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23. 02:07ㆍ백두산 환&단&약이야기/본초의 법제
자석양신환(磁石羊腎丸)의 자석(磁石)
^^^^^^^^^^^^^^^^^^^^^^^^^^^^^^^^^^^^^^^^^^^^^^^^^^^^^^^^^^^^^^^^^^^^^^^
【主治】
周痺風濕,肢節中痛,不可持物,洗洗酸消,除大熱煩滿及耳聾(《本經》)。
周痺(주비), 風濕(풍습)으로 肢節(지절)속이 아프고 物件(물건)을 들지 못하며, 들고자 하면 전율을 느끼고 몸의 털이 곧두서는 것 같은 느낌이 오는 것, 大熱(대열), 煩懣(번만) 및 耳聾(이롱)을 除(제)한다.
養腎臟,強骨氣,益精除煩,通關節,消癰腫鼠 ,頸核喉痛,小兒驚癇,煉水飲之。亦令人有子(《別錄》)。
腎臟(신장)을 養(양)하고, 骨氣(골기)를 强化(강화)하며, 精(정)을 益(익)하고, 煩(번)을 除(제)하며, 關節(관절)을 通(통)하고, 癰腫(옹종), 鼠瘻(서루), 頸核(경핵), 喉痛(후통)을 消(소)한다. 小兒(소아)의 驚癎(경간)에는 水鍊(수련)해서 마신다. 그러면 또 子息(자식)을 낳는다.
補男子腎虛風虛。身強,腰中不利,加而用之(甄權)。
男子(남자)의 腎虛(신허), 風虛(풍허)로 身强(신강)하고 腰中(요중)이 利(이)하지 못하는 데에 이것을 添加(첨가)해서 쓴다.
治筋骨羸弱,補五勞七傷,眼昏,除煩躁。小兒誤吞針鐵等,即研細末,以筋肉莫令斷,與末同吞,下之(大明)。
筋骨羸弱(근골이약)을 治(치)하고, 五劳七伤(오로칠상)의 眼昏(안혼)을 補(보)하며, 煩燥(번조)를 除(제)한다. 小兒(소아)가 잘못하여 鍼(침), 鐵(철),등을 삼켰을 때는 갈아서 細末(세말)하여 筋肉(근육)에 傷處(상처)가 나지 않게 해서 末(말)과 함께 이것을 呑下(탄하)한다.
明目聰耳,止金瘡血(時珍)。
明目(명목)하고 귀를 들을 수 있게 되고 金瘡出血(금창출혈)을 멎게 한다.
【發明】
宗奭曰︰養腎氣,填精髓,腎虛耳聾目昏者皆用之。
腎氣(신기)를 養(양)하고, 正數(정수)를 塡(전)한다. 腎虛(신허), 耳聾(이롱), 目昏(목혼)에는 모두 이것을 쓴다.
藏器曰︰重可去怯,磁石、鐵粉之類是也。
重(중)은 怯(겁)을 去(거)한다. 磁石(자석)이나 鐵分類(철분류)를 말하는 것이다.
時珍曰︰磁石法水,色黑而入腎,故治腎家諸病而通耳明目。一士子頻病目,漸覺昏暗生翳。時珍用東垣羌活勝風湯加減法與服,而以磁朱丸佐之。兩月遂如故。
磁石(자석)은 물에 의해서 色(색)이 검어지고 腎(신)에 들어가는 것이므로 腎臟系統(신장계통)의 諸病(제병)을 治(치)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한다. 어떤 사람이 자주 눈을 앓아 차츰 昏暗(혼암)해지고 瞖(예)가 생기게 되었을 때 나는 東垣(동원)의 羌活勝風湯(강활승풍탕)에 加減法(가감법)을 써서 服用(복용)시키고 同時(동시)에 磁朱丸(자주환)을 佐(좌)로 했더니 二個月(이개월)만에 드디어 전처럼 回復(회복)되었다.
蓋磁石入腎,鎮養真精,使神水不外移;朱砂入心,鎮養心血,使邪火不上侵;而佐以神曲,消化滯氣,生熟並用,溫養脾胃發生之氣,乃道家黃婆媒合嬰姹之理,
대개 磁石(자석)은 腎(신)에 들어가서 眞精(진정)을 鎭養(진양)하고, 腎水(신수)를 밖으로 옮기지 못하게 하며, 朱砂(주사)는 心(심)에 들어가서 心血(심혈)을 鎭養(진양)하고, 邪火(사화)를 上(상)에서 侵入(침입)하지 못하게 한다. 여기에 神麯(신국)을 佐(좌)로 하면 滯氣(체기)를 消化(소화)한다. 生(생), 熟(숙)을 함께 써서 脾胃(비위)의 發生(발생)의 氣(기)를 溫養(온양)하는 結果(결과)가 되었던 것이다. 道家(도가)에서 말하는 “黃婆(황파)는 嬰姹(영차)를 媒合(매합)한다”라는 뜻과 同一(동일)한 關係(관계)다.
製方者宜窺造化之奧乎?方見孫真人《千金方》神曲丸,但云明目,百歲可讀細書,而未發出藥微義也,孰謂古方不可治今病耶?
方(방)에 따라서 藥(약)을 調製(조제)하는 사람은 造化(조화)의 堂奧(당오)에 徹見(철견)하는 것이 肝要(간요)하다. 方(방)은 孙真人(손진인)의 千金方(천금방)의 神曲丸(신국환)의 說明(설명)을 參照(참조) 단 “눈을 밝게 하여 百歲(백세)에 細書(세서)를 읽을 수 있다.”라고 하였다. 이 點(점)에 대한 藥(약)의 微妙(미묘)한 關係(관계)는 看破(간파)하기 어렵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古方(고방)이 요즘 病(병)의 治療(치료)에 應用(응용)할 수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獨孤滔云︰磁石乃堅頑之物,無融化之氣,只可假其氣服食,不可久服渣滓,必有大患。 夫藥以治病,中病則止,砒 硇猶可餌服,何獨磁石不可服耶?
獨孤滔(독고도)는 “磁石(자석)이라는 것은 堅頑(견완)한 것으로 融化(융화)의 氣(기)가 없다. 다만 그 氣(기)를 빌려서 服食(복식)할 뿐으로 오래도록 服用(복용)할 것이 못된다. 渣滓(사재)는 반드시 大患(대환)을 낳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원래부터 藥(약)의 目的(목적)은 治病(치병)하는 데 있다. 病(병)에 的中(적중)하면 중지하는 것이다. 砒(비), 磠(뇨)마저 服餌(복이)할 수는 없다. 무엇 때문에 唯獨(유독) 磁石(자석)을 服用(복용)하면 나쁘다는 道理(도리)가 있겠는가?
磁石既煉末,亦匪堅頑之物,惟在用者能得病情而中的爾。《淮南萬畢術》云︰磁石懸井,亡人自歸。注云︰以亡人衣裹磁石懸於井中,逃人自反也。
磁石(자석), 그 自体(자체)도 이미 鍊末(연말)해서 쓰는 以上(이상), 또한 堅頑(견완)한 物(물)이라고만 할 수 없다. 다만 要(요)는 藥(약)을 쓰는 사람이 能(능)히 病精(병정)을 確實(확실)하게 認識(인식)하고 거기에 的中(적중)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렸다. 淮南萬畢術(회남만필술)에 “磁石(자석)을 우물에 걸어두면 逃亡者(도망자)가 스스로 돌아온다.”라고 하였으며, 註(주)에 “逃亡者(도망자)의 衣服(의복)에 磁石(자석)을 싸서 우물에 걸어두면 그 逃亡者(도망자)가 스스로 돌아온다.”라고 하였다.
[본초강목(本草綱目)]
'백두산 환&단&약이야기 > 본초의 법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옥고의 임하삼 (0) | 2018.01.23 |
---|---|
자석양신환(磁石羊腎丸)의 자석(磁石) [2] (0) | 2018.01.23 |
녹용(鹿茸)의 포제(炮制) (0) | 2018.01.23 |
오공(蜈蚣)의 법제(法制) (0) | 2018.01.23 |
적하수오(赤何首烏) 구증구폭(九蒸九曝) (0) | 2018.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