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9. 03:22ㆍ백두산 환&단&약이야기/본초의 법제
자연산 생지황(生地黃)
生地黃損胃胃氣弱者不可久服熟地黃泥膈痰火盛者亦不可久服[正傳]
생지황(生地黃)은 손위(損胃)하므로 위기약자(胃氣弱者)는 구복(久服)하면 안 된다. 숙지황(熟地黃)은 담화(痰火)가 사람은 격(膈)이 정체될 염려가 있으므로 구복(久服)하면 안된다.[정전]
元素曰︰生地黃大寒,胃弱者斟酌用之,恐損胃氣。
生地黃(생지황)은 大寒(대한)하다. 胃弱(위약)한 사람에게는 斟酌(짐작)해서 쓴다. 胃氣(위기)를 損傷(손상)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好古曰︰生地黃入手少陰,又為手太陽之劑,故錢仲陽瀉丙火與木通同用以導赤也。諸經之血熱,與他藥相隨,亦能治之。溺血、便血皆同。
生地黃(생지황)은 手少陰(수소음)에 들어간다. 또 手太陽劑(수태양제)이다. 그러므로 錢仲陽(전중양)은 丙火(병화)를 瀉(사)하는데 木通(목통)과 함께 使用(사용)하였다. 이것으로 赤(적)을 引導(인도)한 것이다. 諸經(제경)의 血熱(혈열)에는 他藥(타약)과 함께 써서 제 각각 능히 治效(치효)를 거두었다. 溺血(요혈), 便血(변혈)에도 모두 같은 方式(방식)이다.
好古曰︰生地黃治心熱、手足心熱,入手足少陰厥陰,能益腎水,涼心血,其脈洪實者宜之。
生地黃(생지황)은 心熱(심열) 手足(수족)의 心熱(심열)을 治療(치료)하고, 手足(수족)少陰(소음), 手足(수족)厥陰(궐음)에 들어가서 능히 腎水(신수)를 益(익)하고 心熱(심열)을 凉(양)한다. 脈(맥)의 洪(홍), 實(실)한 者(자)에게 適合(적합)하다.
若脈虛者,則宜熟地黃,假火力蒸九數,故能補腎中元氣。仲景八味丸以之為諸藥之首,天一所生之源也。湯液四物湯治藏血之臟,以之為君者,癸乙同歸一治也。
만약 脈(맥)이 虛(허)한 者(자)라면 熟地黃(숙지황)이 좋다. 火力(화력)으로 九回(구회) 蒸(증)하는 것이므로 능히 腎中(신중)의 元氣(원기)를 補(보)한다. 張仲景(장중경)의 八味丸(팔미환)은 이것을 使用(사용)해서 諸藥(제약)의 首(수), 天一所生(천일소생)의 源(원)으로 삼고 있다. 湯液(탕액)의 四物湯(사물탕)은 血(혈)을 藏(장)하는 臟器(장기)를 治療(치료)하는 것으로 이것을 君藥(군약)으로 삼고 있다. 癸(계)와 乙(을)은 함께 一治(일치)로 돌아가는 것이다.
時珍曰︰按王碩《易簡方》云︰男子多陰虛,宜用熟地黃;女子多血熱,宜用生地黃。
又云︰生地黃能生精血,天門冬引入所生之處;熟地黃能補精血,用麥門冬引入所補之處。
살펴보면 王碩(왕석)의 易簡方(역간방)에는 “男子(남자)에게 陰虛(음허)의 경향이 많으면 熟地黃(숙지황)을 쓰는 것이 좋고, 婦人(부인)에게 血熱(혈열)이 傾向(경향)이 많으면 生地黃(생지황)을 쓰는 것이 좋다”. 라고 되어 있다. 또 生地黃(생지황)은 능히 精血(정혈)을 생하고 天門冬(천문동)은 그 生(생)하는 作用(작용)이 存(존)하는 唐體(당체)까지 導引(도인)한다. 熟地黃(숙지황)은 능히 精血(정혈)을 補(보)하고 麥門冬(맥문동)은 그 補(보)의 作用(작용)을 받게 하는 唐體(당체)까지 導引(도인)한다. 라고 되어 있다.
虞搏《醫學正傳》云︰生地黃生血,而胃氣弱者服之,恐妨食;熟地黃補血,而痰飲多者服之,恐泥膈。或云︰生地黃酒炒則不妨胃,熟地黃薑汁炒則不泥膈。此皆得用地黃之精微者也。
우박(虞搏)의 의학정전(醫學正傳)에 “생지황(生地黃)은 생혈(生血)하는 것이지만, 위기(胃氣)가 약(弱)한 사람이 복용(服用)하면 식물(食物)의 소화(消化)를 그르칠 염려가 있다.”.라고 되어 있다. “숙지황(熟地黃)은 보혈(補血)하는 것이지만, 담음(痰飮)이 많은 사람이 복용(服用)하면 격(膈)이 정체될 염려가 있다”.라고 되어 있다. 혹은 생지황(生地黃)은 주초(酒炒)하면 위(胃)를 그르치지 않으며, 숙지황(熟地黃)은 강즙초(薑汁炒)하면 격(膈)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은 모두 지황(地黃) 사용법의 정미(精微)를 습득(習得)한 것이다.
頌曰︰崔元亮《海上方》︰治一切心痛,無問新久。以生地黃一味,隨人所食多少,搗絞取汁,搜面作患此病二年,深以為恨,臨終戒其家人,吾死後當剖去病本。從其言果得蟲,置於竹節中,每所食皆飼之。因食地黃 亦與之,隨即壞爛。由此得方。
崔元亮(최원량)의 海上方(해상방)에 “發病(발병)의 新(신), 久(구)를 不問(불문)하고 一切(일체)의 心痛(심통)을 治療(치료)하는 데는 生地黃(생지황) 一味(일미)를 쓴다. 患者(환자)가 먹을 수 있을 만한 量(양)을 찧어서 絞汁(교즙)하여 麵(면)에 버무리고 餺飥(박탁)을 만들거나 혹은 冷淘(냉도)로 해서 먹는다. 한참 지나면 반드시 頭形(두형)이 壁宮(벽궁)과 유사하고 길이 一尺(일척)가량 되는 蟲(충)을 利出(이출)하게 되는데 그 후 다시는 그 病(병)에 걸리지 않는다. 옛날 어떤 사람이 이 病(병)을 二年(이년)동안이나 매우 앓고 不治(부치)함을 원통하게 여기고 있었는데 臨終(임종)때에 家人(가인)을 불러서 ”내가 죽으면 解剖(해부)해서 이 病(병)을 本源(본원)을 도래내 달라.“ 라고 遺言(유언)하였다. 死後(사후) 遺言(유언)에 따라서 解剖(해부)해 본 즉, 과연 蟲(충)이 있었다. 그래서 그 蟲(충)을 잡아 竹筒(죽통) 속에 넣고 食事(식사)때마다 膳部(선부)에 있는 것을 주며 飼育(사육)하였다. 地黄(지황)의 餺飥(박탁)을 만들었을 때 역시 평소처럼 그것을 주었더니 그 蟲(충)은 별안간 壞爛(괴란)하고 말았다. 이로 인하여 위의 方(방)을 알게 된 것이다.”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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