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當歸)의 포제(炮制)

2018. 12. 28. 04:46백두산 환&단&약이야기/본초의 법제

당귀(當歸)의 포제(炮制)

 

 

 

 


 

時珍曰今陝秦州汶州諸處人多栽蒔為貨以秦歸頭圓尾多色紫氣香肥潤者名馬尾歸最勝他處頭大尾粗色白堅枯者為攙頭歸止宜入發散藥爾

 


지금은 (), (), 秦州(진주/감숙성 천서시 岷县(민현)), 汶州(문주) 諸處(제처)에 있는 民家(민가)에서 많이 栽培(재배)하여 賣出(매출)하고 있는데, 秦州當歸(진주당귀) ()가 둥글고 꼬리가 많으며, 紫色(자색)으로 香氣(향기)롭고, 肥潤(비윤) 馬尾歸(마미귀)라는 것이 他地(타지)에서 나는 것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 ()가 크고 ()가 거칠며, ()이 희고 단단하여 시들어 버린 것은 攙頭歸(참두귀)라 한다. 오직 發散藥(발산약)에 넣을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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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珍曰當歸本非芹類特以花葉似芹故得芹名古人娶妻為嗣續也當歸調血為女人要藥有思夫之意故有當歸之名


 

當歸(당귀) 本來(본래) 芹類(근류)가 아니다. 특히 () () () 類似(유사)한데서 ()이라는 이름으로 呼稱(호칭)되었을 뿐이다. 옛 사람들은 ()를 맞이 하는 目的(목적)이 대를 잇기 위함이었다. 當歸(당귀) 調血(조혈)을 위한 婦人(부인) 要藥(요약)으로, 거기에 남편을 思慕(사모)한다는 의미가 있는 데서 當歸(당귀)라는 名稱(명칭)이 된 것이다.

 


正與唐詩胡麻好種無人種正是歸時又不歸之旨相同


 

마치 唐詩(당시) 胡麻好種(호마호종/아래)인데도 씨를 받을 사람이 없도다. ()할 때가 되었는데 아직도 ()하지 않는도다.”라고 한 歸字(귀자) 同一(동일)한 의미이다.

 


崔豹古今注古人相贈以芍藥相招以文無文無一名當歸芍藥一名將離故也

 


崔豹(최표) 古今注(고금주) 古人(고인) 相贈(상증)함에 芍藥(작약)으로 하며, 相招(상초)함에 文無(문무)로써 한다.”라고 한 것은 文無(문무), 一名(일명) 當歸(당귀), 芍藥(작약), 一名(일명) 將離(장리)를 두고 한 말이다.

 


 

承曰當歸治妊婦產後惡血上衝倉猝取效氣血昏亂者服之即定能使氣血各有所歸恐當歸之名必因此出也

 


當歸(당귀) 姙婦(임부), 産後(산후) 惡血上衝(악혈상충)을 순식간에 潤滑(윤활)시키는 效能(효능) 發揮(발휘)한다. 氣血昏亂(기혈혼란)할 때 當歸(당귀) 服用(복용)하면 즉시 安定(안정)된다. 氣血(기혈)을 잘 調整(조정)하여 각기 돌아 갈 곳으로 보내어 安定(안정)시켜, 아마도 當歸(당귀)라는 名稱(명칭)은 여기서 나오게 된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川產者力剛而善攻秦產者力柔而善補是矣

 


韩懋(한무) 川産(천산) 力剛(역강)하여 善攻(선공)하고, 秦産(진산) 力柔(역유)하여 善補(선보)한다.”라고 한 그대로이다.

 


 

 

 


修治


 

雷斅曰凡用去蘆頭以酒浸一宿入藥止血破血頭尾效各不同若要破血即使頭一節硬實處若要止痛止血即用尾若一並用服食無效不如不使惟單使妙也

 


대개 이것을 使用(사용)할 대는 蘆頭(노두)를 잘라 버리고 술에 하룻밤 재워 ()에 넣는다. (), ()는 그 效力(효력) 止血(지혈), 破血(파혈) 差異(차이)가 있다. 破血(파혈)하는 目的(목적)에는 () 一節(일절) 硬實(경실)한 부분을 使用(사용)하고, 止痛(지통), 止血(지혈)하는 目的(목적)에는 () 使用(사용)하는 것이다. (), () 同時(동시) 服食(복식)한다면 効果(효과)가 없다. 차라리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이것은 單獨(단독)으로 使用(사용)하는 것이 ()하다.

 


元素曰止血破血和血全用即一破一止也先以水洗淨土治上酒浸治外酒洗過或火乾晒乾入藥

 


 

頭部(두부) 止血(지혈)하고, () 破血(파혈)하며, () 和血(화혈)한다. 全部(전부)을 사용하면 一面(일면)에서 ()하고 一面(일면)에서 ()하고 만다. 먼저 물로 흙을 洗淨(세정)하고, 治上(치상)할 때에는 酒浸(주침)하고, 治外(치외)할 때는 酒洗(주선)하여 또는 火乾(화건)하여 晒乾(쇄건)하여 ()엔 넣는다.

 


 

杲曰止血而上行養血而中守破血而下流全活血而不走

 


() 止血(지혈)하고 上行(상행)하며, () 養血(양혈)하고 ()을 지키며, () 破血(파혈)하고, 下流(하류)하며, 全部(전부)를 사용하면 活血(활혈)하나, 走行(주행)하지 않는다.

 


時珍曰雷斅張二氏所說頭尾功效各異凡物之根身半以上氣脈上行法乎天身半以下氣脈下行法乎地人身法象天地治上當用頭治中當用身治下當用尾通治則全用乃一定之理也當以張氏之說為優凡晒乾乘熱紙封瓮收之不蛀


 

뇌효(雷斅), 장원소(張元素) 양씨(兩氏)의 소설(所說)은 두미(頭尾)이 공력(功力), 효과(効果)가 각각(各各)다르지만, 무릇 식물(植物)의 근()은 신() 半已上(반이상) 氣脈(기맥) 上行(상행)하는 것으로 하늘에 해당하고, 몸의 半已下(반이하) 氣脈(기맥) 下行(하행)하는 것으로 땅에 해당한다. 人間(인간) 身體(신체) 天地(천지) 依據(의거)하여 形象(형상)된 것이므로 上部(상부)를 다스릴 때는 () 使用(사용)해야 하며, ()을 다스릴 때는 () ()하고, ()를 다스릴 때는 ()를 사용해야 한다. ()()()를 한꺼번에 治療(치료)하려 할 때는 全體(전체) 그대로를 사용하는 것이 一定(일정) 法則(법칙)으로서 張氏(장씨) () 優位(우위)라 할 수 있다. 무릇 이것은 曬乾(쇄건)하여 뜨거울 때에 종이로 싸서 항아리에 보관해 두면 벌레가 붙지 않는다.

 

 

 


氣味


 

無毒

 

別錄大溫

普曰神農黃帝桐君扁鵲無毒岐伯雷公無毒李當之小溫

 

杲曰無毒


氣厚味薄可升 可降陽中微陰入手少陰足太陰厥陰經血分

 


() ()하고 () ()하며, ()이 되기도 하며, ()이 되기도 한다. 陽中(양중) 微陰(미음)으로 手少陰(수소음), 足太阴(족태음), 厥陰經(궐음경) 血分(혈분)으로 들어간다.

 


之才曰惡䕡茹濕麵畏菖蒲海藻牡蒙生薑制雄黃


䕡茹(여여), 濕麵(습면) ()하고, 菖蒲(창포), 海藻(해조), 牡蒙(모몽), 生薑(생강) ()하며, 雄黃(웅황) ()한다.

 

 

 


主治

 


咳逆上氣溫瘧寒熱洗洗在皮膚中婦人漏下絕子諸惡瘡瘍金瘡煮汁飲之(《本經》)。

 


咳逆上氣(해역상기), 温疟寒熱(온학한열) 極甚(극심)하여 皮膚中(피부중)에 있는 것, 婦人(부인) 漏下(누하), 不姙(불임), 諸惡瘡瘍(제악창양), 金瘡(금창) 煮汁(자즙) 飮用(음용)한다.

 



溫中止痛除客血內塞中風痙汗不出濕痺中惡客氣虛冷補五臟生肌肉(《別錄》)。

 


 

溫中止痛(온중지통)하고, 客血內塞(객혈내색), 中風痙(중풍경)으로 汗出(한출)하지 않는 것, 濕痺(습비), 中惡(중악), 客氣(객기), 虛冷(허랭) ()하고, 五臟(오장) ()하며, 生肌肉(생기육)한다.

 


 

止嘔逆虛勞寒熱下痢腹痛齒痛女人瀝血腰痛崩中補諸不足甄權)。


 

嘔逆(구역), 虛勞(허로), 寒熱(한열), 下痢(하리), 腹痛(복통), 齒痛(치통), 婦人(부인) 瀝血(역혈), 腹痛(복통), 崩中(붕중)을 멎게 하고, 諸不足(제부족) ()한다.

 


 

治一切風一切血補一切勞破惡血養新血及症癖腸胃冷大明)。

 


一切(일체) (), 一切(일체) () ()하고 一切(일체) () ()하며, 惡血(악혈) ()하고, 新血(신혈) ()한다. 또한 癥癖(징벽), 장위랭(腸胃冷)도 치()한다.

 

 

 


治頭痛心腹諸痛潤腸胃筋骨皮膚治癰疽排膿止痛和血補血時珍)。

 


두통(頭痛), 心腹諸痛(심복제통) ()하고, 腸胃(장위), 筋骨(근골), 皮膚(피부) ()하게 하며, 癰疽(옹저) ()하고 () 排除(배제)하며, 止痛(지통)하며 和血(화혈)하며, 補血(보혈)한다.

 

 

 


主痿癖嗜臥足下熱而痛 衝脈為病氣逆裡急帶脈為病腹痛腰溶溶如坐水中好古)。


 

痿癖(위벽)으로 눕기를 원하고, 足下(족하) ()이 나서 아픈것, 衝脈病(충맥병)이 되고, 氣逆裡急(기역이급)한 것, 帶脈病(대맥병)이 되며 腹痛(복통)하고 허리가 녹는 듯 하면서 물속에 앉아있는 느낌이 드는 것에 主效(주효)가 있다.

 

 

 

 

 


 

發明

 


權曰患人虛冷者加而用之

 


虛冷(허랭) ()에게 이것을 添加(첨가)하여 使用(사용)한다.

 


 

承曰世俗多謂惟能治血金匱》、《外台》、《千金諸方皆為大補不足決取立效之藥古方用治婦人產後惡血上衝取效無急於此凡氣血昏亂者服之即定可以補虛備產後要藥也


 

俗間(속간)에서는 흔히 治血(치혈)하는 ()으로만 알고 있으나, 金櫃(금궤), 外臺(외대), 千金(천금) 諸方(제방)에서는 모두 인체의 不足(부족) ()하는데 正確(정확) 效力(효력)을 지닌 것으로 나와 있으며, 古方(고방) 婦人産後(부인산후) 惡血上衝(악혈상충) 治療(치료)하는데 이것 以上(이상) 的切(적절)한 것은 없다고 사용했던 것이다. 대기 氣血(기혈) 昏亂(혼란) ()는 이것을 服用(복용)하면 즉시 安定(안정)된다. 실로 补虚药(보허약)으로서 産後(산후)에는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要藥(요약)이다.

 

 


宗奭曰︰《藥性論補女子諸不足一說盡當歸之用矣


 

药性论(약성론) 女子(여자) 諸不足(제부족) ()한다.” 一說(일설) 當歸(당귀) 效用(효용) ()하고 있다.

 

 


成無己曰脈者血之府諸血皆屬心凡通脈者必先補心益血故 張仲景治手足厥寒脈細欲絕者用當歸之苦溫以助心血

 


() 血府(혈부)로서, 諸血(제혈)은 모두 ()에 속한다.무릇 () ()하는 것은 반드시 먼저 () ()하여 () ()하는 것이다. 따라서 張仲景(장중경) 手足(수족) 厥寒(궐한)하고 ()이 가늘어 絶命(절명)하려 하는 ()에게 當歸(당귀) 苦溫(고온)을 사용하는 것은 心血(심혈)을 돕기 위함이다.

 

 


元素曰其用有三心經 本藥和血治諸病夜甚凡血受病必須用之血壅而不流則痛當歸之甘溫能和血辛溫能散內寒苦溫能助心散寒使氣血各有所歸

 


 效用(효용)에는 三種(삼종)이 있다. () 心經(심경) 本藥(본약)이다. () () ()하게 한다. () 諸病(제병) 夜間(야간)에 심해지는 것을 ()한다. 대개 () ()을 얻게 되었을 때는 반드시 이것을 사용해야 한다. () ()하여 흐르지 않고 이로 인해 아픈 데는 當歸(당귀) 甘溫(감온)으로 () 和血(화혈)하고, 辛溫(신온)으로 () 內寒(내한) ()하며, 苦溫(고온)으로 ()을 잘 도와 ()을 흩트리고, 氣血(기혈)로 하여금 各各(각각) 歸所(귀소)가 있게 하는 작용이 있다.

 

 


好古曰入手少陰以其心生血也入足太陰以其脾裹血也入足厥陰以其肝藏血也能破血能養血尾能行血全用同人參黃耆則補氣而生血同牽牛,大黃,則行氣而補血;、大治頭痛諸痛皆屬木故以血藥主之從桂,,茱萸,則熱從大黃,芒硝,則寒佐使分定用者當知酒蒸治頭痛諸痛 皆屬火故以血藥主之

 


 

手少陰(수소음)에 들면 그것으로 () 生血(생혈)한다. 足太阴(족태음)에 들면 그것으로 () ()을 감싼다.足厥陰(족궐음)에 들면 그것으로 () 藏血(장혈)한다. 頭部(두부) 破血(파혈) ()하고 身部(신부) 養血(양혈)에 좋으며, 尾部(미부) 行血(행혈)에 좋으므로 全用(전용)하여 人參(인삼), 黃耆(황기)와 함께 사용하면 () ()하여 生血(생혈)하고, 牽牛(견우), 大黄(대황)과 함께 사용하면 () ()하게 하여 破血(파혈)하고, (), (), 茱萸(수유)를 함께 사용하면 ()하며, 大黄(대황), 芒硝(망초)를 함께 사용하면 ()하다. 左使(좌사) 각각 決定的(결정적) 法則(법칙)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사용하는 () 充分(충분)히 이것을 會得(회득)하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술로 찐 것으로 頭痛(두통) ()할 때에 諸痛(제통)은 모두 () ()하는 것이므로 血藥(혈약)을 위주로 使用(사용)해야 한다.

 

 


 

機曰治頭痛酒煮服清取其浮而上也治心痛酒調末服取其濁而半沉半浮也 治小便出血用酒煎服取其沉入下極也自有高低之分如此

 


頭痛(두통) ()할 때는 酒煮(주자)하여 맑은 부분을 服用(복용)하고,  浮遊(부유)하여 솟아 오른 功力(공력) ()한다. 心痛(심통) ()할 때는 酒調末(주조말)하여 服用(복용)하고,  ()한 것으로 하여금 半沉半浮(반침반부) 功力(공력) ()한다. 小便出血(소변출혈) ()할 때는 酒煎(주전)하여 服用(복용)하고,  下極(하극) 沈入(침입)하는 功力(공력) ()한다. 이렇게 스스로 高低(고저) ()하는 나름대로의 關係(관계)가 있는 것이다.

 

 


王海藏言當歸血藥如何治胸中咳逆上氣當歸其味辛散乃血中氣藥也況咳逆上氣有陰虛陽無所附者故用血藥補陰則血和而氣降矣

 


王海藏(왕해장) 當歸(당귀) 血藥(혈약)인데 그것이 어찌하여 胸中咳逆上氣(흉중해역상기) ()할 수 있는 것인가?” 라고 하였지만, 살펴보면 當歸(당귀)는 그 () ()하여 ()한다.  血中(혈중) 氣藥(기약)이다. 특히 咳逆上氣(해역상기)하는 것은 () ()하여 ()이 그 據處(거처)를 상실한 狀態(상태)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血藥(혈약)을 사용하여 補陰(보음)하면 和血(화혈)하여 降氣(강기)가 되는 것이다.

 


韓懋曰當歸主血分之病川產力剛可攻秦產力柔宜補凡用本病宜酒制有痰以薑制導血歸源之理


 

當歸(당귀) 血分(혈분) () ()하는 것으로 川産(천산)의 힘이 좋아 治攻(치공)이 우수하며, 秦産(진산)은 힘이 ()하여 () 適合(적합)하다. 무릇 本病(본병)에 사용하려면 酒制(주제)로 하는 것이 좋고, ()이 있을 때는 薑制(강제)로 하는 것이 좋다. 그것은 혈을 引導(인도)하여 근원으로 돌려보내는 理致(이치)이다.

 

 


血虛以人參石脂為佐血熱以生地黃條芩為佐不絕生化之源 血積配以大黃要之血藥不容舍當歸故古方四物湯以為君芍藥為臣地黃為佐芎藭為使也

 


血虛(혈허)에는 人參(인삼), 石脂(석지) ()로 하고, 血熱(혈열)에는 生地黃(생지황), 條芩(조금) ()로 하는데, 그것은 生化(생화)의 근원을 持續(지속)시키기 위함이다. 血積(혈적)에는 大黃(대황) 配合(배합)한다. 要約(요약)하면 血藥(혈약)에는 當歸(당귀)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 그러므로 四物湯(사물탕)에는 當歸(당귀) ()으로 하고 芍藥(작약) ()으로 , 地黄(지황) () 芎藭(궁궁) 使() 使用(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