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백(黃柏)의 포제(炮制)

2018. 11. 5. 23:09백두산 환&단&약이야기/본초의 법제

황백(黃柏)의 포제(炮制)

 

 


 

 

 

元素曰黃柏之用有六瀉膀胱龍火一也利小便結二也除下焦濕腫三也痢疾先見血四也臍中痛五也補腎不足壯骨髓六也


 

黃蘗(황벽) 用途(용도)에는 여섯 가지가 있다. 膀胱(방광) 龍火(용화) ()하는 것이 (), 小便(소변) ()한 것을 通利(통리)하는 것이 (), 下焦(하초) 濕腫(습종) 除去(제거)하는 것이 (), 痢疾(이질)에서 먼저 ()을 보는 것이 (), 臍中痛(제중통) (), 腎不足(신부족) ()하고, 骨髓(골수) 壯健(장건)하게 하는 것이 ()이다.



 

 

凡腎水膀胱不足諸痿厥腳膝無力於黃 湯中加用使兩足膝中氣力涌出痿軟即便去也乃癱瘓必用之藥蜜炒研末治口瘡如神雷公炮炙論口瘡舌坼立愈黃酥謂以酥炙根黃含之也

 


대개 腎水(신수) 膀胱不足(방광부족) 諸痿厥(제위궐)로서 () 無力(무력)한 것에는 黃耆湯中(황기탕중) ()하면 兩足膝中(양족슬중) 氣力(기력) 湧出(용출)시킴으로써 痿軟(위연) 卽時(즉시) 退去(퇴거)한다. 癱瘓(탄탄) 必用藥(필용약)인 것이다. () ()하고, 硏末(연말)하면 口瘡(구창) ()하는데 神效(신효)가 있다. 그래서 雷公炮炙论(뇌공포자론)에서 말하는 口瘡(구창), 舌坼(설탁)이 즉시 ()하는 黃酥(황수) ()로써 () ()하여 ()으로 만들어 입에 ()하는 것을 말한 것이다.

 

 


 

杲曰;黃檗蒼朮乃治痿要藥凡去下焦濕熱作腫及痛並膀胱有火邪並小便不利及黃澀者並用酒洗黃檗知母爲君茯苓澤瀉爲佐


 

황벽(黃蘗), 창출(蒼朮)은 위()를 치()하는 요약(要藥)이다. 대개 하초(下焦)의 습열(濕熱)에 의해 종()과 통()이 일어나고 또한 방광(膀胱)에 화사(火邪)가 있으면서 겸()하여 소변(小便)이 불리(不利)하고 황삽(黃澀)하는 것을 제거(除去)하려면 모두 황벽(黃蘗), 지모(知母)를 주세(酒洗)하여 군()으로 하고, 복령(茯苓), 택사(澤瀉)를 좌()로 한다.

 

 


 

 

凡小便不通而口渴者邪熱在氣分肺中伏熱不能生水是絕小便之源也法當用氣味俱薄淡滲之藥豬苓澤瀉之類瀉肺火而清肺氣滋水之化源若邪熱在下焦血分不渴而小便不通者

 


대개 소변불통(小便不通)에다 구갈(口渴)하는 경우에는 사열(邪熱)이 기분(氣分)에 있고 폐중(肺中)의 복열(伏熱) 生水不能(생수불능)이 된다. 그래서 小便(소변) () ()하는 것이다. 原則的(원칙적)으로 氣味(기미)가 모두 () 淡滲(담삼) () , 猪苓(저령), 澤瀉類(택사류)를 사용하여 肺火(폐화) ()하고, 肺金(폐금) ()하게 하며, () 火源(화원)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만약 邪熱(사열) 下焦(하초) 血分(혈분)에 있고 不渴(불갈)하면서 小便(소변) 不通(불통)하는 경우, 

 

 


 

素問所謂無陰則陽無以生無陽則陰無以化膀胱者州都之官津液藏焉氣化則能出矣法當用氣味俱厚陰中之陰藥治之黃檗知母是也

 


素問(소문)이 말한 ()이 없는 경우에는 () 發生(발생)하지 않고, ()이 없는 경우 ()으로 ()하지 않는다. 膀胱(방광) 州都(주도) ()으로서 津液(진액) ()한다. 氣化(기화)할 때에는 곧잘 나온다.”라는 것이 그것이다. 原理的(원리적)으로 氣味(기미)가 모두 () 陰中(음중) 陰藥(음약)으로 ()해야 하는데 黃蘗(황벽), 知母(지모)가 바로 그것이다.

 


 

長安王善夫病小便不通漸成中滿腹堅如石腳腿裂破出水雙睛凸出飲食不下痛苦不可名狀治滿利小便滲泄之藥服遍矣予診之曰此乃奉養太過膏粱積熱損傷腎水致膀胱久而乾涸小便不化火又逆上而為嘔噦

 


長安(장안) 王善夫(왕선부) 小便不通(소변불통)을 앓고 漸次(점차), 中滿(중만), ()이 돌처럼 ()해졌고, 脚腿(각퇴) 裂破(열파)하여 물이 나오며 쌍정(雙睛) 凸出(철출), 飮食不下(음식불하) 痛症(통증)이 이루 말할 수 없었기 때문에 治滿(치만)하고, 小便(소변) 通利(통리)하는 滲泄藥(삼설약)을 모두 服用(복용)했던 것이다. 나는 그를 ()하고 이것은 지나칠 정도로 奢侈(사치)스런 生活(생활)에서 高粱(고량) 積熱(적열)하여 腎水(신수) 損傷(손상)하고, 膀胱(방광)이 오랫동안 乾涸(건학)하여 小便(소변) 不化(불화)하였으며, () 또한 逆上(역상)하여 噦嘔(얼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難經所謂關則不得小便格則吐逆者潔古老人言熱在下焦但治下焦其病必愈


 

難經(난경)에서 말한 ()이 곧 小便(소변)을 얻지 못하면 ()은 곧 吐逆(토역)한다.”는 그것인데 洁古老人(결고노인) () 下焦(하초)에 있는 것은 오직 下焦(하초) ()한다.  ()은 반드시 治癒(치유)된다.”고 하였다.

 

 

 


 

遂處以北方寒水所化大苦寒之藥黃檗知母各一兩酒洗焙碾入桂一錢爲引熟水丸如芡子大每服二百丸沸湯下少時如刀刺前陰火燒之狀溺如瀑泉湧出床下成流顧盼之間腫脹消散

 


그래서 처방으로 北方寒水(북방한수) ()하는 大苦寒藥(대고한약), 黃蘗(황벽), 知母(지모) () 一兩(일량) 酒洗(주세)하고 焙硏(배연)하여 () 一錢(일전)을 넣어 ()으로 하고, 熟水(숙수) 芡子(검자)크기의 을 만들어 每服 二百丸 沸湯으로 服用(복용)하였다. 그러자 잠시후 ()로 찌르는 듯 불로 ()하는 것과 같은 것을 느꼈고, () 瀑泉(폭천)처럼 涌出(용출)하여 床下(상하) ()을 이루었는데 그러는 사이에 腫脹(종창) 消散(소산)하였다.

 

 


內經熱者寒之腎惡燥急食辛以潤之以黃檗之苦寒瀉熱補水潤燥爲君知母之苦寒瀉腎火爲佐肉桂辛熱爲使寒因熱用也


 

內經(내경)  熱者(열자) ()하게 한다. () () ()한다. 서둘러 ()을 먹어서 이를 ()하면 된다. 黃蘗(황벽) 苦寒(고한)으로써 瀉熱(사열)하고 補水(보수)하며, 潤燥(윤조)하는 것을 ()으로 하고, 知母(지모) 苦寒(고한), 腎火(신화) ()하는 것을 (), 肉桂(육계) 辛熱(신열) 使()한다. 寒因熱用(한인열용)이다.” 고 하였다.


 

 

震亨曰; 黃檗走至陰有瀉火補陰之功非陰中之火不可用也火有二君火者人火也心火也可以濕伏可以水滅可以直折黃連之屬可以制之相火者天火也龍雷之火也陰火也不可以水濕折之當從其性而伏之惟黃檗之屬可以降之


 

 

黃蘗(황벽) 至陰(지음)으로 走行(주행)하여 瀉火補陰(사화보음)하는 ()이 있다. 陰中(음중) ()가 아니면 사용해서는 안 된다. ()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君火(군화) 人火(인화)이고, 心火(심화)이니, ()으로써 ()해야 하고, ()로써 ()해야 하며, ()으로써 ()해야 하고, 黃連(황련) ()으로써 ()해야 한다. 相火(상화) 天火(천화)이고 龍腦火(용뇌화)이며 陰火(음화)이다. (), ()으로써 이를 ()할 수는 없다.  ()에 따라 이를 ()해야 하는데 오직 黃蘗(황벽) ()으로 ()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時珍曰; 古書言知母佐黃檗滋陰降火有金水相生之義黃檗無知母猶水母之無蝦也蓋黃檗能制膀胱命門陰中之火知母能清肺金滋腎水之化源

 


古書(고서)에서는 知母(지모) 黃蘗(황벽) ()로 하면 滋陰降火(자음강화)하고, 金水相生(금수상생)의 뜻이 있다. 黃蘗(황벽) 知母(지모)가 없으면 水母(수모) ()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하였다. 黃蘗(황벽)은 곧잘 膀胱(방광), 命門(명문) 陰中火(음중화) ()하고, 知母(지모)는 곧잘 肺金(폐금) ()하게 하여 腎水(신수) 火源(화원) ()하는 것이다.

 

 


故潔古東垣丹溪皆以爲滋陰降火要藥上古所未言也蓋氣爲陽血爲陰邪火煎熬則陰血漸涸故陰虛火動之病須之然必少壯氣盛能食者用之相宜

 


그래서 洁古(결고), 東垣(동원), 丹溪(단계)는 모두 滋陰(자음), 降火(강화) 要藥(요약)으로 했던 것이나, 上古(상고)에서는 아무런 言及(언급)이 없었던 것이다. () ()이며, () ()인데 邪火(사화) 煎熬(전오)하면 陰血(음혈) 漸次(점차) ()한다. 따라서 陰虛(음허), 火動病(화동병)에는 이것을 使用(사용)해야 하지만 반드시 少壯(소장), 氣盛(기성)하고, 食事(식사) 充分(충분) 攝取(섭취)할 수 있는 ()에게 適當(적당)한 것이다.

 

 


 

若中氣不足而邪火熾甚者久服則有寒中之變近時虛損及縱欲求嗣之人用補陰藥往往以此二味爲君日日服餌降令太過脾胃受傷真陽暗損精氣不暖致生他病

 

 


만약 中氣不足(중기부족)하고 邪火(사화) 熾甚(치심) () 久服(구복)할 경우에는 寒中(한중) ()이 일어난다. 요즘 虛損(허손)  色慾(색욕)을 멋대로 하고, 後嗣(후사) ()하는 사람이 补阴药(보음약)으로서 흔히 이 二味(이미) 君藥(군약)으로 사용하고, 매일 服餌(복이)하여 降冷(강랭)이 매우 지나쳐 脾胃(비위) 損傷(손상)을 입어 眞陽(진양) ()으로 ()하고, 精氣(정기) 不暖(불난)하여 다른 ()을 일으키는 ()가 있다.

 


 

蓋不知此物苦寒而滑滲且苦味久服有反從火化之害故葉氏醫學統旨四物加知母黃檗久傷胃不能生陰之戒

 

 


대개 이것은 苦寒(고한)으로 (), ()하며 또한 苦味(고미) 久服(구복)하면 도리어 火化(화화)에 따르는 ()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葉氏(섭씨) 醫學統旨(의학통지)에는 四物(사물) 知母(지모), 黃蘗(황벽) ()하여 久服(구복)하면 () ()하며, 生陰(생음)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본초강목(本草綱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