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밀(煉蜜)

2020. 6. 12. 02:59백두산 환&단&약이야기/본초의 법제

연밀(煉蜜)

 

 

 

 

斅曰凡煉蜜一斤只得十二兩半是數若火少火過並用不得

 

 

대개 煉蜜(연밀)함에 있어서는 一斤(일근)으로 十二兩半(십이량반)을 얻는 것이 定則(정칙)인 것이며, 만약 불이 적든가 또는 過大(과대)하면 모두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時珍曰凡煉沙蜜每斤入水四兩銀石器內以桑柴火慢煉掠去浮沫至滴水成珠不散乃用謂之水火煉法又法以器盛置重湯中煮一日候滴水不散取用亦佳且不傷火也

 

 

() 煉沙(연사)함에 있어서는 () 一斤(일근)에 물 四兩(사량) ()하여 (), 石器(석기)에 넣고 桑柴(상시) 慢火(만화) ()한다. 浮沫(부말) 掠去(약거)하여 물에 떨어뜨려도 흩어지지 않고, ()가 되면 사용한다. 이것을 水火煉法(수화연법)이라고 한다. 또한 다른 方法(방법)으로는 ()에다 담아 重湯(중탕)으로 一日間(일일간) 삶아, 물에 떨어뜨려도 흩어지지 않고, ()가 될 때까지 ()한 다음 ()하여 하는 것도 좋다. 이렇게 하면 火力(화력)에 의해 失敗(실패) 憂慮(우려)는 없는 것이다.

 

 

 

 

穎曰諸蜜氣味當以花為主夏為上秋次之春則易變而酸廣蜜極熱以南方少霜雪諸花多熱也川蜜溫西蜜則涼矣

 

 

모든 꿀의 기미(氣味)는 벌이 흡취(吸取)하는 꽃에 의하는 것이고, 겨울 여름의 것이 상위(上位)이고, 가을의 것이 버금간다.” "봄의 것은 미()가 변하여 산()이 되기 쉽다."

 

 

 

 

時珍曰蜂蜜生涼熟溫不冷不燥得中和之氣故十二臟腑之病罔不宜之但多食亦生濕熱蟲 小兒尤當戒之王充論衡蜂蠆稟太陽火氣而生故毒在尾蜜為蜂液食多則令人毒不可不知煉過則無毒矣

 

 

봉밀(蜂蜜)은 생()은 양(). ()은 온()한데 불랭(不冷), 부조(不燥), 중화(中和)의 기()를 가진 것으로 십이장부(十二臟腑)의 병에 좋지 않는 것이 없으나, 많이 먹으면 습열(濕熱), 충닉(蟲䘌)을 일으키기 때문에 특히, 소아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朱震亨曰蜜喜入脾西北高燥故人食之有益東南卑濕多食則害生於脾也

 

 

()은 즐겨 비()에 들어가는 것으로, 서북지방은 고조(高燥)하기 때문에 그 지방인이 먹으며 건강(健康)을 보익(補益)하나, 동남지방은 비습(卑濕)하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비()에 장애(障碍)가 발생한다.

 

 

 

 

思邈曰七月勿食生蜜令人暴下霍亂青赤酸 者食之心煩不可與生蔥萵苣同食下利食蜜飽後不可食鲜 令人暴亡

 

 

 

칠월에 생밀(生蜜)을 먹어서는 안 되며 폭하(暴下), 곽란(癨亂)을 일으키며, 생총(), 와거(萵苣)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되며, 하리(下利)하게 되며, ()을 충분히 먹은 후에 자(:소금에 절인 어물, 젓등)를 먹어서는 안 된다. 돈사(頓死)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