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1. 21:31ㆍ백두산 차&음식 이야기/보이차& 홍차& 본초차
감초다(甘草茶)
【釋名】
弘景曰︰此草最為眾藥之主,經方少有不用者,猶如香中有沉香也。
이 草(초)는 모든 藥(약)의 中心(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무릇 經方(경방)에서 이것을 使用(사용)하지 않는 일은 거의 없다. 마치 香(향)속에 있는 沉香(침향)의 地位(지위)와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國老即帝師之稱,雖非君而為君所宗,是以能安和草石而解諸毒也。
國老(국노)라 하면 帝王(제왕)의 스승과 같은 稱號(칭호)로, 君主(군주)까지는 못 되지만 君主(군주)를 위하여 가장 重(중)하게 寄托(기탁)받게 되는 人物(인물)을 말하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이 甘草(감초)의 地位(지위)에 相當(상당)하는 것이라 하겠다. 草(초), 石(석)의 諸藥(제약)의 힘을 安配(안배)하고 調和(조화)해서 諸種(제종)의 毒(독)을 解消(해소)하는 것이다.
甄權曰︰諸藥中甘草為君,治七十二種乳石毒,解一千二百般草木毒,調和眾藥有功故有國老之號。
諸藥中(제약중)에서도 甘草(감초)는 君主(군주)의 地位(지위)에 해당하며, 七十二種(칠십이종)의 乳石(유석)의 毒(독)을 治癒(치유)하고, 一千二百般(일천이백반)의 椒目(초목)의 毒(독)을 解消(해소)하며 모든 藥(약)을 調和(조화)하는 功(공)이 있기 때문에 國老(국노)라는 稱號(칭호)를 獲得(획득)하고 있다.
根
【修治】
雷斅曰︰凡使須去頭尾尖處,其頭、尾吐人。每用切長三寸,擘作六七片,入瓷器中盛,用酒浸蒸,從巳至午,取出曝乾,銼細用。
무릇 이것을 使用(사용)할 때에는 頭(두), 尾(미)의 尖(첨)한 부분은 除去(제거)해아 한다. 만약 그 頭(두), 尾(미)를 服用(복용)하면 吐(토)하게 된다. 修治(수치)에는 우선 길이 三寸(삼촌)씩으로 切斷(절단)하여 六(육)~七片(칠편)으로 擘(벽)하여, 瓷器(자기)에 넣고 술에 담가 午前(오전) 十時(십시)부터 正午(정오)까지 蒸(증)한 후에 曝乾(폭건)하고, 가늘게 잘라서 사용한다.
一法︰每斤用酥七兩涂炙,酥盡為度。又法︰先炮令內外赤黃用。
또한 한편으로는 一斤(일근)씩에 酥(수) 七兩(칠량)을 用(용)하여 그 酥(수)가 盡(진)할 때까지 몇 차례 발라서 굽는다. 또 別法(별법)에서는 먼저 內外(내외)를 함께 赤黃色(적황색)이 될 때까지 구워서 使用(사용)한다.
時珍曰︰方書炙甘草皆用長流水蘸濕炙之,至熟刮去赤皮,或用漿水炙熟,未有酥炙、酒蒸者。大抵補中宜炙用;瀉火宜生用。
方書(방서)에 있는 炙甘草(자감초)는 모두 長流水(장류수)에 적시어 濕(습)하게 하여 굽는다. 熟(숙)하면 赤皮(적피)를 도려내든가 혹은 漿水(장수)를 用(용)하여 炙熟(자숙)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酥(수)로 굽고 술로 찌는 등의 일은 애당초 없다. 대개의 경우 中(중)을 補(보)함에는 구운 것이 適合(적합)하고, 火(화)를 瀉(사)함에는 生(생)것이 適合(적합)하다.
【氣味】
甘,平,無毒。
寇宗曰︰生則微涼,味不佳;炙則溫。
생(生)것은 微凉(미양)하여 맛이 없다. 구운 것은 온(溫)하다.
王好古曰︰氣薄味厚,升而浮,陽也。入足太陰厥陰經。
기(氣)는 박(薄)하고, 미(味)는 후(厚)하며, 승(升)하면서 부(浮)하여, 양(陽)이 되므로 족태음(足太阴), 궐음경(厥陰經)에 들어간다.
時珍曰︰通入手足十二經。
수족(手足)의 십이경(十二經)에 通(통)한다.
徐之才曰︰朮、苦參、干漆為之使,惡遠志,反大戟、芫花、甘遂、海藻。
출(朮), 고삼(苦参), 건칠(乾漆)이 사(使)가 된다. 원지(遠志)를 오(惡)하고, 대극(大戟), 원화(芫花), 감수(甘遂), 해조(海藻)와는 반(反)한다.
甄權曰︰忌豬肉。
저육(豬肉)을 기(忌)한다.
時珍曰︰甘草與藻、戟、遂、芫四物相反,而胡洽居士治痰癖,以十棗湯加甘草、大黃,乃是痰在膈上,欲令通泄,以拔去病根也。
감초(甘草)와 해조(海藻), 대극(大戟), 감수(甘遂), 원화(芫花)의 사물(四勿)과는 상반(相反)하는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호흡거사(胡洽居士:경험방(經驗方)의 저자)의 담벽(痰癖)을 치료하면서 십조탕(十棗湯)에는 감초(甘草), 대황(大黄)을 첨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담(痰)이 격상(膈上)에 있는 것을 통설(通泄)시키어 그 병근(病根)을 뽑아내기 위한 목적(目的)이다.
東垣李杲治項下結核,消腫潰堅湯加海藻。丹溪朱震亨治勞瘵,蓮心飲用芫花。
동원(東垣)이고(李杲)의 항하결핵(項下結核)을 치료하는 소종궤견탕(消腫潰堅湯)에는 해조(海藻)를 첨가하고, 단계(丹溪)주진형(朱震亨)의 노채(勞瘵)를 치료하는 연심음(蓮心飲)에는 원화(芫花)를 사용(使用)하고 있다.
二方俱有甘草,皆本胡居士之意也。故陶弘景言古方亦有相惡相反者,乃不為害。
이 두 처방(處方)에는 모두 감초(甘草)가 첨가되어 있다. 이것도 모두 호거사(胡居士)와 동일(同一)한 목적(目的)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도홍경(陶弘景)도 “고방(古方)에서 상악(相惡), 상반(相反)한 것을 사용(使用)하여도 아무런 해(害)를 입지 않는 것이 있다.” 라고 말한 바 있다.
非妙達精微者,不知此理。
약(藥)에 관해서 미묘(微妙)한 점(點)까지 연구(硏究)하여 정통(精通)한 경지에 이르지 아니하면 이러한 이치(理致)를 알기란 불가능(不可能)한 것이다.
★담벽(痰癖)
《诸病源候论·癖病诸候》:痰癖者, 由飮水未散, 在於胸府之間, 因遇寒熱之氣相搏, 沈滯而成痰也. 痰又停聚, 流移於脇肋之間, 有時而痛, 卽謂之痰癖.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 <벽병제후(癖病諸候)>: "담벽(痰癖)은 음수(飮水)가 散(산)하지 못하여 胸府(흉부)에 있다가 寒熱(한열)의 氣(기)가 發生(발생)하여 상박침체(相搏沈滯)하여 담(痰)이 된다. 담(痰)이 정취(停聚:뭉쳐서) 옆구리 부분으로 이동하여 아픈 것을 즉, 담벽(痰癖)이라 한다.
【主治】
五臟六腑寒熱邪氣,堅筋骨,長肌肉,倍氣力,金瘡尰,解毒。久服輕身延年(《本經》。
五臟六腑(오장육부), 寒熱邪氣(한열사기), 筋骨(근골)을 堅固(견고)하게 하고, 肌肉(기육)을 伸長(신장)하며, 氣力(기력)을 倍加(배가)해준다. 金瘡(금창), 尰(종)의 解毒(해독), 久服(구복)하면 輕身延年(경신연년)한다.
溫中下氣,煩滿短氣,傷臟咳嗽,止渴,通經脈,利血氣,解百藥毒,為九土之精,安和七十二種石,一千二百種草(《別錄》)。
溫中(온중)하고 下氣(하기)한다. 煩懣(번만), 短氣(단기), 臟(장)을 傷(상)하게 한 咳嗽(해수), 葛(갈)을 멈추고 經脈(경맥)을 通利(통리)하며, 血氣(혈기)를 利(이)하고, 모든 약(藥)의 독(毒)을 해소(解消)한다. 구토(九土/구주(九州:중국전체))의 정(精)으로 七十二種(칠십이종)의 석(石), 一千二百種(일천이백종)의 초(草)를 안배(安配)하여 조화(調和)시킨다.
主腹中冷痛,治驚癇,除腹脹滿,補益五臟,腎氣內傷,令人陰不痿,主婦人血瀝腰痛,凡虛而多熱者,加用之(甄權)。
腹中(복중)의 冷痛(냉통)에 主效(주효)가 있고, 驚癎(경간)을 治療(치료)하고, 腹脹滿(복창만)을 除(제)하며, 五臟(오장), 腎氣(신기)의 內傷(내상)을 補益(보익)하고, 陰痿(음위)를 없애주고 婦人(부인)의 血瀝腰痛(혈력요통)에 主效(주효)가 있다. 무릇 虛弱(허약)하고 熱(열)이 많은 者(자)에게 이것을 加用(가용)한다.
安魂定魄,補五勞七傷,一切虛損,驚悸煩悶健忘,通九竅,利百脈,益精養氣,壯筋骨(大明)。
魂魄(혼백)을 安定(안정)하고, 五劳七伤(오로칠상), 一切(일체)의 虛損(허손), 驚悸(경계), 煩悶(번민), 健忘(건망)을 補(보)하고, 九竅(구규)를 通利(통리)하며, 百脈(백맥)을 利(이)하고, 益精(익정)하며, 氣(기)를 養(양)하면 筋骨(근골)을 壯健(장건)하게 한다.
生用瀉火熱;熟用散表寒,去咽痛,除邪熱,緩正氣,養陰血,補脾胃,潤肺(李杲)。
생용(生用)하면 화열(火熱)을 사(寫)하고, 숙용(熟用)하면 표한(表寒)을 산(散)하고, 인통(咽痛)을 거(去)하고, 사열(邪熱)을 제(除)하고, 정기(精氣)를 완화(緩和)하고, 음혈(陰血)을 양(養)하며, 비위(脾胃)를 보(補)하고, 폐(肺)를 윤활(潤滑)하게 한다.
吐肺痿之膿血,消五發之瘡疽(好古)。
肺痿(폐위)의 膿血(농혈)을 吐(토)하고, 五發瘡疽(오발창저)을 消(소)한다.
五發(오발): 發背, 發腦, 發髮, 發眉, 發頣
解小兒胎毒驚癇,降火止痛(時珍)。
小兒의 胎毒(태독), 驚癎(경간)을 解(해)하고, 熱(열)을 降(강)하며, 止痛(지통)한다.
震亨曰︰甘草味甘,大緩諸火,黃中通理,厚德載物之君子也。欲達下焦,須用梢子。
甘草(감초)는 味(미)가 甘(감)하고 크게 諸火(제화)를 緩和(완화)한다. 黃中(황중), 通利(통리), 厚德(후덕), 載物(재물)의 君子(군자)이기도 하다. 이 藥(약)의 功力(공력)을 下焦(하초)에 이르게 하려면 梢子(초자)를 使用(사용)하면 아주 좋다.
杲曰︰甘草氣薄味厚,可升可降,陰中陽也。陽不足者,補之以甘。甘溫能除大熱,
감초(甘草)는 기(氣)가 박(薄)하고 미(味)는 후(厚)하여, 승(升)하에도 좋고, 강(降)하는 데도 좋으며, 음중(陰中)의 양(陽)이다. 양(陽)의 부족(不足)함을 보충(補充)하는 것은 감(甘)으로써 하는 것으로 감(甘), 온(溫)은 능히 대열(大熱)을 제거(除去)하여 주는 것이다.
故生用則氣平,補脾胃不足而大瀉心火;炙之則氣溫,補三焦元氣而散表寒,除邪熱,去咽痛,緩正氣,養陰血。
따라서 감초(甘草)를 생용(生用)하면 평성(平性)인 그 기(氣)가 비위(脾胃)의 부족(不足)한 부분을 보(補)하여 심화(心火)를 능히 사(瀉)하며, 구워서 사용(使用)하면 온(溫)이 되는 그 기(氣)가 삼초(三焦)의 원기(元氣)를 보(補)하여 표(表)의 한(寒)을 흩트리고, 사열(邪熱)을 소멸하여, 인통(咽痛)을 멈추고, 정기(精氣)를 완화(緩和)하고, 陰血(음혈)을 양(養)하는 것이다.
凡心火乘脾,腹中急痛,腹皮急縮者,宜倍用之。其性能緩急,而又協和諸藥,使之不爭。故熱藥得之緩其熱;寒藥得之緩其寒;寒熱相雜者用之得其平。
무릇 심화(心火)가 비(脾)로 옮겨서 복중(腹中)이 급통(急痛)하고, 복피(腹皮)가 급축(急縮)할 때에는 감초(甘草)의 양을 배(倍)로 하여 쓰면 좋다. 이는 감초(甘草)의 성(性)이 능히 급(急)함을 완화(緩和)하고 더욱이 제약(諸藥)을 협화(協和)하여 항쟁(抗爭)적인 작용(作用)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다. 고로 열약(熱藥)이 감초(甘草)와 합(合)하면 그 열(熱)을 완화(緩和)하며, 한약(寒藥)이 감초(甘草)와 합(合)하면 그 한(寒)을 완화(緩和)하니 한열(寒熱)이 서로 어우러질 때 이것을 사용(使用)하면 평형(平衡)을 이루게 하는 것이다.
好古曰︰五味之用,苦泄辛散,酸收鹹斂,甘上行而發,而本草言甘草下氣何也?蓋甘味主中,有升降浮沉,可上可下,可外可內,有和有緩,有補有泄,居中之道盡矣。
五味(오미)의 作用(작용)은 苦(고)는 泄(설)하고, 辛(신)은 散(산)하며, 酸(산)은 收(수)하고, 鹹(함)은 斂(렴)하고, 甘(감)은 上行(상행)하여 發(발)하는 것이다. 이렇듯 本草(본초)에 甘草(감초)는 氣(기)를 내린다. 라고 하는 것은 一見(일견) 矛盾(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나, 대개 甘(감)이 되는 味(미)는 中庸(중용)을 主(주)로 하기 때문에 스스로 升(승),降(강).浮(부).沈(침), 上(상), 下(하)하는 작용이 있어 內外(내외)에 모두 좋으며, 調和(조화)하는 힘이 있고, 緩(완)하게 하는 힘도 있으며, 補(보)의 作用(작용)도 하고, 泄(설)의 作用(작용)도 하는 것이다. 實(실)로 中庸(중용)의 理致的(이치적)인 內容(내용)을 完備(완비)하고 있다.
張仲景附子理中湯用甘草,恐其僭上也;調胃承氣湯用甘草,恐其速下也,皆緩之之意。
張仲景(장중경)이 附子理中湯(부자이중탕)에 甘草(감초)을 用(용)한 것은 藥力(약력)이 意外(의외)로 上(상)을 侵犯(침범)하지 못하도록 配慮(배려)했기 때문이고, 調胃承氣湯(조위승기탕)에 甘草(감초)를 用(용)한 것은 藥力(약력)이 急激(급격)하게 下(하)로 赴(부)하는 것을 막기 위한 配慮(배려)로서, 모두가 그 目的(목적)은 緩(완)의 作用(작용)을 應用(응용)함에 있었다.
小柴胡湯有柴胡、黃芩之寒,人參、半夏之溫,而用甘草者,則有調和之意。建中湯用甘草,以補中而緩脾急也;鳳髓丹用甘草,以緩腎急而生元氣也,乃甘補之意。
小柴胡湯(소시호탕)에는 柴胡(시호), 黃芩(황금)등의 寒(한)한 것과 人參(인삼), 半夏(반하)등의 溫(온)한 것을 넣었는데, 거기에 甘草(감초)를 加用(가용)한 目的(목적)은 調和作用(조화작용)의 應用(응용)에 있었다. 建中湯(건중탕)에 甘草(감초)를 使用(사용)하고 잇는 것은 甘草(감초)의 힘으로써 中(중)을 補(보)하여 脾(비)의 急(급)함을 緩和(완화)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鳳髓丹(봉수단)에 甘草(감초)를 使用(사용)하고 있는 것은 그것으로 腎(신)의 急(급)함을 緩和(완화)하여 元氣(원기)를 生(생)하게 하기 위함이었고, 甘(감)으로써 補(보)하고자 한 것이 그 目的(목적)이었다.
又曰︰甘者令人中滿;中滿者勿食甘,甘緩而壅氣,非中滿所宜也。
또 甘(감)한 것은 이것을 服用(복용)하면 中滿(중만)시키는 結果(결과)가 된다. 따라서 中滿(중만)한 사람은 甘(감)한 것을 먹으면 아니 된다. 甘(감)은 緩(완)하여 氣(기)를 막아 버리니 中滿(중만)한 者(자)에게는 不適當(부적당)한 것이다.
凡不滿而用炙甘草為之補;若中滿而用生甘草為之瀉,能引諸藥直至滿所,甘味入脾,歸其所喜,此升降、浮沉之理也。
一般的(일반적)으로 滿(만)하지 않는 者(자)는 炙甘草(자감초)를 使用(사용)하면 補(보)를 發揮(발휘)하고, 中滿(중만)한 者(자)일 경우에는 生甘草(생감초)를 使用(사용)하면 瀉(사)를 發揮(발휘)하여 能(능)히 諸藥(제약)을 引導(인도)하여 바라는 곳에 直接(직접) 그 效能(효능)을 波及(파급)시키는 것이다. 甘味(감미)가 脾(비)에 들어가면 그 性(성)에 바라는 곳으로 돌아온 格(격)이다. 以上(이상)은 升(승), 降(강), 浮(부), 沈(침)의 必然的(필연적) 關係(관계)인 것이다.
《經》云︰以甘補之,以甘瀉之,以甘緩之,是矣。
經(경)에 “甘(감)을로써 이를 補(보)하고, 甘(감)으로써 이를 瀉(사)하며, 甘(감)으로써 이를 緩(완)하게 한다.”라고 한 意味(의미)가 여기에 있다.
時珍曰︰甘草外赤中黃,色兼坤離;味濃氣薄,資全土德。協和群品,有元老之功;普治百邪,得王道之化。贊帝力而人不知,斂神功而己不與,可謂藥中之良相也。
甘草(감초)의 外色(외색)이 붉고 內色(내색)이 누런 것은 坤(곤)과 離(이)의 意味(의미)를 兼(겸)하며 味濃(미농)하고 氣薄(기박)함은 質(질)에 있어서 土德(토덕)을 全備(전비)한 것으로 마치 君臣(군신), 上下(상하)의 모든 機能(기능)을 協調融和(협조융화)하는 國家元老(국가원로)의 偉功(위공)에도 비할 수 있고 또한 모든 邪惡(사악)을 處置(처치)하고 制御(제어)하는 王者(왕자)의 德化(덕화)에 비할 수 있을 것이다. 帝王(제왕)의 仁政(인정)을 보필하여 大功(대공)을 세우고도 百姓(백성)들 앞에 그 顯勳(현훈)을 자랑하지 않는 輔弼(보필)의 良相(양상)과 같이 治療(치료)에 神功(신공)을 거두고도 이것을 自身(자신)의 榮譽(영예)로 여기지 않는 甘草(감초)야 말로 참으로 藥中輔弼(약중보필)의 良相(양상)이라 하여야 될 것이다.
然中滿、嘔吐、酒客之病,不喜其甘;而大戟、芫花、甘遂、海藻,與之相反。是亦迂緩不可以救昏昧,而君子嘗見嫉於宵人之意歟?
그러나 中滿(중만), 嘔吐(구토) 등 항상 술을 마시는 사람의 病(병)에는 甘(감)이 좋지 않고, 大戟(대극), 芫花(원화), 甘遂(감수), 海藻(해조)와는 또한 相反(상반)하는 關係(관계)인데, 역시 婉曲緩和(완곡완화)의 德政上(덕정상)으로 볼 때는 頑迷不逞(완미부령)한 徒輩(도배)들을 구할 理由(이유)가 없으므로 君子(군자)는 언제나 小人(소인)의 嫉妬陷穽(질투함정)에 빠지게 되는 關係(관계) 같은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頌曰︰按︰孫思邈《千金方》論云︰甘草解百藥毒,如湯沃雪。有中烏頭、巴豆毒,甘草入腹即定,驗如反掌。
살펴보면 孫思邈(손사막)의 千金方(천금방)의 論(논)에 " 甘草(감초)가 모든 略讀(약독)을 解(해)하는 것은 雪(설) 위에 湯(탕)을 부어주는 格(격)이다. 或者(혹자)가 烏頭(오두), 巴豆(파두)의 毒(독)에 中毒(중독)되었을 때, 甘草(감초)를 服用(복용)하여 腹(복)속에 들어가니 손바닥을 뒤집듯이 確實(확실)한 效驗(효험)이 있었다.
方稱大豆汁解百藥毒,予每試之不效,加入甘草為甘豆湯,其驗乃奇也。
方(방)에는 大豆汁(대두즙)이 모든 藥毒(약독)을 解(해)하는 것을 稱揚(칭양)하고 있으나 내가 자주 試驗(시험)한 바로는 별 効果(효과)가 없었다. 그러나 甘草(감초)를 첨가하여 甘豆湯(감두탕)으로 하여 使用(사용)하였더니 비로소 效驗(효험)이 나타났다. 그 奏效(주효)함이 참으로 대단했다.“라고 말하고 있다.
又葛洪《肘後備急方》云︰席辯刺史嘗言︰嶺南俚人解蠱毒藥,並是常用之物,畏人得其法,乃言三百頭牛藥,或言三百兩銀藥。
또 葛洪(갈홍)의 肘后备急方(주후비급방)에는 “席辯刺史(석변자사)로부터 이미 듣고 있었던 것인데, 嶺南地方(영남지방)의 土民(토민)들 사이에는 蠱毒(고독)을 解(해)하는 藥(약)을 常備(상비)한다고 하였다. 그들은 그 法(법)을 他國人(타국인)이 알게 될 것을 警戒(경계)하여, 牛(우), 三百頭(삼백두)의 藥(약)이라든가 혹은 銀(은) 三百兩(삼백량)의 藥(약)이라 하여 隱語(은어)로 名稱(명칭)을 부르고 外間(외간)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하였다.
久與親狎,乃得其詳。凡飲食時,先取炙熟甘草一寸,嚼之咽汁,若中毒。隨即吐出。
오랜 歲月(세월)을 親密(친밀)하게 交際(교제)한 끝에 겨우 詳細(상세)한 事情(사정)을 물어보았더니 무릇 飮食(음식)을 먹을때 方(방)이 있었는데 우선 炙熟(자숙)한 甘草(감초) 一寸(일촌)을 씹고 그 汁(즙)을 삼킨다. 만약 毒(독)이 있으면 즉시 그 毒(독)을 吐出(토출)하게 된다고 하였다.
仍以炙甘草三兩,生薑四兩,水六升,煮二升,日三服。或用都淋藤、黃藤二物,酒煎溫常服,則毒隨大。小溲出。
炙甘草(자감초) 三兩(삼량), 生姜(생강) 四兩(사량)을 물 六升(육승)으로 二升(이승)이 되게 달여서 一日(일일) 三回(삼회)씩 服用(복용)한다. 혹은 都淋藤(도림등), 黃藤(황등)의 二物(이물)을 술로 달여서 항상 溫服(온복)하면 毒(독)은 大小便(대소변)에 따라서 排出(배출)된다.
又常帶甘草數寸,隨身備急。若經含甘草而食物不吐者,非毒物也。三百頭牛藥,即土常山也;三百兩銀藥,即馬兜鈴藤也,
그래서 그들은 甘草(감초) 數寸(수촌)을 언제나 몸에 지니고 備急用(비급용)으로 하였다. 만약 甘草(감초)를 머금고서 飮食(음식)을 먹어도 吐(토)하지 않을 때는 그 食物(식물)에 毒(독)이 없었던 것이 된다.“라고 쓰여 있다. 三百頭牛藥(삼백두우약)이란 馬兜鈴藤(마두령등)을 이른다.
○ 肺痿多涎︰肺痿吐涎沫,頭眩,小便數而不咳者,肺中冷也,甘草乾薑湯溫之。
甘草(炙)四兩,乾薑(炮)二兩。水三升,煮一升五合,分服。(張仲景《金匱要略》)
○ 肺痿久嗽涕唾多,骨節煩悶,寒熱。
以甘草三兩(炙)搗為末。每日取小便三合,調甘草末一錢,服之。(《廣利方》)
○ 傷寒咽痛︰少陰証,甘草湯主之。
用甘草二兩(蜜水炙),水二升,煮一升半,服五合,日二服。(張仲景《傷寒論》)
○ 傷寒心悸,脈結代者
甘草二兩。水三升,煮一半,服七合。日一服。(《傷寒類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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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보도(臨床报道)@
1. 폐결핵(肺結核)
生甘草18g,煎至 150ml,分3次口服,每日1剂,配合抗痨药,治疗55例,疗效满意者23例,进步32例,无一例恶化。〔江西医药 1965;(1):562〕
2. 방치학질(防治疟疾)
甘草、甘遂各等份,研细混合,用时取0.5~1.0g,用棉花包裹成环状,放置脐窝中,外用胶布固定,四周贴紧,每次贴药1~2天,若在发作前3小时贴药,当天即可控制发作。间日疟效果更好,恶性疟次之。治疗46例,均贴药1次即控制发作。〔新中医 1982;(7):22〕
3. 저혈압(低血壓)
甘草、五味子各6~12g,茯苓15g,每日1剂,分2次煎服或泡茶饮,治疗42例,一般服药3~10剂,症状即可消失,血压恢复正常。 〔开封医药 1988;(2):42〕
4. 심률불제(心律不齐/부정맥 (arrhythmia))
a. 红花、苦参、炙甘草按 1:1:1.6 的比例制成浸膏片,每片重0.5g,每次3 片,每日3次,4周为1疗程。治疗45例,显效15 例,有效17例,无效13例。〔浙江中医杂志 1983;(1):29〕
b. 生甘草、炙甘草、泽泻各30g,水煎早晚2次分服,每日1剂,有不定时烦躁、自汗、失眠、自觉寒热无常者,先服桂枝加龙骨牡蛎汤,再服本方。治疗室性早搏23例,均获良效。少则3剂,多则不超过12剂,症状消失,心电图恢复正常。〔北京中医学院学报 1983;(2):24〕
5. 혈소판감소성자전(血小板减少性紫癜)
a. 口服甘草煎剂,其中14例每天用量12g,8例每天用量20g,水煎早晚分服。停药复发者再用本药,结果显效8例,良效8例,进步2例,无效4例。有效病例于服药3~4天出血停止,5~14天皮肤原有淤点淤斑消散吸收。血小板上升至10.6±1.4万/mm3,与治疗前比较有显著性差异。治疗中未见明显副作用,有4例体重略有增加,未见浮肿,4例血压轻度升高,停药后即恢复原状。〔浙江中医杂志 1988;(2):78〕
b. 甘草 25~30g,水煎分3次服,每日1剂,治疗8例,显效3例,有效4例,进步1例。〔中华内科杂志 1981;(11):204〕
6. 비특이성(非特異性)궤양성결장염(潰瘍性結腸炎)
生甘草,每日30g,水煎分2次服,20天为1疗程。同时以硫糖铝粉加5%淀粉糊或适量阿拉伯胶,制成20%乳胶剂,于睡前排便后保留灌肠,每次40ml,每日1次,治疗本病,有较好的近期疗效。〔陕西中医 1980;(6):17〕
7. 뇨붕증(尿崩症/요붕증 (diabetes insipidus))
甘草粉,每次5g,日服4次,试治两例病史已4~9年的尿崩症收到一定效果。〔中华内科杂志 1959;(12):1169〕
8. 만성전렬선염합병양위(慢性前列腺炎合并阳痿)
生甘草研粗末,按每包20g 分装,每日20~40g,开水泡饮,10天为1疗程,一般用药1~3疗程。配合提肛运动(将臀部及大腿夹紧,深吸气的同时肛门向上提收,屏气,再呼气,全身放松),每日练2~3次,每次20~30下。治疗22例,治愈9例,有效12例,无效1例。〔江西中医药 1989;20(6):15〕
9. 급성감염성다발성신경근염(急性感染性多发性神经根炎)
甘草 30g,板蓝根30g,蒲公英15g ,连翘15g,黄连5~10g,小于5岁者甘草用20g,水煎服,治疗53例,用药2周后,死亡率为5.7%,而对照组的死亡率则为26.5%。〔江苏医药 1983;9(10):4〕
10. 수족선(手足癣)
甘草若干,切成 1cm 小段,以90%的乙醇为溶剂,制成30%浓度的甘草酊。将脚洗净后用棉球在患处充分涂擦,每日2次。治疗 52例,痊愈27例,有效22例,无效3例。〔实用中西医结合杂志 1990;3(3 ):183〕
11. 피부균렬(皮肤皲裂)
甘草50g,放入75%乙醇中200ml 中浸泡24小时后去药渣,再加甘油200ml 备用。用时先将患处洗净,再涂本药。治疗100例,在随访的50例中,两年内未复发者36例,一年内未复发者11例,无效3例。〔新医学 1974;(1):45〕
12. 수부탈설발양증(手部脱屑发痒症)
生甘草、白蒺藜各100g,浸于75%乙醇300ml内7天,过滤备用。外用:每日2~3次,一般3~7天即愈。治疗40例,治愈39例,半年后随访30例,仅1例复发。〔湖南医药杂志 1982;(11):10〕
13. 동상(凍傷)
甘草、芫花各9g,加水2000ml,煎后浴洗冻伤部位,每日3次,治疗76例,用药1~3剂后,痊愈58例。〔中华外科杂志 1959;(10):1029〕
14. 식물중독(食物中毒)
a. 生甘草9~15g,水煎,2小时内分3~4次服。有发热者,加黄连粉1g 冲服;重症者甘草用至30g,浓煎成300ml,每隔3~4小时由胃管注入100ml(相当于生药10g);并酌情洗胃、补液等。治疗误食乌梅蛋白中毒者53人,食山荔枝中毒者197人,食不洁烤鸭中毒者204人,疗效均满意。〔新中医 1985;(2):25〕
b. 甘草94g,加水600ml,煎两次,得药液 200ml,待温,先服 100ml,半小时后再徐徐服下另100ml。药渣再加水500ml,煎至200ml,一次服。若首服后恶心呕吐,吐后再服余下的100ml,1小时后再服第二次煎液。治疗食毒蕈中毒者 22 例,除 2 例因中毒时间长而同时输液外,均单服浓甘草汤而愈。〔新中医 1978;(1):36〕
15. 방치(防治)산후뇌수체전엽궤능(产后脑垂体前叶机能)감퇴증(減退症)
生甘草15~30g,人参6g,畏寒甚者加附子10g(先煎),文火煎3次,每日1剂,2~6个月为1疗程,若出现血压偏高、水肿等不良反应,甘草即减为半量,或再加茯苓、杜仲、五味子各10g,并酌情给予少量输血等。治疗9例,痊愈3例,基本痊愈5例。又对5例分娩大失血合并休克者,于分娩后立即给生甘草10~15g,人参3~6g,大枣10枚,水煎,每日1剂,分3次服,对预防脑垂体前叶机能减退症效果显著,无1例发生本病。〔中华医学杂志 1975;(10):718〕
16. 영유인변비(婴幼儿便秘)
生甘草2~3g,加10~15ml沸水泡服,每日1次,一般服7~15日即可,治疗5例,均获良效。〔湖北中医杂志 1984;(6 ): 11〕
17. 만성인염(慢性咽炎)
生甘草10g,开水浸泡代茶饮,禁食鱼、辣、糖等物,轻者服1~2个月,重者服3~5个月。治疗38例,痊愈34例,好转4例。〔云南中医学院学报 198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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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甘草)
氣味甘平,無毒。主五臟六腑寒熱邪氣,堅筋骨,長肌肉,倍氣力,金瘡 ,解毒,久服輕身延年。
(甘草始出河西川穀、積沙山,及上郡,今陝西河東州郡皆有之。一名國老,又名靈通。
根長三四尺、粗細不定、皮色紫赤,上有橫梁,梁下皆細根也,以堅實斷理者爲佳。調和臟腑,通貫四旁,故有國老、靈通之名。)
甘草味甘,氣得其平,故曰甘平。《本經》凡言平者,皆謂氣得其平也。
主治五臟六腑之寒腑爲陽。寒病爲陰,熱病爲陽。
甘草味甘,調和臟腑,通貫陰陽,故治理臟腑陰陽之正氣,以除寒熱陰陽之邪氣也。
堅筋骨,長肌肉,倍氣力者,堅肝主之筋,腎主之骨,長脾主之肉,倍肺主之氣,心主之力。
五臟充足,則六腑自和矣。
金瘡乃刀斧所傷,因金傷而成瘡。
金瘡,乃因金瘡而高也。解毒者,解高 無名之毒,土性柔和,如以毒物埋土中,久則無毒矣。臟腑陰陽之氣皆歸土中,久服則土氣有餘,故輕身延年。
[本草崇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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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甘草,和中益氣,補虛解毒之藥也。健脾胃,固中氣之虛羸,協陰陽,和不調之營衛。
故治勞損內傷,脾氣虛弱,元陽不足,肺氣衰虛,其甘溫平補,效與參、芪並也。又如咽喉腫痛,佐枳實、鼠粘,可以清肺開咽;痰涎咳嗽,共蘇子、二陳,可以消痰順氣。佐黃芪、防風,能運毒走表,爲痘疹氣血兩虛者,首尾必資之劑。得黃芩、白芍藥,止下痢腹痛;得金銀花、紫花地丁,消一切疔毒;得川黃連,解胎毒於有生之初;得連翹,散懸癰於垂成之際。
凡用純熱純寒之藥,必用甘草以緩其勢,寒熱相雜之藥,必用甘草以和其性。”(《本草彙言》)
“甘草,味至甘,得中和之性,有調補之功,故毒藥得之解其毒,剛藥得之和其性,表藥得之助其外,下藥得之緩其速。助參、芪成氣虛之功,人所知也,助熟地療陰虛之危,誰其曉焉。祛邪熱,堅筋骨,健脾胃,長肌肉。隨氣藥入氣,隨血藥入血,無往不可,故稱國老。惟中滿者勿加,恐其作脹;速下者勿入,恐其緩功,不可不知也。”(《本草正義》)
“甘草,生用涼而瀉火,主散表邪,消癰腫,利咽痛,解百藥毒,除胃積熱,去尿管痛,此甘涼除熱之力也。炙用溫而補中,主脾虛滑瀉,胃虛口渴,寒熱咳嗽,氣短困倦,勞役虛損,此甘溫助脾之功也。但味厚而太甜,補藥中不宜多用,恐戀膈不思食也。”(《藥品化義》)
“甘草大甘,其功止在補土,《本經》所敘皆是也。
又甘能緩急,故麻黃之開泄,必得甘草以監之,附子之燥烈,必得甘草以制之,走竄者得之而少斂其鋒,攻下者得之而不傷於峻,皆緩之作用也。然若病勢已亟,利在猛進直追,如承氣急下之劑,則又不可加入甘草,以縛賁育之手足,而驅之戰陣,庶乎所向克捷,無投不利也。
又曰,中滿者忌甘,嘔家忌甘,酒家亦忌甘,此諸證之不宜甘草,夫人而知之矣;然外感未清以及濕熱痰飲諸證,皆不能進甘膩,誤得甘草,便成滿悶,甚且入咽即嘔,惟其濁膩太甚故耳。”(《本草正義》)
“甘草,……生用則寒,炙用則溫。
生用瀉火,炙則溫中。能補上中下三焦元氣,和諸藥解諸急。熱藥用之緩其熱,寒藥用之緩其寒。補陽不足,中滿禁用。梢子生用,去莖中之痛。胸中積熱,非梢子不能除。節治腫毒,大有奇功。養血補胃,身實良方。除邪熱,利咽痛,理中氣。堅筋骨,長肌肉。通經脈,利血氣。止咳嗽,潤肺道。
又炙之能散表寒,故附子理中用之,恐其僭上也。調胃承氣用之,恐其速下也。二藥用之,非和也,皆緩也。小柴胡有柴芩之寒,有參夏之溫,其中用甘草者,則有調和之意。中不滿而用甘爲之補,中滿者而用甘爲之瀉,此升降浮沉之妙也。經雲,以甘補之,以甘瀉之,以甘緩之,此之謂也。痘家用之解毒,以和中健脾,若頭面毒盛者,於解毒湯中多用之,取其緩諸藥,使之上攻頭面故也。”(《藥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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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爲“十八反”平反
藥有相反,其說始見於《神農本草經·序例》(原書早佚,現行本爲後世從曆代本草書中所輯出者)。五代時韓保升《蜀本草》指出:“相反者十八種”,當爲“十八反”說的藍本。迨至金代,張元素《珍珠囊補遺藥性賦》將“十八反”以及“十九畏”編成歌訣廣爲流傳,相沿至今。千百年來,父以傳子,師以授徒,藥房見有“反藥”,則拒絕配藥;若幹有“反藥”的良方,被束之高閣;至於醫生因用“反藥”而負屈含冤者,古往今來,更不知凡幾!尤有甚焉,“十八反”之外,還有“株連”:筆者一次處方中半夏與附子同用,病人去市內藥店配藥,藥工一看,面露鄙夷地說:“醫生連半夏反附子都不知道麼?這應該是常識。”附子乃附生於川烏者,半夏反附子,便是因母而牽連到子了,這不是“株連”、“擴大化”是什麼?
對此,我們先不妨看一看前人的論述。
處方中用反藥者,首推漢代“醫聖”張仲景,《金匱要略·痰飲篇》之甘遂半夏湯(甘遂、半夏、芍藥、甘草、蜜),甘遂和甘草同用;同書腹滿寒疝宿食病篇之赤丸(茯苓、細辛、烏頭、半夏),烏頭與半夏同用。
唐代有“藥王”之稱的孫思邈,在其兩部《千金方》中,用反藥的處方乃多達數十方,如《千金要方》卷七之風緩湯,烏頭與半夏同用;大八風散,烏頭與白斂同用;卷十茯苓丸,大戟與甘草同用;卷十八大五飲丸既有人參、苦參與藜蘆同用;又有甘遂、大戟、芫花與甘草同用,皆其例也。
宋代官方頒布推行的《局方》,其潤體丸、烏犀丸二方皆川烏與半夏同用。
陳無擇《三因方》卷十四大豆湯,甘草與甘遂同用。
許叔微《本事方》星附散、趁痛丸二方皆半夏與川烏同用。
金代李東垣散腫潰堅湯,海藻與甘草同用。
元代朱丹溪《脈因證治》蓮心散芫花與甘草同用。
明代吳昆《醫方考》卷一通頂散,人參、細辛與藜蘆同用。
陳實功《外科正宗》海藻玉壺湯海藻與甘草同用(此方後來載人吳謙等編《醫宗金鑒》中)。
清代餘聽鴻《外證醫案彙編》輯錄名家方案,其中瘰鬁門亦有用海藻甘草者。
以上例子,不過信手拈來,漢唐宋金元明清皆有了,可見所謂反藥也者,“古人立方,每每有之”(餘聽鴻語)。那麼,前人於此持什麼態度呢?一種意見是:既有成說,不如不用爲好。如陶宏景說:“凡於舊方用藥,亦有相惡相反者,如仙方甘草丸,有防己、細辛;俗方玉石散,用瓜蔞、幹薑之類,服之乃不爲害,或有將制者也,譬如寇賈輔漢,程周佐吳,大體既正,不得以私情爲害。雖爾,不如不用尤良。”(原書佚,轉引自《本草綱目》)。另一種意見是:賢者用得,昧者用不得。如虞摶說:“其爲性相反者,各懷酷毒,如兩軍相敵,決不與之同隊也。雖然,外有大毒之疾,必用大毒之藥以攻之。又不可以常理論也。如古方感應丸用巴豆、牽牛同劑,以爲攻堅積藥,四物湯加人參、五靈脂輩,以治血塊。丹溪治屍瘵二十四味蓮心散,以甘草、芫花同劑,而謂好處在此。是蓋賢者真知灼見方可用之,昧者固不可妄試以殺人也。夫用藥如用兵,善用者置之死地而後成,若韓信行背水陣也;不善者徒取滅亡之禍耳 可不慎哉。”再一種是李時珍的意見,他說:“古方多有用相惡相反者。蓋相須相使用同者,帝道也;相畏相殺同用者,王道也。(注:這裏的“相畏”,是依《本經名例》:“有毒者宜制,可用相畏相殺者”與後世“十九畏”之“畏”完全不同);相惡相反同用者,霸道也。有經有權,在用者識悟耳。”他還指出:“胡冶居士治痰遊,以十棗湯加甘草、大黃,乃是痰在膈上,欲令通泄以拔去病根也。東垣李呆治頸下結核,海藻潰堅湯,加海藻;丹溪朱震亨治勞瘵蓮心飲,用芫花,二方皆有甘草,皆本胡居士之意也。故陶弘景言古方亦有相惡相反,並乃不爲害。非妙達精微者,不能知此理。”他的意思是說,用者能夠“妙達精微”,有所“識悟”,還是可以用的,不過需要特別慎重而已。以上這三種意見,應該是有一定的代表性的。
對於十八反的問題,朱老曾多次向吾儕道及:
①我從來都是有斯症用斯藥,當用則用,不受“十八反”、“十九畏”之類成說的約束。臨床六十年來,海藻與甘草同用治頸淋巴結核、單純性及地方性甲狀腺腫大、腫瘤;人參(黨參)與五靈脂同用治慢性萎縮性胃炎、胃及十二指腸潰瘍;海藻、甘遂與甘草同用治療胸水、滲出性胸膜炎,皆效果甚佳而未見任何毒副作用。
②十八反之說,本身就有很多可商之處。如人參、苦參、丹參、沙參等反藜蘆,四種藥雖皆以“參”爲名,而眾所周知,其功能性味主治各異,豈有一沾上“參”之名,便皆反藜蘆之理?又,海藻與昆布性味主治皆相同,常常二者同用,爲何甘草只反海藻不反昆布?
③“十八反”爲何相反?即其相反的道理是什麼?古今皆沒有一個說法。只能說是古人的實踐經驗,很可能是古人在實踐中把偶然當作了必然。要說實踐經驗,那麼,前述從漢代張仲景。唐代孫思邈,宋代陳無擇、許叔微,金元李東垣、朱丹溪。明代陳實功,清代餘聽鴻等記載的又是不是實踐經驗?
④“十八反”的三組藥中,芫花、大戟、甘遂、烏頭(川草烏)、藜蘆皆有毒的劇藥,即芫花、大戟、甘遂不與甘草配伍,藜蘆不與諸參、辛、芍等配伍,烏頭不與半、蔞、貝、蘞、及配伍,都會因用量太大,煎煮不當,服藥太多,或患者體弱不支,而出現中毒,甚至可致死亡。因此,古人“十八反”之說,很可能是在這種情況下作出來的錯誤判斷。
⑤如果拘於“十八反”之說,一方面,許多古人包括張仲景的名方都得不到運用(當然也有人用),勢必使許多古人的好經驗被廢棄不用;另一方面,中藥配伍中很可能存在真正相反的藥,即絕對不能配合使用,誤用後會有中毒、死亡危險的中藥,“十八反”反而會使人們對這些可能存在的真正相反的藥物的進一步的認識和探索帶來負面影響。
⑥朱老最後指出:“十八反”之說不能成立,“十九畏”更屬無謂。對於古人的東西,應予批評地吸收,不是凡是古人說的就一定對,古人有大量好經驗,但限於時代條件,也有不少不可取的,如《神農本草經》說丹砂(朱砂)“可久服”,李時珍《本草綱目》說馬錢子(番木鱉)“無毒”等皆是。現在應該是爲“十八反”平反的時候了!不知醫界賢達以爲然否?
[朱良春用藥經驗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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