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4. 11:13ㆍ[동의보감]/탕액편(湯液編)
하빙(夏氷)
어름性大寒味甘無毒
성(性)은 대한(大寒)하고 미(味)는 감(甘)하며 무독(無毒)하다.
去煩熱食譜云凡夏用氷只可隱映飮食令氣冷不可打碎食之當時暫快久皆成疾《本草》
번열(煩熱)을 거(去)한다. 식보(食譜)에 “하계(夏季)에 얼음을 쓸 때에는 오직 얼음을 그릇 둘레에 놓아 두어서 음식이 차지게 해야 한다. 그리고 얼음을 그냥 깨뜨려서 먹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먹을 때에는 잠깐 동안 시원하지만 오랫동안 있다가 병이 생기기 때문이다”고 씌어 있다[본초].
[東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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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冰
(《拾遺》)
【釋名】凌。
時珍曰︰冰者,太陰之精,水極似土,變柔為剛,所謂物極反兼化也。故字從水,仌從 。
"氷은 태음(太陰)의 精으로서 물이 극도(極度)로 변해서 토(土)처럼 된 것으로 유(柔)가 변해서 강(剛)으로 된 것이다. 소위 물이 極反(극반)되어 兼化(겸화)한다는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氷字(빙자)는 水(수)에 따르고 仌(빙)을 따르는 것이다."
《周禮》︰凌人掌冰,以供祭祀賓客。《左傳》︰古者日在北陸而藏冰,西陸朝覿而出之。其藏之也,深山穹谷,固陰冱寒;其用之也,錄位賓客喪祭。
周禮(주례)에 “凌人(능인)이 氷(빙)으로 祭祀(제사)를 지내고 賓客(빈객)에게 供(공)하였다.”라고 하였으며, 左傳(좌전/昭公四年)에 “옛적에 해가 北陸(북륙)에 있었고, 氷(빙)을 西陸(서륙)에 藏(장)하여 朝覿(조적)에 이것을 내었다. 이것을 深山穹谷(심산궁곡), 固陰冱寒(고음호한)한 곳에 藏(장)하고, 錄位(녹위), 賓客(빈객), 喪祭(상제)때에 이를 使用(사용)했다.”라고 하였다.
郎顗曰︰藏冰以時,則雷出不震;棄冰不用,則雷不發而震。今人冬月藏冰於窖,登之以鹽,是也。《淮南萬畢術》,有凝水石作冰法,非真也。
郎顗(낭의/동한시대 經學家(경학가))는 “氷(빙)을 藏(장)함에 때를 가려서 해두면 雷出(뇌출)하여도 不震(불진)하고, 氷(빙)을 버려두고 쓰지 않으면 雷發(뇌발)함이 없어도 震(진)한다.”라 하였다. 요즘 사람들이 冬季氷(동계빙)을 움막에 藏(장)하고 거기에 소금을 덮어 두는 것은 아주 適當(적당)한 方法(방법)이다. 淮南萬畢術(회남만필술)에는 “凝水石(응수석)의 作冰法(작빙법)” 이라는 것이 있지만 이는 事實(사실)이 아니다.
【氣味】
甘,冷,無毒。
【主治】
去熱煩,熨人乳石發熱腫(藏器)。
熱煩(열번)을 去(거)한다. 乳石(유석)을 복용하여 熱腫(열종)이 발한 것을 熨(위)한다. [진장기]
解煩渴,消暑毒(吳瑞)。
煩渴(번갈)을 解(해)하고, 暑毒(서독)을 解消(해소)한다.[五瑞]
傷寒陽毒,熱盛昏迷者,以冰一塊置於膻中良,亦解燒酒毒(時珍)。
傷寒陽毒(상한양독)이 熱盛(열성)하여 昏迷(혼미)하는 데는 氷(빙) 一塊(일괴)를 膻中(단중/가슴의 兩乳사이)에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소주(燒酒)의 毒(독)을 解(해)한다. [이 시진]
【發明】
藏器曰︰夏暑盛熱食冰,應與氣候相反,便非宜人,誠恐入腹冷熱相激,卻致諸疾也。
여름에 몹시 더울 때 얼음을 먹는 것은 기후와 상반되는 것이므로 좋은 일이 될 수 없다. 아마도 복중(腹中)에 들어가면 냉열(冷熱)이 상격(相激)하여 오히려 제종(諸腫)의 질병(疾病)을 초래(招來)하게 되는 것이다.
《食譜》云︰凡夏用水,只可隱映飲食,令氣涼爾,不可食之。雖當時暫快,久皆成疾也。
食谱(식보)에<무릇 여름에 얼음을 쓰는 것은 단지 음식물에 暑氣가 닿지 못하도록 冷氣를 유지하는 데 있으며, 이것은 먹을 것이 못된다. 이것을 먹게 되면 당장은 잠시 동안 쾌감(快感)을 주지만, 반(反)하는 것이므로 머지않아 먹은 만큼 질화(疾化)되는 것이다.> 라고 쓰여 있다.
時珍曰︰宋徽宗食冰太過,病脾疾。國醫不效,召楊介診之。介用大理中丸。土曰︰服之屢矣。介曰︰疾因食冰,臣因以冰煎此藥,是治受病之原也。服之果愈。若此,可謂舌機之士矣。
송(宋)의 휘종황제(徽宗皇帝/1100年 - 1125年)가 얼음을 과식(過食)하여 비질(脾疾)을 앓았을 때 시의(侍醫)가 치료(治療)에 임(臨)하였으나 효력(效力)이 없어서 양개(楊介)를 입궐시켜서 진료(診療)시켰다. 그때 양개(楊介)가 대리중환(大理中丸)을 용(用)하였더니 황제(皇帝)는 “이 약(藥)이라면 이미 자주 복용(服用)하였노라”라고 하였지만, 양개(楊介)는 “하오나 질인(疾因)이 얼음을 과식(過食)한 것이므로 이 약(藥)은 빙전(氷煎)한 것입니다. 이것으로 그 병원(病原)을 치료(治療)하는 것입니다.”라고 추천(推薦)하여 황제(皇帝)의 질(疾)은 과연 치유(治癒)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참으로 그 적의(敵意)함을 잘 다룬 명의(名醫)라 할 수 있다.
【附方】新一。
滅瘢痕︰以凍凌頻熨之,良。(《千金方》)
[本草綱目]
◯ 대리중환(大理中丸)
조성(組成)
厚朴(去粗皮,生姜汁炙透)、桂(去粗皮)、陈橘皮(汤浸,去白,焙)、白术、甘草(炙)、川芎五味子、缩砂(去皮)、茴香子(炒)各四两,槟榔(锉)、硇砂各二两,干姜(炮)三分,胡椒、丁香各半两。
용법용량(用法用量)
上为末,炼蜜为丸,如鸡头子大。每服一丸,细嚼,温酒或盐汤送下。
주치(主治)
비허(脾虛)흉격비민(胸膈痞闷),심복촬통(心腹撮痛),불사음식(不思飮食)。
出自《圣济总录》卷四十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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