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와 콩, 같이 먹으면 무용지물

2007. 1. 18. 04:07백두산 차&음식 이야기/음식& 동의보감

치즈와 콩, 같이 먹으면 무용지물

치즈는 커피·술과 같이 먹어라




치즈와 콩, 함께 하면 불행한 사이

치즈와 콩 모두 영양가가 높은 훌륭한 식품이다. 둘 다 고단백 고지방 식품이다.
특히 치즈는 칼슘이 풍부해서 성장하는 아이들과 임산부, 회복기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콩에는 인산이 많이 들어있는데, 인산은 심장병이나 동맥경화증, 고혈압 같은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성분이다.

그런데 문제는 치즈의 칼슘과 콩의 인산이 함께 섭취됐을 때이다. 이 둘은 너무 사이가 좋아서 만나기만 하면 서로 끌어안아 인산칼슘이라는 커다란 덩어리가 되어버리고 만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절대로 흡수될 수 없는 덩치라 그대로 배설되어버리고 만다.

따라서 치즈와 콩은 함께 먹지 말도록 한다. 인산과 칼슘이라는 요긴한 영양분을 그냥 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커피와 치즈는 만나야 한다

커피의 특수 성분인 카페인은 뇌와 근육의 자극제로 흥분작용을 일으킨다. 카페인은 술과는 그 흥분 양상이 판이하여 지능을 고무시키고 강심, 이뇨작용을 한다.

그리고 공복을 견딜 수 있게 하고 권태와 졸음을 쫓아 활기를 되찾아 주는 효과도 있다. 공복시에 커피를 마시면 위산의 분비가 많아지므로 중화하는 성분인 우유나 치즈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치즈에는 단백질이 20∼30%, 지방이 30%가량 들어있는 고열량 식품이면서 소화가 잘 되고 자극성 음식으로 인한 위벽과 소화기관을 보호해 준다. 술을 마실 때도 치즈를 같이 먹으면 위를 보호하고 숙취와 악취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고소한 맛과 따뜻한 곳에 두어도 녹지 않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