皆發冷血及氣。
諸筍(제순)은 모두 冷血(냉혈) 및 氣(기)를 發(발)한다.
瑞曰︰筍同羊肝食,令人目盲。
筍(순)은 羊肝(양간)과 同食(동식)하면 目盲(목맹)이 되게 한다.
【主治】
消渴,利水道,益氣,可久食(《別錄》)。
消渴(소갈), 水道(수도)를 利(이)하고, 益氣(익기)하며, 久食(구식)하는 것이 좋다.
利膈下氣,化熱消痰爽胃(寧原)。
利膈下氣(이격하기)하고, 化熱消痰(화열소담)하며 爽胃(상위)하게 한다.
苦竹筍
【氣味】
苦、甘,寒。
【主治】
不睡,去面目並舌上熱黃,消渴,明目,解酒毒,除熱氣,健人(藏器)。
不睡(불수)하며, 面目(면목) 및 舌上(설상)의 熱黃(열황), 消渴(소갈)을 除去(제거)하며, 明目(명목)하고, 酒毒(주독)을 解消(해소)한다. 熱氣(열기)를 除去(제거)하고, 壯健(장건)하게 한다.
理心煩悶,益氣力,利水道,下氣化痰,理風熱腳氣,並蒸煮食之(《心鏡》)。
心煩悶(심번민)을 理(이)하고, 氣力(기력)을 益(익)하며, 水道(수도)를 利(이)하고, 下氣化痰(하기화담)한다. 風熱脚氣(풍열각기)를 理(이)한다. 모두 蒸煮(증자)하여 食(식)한다.
治出汗中風失音(汪穎)。
出汗(출한), 中風失音(중풍실음)을 治(치)한다.
乾者燒研入鹽,擦牙疳(時珍)。
乾棗(건조)한 것을 燒硏(소연)하고, 鹽(염)을 加(가)하여 牙疳(아감)에 擦(찰)한다.
【發明】
時珍曰︰四川‧敘州‧宜賓、長寧所出苦筍,彼人重之。宋‧黃山谷有《苦筍賦》云︰僰道苦筍,冠冕兩川。甘脆,小苦而成味;溫潤縝密,多啖而不疾。食肴以之啟迪,酒客為之流涎。其許之也如此。
四川(사천), 徐洲(서주), 宜賓(의빈), 長寧(장녕)에서 産出(산출)되는 苦筍(고순)은 그곳에서 珍重(진중)히 여기고 자랑하고 있는데, 宋(송)의 黃山谷(황산곡)의 苦筍賦(고순부)에는 “僰道(북도)의 苦筍(고순)은 兩川(양천)에 冠冕(관면)한다. 甘脆(감취), 愜當(협당), 小苦(소고)로 味(미)를 이루고 溫潤(온윤), 縝密(견밀)하며, 많이 먹어도 不疾(부질)한다. 食肴(식효)에는 이것으로 啟迪(계적)하는데 酒客(주객)은 이것으로 流涎(유연)한다.” 라고 하였다. 이렇듯 맛을 誇示(과시)하였던 것이다.
篁竹筍
【主治】
消渴風熱,益氣力,消腹脹,蒸、煮、炒食皆宜(寧原)。
消渴(소갈), 風熱(풍열), 氣力(기력)을 益(익)하고, 腹脹(복창)을 解消(해소)한다. 蒸(증), 煮(자), 炒(초)하여 먹는다. 모두 良好(양호)하다.
淡竹筍
【氣味】
甘,寒。
【主治】
消痰,除熱狂壯熱,頭痛頭風,並妊婦頭旋,顛仆驚悸,溫疫迷悶,小兒驚癇天吊(汪穎)。
消痰(소담)하고, 烈光(열광), 壯熱(장열), 頭痛(두통), 頭風(두풍) 및 姙婦(임부)의 頭旋(두선), 顛仆驚悸(전부경계), 溫疫迷悶(온역미민), 小兒(소아)의 驚癇天吊(경간천조)를 除去(제거)한다.
冬筍、 筀筍
【氣味】
甘,寒。
【主治】
小兒痘疹不出,煮粥食之,解毒,有發生之義(汪穎)。
小兒(소아)의 痘疹(두진)이 發(발)하지 않는 것에는 粥(죽)을 만들어 먹는다. 解毒(해독)하고, 發生効果(발생효과)가 있다.
【發明】
詵曰︰淡竹筍及中母筍,雖美,然發背悶腳氣。箭竹筍新者可食,陳者不宜。諸竹筍多食皆動氣發冷症,惟苦竹筍主逆氣,不發疾。
淡竹笋(담죽순)이란 곧 中母筍(중모순)을 말하는데 美味(미미)하기는 하나 背悶(배민), 脚氣(각기)를 일으킨다. 箭竹筍(전죽순)은 새것을 먹을 수 있으나 오래된 것은 좋지 않다. 諸竹笋(제죽순)은 多食(다식)하면 모두 動氣(동기)하고, 冷癥(냉징)을 發(발)하지만 다만 苦竹笋(고죽순)만은 逆氣(역기)에 主效(주효)가 있으며, 發病(발병)하지 않는다.
穎曰︰筍與竹瀝功近。有人素患痰病,食筍而愈也。
筍(순)은 竹瀝(죽력)과 功(공)이 비슷하다. 어떤 사람은 素(소)와 痰病(담병)을 患(환)하였는데 筍(순)을 먹고 治癒(치유)되었다.
瑞曰︰淡筍、甘筍、苦筍、冬筍、鞭筍皆可久食。其他雜竹筍性味不一,不宜多食。
淡筍(담순), 甘筍(감순), 苦筍(고순), 冬筍(동순), 鞭筍(편순)은 모두 久食(구식)할 수 있다. 其他(기타)의 雜竹筍(잡죽순)은 性味(성미)가 一定(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多食(다식)하면 좋지 않다.
宗奭曰︰筍難化,不益人,脾病不宜食之。一小兒食干筍三寸許,噎於喉中,壯熱喘粗如驚。服驚藥不效,後吐出筍。諸証乃定。其難化也如此。
筍(순)은 消化(소화)가 좋지 않고, 人體(인체)에 無益(무익)하다. 脾病(비병)에 이것을 먹으면 좋지 않다. 어느 小兒(소아)가 乾筍(건순) 三寸(삼촌) 정도를 먹고, 喉中(후중)에 噎(열)하여 壯熱(장열)하고 喘(천)하며, 거의 驚(경)과 같은 상태였는데 驚藥(경약)을 服用(복용)하여도 無效(무효)하였다. 後(후)에 筍(순)을 吐出(토출)한 다음에야 諸證(제증)이 安定(안정)되었다. 이것은 이렇듯 소화하기 어려운 것이다.
時珍曰︰贊寧《筍譜》云︰筍雖甘美,而滑利大腸,無益於脾,俗謂之刮腸篦。惟生薑及麻油能殺其毒。
僧贊寧(승찬녕)의 竹譜(죽보)에는 “筍(순)은 甘美(감미)하기기는 하나 大腸(대장)을 滑利(활리)하고, 脾(비)에 無益(무익)한 것인데 俗稱(속칭) 이것을 刮腸篦(괄장비)라고 한다. 다만 生姜(생강)과 麻油(마유)만이 곧잘 그 毒(독)을 殺(살)한다.
人以麻滓沃竹叢,則次年凋疏,可驗矣。其蘄州叢竹、毛斑竹、匡廬扁竹、灃州方竹、嶺南葸竹、勞竹、月竹諸筍,皆苦韌不堪食也。
世間(세간)에서 麻滓(마재)를 竹叢(죽총)에 沃(옥)하면 다음 해에는 凋疏(조소)해지는데 그것이 그 記據(기거)인 것이다. 蘄州(기주)의 叢竹(총죽), 毛斑竹(모반죽), 匡廬(광려)의 扁竹(편죽), 灃州(풍주)의 方竹(방죽), 嶺南(영남)의 葸竹(사죽), 勞竹(노죽), 月竹(월죽)의 諸筍(제순)은 모두 苦韌(고인)하여 먹을 수 없다.“라고 하였다.
時珍常見俗醫治痘,往往勸飲筍湯,云能發痘。蓋不知痘瘡不宜大腸滑利,而筍有刮腸之名,則暗受其害者,不知若乾人也。戒之哉,戒之哉。
나는(時珍) 항상 俗醫(속의)가 治痘(치두)할 때 흔히 筍湯(순탕)을 복용시키고 <곧잘 痘(두)를 發(발)하는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보는데 實(실)은 痘瘡(두창)은 大腸(대장)을 滑利(활리)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筍(순)에는 滑腸(활장)이라는 名稱(명칭)까지 있는 만큼 암암리에 그 害(해)를 받으므로 그 被害者(피해자)가 얼마나 많은지 셀 수 없다. 警戒(경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桃竹筍(《拾遺》)
藏器曰︰南人謂之黃筍。灰汁煮之可食,不爾戟人喉。其竹叢生,丑類非一。
南方(남방)에서 이것을 黃筍(황순)이라고 한다. 灰注(회주)하여 煮(자)하면 食(식)할 수 있으나 不然(불연)이면 咽喉(인후)를 刺戟(자극)한다. 이 竹(죽)은 叢生(총생)하며, 種類(종류)가 多樣(다양)하다.
時珍曰︰桃枝竹出川、廣中。皮滑而廣,犀紋瘦骨,四寸有節,可以為席。
桃枝竹(도지죽)은 川(천), 廣地方(광지방)에서 産出(산출)된다. 皮(피)가 滑(활)하고 黃色(황색)이며 犀紋(서문)이 있으며, 뼈처럼 瘦(수)하고, 四寸(사촌)간경으로 節(절)이 있다. 이것으로 방석ㅇ르 만들 수 있는 것이다.
【氣味】
苦,有小毒。
【主治】
六畜瘡中蛆,搗碎納之,蛆盡出(藏器)。
六畜(육축)의 瘡中(창중)에 蛆(저)가 있는 경우에는 搗碎(도쇄)하여 넣으며 蛆(저)가 모두 나온다.
刺竹筍
時珍曰︰生交廣中。叢生,大者圍二尺,枝節皆有刺。夷人種以為城,伐竹為弓。根大如車輻。一名芭竹。
交(교), 廣地方(광지방)에서 産出(산출)된다. 叢生(총생)하는데 큰 것은 周圍(주위)가 二尺(이척), 枝(지)와 節(절) 모두 刺(자)가 있다. 이것을 심고 城壁(성벽)의 代用(대용)으로 하며, 그 竹(죽)을 伐(벌)하여 활을 만든다. 뿌리의 굵기는 車軸(거축) 정도이다. 一名(일명) 芭竹(파죽)이라 한다.
【氣味】
甘、苦,有小毒。
食之落人發(《竹譜》)。
이것을 먹으면 落髮(낙발)한다.
[本草綱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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