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복령(赤茯苓)의 포제(炮制)

2018. 12. 21. 13:37백두산 환&단&약이야기/본초의 법제

적복령(赤茯苓)의 포제(炮制)

 

 


 

修治

 


 

斅曰凡用去皮搗細於水盆中攪濁浮者濾去之此是茯苓赤筋若誤服餌令人瞳子並黑睛點小兼盲目


 

대개 이것을 사용할 때에는 피(), ()을 제거(除去)하고 세도(細搗)하여 , 수분중(水盆中)에서 교탁(攪濁)하여 부()한 것을 여거(濾去)한다. 이것은 복령(茯苓)의 적근(赤根)인데 만약 잘못하여 복이(服饵)하면 동자(瞳子)와 흑정(黑睛)이 점소(點小)해지고 겸()하여 맹목(盲目)이 된다.

 


 

弘景曰作丸散者先煮二三沸乃切曝乾用


 

(), ()으로 하려면 먼저 자()하여 이~삼비(三沸)한 다음 그것을 절()하고 폭건(暴乾)하여 사용한다.

 

 

 

 


氣味

 

無毒

元素曰性溫味甘而淡氣味俱薄浮而升陽也


 

() (), () (), (), 氣味(기미)는 모두 ()하고 浮升(부승), ()이다.

 


之才曰馬間為之使得甘草防風芍藥紫石英麥門冬共療五臟惡白蘞畏牡蒙地榆雄黃秦艽龜甲忌米醋及酸物


 

馬問(마문) 使()로 한다. 甘草(감초), 防風(방풍), 芍藥(작약), 紫石英(자석영), 麥門冬(맥문동)과 함께 配合(배합)하면 五臟(오장) ()한다. 白蘞(백렴) ()하고, 牡蒙(모몽), 地楡(지유), 雄黃(웅황), 秦艽(진교), 龜甲(귀갑) ()하며, 米醋(미초)  酸物(산물) ()한다.

 


弘景曰藥無馬間或是馬莖也


 

() 馬問(마문)이라는 것은 없다. 어쩌면 馬莖(마경)일 것이다.

 

 


恭曰李氏本草》︰馬刀為茯苓使間字草書似刀字傳訛爾

 


李氏本草(이씨본초)에서 馬刀(마도) 茯苓(복령) 使()가 된다고 하였다. 問字(문자) 草書(초서) 刀字(도자)와 비슷하기 때문에 轉訛(전와)된 것이다.

 

 


志曰二注恐皆非也當是馬藺字


 

二氏(이씨) ()은 공교롭게도 모두 틀리다. 이것은 馬藺(마린)이어야 한다.

 

 


赤茯苓

 


主治

 


破結氣甄權)。


 

結氣(결기) ()한다.

 


 

瀉心小腸膀胱, 濕熱利竅行水 (時珍) 


 

(), 小腸(소장), 膀胱(방광) 濕熱(습열) ()하고 利竅行水(이규행수)한다.

 

 

 

 


 

 

發明

 


 

弘景曰茯苓白色者補赤色者利俗用甚多仙方服食亦為至要云其通神而致靈和魂而煉魄利竅而益肌濃腸而開心調營而理衛上品仙藥也善能斷谷不飢

 


복령(茯苓)의 백색(白色)인 것은 보()하고, 적색(赤色)인 것은 통리(通利)한다. 속방(俗方)에서 매우 다용(多用)하며, 선방(仙方)의 복식(服食)에서도 역시 지요(至要)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 통신지령(通神致灵)하고 , 화혼연백(和魂炼魄)하며 이규익기(利窍益肌)하고, 농장개심(浓肠开心:후장개심(厚肠开心))하며 조영이위(调营理卫)하는 상품(上品)의 선약(仙藥)인데 또한 곧잘 단곡불기(断谷不饥)하게 하는 것이라고도 하였다.

 


 

寇宗奭曰茯苓行水之功多益心脾不可缺也

 


복령(茯苓)은 행수(行水)의 공()이 많고, 심비(心脾)를 보익(補益)하는데 불가결(不可缺)한 것이다.

 

 

 


元素曰茯苓赤瀉白補上古無此說氣味俱薄性浮而升其用有五利小便也開腠理也生津液也除虛熱也止瀉也如小便利或數者多服則損人目汗多人服之亦損元氣夭人壽為其淡而滲也

 


복령(茯苓)의 적()은 사()하고, ()은 보()한다. 상고(上古)에는 이 설()이 없었다. 기미(氣味)가 모두 박()하고 부승(浮升)한다. 소변(小便)을 통리(通利)하고, 주리(腠理)를 개()하며, 생진(生津)하고 허열(虛熱)을 제거(除去)하며, 지사(止瀉)하는 것이 그 공()인데 만약 이소변(利小便))하고, 혹은 삭()한 자()가 다복(多服)하면 사람을 손상(損傷)시키고, 자한(自汗)이 많은 자()가 이것을 복용(服用)하면 원기(元氣)가 손상되어 사람을 요()하게 한다. 이것은 담()하면서 삼()하기 때문이다.

 

 


又云淡為天之陽陽當上行何以利水而瀉下氣薄者陽中之陰所以茯苓利水瀉下不離陽之體故入手太陽

 


또 담()은 천()의 양()으로서 양()은 상행(上行)해야 하는 것이다. 왜 이수사하(利水泻下)하느냐면 기()가 박()한 것은 양중(陽中)의 음()이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복령(茯苓)은 이수(利水)함으로써 사하(瀉下)하게 하는 것인데 양체(陽體)를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수태양(手太阳)에 들어가는 것이다.

 

 


 

 

杲曰白者入壬癸赤者入丙丁味甘而淡降也陽中陰也其用有六利竅而除濕益氣而和中治驚悸生津液小便多者能止小便結者能通又云濕淫所勝小便不利淡以利竅甘以助陽甘平能益脾逐水乃除濕之聖藥也

 


 

()은 임계(壬癸)에 들어가고, ()은 병정(丙丁)에 들어간다. ()는 감담(甘淡)하고, ()하며 양중(陽中)의 음()인데 그 공용(功用)에는 이규제습(利竅除濕)하고, 익기화중(益气和中)하며, 경계(驚悸)를 치()하고, 생진(生津)하고, 빈뇨(頻尿)를 곧잘 멎게 하고, 결뇨(結尿)에는 통리(通利)하는 여섯 가지가 있다. 또 습음(濕淫)의 소승(所勝)으로 소변(小便)이 불리(不利)한 경우에는 담()으로 이규(利竅)하고, ()으로써 조양(朝陽)하며, 온평(溫平)은 곧잘 익비축수(益脾逐水)한다. 따라서 제습(除濕)하는 성약(聖藥)인 것이다.

 

 

 


好古曰白者入手太陰足太陽少陽經氣分赤者入足太陰手少陰太陽氣分伐腎邪小便多能止之小便澀能利之與車前子相似雖利小便而不走氣酒浸與光明朱砂同用能秘真元味甘而平如何是利小便耶

 


()은 수태음(手太陰), 족태양(足太陽), 소양경(少陽經) 기분(氣分)에 들어가고, ()은 족태음(足太阴), 수소음(手少陰), 수태양(手太阳)의 기분(氣分)에 들어간다. 신사(腎邪)를 벌()하여 다뇨(多尿)를 곧잘 멎게 하고, 색뇨(濇尿)를 곧잘 통리(通利)한다.차전자(車前子)와 비슷하게 소변(小便)을 통리(通利)하나 기()를 주()하게는 하지 않는다. 주침(酒浸)하여 광명주사(光明朱砂)와 함께 사용하면 곧잘 진원(眞元)을 비()한다. ()가 감()하고 평()한데 어찌하여 소변(小便)을 통리(通利)하는 것인지 모른다.

 

 

 

 


震亨曰茯苓得松之餘氣而成屬金仲景利小便多用之此暴新病之要藥也若陰虛者恐未為宜此物有行水之功久服損人八味丸用之者亦不過接引他藥歸就腎經去胞中久陳積垢為搬運之功爾

 


복령(茯苓)은 송()의 여기(餘氣)를 받아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금()에 속()한다. 장중경(張仲景)은 소변(小便)을 통리(通利)하는데 이것을 다용(多用)하였는데, 이것은 졸연(卒然)한 신병(新病)의 요약(要藥)인 것이며, 만약 음허(陰虛)한 자()의 경우라면 맞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행수(行水)하는 공()이 있기 때문에 구복(久服)하면 사람을 손상(損傷)한다. 팔미환(八味丸)에 이것을 사용한 것은 역시 다른 약()을 접인(接引)하여 신경(腎經)에 귀취(歸就)한 것에 불과(不過)하다. 포중(胞中)의 구진(久陳)한 적구(積垢)를 제거(除去)함으로써 반운(搬運)의 공()을 이루는 것뿐이다.

 

 

 

 


時珍曰茯苓本草又言利小便伐腎邪 至李東垣王海藏乃言小便多者能止澀者能通同朱砂能秘真元而朱丹溪又言陰虛者不宜用義似相反何哉

 


복령(茯苓)은 본초(本草)에서 소변(小便)을 통리(通利)하고, 신사(腎邪)를 벌()한다고 하였으며, 이동원(李东垣), 왕해장(王海藏)은 다뇨(多尿)를 곧잘 멎게 하고, ()하는 경우에 곧잘 통리(通利)한다. 주사(朱砂)와 함께 사용하면 곧잘 진원(眞元)을 비()한다. 그러나 주단계(朱丹溪)는 음허자(陰虛者)에게 사용하는 것은 부적(不適)하다고 하여, 그 의미(意味)가 상반(相反)되 것 같아 수긍(首肯)이 가지 않는다.

 

 


 

茯苓氣味淡而滲其性上行生津液開腠理滋水之源而下降利小便故張潔古謂其屬陽浮而升言其性也東垣謂其為陽中之陰降而下言其功也

 


 

복령(茯苓)은 기미(氣味)가 담()하고 삼()하며, 그 성()은 상행(上行)하여 생진(生津)하고, 주리(腠理)를 개()하여 수원(水原)을 자()하게 하고, 하강(下降)하여 소변(小便)을 통리(通利)한다. 그래서 장결고(張洁古)는 이것이 양()에 속()하여 승()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성()을 말한 것이었다. 동원(東垣)은 이것이 양중(陽中)의 음()으로서 강()함으로써 하()하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 공()을 말한 것이다.

 

 


素問飲食入胃游溢精氣上輸於肺通調水道下輸膀胱觀此則知淡滲之藥俱皆上行而後下降非直下行也小便多其源亦異

 


소문(素問)에서 <음식(飮食)은 위()에 들어가서 정기(精氣)를 유일(遊溢)하게 하여 위의 폐()로 보내고, 수도(水道)를 통조(通調)하여 아래의 방광(膀胱)으로 보낸다> 고 한 것을 보면 담삼약(淡滲藥)으로 모두 상행(上行)한 후에 하행(下行)하는 것이며, 즉시 하행(下行)하는 것임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소변(小便)이 많은 것도 그 근원(根源)이 역시 다른 것이다.

 

 

 


素問肺氣盛則小便數而欠虛則欠欬 小便遺數心虛則少氣遺溺下焦虛則遺溺胞移熱於膀胱則遺溺


 

소문(素問)에서 <“폐기(肺氣)가 왕성(旺盛)한 즉 변삭(便數)하여 흠()한다. ()하면 흠해(欠欬)하고, 소변(小便)은 유삭(遺數)이 된다. 심허(心虛)한 즉 소기(少氣)하고 유닉(遺溺)한다. 하초허(下焦虛)한 즉 유닉(遺溺)한다. (), ()이 방광(膀胱)으로 옮긴 즉 유닉(遺溺)한다.”> 고 하였다.

 

 


膀胱不利為癃不約為遺溺厥陰病則遺溺閉癃所謂肺氣盛者實熱也其人必氣壯脈強宜用茯苓甘淡以滲其熱


 

방광(膀胱)은 통리(通利)하지 않으면 융()이 되고, ()하지 않으면 유()가 되며, 궐음병(厥陰病)은 즉 유닉(遺溺)하고, 폐륭(閉隆)한다. 이른바 이에는 복령(茯苓)의 감담(甘淡)으로 그 열()을 삼()해야 하는 것이다.

 


 

故曰小便多者能止也若夫肺虛心虛胞熱厥陰病者皆虛熱也其人必上熱下寒脈虛而弱

 


그래서 다뇨자(多尿者)를 곧잘 멎게 한다고 한 것인데 ()의 폐허(肺虛), 심허(心虛), 포열(胞熱), 궐음병자(厥陰病者)인 경우에는 모두 허열(虛熱)인 것으로서 그는 반드시 상열(上熱), 하한(下寒)하고, ()은 허약(虛弱)하게 마련이다.

 

 

 


 

法當用升陽之藥以升水降火膀胱不約下焦虛者乃火投於水水泉不藏脫陽之症其人必肢冷脈遲法當用溫熱之藥峻補其下交濟坎離二症皆非茯苓輩淡滲之藥所可治故曰陰虛者不宜用也仙家雖有服食之法亦當因人而用焉

 

 


치법(治法)으론느 승양(升陽)의 약()으로 수()를 승()하게 하고, ()를 강()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방광(膀胱)이 불약(不約)하고, 하초(下焦)가 허()한 자()는 화()가 수()에 들어가 수천(水泉)치 장()할 수 없는 탈양(脫陽)의 증()인 것이다. 이사람은 반드시 지랭(肢冷)하고 맥지(脈遲)하게 마련이다. 치법(治法)으로는, 온열약(溫熱藥)을 사용하여 그 하()를 준보(峻補)하고, 감리(坎離)의 이증(二症)을 교제(交濟)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모두 복령(茯苓)등의 담삼약(淡滲藥)으로 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음허(陰虛)한 자()에게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한 것이다. 선가(仙家)에는 복식(服食)의 방법(方法)이 있지만, 역시 사람에 따라 구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