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東醫寶鑑)의 대조환(大造丸)[완성]

2018. 4. 1. 00:00백두산 환&단&약이야기/환& 단[동의보감등]

동의보감(東醫寶鑑)의 대조환(大造丸)[완성]

 

 

 

 

治六怴虛微血氣衰弱此方滋陰補陽養壽之聖藥也

 

육맥(六脈)이 허미(虛微)하고 기혈(氣血)이 쇠약(衰弱)한 것을 치()한다. 이 방()은 자음보양(滋阴补阳)하고, 양수(養壽)의 성약(聖藥)이다.

 

 

 

紫河車一具厹浸洗淨盛竹器長流水中浸一刻以回生氣盛小瓦盆於木甑或瓦甑內蒸極熟如糊取出先傾自然汁別貯將河車石臼內宭千下同前汁和勻

 

 

자하거(紫河車) 일구(一具/厹浸洗淨盛竹器長流水中浸一刻以回生氣盛小瓦盆於木甑或瓦甑內蒸極熟如糊取出先傾自然汁別貯將河車石臼內宭千下同前汁和勻/쌀 씻은 물에 담갔다가 깨끗이 씻어 참대그릇에 담아 강물가운데 일각(一刻)쯤 담가두어 생기를 회복케 한 다음 작은 동이에 담아 나무시루나 오지시루에 넣고 풀같이 되도록 푹 쪄서 꺼낸다. 먼저 작은 동이에 생긴 즙을 찌워서 따로 둔다. 그리고 자하거를 돌절구에 넣고 오랫동안 찧은 다음 먼저 찌워둔 즙과 합한다)

 

 

 

生乾地黃四兩龜板杜盓天門冬黃栢鹽酒炒各一兩半牛膝麥門冬當歸身各一兩二錢人參一兩五味子五錢

 

생건지황(生乾地黃) 사량(四兩), 귀판(龜版), 두충(杜仲), 천문동(天門冬), 황백(黃柏/염초(鹽炒)) () 일량반(一兩半), 우슬(牛膝), 맥문동(麥門冬), 당귀(當歸) () 이량이전(二兩二錢), 인삼(人參) 일량(一兩), 오미자(五味子) 오전(五錢).

 

 

 

右爲末河車汁和米糊爛宭作丸以溫酒或鹽湯任下百丸日再服集略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자하거즙(紫河車汁)과 함께 쌀풀로 반죽한 다음 짓찧어 알약을 만든다. 온주(溫酒)나 염탕(鹽湯)으로 하루 두 번 백환(百丸)씩을 복용(服用)한다.[집략].

 

 

[동의보감(東醫寶鑑)]

 

^^^^^^^^^^^^^^^^^^^^^^^^^^^^^^^^^^^^^^^^^^^^^^^^^^^^^^^^^^^^^^^^^^^^^^^^^^^^^

 

대조환(大造丸)

 

 

大造丸吳球云紫河車即胞衣也兒孕胎中臍系於胞胞系母脊受母之蔭父精母血相合生成真元所鐘故曰河車雖稟後天之形實得先天之氣超然非他金石草木之類可比

 

紫河車(자하거) 胞衣(포의)이며, ()胎中(태중)에 있을 때는 ()()連系(연계)되고 ()()()連系(연계)되어 ()()()하므로 父精(부정)母血(모혈)相合生成(상합생성)하며, 眞元(진원)聚合(취합)되는 곳이다. 그러므로 河車(하거)라고 한다. 後天(후천)()()한 것이기는 하지만, ()先天(선천)()()한 것으로 超然(초연)하여 金石(금석), 草木(초목)()()할 것은 아니다.

 

 

愚每用此得效用之女人尤妙蓋本其所自出各從其類也若無子及多生女月水不調小產難產人服之必主有子危疾將絕者一二服可更活一二日

 

(吳球(오구)恒常(항상) 이것을 使用(사용)하여 效能(효능)을 얻었지만 그 ()에서도 婦人(부인)에게 使用(사용)하여 妙效(묘효)를 얻었다. 大槪(대개) 그 스스로 나오는 바에서 基因(기인)하여 各各(각각) ()()하는 것이다. 無子(무자)(), 女兒(여아)만을 多産(다산)하는 (), 月經不調(월경부조)(), 小産(소산), 難産者(난산자)가 이것을 服用(복용)하면 반드시 子息(자식)을 얻으며, 危篤(위독)하여 絶命(절명)하고자 하는 ()()~二服(이복)으로 ()~二日(이일)延命(연명)하게 된다.

 

 

其補陰之功極重百發百中久服耳聰目明鬚髮烏黑延年益壽有奪造化之功故名大造丸

 

補陰(보음)()이 극히 ()하여 百發百中(백발백중)이다. 久服(구복)하면 耳聰(이총)하고, 明目(명목)하며, 鬚髮(수발)은 검어지고, 千年(천년)()하고 壽命(수명)()하며, 造化(조화)()하는 功效(공효)가 있다. 그래서 大造丸(대조환)이라 命名(명명)한다.

 

 

用紫河車一具男用女胎女用男胎初生者米泔洗淨新瓦焙乾研末或以淡酒蒸熟搗晒研末氣力尤全且無火毒),敗龜板年久者童便浸三日酥炙黃二兩或以童便浸過石上磨淨蒸熟晒研尤妙),黃柏去皮鹽酒浸一兩半杜仲去皮酥炙一兩半牛膝去苗酒浸一兩二錢肥生地黃二兩半入砂仁六錢白茯苓二兩絹袋盛入瓦罐酒煮七次去茯苓砂仁不用杵地黃為膏聽用),天門冬去心)、麥門冬去心)、人參去蘆各一兩二錢夏月加五味子七錢各不犯鐵器為末同地黃膏入酒米糊丸如小豆大每服八九十丸空心鹽湯下冬月酒下

 

女人去龜板加當歸二兩以乳煮糊為丸男子遺精女子帶下並加牡蠣粉一兩

 

 

世醫用陽藥滋補非徒無益為害不小蓋邪火只能動欲不能生物龜板黃柏補陽補陰為河車之佐加以杜仲補腎強腰牛膝益精壯骨四味通為足少陰經藥

 

 

世間(세간)醫士(의사)陽藥(양약)으로 滋補(자보)하지만 이것은 無益(무익)할 뿐 아니라 十中八九(십중팔구) 有害(유해)하다. 그러나 邪火(사화)는 오직 ()()할 뿐으로 ()()하는 것은 不可能(불가능)한 일이다. 龜板(구판), 黃蘗(황벽)補陽補陰(보양보음)하는 것이므로 河車(하거)()로 한 것이다. 杜仲(두충)으로 補腎强腰(보신강요)하며, 牛膝(우슬)益精壯骨(익정장골)하므로 四味通(사미통)하여 足少陰經(족소음경)()이다.

 

 

古方加陳皮名補腎丸也生地黃涼血滋陰得茯苓砂仁同黃柏則走少陰白飛霞以此四味為天一生水丸也麥門冬能保肺氣不令火炎使肺氣下行生水然其性有降無升得人參則鼓動元氣有升有降故同地黃為固本丸也

 

古方(고방)에는 陳皮(진피)()하여 補腎丸(보신환)이라고 하였다. 生地黃(생지황)凉血(양혈)하고, 滋陰(자음)하는 것으로, 茯苓(복령), 砂仁(사인)의 힘이 ()해져서 黃蘗(황벽)配劑(배제)하면 少陰(소음)()하므로 白飛霞(백비하)는 이 四味(사미)로서 天一生水丸(천일생수환)이라고 한 것이다. (), 麥門冬(맥문동)()肺氣(폐기)保護(보호)하여 火炎(화염)防止(방지)하고, 肺氣(폐기)下行(하행)시켜 ()()하게 한다. 그러나 그 ()下降(하강)할 뿐으로 ()이 없는 것이지만, 人參(인삼)()하여 元氣(원기)鼓動(고동)시키면 昇降(승강)自在(자재)하게 된다. 그러므로 地黄(지황)共用(공용)하여 固本丸(고본환)이라고 부른다.

 

 

又麥門冬人參五味子三味名生脈散皆為肺經藥此方配合之意大抵以金水二臟為生化之原加河車以成大造之功故也

 

麥門冬(맥문동), 人參(인삼), 五味子(오미자)三味(삼미)生脈散(생맥산)이라고 하며, 이 모두가 肺經(폐경)()이다. 處方(처방)配合(배합)意味(의미)大體的(대체적)으로 (), ()二臟(이장)으로써 生化(생화)()으로 하고, 河車(하거)()하여 大造(대조)()을 이루는 것이 目的(목적)이다.

 

 

一人病弱陽事大痿服此二料體貌頓異連生四子一婦年六十已衰憊服此壽至九十猶強健一人病後不能作聲服此氣壯聲出一人病痿足不任地者半年服此後能遠行。(《諸証辨疑》)

 

어떤 사람이 病弱(병약)하여 陽事大痿(양사대위)하였으나 이것을 二劑(이제) 服用(복용)하여 (), ()確異(확이)하여 連續(연속) 四子(사자)生産(생산)하였다. 또 어떤 婦人(부인)六十歲(육십세)에 이미 衰憊(쇠비)하였으나 이것을 服用(복용)하자 九十(구십)()하여도 더욱 强健(강건)하였다. 或者(혹자)病後(병후)聲音(성음)이 나오지 않았으나, 이것을 服用(복용)하여 氣壯(기장)하고, 잘 나왔다고 한다. 或者(혹자)痿病(위병)으로 半年間(반년간) 起立不能(기립불능)이었으나 이것을 服用(복용)한 다음은 ()遠路(원로)步行(보행)하였다고 한다.

 

 

吳球(오구)/明代醫家(명대의가)

 

字茭山括蒼今屬浙江博學慕古少時即研究經書精於醫術嘗著諸證辨疑》、或稱諸證辨疑錄》。又有用藥玄機》、《活人心統》、《方脈生意》、《食療便民》,均未見行世

 

 

殊非仁人之用心苟有可易仁者宜盡心焉必不得已則宜以年深漬朽絕尸氣者可也

 

有識人(유식인)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적어도 그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이 있다면 識者(식자)로서는 어디까지나 그 方面(방면)盡力(진력)을 해야 할 것이며, 그럼에도 오히려 不得已(부득이)한 경우에는 年深(연심), 漬朽(지후)하여 尸氣(시기)絶無(절무)한 것을 使用(사용)함에는 支障(지장)이 없을 것이다.

 

[본초강목(本草綱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