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음(聲音)

2013. 3. 7. 12:26[동의보감]/내경(內景編)

@#@성음(聲音)

 

@@聲音出於腎

 

목소리[聲音]는 신(腎)에서 나온다는 것[聲音出於腎]

 

心爲聲音之主肺爲聲音之門腎爲聲音之根風寒暑濕氣血痰熱邪氣有干於心肺者病在上脘隨證解之邪氣散則天幡鳴矣若夫腎虛爲病不能納諸氣以歸元故氣逆而上咳嗽痰壅或喘或脹胸腹百骸俱爲之牽疦其嗽愈重其氣愈乏其聲愈乾矣《直指》

 

심(心)은 목소리를 주관하고 폐(肺)는 목소리의 문이며 신(腎)은 목소리의 근원이다. 풍(風), 한(寒), 서(暑), 습(濕), 기(氣), 혈(血), 담(痰), 열(熱) 등 사기(邪氣)가 심폐(心肺)에 침입하면 상완(上脘)에 병이 생기는데 증상에 따라 치료하여야 한다. 사기를 없애면 목소리가 나온다. 만약 신이 허해서 병이 생기면 모든 기를 받아들였다가 제자리로 돌려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기운이 치밀어 오른다. 그러므로 기침이 나고 담이 뭉치며 혹은 숨차거나 가슴이 벅차고 가슴과 배, 온몸의 뼈가 다 켕긴다. 기침이 심하면 기운이 더 부족해져서 소리가 더 작아진다[직지].

 

一小兒吐瀉錢氏與瓜蔞湯(方見小兒)得愈其兒又不大小便他醫以藥利之變身冷不飮食錢氏用益黃散使君子丸果身溫而能飮食其兒又不語錢氏曰此因凉藥利小便致脾腎俱虛今脾已實腎尙虛用六味地黃元(方見虛勞)一月而烡《錢乙》腎虛聲不出宜服人參平補湯大病後失音宜服腎氣丸(方見虛勞)

 

어떤 어린이가 토하고 설사하였다. 그리하여 전씨(錢氏)가 과루탕(瓜蔞湯, 처방은 소아문에 있다)을 썼는데 나았다. 그 어린이가 또 대소변을 보지 못하게 되자 다른 의사가 약으로 설사시켰는데 몸이 차지고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었다. 전씨가 익황산과 사군자환을 쓰자 비로소 몸이 더워지고 음식을 먹게 되었다. 또한 그 어린이가 말을 못하게 되었을 때 전씨가 “이것은 성질이 서늘한 약으로 오줌을 누게 하여 비(脾)와 신(腎)이 다 허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보면 비는 이미 실해졌으나 신이 아직 허하다”고 하면서 육미지황원(六味地黃元,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을 1달 동안 썼는데 나았다[전을].

 

신(腎)이 허해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데 인삼평보탕을 먹이는 것이 좋고 중병을 앓은 뒤에 말을 못하는 데는 신기환을 먹는 것이 좋다(처방은 허로문에 있다).

 

@人參平補湯

 

治腎虛聲不出人參川芎當歸熟地黃白芍藥白茯巔砵絲子五味子杜盓巴戟橘紅半夏麴各六分牛膝白朮破故紙胡蘆巴益智甘草灸各三分石菖蒲二分右犫作一貼薑三片棗二枚水煎於五更初腎氣開時不許咳唾言語默默服之《直指》回春名滋腎湯與此同

 

인삼평보탕(人蔘平補湯)

 

신(腎)이 허(虛)하여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궁궁이(천궁), 당귀, 찐지황(숙지황), 집함박꽃뿌리(백작약), 흰솔풍령(백복령) , 새삼씨(토사자), 오미자, 두충, 파극, 귤홍, 반하국 각각 2.4g, 쇠무릎, 흰삽주(백출) , 파고지, 호로파, 익지인, 감초(닦은 것) 각각 1.2g, 석창포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인다. 새벽(4-5시)에 신기(腎氣)가 열릴 때 먹는데 기침을 하지 말고 가래침도 뱉지 말며 말도 하지 말고 있다가 조용히 먹어야 한다[직지].

 

『회춘』에 있는 자신탕(滋腎湯)이 이 약과 같다.

 

@@聽聲音辨病證

 

목소리를 듣고 병증을 갈라내는 것[聽聲音辨病證]

 

內經曰視喘息聽音聲而知所苦又曰中盛藏滿氣勝傷恐者聲如從室中言是中氣之濕也靈樞曰病人語聲寂寂然善驚呼者骨節間病語聲椆暗然不徹者心膈間病語聲癝癝然細而長者頭中病又曰聞而知之謂之聖

 

『내경』에 “천식증(喘息證) 때 목소리를 듣고 고통스러워 하는 곳을 알 수 있다. 또한 중초(中焦)가 성(盛)하고 5장이 실해서 기운이 왕성하나 무서워한 탓으로 상하면 목소리가 방 안에서 나는 소리같이 된다. 이것은 중기(中氣)에 습이 생겼기 때문이다”고 씌어 있다.

 

『영추』에 “목소리가 조용하고 잘 놀라면서 소리치는 것은 뼈마디에 병이 있는 것이다. 말을 똑똑하게 하지 못하고 얼버무리는 것은 심격간(心膈間)㈜에 병이 생겼기 때문이다. 말소리가 나직하고 가늘면서 길게 나오는 것은 머리 속에 병이 있는 것이다.

 

목소리를 듣고 병을 아는 사람이 유능한 의사이다”고 씌어 있다.

 

[註] 심격간(心膈間) : 심장과 가름막 사이를 말한다.

 

難經曰聞而知之者聞其五音以別其病也假如肝病則聲悲肺病則聲促心病則聲雄脾病則聲慢腎病則聲沈大腸病則聲長小腸病則聲短胃病則聲速膽病則聲淸膀胱病則聲微《回春》內經曰聲合五音入門曰金聲響土聲濁木聲長水聲淸火聲燥土音如居深瓮中言又曰濕勝則音聲如從瓮中出濕若中水也《東垣》

 

『난경』에 “들어보고 병을 안다는 것은 5가지 소리를 듣고 병을 갈라낸다는 것이다. 가령 간(肝)의 병이면 목소리가 슬프게 나오고 폐(肺)의 병이면 목소리가 가쁘게 나오며 심(心)의 병이면 목소리가 궁글게[雄] 나오며 비(脾)의 병이면 목소리가 느리게 나오고 신(腎)의 병이면 목소리가 가라앉고 대장(大腸)의 병이면 목소리가 길게 나오며 소장(小腸)의 병이면 목소리가 짧게 나오고 위(胃)의 병이면 목소리가 빠르며 담(膽)의 병이면 목소리가 맑으며 방광(膀胱)의 병이면 목소리가 희미하다”고 씌어 있다[회춘].

 

『내경』에 “목소리는 5가지 소리가 합쳐져 나오는 것이다”고 씌어 있다.

 

『입문』에 “쇳소리는 쟁쟁하고 흙소리는 흐리며 나무소리는 길고 물소리는 맑으며 불소리는 조(燥)하다”고 씌어 있다.

 

흙소리는 깊은 독 속에서 말하는 소리와 같다. 또한 습이 성하면 목소리가 독 속에서 울리는 소리 같으면서 물에 잦아드는 것같다[동원].

 

@@卒然無音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卒然無音]

 

黃帝問曰人之卒然憂樰而無音者何道之塞何氣出行使音不彰願聞其方

 

황제는 “사람이 갑자기 근심하거나 성낸 뒤에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데 이것은 어느 길이 막히고 무슨 기가 생겼기 때문인가. 목소리가 나오지 못하는 이치를 알려고 한다”고 하였다.

 

少師答曰咽喉者水穀之道也喉幂者氣之所以上下者也會厭者聲音之戶也口脣者聲音之扇也舌者聲音之機也懸雍垂者聲音之關也穏斎者分氣之所泄也橫骨者神氣所使主發舌者也故人之鼻洞涕出不收者穏斎不開分氣失也是故厭小而薄則發氣疾其開闔利其出氣易其厭大而厚則開闔難其氣出遲故重言也人卒然無音者寒氣客于厭則厭不能發發不能下至其開闔不致故無音《靈樞》

 

그러자 소사(少師)가 “식도는 음식물이 들어가는 길이고 울대는 기가 오르내리는 길이며 회염(會厭)은 목소리의 문이고 입술은 목소리의 부채이며 혀는 목소리의 열쇠이고 목젖은 목소리의 관문이며 후비강은 기가 갈라져 빠져 나오는 곳이다. 설골[橫骨]은 신기의 작용을 받아 주로 혀를 놀리게 한다. 콧물이 나오는 것이 멎지 않는 것은 후비강이 열리지 않고 기가 갈라지는 길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염이 작고 엷으면 기를 빨리 내보내고 열리고 닫기는 것이 순조롭기 때문에 목소리가 쉽게 나온다. 회염이 크고 두터우면 열리고 닫기는 것이 잘 되지 않고 기를 더디게 내보내기 때문에 말을 더듬게 된다. 그리고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은 찬 기운이 회염에 침입하여 회염이 열리지 못하였거나 열린다고 하여도 기가 내려가지 못하고 또 열렸다가 닫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였다[영추].

 

醉臥當風使人失音《得效》卒失音宜荊蘇湯人參荊芥散射干湯人患卒械取杏仁七錢半熬桂心末二錢半和搗如泥取李核大綿甀含嚥汁日五夜三《本草》又方苦竹葉濃煎服又橘皮濃煎頻服《本草》風冷卒失音紫蘇葉荊芥穗各一兩搗取汁入酒相和溫服半盞《丹心》

 

술에 취해서 잠을 자다가 바람을 맞으면 목이 쉰다[득효].

 

갑자기 목이 쉰 데는 형소탕, 인삼형개산, 사간탕 등을 쓰는 것이 좋다.

 

병이 생겨 갑자기 벙어리가 된 데는 살구씨(행인, 닦은 것) 30g과 계심가루 10g을 함께 풀지게 잘 짓찧어 추리씨만큼 솜에 싸서 입에 물고 즙을 짜먹는다. 낮에 5번, 밤에 3번 쓴다[본초].

 

다른 한가지 방법은 고죽엽을 진하게 달여 먹는 것이다. 또한 귤껍질(橘皮)을 진하게 달여 자주 먹어도 된다[본초].

 

풍랭(風冷)으로 갑자기 목이 쉰 데는 차조기잎, 형개수 각각 40g을 짓찧어 즙을 낸 다음 술에 타서 반잔씩 따뜻하게 하여 먹는다[단심].

 

@荊蘇湯

 

治感風寒卒械及失音通用荊芥穗紫蘇葉木通橘紅當歸辣桂石菖蒲各一錢右犫作一貼水煎服《直指》

 

형소탕(荊蘇湯)

 

풍한사(風寒邪)를 받아서 갑자기 벙어리가 된 것이나 목이 쉰 것을 치료하는 데 두루 쓴다.

 

형개수, 차조기잎, 으름덩굴, 귤흥, 당귀, 육계, 석창포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직지].

 

@人參荊芥散

 

治感冒風寒言語不出咽乾鼻涕人參荊芥穗陣皮桔梗半夏細辛杏仁通草麻黃甘草各一錢右犫作一貼薑五片水煎服《丹心》

 

인삼형개산(人蔘荊芥散)

 

풍한사를 받아서 말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과 목이 마르고 콧물이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형개수, 귤껍질(陳皮), 도라지(길경), 끼무릇(반하), 족두리풀(세신), 살구씨(행인), 통초, 마황, 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射干湯

 

治天行暴寒熱伏於內咳嗽不得息喉械失聲或乾嗽無唾喉中如梗半夏二錢杏仁陳皮桂心枳實各一錢射干當歸獨活麻黃紫泸甘草各五分右犫作一貼薑五片水煎服《仲景》

 

사간탕(射干湯)

 

날씨가 몹시 차서 열이 속에 잠복되었기 때문에 기침이 나고 숨을 잘 쉬지 못하며 목이 쉬어 소리를 내지 못하거나 마른 기침이 나면서 가래는 없는데 목구멍에 무엇이 걸린 것같은 것을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8g, 살구씨(행인), 귤껍질(陳皮), 계심, 지실 각각 4g, 범부채, 당귀, 따두릅(독활), 마황, 개미취,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중경].

 

@@因雜病失音

 

잡병으로 목이 쉰 것[因雜病失音]

 

中風人飮食坐臥如常但失音不語俗呼爲械風小續命湯(方見風門)去附子加石菖蒲一錢或訶子淸音湯亦可(方見下)《醫鑑》

 

중풍(中風)에 걸렸으나 음식을 먹는 것과 앉고 눕는 것은 보통 때와 같고 오직 목이 쉬어 말만 못하는 것을 민간에서는 아풍( 風)이라고 한다. 이런 데는 소속명탕(小續命湯, 처방은 풍문에 있다)에서 부자를 빼고 석창포 4g을 더 넣어 쓰는 것이 좋다. 혹은 가자청음탕(訶子淸音湯, 처방은 아래에 있다)을 써도 된다[의감].

 

因咳嗽失音人參淸肺散杏仁煎蛤吮丸痰塞失音宜玉粉丸芎辛散虛損憔悴氣血不足失聲音久渾宜天眞元(方見內傷)服過半月言語自然有聲《得效》因謳歌失音宜響聲破笛丸《回春》因喉痛生瘡聲械宜通隘散(方見咽喉)痘瘡後失音宜馮氏天花散(方見小兒)産後失聲言不出宜茯巔補心湯(方見血門)

 

기침하여 목이 쉰 데는 인삼청폐산, 행인전, 합개환 등을 쓴다.

 

담이 막혀서 목이 쉰 데는 옥분환이나 궁신산이 좋다.

 

허손(虛損)으로 여위어 핼쑥하고 기혈이 부족해서 목소리가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벙어리가 된 데는 천진원(天眞元, 처방은 내상문에 있다)을 보름 동안 먹으면 자연히 말을 하게 된다[득효]

 

노래를 부른 것으로 말미암아 목이 쉰 데는 향성파적환이 좋다[회춘].

 

목안이 아프고 헐어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데는 통애산(通隘散, 처방은 인후문에 있다)이 좋다.

 

몸 푼 뒤에 목이 쉬어서 말을 못하는 데는 복령보심탕(茯 補心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이 좋다.

 

@人參淸肺散

 

治痰嗽咽乾聲不出人參陳皮貝母炒各一錢半半夏桔梗茯巔桑柏皮知母枳殼杏仁黃連各一錢款冬花七分麥門冬地骨皮甘草各五分五味子二十箇右犫分作二貼每服薑三片水煎服《丹心》

 

인삼청폐산(人蔘淸肺散)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이 나고 목이 마르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귤껍질(陳皮), 패모(닦은 것) 각각 6g, 끼무릇(반하), 도라지(길경), 흰솔풍령(백복령) ,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지모, 지각, 살구씨(행인) , 황련 각각 4g, 관동화 2.8g, 맥문동, 지골피, 감초 각각 2g, 오미자 20알.

 

위의 약들을 썰어서 2첩으로 하여 1첩에 생강 3쪽씩 넣어서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杏仁煎

 

治咳嗽失音聲不出杏仁泥白蜜砂糖屑生薑汁各一盞桑白皮木通貝母炒各一兩半紫泸五味子各一兩石菖蒲五錢右六味犫以水五升煎至半升去滓入杏蜜糖薑再煎成稀膏每取一匙含化嚥下或加知母款冬花尤效《直指》

 

행인전(杏仁煎)

 

기침해서 목이 쉬어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살구씨(행인, 찧은 것), 꿀(봉밀), 사탕가루, 생강즙 각각 1잔,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으름덩굴(목통), 패모(닦은 것) 각각 60g, 개미취, 오미자 각각 40g, 석창포 20g.

 

위의 약에서 뒤의 6가지를 썰어 물 5되에 넣고 반되가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린다. 여기에 살구씨(행인), 꿀(봉밀), 사탕, 생강즙을 넣고 다시 묽은 고약처럼 되게 달인다. 한번에 1숟가락씩 입에 물고 녹여 먹는다. 지모, 관동화를 넣어서 쓰면 더 좋다[직지].

 

@蛤吮丸

 

治肺間積血作痛失音及久嗽失音蛤吮一對醋灸訶子肉阿膠珠生地黃麥門冬細辛甘草各五錢右爲末蜜丸如棗大每一丸含化《丹心》

 

합개환(蛤 丸)

 

폐(肺)에 피가 몰려서 아프고 목이 쉰 것과 오랫동안 기침을 하여 목이 쉰 것을 치료한다.

 

합개(식초를 발라 구운 곳) 1쌍, 가자육, 아교주, 생지황, 맥문동, 족두리풀(세신), 감초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한 다음 대추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입에 물고 녹여서 먹는다[단심].

 

@玉粉丸

 

治冬月寒痰結塞語聲不出半夏洗薑製五錢草烏熟炒桂心各二分半右爲末薑汁浸蒸餠和丸咯實大每一丸至夜含化年久者亦效《綱目》

 

옥분환(玉粉丸)

 

겨울철에 한담(寒痰)이 뭉쳐 막혀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씻어서 생강즙에 법제한 것) 20g, 초오(익도록 닦은 것), 계심 각각 1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생강즙에 담갔던 증병에 반죽하여 가시연밥(검인)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밤에 입에 물고 녹여서 먹는다. 오래 두었다가 써도 효과가 있다[강목].

 

@芎辛散

 

治熱痰壅盛失音聲不出是燥熱所致用此卽效川芎細辛防風桔梗白芷羌活桑白皮各一錢甘草五分右犫作一貼入薑二片薄荷三葉水煎服《得效》

 

궁신산(芎辛散)

 

열담(熱痰)이 성(盛)하여 막혀서 목이 쉬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조열(燥熱)로 생긴 것인데 이 약을 쓰면 곧 낫는다.

 

궁궁이(천궁), 족두리풀(세신), 방풍, 도라지(길경), 구릿대(백지), 강호리(강활),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각각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2쪽, 박하 3잎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득효].

 

@響聲破笛丸

 

治因謳歌失音薄荷四兩連翹桔梗甘草各二兩半百藥煎二兩川芎一兩半縮砂訶子炒大黃酒炒各一兩右爲末鷄子淸和丸彈子大每一丸臨臥夜化嚥下《回春》

 

향성파적환(響聲破笛丸)

 

노래를 불러서 목이 쉰 것을 치료한다.

 

박하 160g, 연교, 도라지(길경), 감초 각각 100g, 백약전 80g, 궁궁이(천궁) 60g, 사인, 가자(닦은 것), 대황(술에 축여 볶은 것)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달걀 흰자위에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잠잘 무렵에 입에 물고 녹여서 먹는다[회춘].

 

@@厥氣爲渾

 

궐기(厥氣)로 벙어리[渾]가 된 것[厥氣爲渾]

 

厥氣走喉而不能言手足淸大便不利取足少陰又曰人卒然無音刺之奈何岐伯曰足之少陰上繫於舌絡於橫骨終於會厭兩瀉其血怴濁氣乃抗會厭之怴上絡任怴取之天突(穴名)其厭乃發《靈樞》

 

궐기(厥氣)㈜가 울대쪽으로 몰려 말을 잘하지 못하고 손발이 차며 대변이 잘 나가지 않는 데는 족소음경맥의 침혈을 쓴다. 그리고 갑자기 소리를 내지 못할 때에는 어떻게 침을 놓아야 하는가고 물어보니 기백이 대답하기를 “족소음경맥이 위로는 혀와 연결되었고 설골[橫骨]을 통해서 회염(會厭)에 와서 끝났는데 이 혈맥의 좌우를 사혈(瀉血)하면 탁기(濁氣)가 곧 없어진다. 회염의 맥㈜은 올라가서 임맥(任脈)과 통하였는데 천돌(天突, 혈이름)을 치료하면 회염이 곧 동한다”고 하였다[영추].

 

[註] 궐기(厥氣) : 기가 고르롭지 못해서 위로 치미는 것.

 

[註] 회염의 맥 : 회염에 임맥이 와서 얽힌 부위의 경맥이다.

 

一男子久病痰嗽忽感風寒食酒肉遂厥氣走喉病暴渾灸豊隆二穴各三壯照海二穴各一壯其聲立出仍用黃芩降火爲君杏仁陳皮桔梗瀉厥氣爲臣訶子泄逆氣甘草和元氣爲佐服之良愈《綱目》

 

어떤 남자가 오랜 병으로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을 하다가 갑자기 풍한에 감촉되고 술과 고기를 먹어서 궐기가 생겨 인후에 몰렸기 때문에 갑자기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하여 좌우 풍륭( 隆)혈에 뜸을 각각 3장씩 뜨고 좌우 조해(照海)혈에 각각 1장씩 떠주었는데 곧 말을 하였다. 그 다음 속썩은풀(황금)을 화를 내리기 위한 군약(君藥)으로 하고 살구씨(행인) , 귤껍질(陳皮), 도라지(길경)를 궐기(厥氣)를 사하기 위한 신약으로 하고 가자로 치미는 기운을 사하고 감초로 원기를 조화시키기 위하여 좌약으로 넣어 먹였는데 잘 나았다[강목].

 

@@渾械有二

 

벙어리에는 두 가지가 있다[渾械有二].

 

渾者邪入陰分也內經曰邪搏陰則爲渾又曰邪入於陰搏則爲渾然有二證一曰舌渾乃中風舌不轉運之類是也

 

벙어리가 되는 것은 음분(陰分)에 사기가 침범했기 때문이다. 『내경』에 “사기(邪氣)가 음과 부딪치면 벙어리가 된다. 또한 사기가 음에 침범하여 부딪치면 벙어리가 된다”고 씌어 있다. 그러나 벙어리에는 2가지 증이 있다. 그 한가지는 혀가 잘못되어 벙어리가 된 것인데 이것은 중풍(中風)으로 혀가 잘 놀려지지 못하게 된 것이다.

 

二曰喉渾乃勞嗽失音之類是也盖舌渾但舌本不能轉運言語而喉咽音聲則如故也喉渾但喉中聲嘶而舌本則能轉運言語也《綱目》

 

다른 한가지는 울대가 잘못되어 벙어리가 된 것인데 이것은 허로(虛勞)로 기침을 하다가 목이 쉰 것이다. 혀가 잘못된 벙어리는 혀가 잘 놀려지지 않아 말을 하지 못하지 목구멍에서는 여전히 소리가 나온다. 울대가 잘못된 벙어리는 목구멍에서 소리가 쉰 것이지 혀는 제대로 말을 할 수 있게 잘 놀려진다[강목].

 

@@聲嘶

 

목 쉰 소리[聲嘶]

 

五藏久咳則聲嘶聲嘶者喉破也非咽門病也《得效》用力顫掉聲嘶乃氣虛衛冷甚也《入門》咳嗽聲嘶者血虛受熱也用靑黛蛤粉蜜調作丸含化《丹心》聲嘶宜柴胡升麻湯潤肺丸蜜脂煎

 

5장에서 생긴 기침이 오래되면 목 쉰 소리를 한다. 목 쉰 소리는 울대가 상한 것이지 인두의 병은 아니다[득효].

 

힘을 들여 목청을 내서 목 쉰 소리를 하는 것은 바로 기(氣)가 허(虛)하고 위기(衛氣)가 몹시 차진 것이다[입문].

 

기침을 하여 목이 쉰 것은 혈(血)이 허해지고 열을 받은 것이다. 이런 데는 청대와 조가비가루를 꿀에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입에 물고 녹여 먹는다[단심].

 

목 쉰 소리를 하는 데는 시호승마탕, 윤폐환, 밀지전이 좋다.

 

@柴胡升麻湯

 

治傷寒咳嗽聲嘶或咽痛柴胡黃芩半夏升麻乾葛枳實桔梗知母貝母玄參桑白皮甘草各七分右犫作一貼薑三片水煎服《醫鑑》

 

시호승마탕(柴胡升麻湯)

 

상한(傷寒)에 기침을 하여 목이 쉰 것과 목구멍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시호, 속썩은풀(황금) , 끼무릇(반하), 승마, 칡뿌리(갈근), 지실, 도라지(길경), 지모, 패모, 현삼,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감초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潤肺丸

 

治久嗽聲嘶語音不出訶子皮五倍子五味子片芩甘草各等分右爲末蜜丸櫻桃大每一丸夜化嚥下《入門》

 

윤폐환(潤肺丸)

 

오랜 기침으로 목이 쉬어 말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가지피, 오배자, 오미자, 속썩은풀(황금) , 감초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낸 다음 꿀에 반죽해서 앵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입에 물고 녹여 먹는다[입문].

 

@蜜脂煎

 

治暴失音聲嘶常服潤肺猪脂二斤熬去渣入白蜜一斤再煉少頃濾淨入磁器內俟成膏不拘時挑服一匙《入門》

 

밀지전(蜜脂煎)

 

갑자기 목이 쉬어 목 쉰 소리를 하는 것을 치료하는 데 늘 먹으면 폐(肺)가 눅여진다.

 

돼지기름(저지) 1.2kg을 졸여서 찌꺼기를 버린 다음 꿀 600g을 넣고 다시 졸인다. 이것을 걸러서 사기그릇에 담아 고(膏)가 되게 한다. 아무 때나 1숟가락씩 먹는다[입문].

 

@@腎怯與失音相似

 

신겁증[腎怯]은 목 쉰 것[失音]과 비슷하다[腎怯與失音相似]

 

病吐瀉及大病後雖有聲而不能言又能進藥此非失音乃腎怯不能上接於陽故也當補腎地黃元(方見虛勞)主之失音乃感風寒卒病耳《錢仲陽》

 

병으로 토하고 설사한 뒤와 중병을 앓은 뒤에 목소리는 낼 수 있으나 말이 되지 않는데 이때에 약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목이 쉰 것이 아니고 신겁(腎怯)증이다. 이것은 신기(腎氣)가 위로 올라 가지만 양기(陽氣)와 잘 접촉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이런 데는 보신지황원(補腎地黃元,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을 주로 쓴다. 목이 쉰 것은 풍한에 접촉되어서 갑자기 생기는 것이다[전중양].

 

@@息有音

 

숨쉴 때 소리가 나는 증상[息有音]

 

不得臥而息有音者是陽明之逆也足三陽者下行今逆而上行故息有音也陽明者胃怴也陽明逆不得從其道故不得臥也夫起居如故而息有音者此肺之絡怴逆也絡怴之病人也微故起居如故而息有音也《內經》

 

누울 수도 없고 숨쉴 때마다 소리가 나는 것은 양명경(陽明經)의 기운이 거슬러오르기 때문이다. 족삼양경(足三陽經)의 기운은 내려가야 하는데 도리어 거슬러오르면 숨실 때에 소리가 난다. 그리고 양명경은 위(胃)의 경맥인데 양명경의 기운이 거슬러 올라왔다가 제 길로 잘 내려가지 못하면 눕지 못하게 된다. 자고 일어나는 것은 여전하면서 숨쉴 때 소리가 나는 것은 폐(肺)의 낙맥(絡脈)이 거슬러 오르기 때문이다. 낙맥(絡脈)에 병이 생겼을 때의 증상은 경(輕)하다. 그러므로 자고 일어나는 것은 별일 없는데 숨쉴 때 소리가 난다[내경].

 

@@不治證

 

치료를 못하는 증[不治證]

 

內傷虛損咽瘡失音者無治法《入門》病人五藏已奪神明不守聲嘶者死《扁鵲》病人陰陽俱絶失音不能言者三日半死《華睮》

 

내상(內傷)으로 허손(虛損)되어 목구멍이 헐고 목이 쉰 것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입문].

 

5장 기운이 이미 허탈되어 정신이 없고 목 쉰 소리를 하는 것은 죽는다[편작].

 

음양이 다 끊어지고 목이 쉬어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3일 반만에 죽는다[화타].

 

@@傷寒狐惑聲械

 

상한호혹증에 벙어리가 되는 것[傷寒狐惑聲 ]

 

(다 본문에 있다)

 

@@小兒疳痢聲械

 

소아감리증에 벙어리가 되는 것[小兒疳痢聲 ]

 

(다 본문에 있다)

 

@@通治聲音藥

 

목소리가 변한 데 두루 쓰는 약[通治聲音藥]

 

尋常聲音不淸宜加味固本丸加味上淸丸干崝丸發聲散訶子散訶子淸音湯出聲音方

 

보통 목소리가 맑지 못한 데는 가미고본환, 가미상청환, 요량환, 발성산, 가자산, 가자청음탕 등 목소리를 내게 하는 처방을 쓰는 것이 좋다.

 

@加味固本丸

 

治男女聲音不淸或失音生乾地黃熟地黃當歸黃栢蜜灸白茯巔各一兩天門冬鹽炒麥門冬鹽炒知母訶子阿膠珠各五錢人參三錢烏梅十五箇取肉人乳牛乳梨汁各一椀右爲末和勻蜜丸黃豆大以訶子湯或蘿挙湯下八十丸或百丸《入門》醫鑑名鐵笛丸

 

가미고본환(加味固本丸)

 

남자나 여자를 물론하고 목소리가 맑지 못한 것과 목이 쉰 것을 치료한다.

 

생건지황, 찐지황(숙지황), 당귀, 황백(꿀물에 축여 볶은 것), 흰솔풍령(백복령) 각각 40g, 천문동(소금물에 축여 볶은 것), 맥문동(소금물에 축여 볶은 것), 지모, 가자, 아교주 각각 20g, 인삼 12g, 오매 15개(살만 쓴다), 젖, 소젖, 배즙 각각 1사발.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해서 콩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80-100알씩 가자를 달인 물이나 무씨를 달인 물로 먹는다[입문].

 

『의감』에는 철적환(鐵笛丸)이라고 씌어 있다.

 

@加味上淸丸

 

淸聲潤肺止咳嗽爽氣寧神白砂糖八兩薄荷葉四兩枾霜四兩玄明粉鵬砂寒水石烏梅肉各五錢片腦五分右爲末甘草水熬成膏和丸咯實大每一丸夜化茶湯下《回春》

 

가미상청환(加味上淸丸)

 

목소리를 맑게 하고 폐(肺)를 눅여 주며 기침을 멈추고 기분을 좋게 하며 정신을 편안하게 한다.

 

흰사탕 320g, 박하잎 160g, 시상 160g, 현명분, 붕사, 한수석, 오매육 각각 20g, 용뇌 2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감초를 물에 달여 만든 고약에 반죽한 다음 가시연밥(검인)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씹어서 찻물로 넘긴다.[회춘].

 

@干崝丸

 

治久失音聲械香椿芽汁四兩如無用淡香椿芽爲末四兩代之人乳白蜜梨汁各四兩右和勻重湯煮熟不拘時服白湯送下《回春》

 

요량환( 丸)

 

오랫동안 목이 쉬어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참죽나무눈즙(만약 생것이 없으면 참죽나무눈가루 160g을 대신 쓴다) 160g, 젖, 흰꿀, 배즙 각각 160g.

 

위의 약들을 고루 섞어서 잘 중탕하여 아무 때나 끓인 물로 먹는다[회춘].

 

@發聲散

 

治語聲不出黃瓜蔞一箇犫焙桔梗七錢半生半炒白召蠶炒五錢甘草炒二錢右爲末每三錢溫酒調下或薑湯調下《海藏》

 

발성산(發聲散)

 

말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누런하늘타리열매(썰어서 약한 불기운에 말린다) 1개, 도라지(길경, 절반은 생것, 절반은 닦은 것) 28g, 백강잠(닦은 것) 20g, 감초(닦은 것) 8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데운 술에 타 먹는데 생강을 달인 물에 타 먹기도 한다[해장].

 

@訶子散

 

治咳嗽聲音不出訶子皮三錢半生半炒桔梗五錢半生半炒甘草二錢半生半炒木通三錢右犫分二貼每一貼水煎去滓入生地黃汁一小盞臨臥嚥下《丹心》

 

가자산(訶子散)

 

기침하여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가자피(절반은 생것, 절반은 닦은 것) 12g, 도라지(길경, 절반은 생것, 절반은 닦은 것) 20g, 감초(절반은 생것, 절반은 닦은 것) 8g, 으름덩굴(목통)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2첩으로 나눈다. 한번에 1첩씩 물에 달여 찌꺼기를 버린 다음 생지황즙 작은 잔으로 1잔을 넣어서 잠잘 무렵에 먹는다[단심].

 

@淸音散

 

治聲音不淸與上訶子散同但桔梗生用木通半生半炒《醫鑑》

 

청음산(淸音散)

 

목소리가 맑지 못한 것을 치료한다. 위의 가자산과 같이 만든다. 그러나 도라지(길경)는 생것으로 쓰고 으름덩굴(목통)은 절반은 생것으로 절반은 닦아서《炒》 써야 한다[의감].

 

@訶子淸音湯

 

治諸風失音不語訶子四十九箇去核半生半礐桔梗一兩半生半礐甘草二錢半生半灸右爲㵋末每服七錢水煎去滓入童尿一盞調服不過三服愈《醫鑑》

 

가자청음탕(訶子淸音湯)

 

여러 가지 풍증(風證)으로 목이 쉬어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가자(씨를 버린 것으로 절반은 생것, 절반은 싸서 구운 것) 49개, 도라지(길경, 절반은 생것, 절반은 싸서 구운 것) 40g, 감초(절반은 생것, 절반은 구운 것) 8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낸다. 한번에 28g씩 물에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먹는데 세번 넘지 않아 낫는다[의감].

 

@一方

 

治一人患乾咳嗽聲械用白朮二錢人參橘紅各一錢半半夏麴一錢白茯巔桑白皮天門冬各七分甘草靑皮各三分五味子二十粒知母地骨皮瓜蔞仁桔梗各五分作一貼入薑三片煎服夏加黃芩五分仍與四物湯入童便竹瀝薑汁拄炒黃栢二藥晝夜相間服兩月聲出而愈《丹溪》

 

한 가지 처방

 

어떤 사람이 마른 기침을 하다가 말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을 이 약으로 치료하였다.

 

흰삽주(백출) 8g, 인삼, 귤홍 각각 6g, 반하국 4g, 흰솔풍령(백복령) ,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천문동 각각 2.8g, 감초, 선귤껍질(청피) 각각 1.2g, 오미자 20알, 지모, 지골피, 하늘타리씨(과루인), 도라지(길경) 각각 2g.

 

위의 약들을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달여 먹는다. 여름에는 속썩은풀(황금) 2g을 넣는다. 이 약을 먹은 다음 연이어 사물탕에 참대기름, 생강즙, 닦은 황백을 넣고 달여서 먹어야 하는데 이 2가지 약을 낮과 밤에 서로 엇바꾸어 가면서 2달 동안 쓰면 나아서 말을 하게 된다[단계].

 

@@單方

 

단방(單方)/목소리

 

凡十二種

 

모두 12가지이다.

 

@石菖蒲

 

出音聲煎服或末服拄佳《本草》

 

석창포(石菖蒲)

 

목소리를 내게 하는데 달여서 먹거나 가루내어 먹어도 다 좋다[본초].

 

@燕覆子

 

續五藏斷絶氣使語聲足氣常食之《本草》

 

연복자(燕覆子, 으름덩굴씨)

 

5장(五藏) 기운이 끊어진 것을 잇고 말소리가 힘있게 나오게 하는데 늘 먹어야 한다[본초].

 

@通草

 

出音聲可煎服之佳《本草》

 

통초(通草)

 

목소리를 내게 하는데 달여서 먹으면 좋다[본초].

 

@杏仁

 

可和酪作湯益潤聲氣欲好聲杏仁一升去皮尖熬曧一兩蜜少許和丸梧子大米飮下十五丸或二十丸《本草》

 

행인(杏仁, 살구씨)

 

졸인 젖(酪)과 섞어 달여서 먹으면 목소리가 더 미끈하고 힘있게 나온다.

 

목소리를 좋게 하려면 살구씨(행인) 1되를 껍질과 끝을 버리고 졸인 젖(熬酪) 40g에 넣어 끓인 다음 꿀을 약간 넣고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5-20알씩 미음으로 먹어야 한다.[본초]

 

@桂心

 

治感寒失音取細末含之嚥汁咽喉痒痛失音不語桂心杏仁各一兩爲末蜜丸櫻桃大綿裏含化嚥汁《本草》

 

계심(桂心)

 

한사(寒邪)에 감촉되어 목이 쉰 것을 치료한다. 보드랍게 가루내서 입에 물고 녹여 먹는다.

 

목구멍이 가렵고 아프며 목이 쉬어 말을 못하는 데는 계심과 살구씨(행인) 각각 40g씩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한 다음 앵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쓰는데 솜에 싸서 입에 물고 녹여 먹는다[본초].

 

@苦竹葉

 

治卒失聲聲漴不出濃煎飮之《本草》

 

고죽엽(苦竹葉)

 

갑자기 목이 쉬거나 목소리가 막혀서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데 진하게 달여서 먹는다[본초].

 

@橘皮

 

治卒失聲聲不出橘皮濃煮取汁頻服《本草》

 

귤피(橘皮, 귤껍질)

 

갑자기 목이 쉬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데 진하게 달여 즙을 짜서 자주 먹는다[본초].

 

@梨

 

主中風失音不語生宭取汁每服一合日再《本草》

 

이(梨, 배)

 

중풍으로 목이 쉬어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데 주로 쓴다. 생것으로 짓찧어 즙을 내어 한번에 1홉씩 하루 두번 먹는다[본초].

 

@乾枾

 

潤聲喉可水漬常服之《本草》

 

건시(乾枾, 곶감)

 

목소리를 부드럽게 하는 데 좋다. 물에 담갔다가 늘 먹어야 한다[본초].

 

@胡麻油

 

主渾械能潤肺故也可和竹瀝薑汁童便等服之

 

호마유(胡麻油, 참깨기름)

 

벙어리를 치료하는 데 주로 쓴다. 폐를 눅여 주려면 참대기름이나 생강즙같은 것을 타서 먹어야 좋다.

 

@童子尿

 

主久嗽失音由其能降火故也又云人尿益聲可溫服之《綱目》

 

동자뇨(童子尿)

 

[번역생략]

 

@鷄子

 

多食令人有聲以水煮兩沸合水服之《本草》

 

계자(鷄子, 달걀)

 

많이 먹으면 목소리가 잘 나온다. 물에 두번 끓어오르게 삶아서 그 물과 같이 먹는다[본초].

 

@@鍼灸法

 

침뜸치료[鍼灸法]/목소리

 

卒然無音取天突《靈樞》厥氣走喉不能言取照海《靈樞》喉痺卒渾取豊隆《靈樞》暴渾氣喘取扶突廉泉《靈樞》暴失音取神門涌泉《綱目》暴渾取合谷陽交通谷天鼎期門支溝涌泉《甲乙經》

 

갑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데는 천돌(天突)혈에 놓는다[영추].

 

궐기(厥氣)가 목구멍으로 가서 말을 하지 못하게 된 데는 조해(照海)혈에 놓는다[영추].

 

후비증(喉痺證)으로 갑자기 말을 못하는 데는 풍륭( 隆)혈에 놓는다[영추].

 

갑자기 말을 못하고 숨이 찬 데는 부돌(扶突)혈과 염천(廉泉)혈에 놓는다[영추].

 

갑자기 목이 쉰 데는 신문혈(神門穴)과 용천(涌泉)혈에 놓는다[강목].

 

갑자기 말을 못하는 데는 합곡(合谷), 양교(陽交), 통곡(通谷), 천정(天鼎), 기문(期門), 지구(支溝), 용천 혈에 놓는다[갑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