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朱砂)의 포제(炮制)

2017. 5. 19. 23:10백두산 환&단&약이야기/본초의 법제

주사(朱砂)의 포제(炮制)




약재래원(药材来源)

朱砂为硫化物类矿物辰砂族辰砂,主含硫化汞。采挖后,选取纯净者,用磁铁吸净含铁的杂质,再用水淘去杂石和泥沙。

  

고대포제방법(古代炮制方法)

南北朝有用甘草、紫背天葵、五方草同制法(《雷公》)、“研”法(《鬼遗》)。

唐代有去杂石及炼制(《本草图经》)。

宋代有“以新汲水浓磨汁”(《斗门方》);细研,水飞过(《圣惠方》);“与蛇黄同研水飞”(《衍义》);荞麦灰煮:研如皂子大,绢袋盛,以养麦灰下汁煮三伏时,取出研如粉(《总录》);“以酽醋浸”(《普本》);用黄松节酒煮(《三因》);蜜木瓜蒸(《朱氏)》等。

元代有先以磁石引去铁屑,次用水乳钵内细杵,取浮者飞过净器中澄清,去上余水,如此法一般精制见朱砂尽干用(《活幼》)。

明、清有蒸;黄芪、当归煮熟;椒红煮:朱砂二两不夹石,用夹绢袋盛悬于银石器内,用椒红三两,取井花水调椒入于器内,可分别用锅子注水置朱砂在器内,重汤煮令鱼眼沸三昼夜为度,取出辰砂细研水飞(《准绳》);荔枝壳水煮(《启玄》);麻黄水煮、炒制(《保玄》);酒蒸(《普济方》);煨制(《增广》);甘草煮(《拾遗》)等。

  

현대포제방법(现代炮制方法)

朱砂粉:取原药材,用磁铁吸尽铁屑,置乳钵内,加适量清水研磨成糊状,然后加多量清水搅拌,倾取混悬液。下沉的粗粉再如上法,反复操作多次,直至手捻细腻,无亮星为止,弃去杂质,合并混悬液,静置后倾去上清水,取沉淀晾干,再研细即可。或取朱砂用磁铁吸除铁屑,球磨水飞成细粉,60℃以下烘干,过200目筛。

  

음편성상(饮片性状)

朱砂粉为鲜红色或黯红色极细粉,有光泽,质较重(密度8g/cm3左右)而酥,易研细。无臭,无味。

 

질량표준(质量标准)

朱砂含硫化汞(HgS)不得少于96.0%。朱砂粉含硫化汞(HgS)不得少于98.0%。

 

포제목적(炮制目的)

朱砂性味甘,微寒;有毒,归心经。具有清心镇惊,安神解毒功能。内服能清心镇惊,安神,外用可杀菌解毒,生肌长肉。本品临床应用只入丸、散,或冲服,不入煎剂,水飞极细粉能清除杂质降低毒性,便于应用,故无论内服外用,均宜水飞过用。用于心悸易惊,失眠多梦,癫痫发狂,小儿惊风,视物昏花,口疮,喉痹,疮疡肿毒。

  

응용선택(应用选择)

  

1、失眠多梦常与甘草、黄连(酒洗)、当归、生地黄同用,能镇心安神,清热养血,可用于心火亢盛,阴血不足而致的心神不安,怔忡失眠,胸中烦热,夜睡多梦,舌红,脉细数者,如朱砂安神丸(《内外伤辨惑论》)。配伍当归、柏子仁、酸枣仁等养血安神之品,可治血虚心悸失眠。朱砂拌茯苓、茯神、远志、麦冬等,可增强宁心安神的作用。

  

2、惊悸、癫狂配伍炮附子、茯苓,可治心肾不足,气不升降的惊悸,如朱附丹(《普济方》)。配伍麝香、干蝎、豆豉,能开窍息风止痉,可治风痰所致的惊风,如朱砂丸(《医方类聚》)。用于惊恐或心虚所致的惊悸怔忡,可用朱砂入猪心中炖服或和猪心血为丸内服(《准绳》)。配伍雄黄、白附子、人参、菖蒲,能安魂定魄,可治惊忧失志,思虑过多,痰迷心窍,以致呼叫奔走,如朱雄丸(《医统》)。配伍大黄(酒蒸)、黄芩、沉香、礞石(煅),可治痰热攻心,癫狂唱哭,如朱砂滚痰丸(《金鉴》)。配伍神曲、磁石,能摄纳浮阳,镇心明目,亦可治癫痫。

  

3、支气管炎与川军同用,研末为丸内服,可治慢性支气管炎(《天津医药》)。配伍全虫、僵蚕、天麻、冰片、牛黄、胆南星、甘草,可治小儿支气管炎、肺炎。

  

4、疮疡肿毒与黄蜡共熬成膏,可治一切顽疮、破疮、痈疽、发背,如朱砂膏(《景岳》)。与银朱、章丹、官粉、黄蜡、香油共熬成膏,能解毒去湿,可治疮疖溃破,流脓流水,湿气臁疮,如朱砂膏(《处方集》)。配伍生石膏、冰片、硼砂,为细末外敷,可治痈疽溃烂,红肿热痛,如生肌定痛散(《金鉴》)。与黄丹、白矾研末调敷,可治疗口腔炎(《中华口腔杂志》)。

  

현대연구(現代硏究)

朱砂和灵砂(合成品)X射线衍射曲线表明,两者的特征衍射线在峰位和强度上均相同,都由较纯的三方晶系HgS组成。但两者均不纯净,尤其含Pb量常可高达0.1%。人工合成朱砂中混入的成分较少,但基本与天然朱砂属同一数量级。Ti、Mn、Sr、Ba相对集中于酸溶,Cu、Co相对集中于碱溶。

  

炮制前后的朱砂具有一定的镇静和抗惊厥作用,急性、亚急性毒性实验表明朱砂的毒性分级属于低类的,认为目前《中国药典》规定的服用剂量是安全有效的,但随着服药次数的增加,组织中汞的蓄积量增加,其中以肝、肾组织含量最高,因此应避免大量、长期和不合理的服用方法。

  

不同炮制方法对朱砂中游离汞含量影响很大,球磨朱砂中游离汞含量有的可高达3028μg/g,高于国家饮用水标准300多倍,水飞法朱砂的游离汞含量均低于1μg/g,认为水飞法炮制工艺优于球磨法。比较了水飞、湿法研磨、粉碎机粉碎、粉碎水漂3次,粉碎沸水漂3次五种炮制品用水及稀酸提取液,结果表明水飞炮制后的朱砂中游离汞和可溶性汞盐含量最低,粉碎机制品含量最高。另外,还发现稀酸提取液中溶出有毒汞的含量最高,因此设想用稀酸水来炮制朱砂,可以提高消除朱砂中毒成分的能力。有研究表明,稀酸溶液的除去毒性成分能力有可能比水提高200~500倍,据此分析,古代用甘草水煮制朱砂及用醋淬、醋浸处理都能降低朱砂毒性。采用原子吸收分光光度计测定炮制朱砂在人工肠液和人工胃液中可溶性汞的含量。结果:朱砂中的可溶性汞盐主要是在人工胃液中溶解,在人工肠液溶解极少哺。对四川、贵州两地产的朱砂作了不同炮制后测定硫化汞、铅、铁含量,结果表明不同炮制工艺朱砂的外观质量不同,两步球磨法和水飞法加工的朱砂外观最好。毒性汞存在,其含量因产地和品种不同而异,水漂对降低朱砂中铅与铁含量有明显作用,认为采用两步球磨水漂法为好,即:先将朱砂在球磨中磨成90~100目的细粉,加水磨成140目细粉,再用2倍水漂15次以上,低温干燥。另对朱砂炮制品的物理结构、颗粒直径、含汞量、游离汞和杂质含量等方面进行理化测定,实验结果显示球磨水飞是一种较理想的炮制方法。

  

有研究得出,优选的朱砂水飞工艺为:精密称取净制后的朱砂,置于乳钵内,加5倍量水研磨至糊状,加1:50量水搅拌停留6min,倾出混悬液,下沉的粗粉继续研磨。如此反复6次以上,直至手捻细腻,无亮星为止,弃去杂质,合并倾出的混悬液静置8h以上,倾出上清液,取沉淀置40~60℃干燥,研散即可。并初步建立朱砂水飞品的质量指标:橘红色,手感细腻,粒径小于25μm,体轻,无臭,镜下观察:微粒圆整,均匀,颜色为白色,HgS含量不低于96%。

  

另采用纳米化加工技术将朱砂中不溶性HgS颗粒加工成纳米状态,采用表面活性剂处理,去除可溶性汞和游离汞,朱砂的药用效果可能会增加,毒副作用会降低。进一步证实,纳米状态的朱砂,其毒性会降低。

  

朱砂中游离汞含量与炮制器具也有关,用铁球磨罐研磨的朱砂有害汞含量最高。瓷球磨罐研的朱砂用于竹罐打光时,丸药外观色红,鲜艳,色泽最佳,且游离汞含量最低。用不锈钢罐穿衣打光的丸药,外表黯红,其成品中游离汞含量与竹罐出光的无明显差异。铜罐打光的丸药呈黑紫色,游离汞明显升高,故认为古代炮制朱砂时要求“先以磁石引去铁屑”,忌与金属器接触是有道理的。

  

부(附)

  

1、现代还有甘草制法取朱砂研碎,用甘草汤泡洗,连续洗3次(每次换新甘草水),晒干,放瓷罐内研细末,加清水磨一星期(每日换水),去掉杂质,至朱砂成滑,去水晒干。朱砂每100kg用甘草6kg。

  

2、文献摘录“入药只宜生用,慎勿升炼,一经火炼,饵食之杀人,研须万遍,要若轻尘,以磁石吸去铁气。”(《大法》)“但服丹砂有法,丹砂1斤,切不可煅,须觅明亮者,研末水飞过,用茯苓末2斤,生甘草3两为末共拌匀,每日用白滚水调3钱,不须1月,轻粉之毒尽散而结毒全愈矣。盖鱼龙蛇鳖之毒,中入于人身内外者,用丹砂煮熟作汤,或火煅为末服之,则毒气消尽,丹砂生用则无毒,熟用则有毒,以毒攻毒,故能奏功独神耳。”(《新编》)

총결(總結)

朱砂始载于《神农本草经》,名丹砂。药用多系天然朱砂,矿物学上称辰砂,人工合成朱砂称灵砂。其炮制目的是为除去杂质,除去水溶性毒性成分,研磨成极细粉以便制剂及服用。不能火炼,炼则增加毒性,已有多部文献指出,现代亦有朱砂在煎煮制剂过程出现毒性反应的报道,煎煮是因水熬千,药物烧焦,HgS遇高温则析出游离汞。朱砂与铝制品能生成有毒的汞齐,临床上表现为恶心、腹痛等症状。自南北朝开始炮制多用“研”、“水飞”、“研细末水飞过”的方法,此法一直沿用至今。

古代文献上虽有水煮、酒制、醋制、药制等,但最后朱砂均须研成极细粉或水飞,所以水飞法是朱砂炮制的主要方法。南北朝起有用甘草制的,现代亦有沿用,用甘草汤泡洗及水泡洗过的朱砂在颜色及汞含量上与原药材有显著不同,认为甘草制可消减毒性。

  

朱砂是一味传统矿物药材,临床疗效肯定,是朱砂安神丸、安宫牛黄丸、七厘散、小儿百寿丸的主要原料,但有一定的毒性,故应严格遵医嘱服用,且不宜久服,尤其大剂量服用朱砂复方制剂时更要慎重,因为口服含朱砂的复方制剂,机体从其中吸收的汞要比口服单味朱砂多。

  

朱砂长时间与空气接触,将引起硫化汞等被氧化,颜色变为黯紫色,故应包装严密,忌与金属器皿接触,放置于阴凉干燥处贮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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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砂

주사(朱砂)

性微寒(一云凉)味甘無毒(一云微毒)

성(性)은 미한(微寒)하고 <일운(一云)량(凉)) 미(味)는 감(甘)하며, 무독(無毒)하다. <일운(一云) 미독(微毒)>

主百病養精神安魂魄益精神明目悅澤人面通血怴鎭心安神殺精魅邪惡鬼

백병(百病)을 주(主)하고, 정신(精神)을 양(養)하며, 혼백(魂魄)을 안정(安定)하고, 정신(精神)을 익(益)하며, 명목(明目)하고, 사람의 안색(顔色)을 열택(悦泽)하게 한다. 통혈맥(通血脈)하고, 심(心)을 진정시키고, 신(神)을 안정(安定)하며, 정매(精魅), 사악(邪惡), 귀(鬼)를 살(殺)한다.

中惡心腹痛除疥瘻諸瘡去息肉潤心肺久服通神明不老輕身神仙

중악(中惡), 심복통(心腹痛), 개루(疥瘻), 제창(諸瘡)을 제(除)하며, 식육(息肉)을 거(去)하고, 심폐(心肺)를 윤(潤)하며, 구복(久服)하면 통신명(通神明), 불로(不老), 경신(輕身)하고 신선(神仙)이 된다.

一名丹砂生符陵山谷又生辰州故亦名辰砂採無時以光明瑩澈碎之璀巖作墻壁又似雲母片可析者佳凡砂之絶好者爲光明砂

일명(一名) 단사(丹砂)라고도 하는데 부릉산(符陵山)에서 나며 또 진주(辰州)에서도 나기 때문에 진사(辰砂)라고도 한다. 아무 때나 캔다. 주사는 광택이 있고 투명하며 깨뜨리면 격지 벽처럼 되어 있다. 또한 운모조각 같고 잘 꺾어지는 것이 좋다. 대개 주사 중에서 좋은 것을 광명사(光明砂)라고 한다.

但宜生使煉服少有不作疾一人服伏火丹砂數粒發大熱數夕而斃生朱砂初生小兒便可服之因火力所變便至殺人可不謹歟《本草》

생으로 쓰는 것이 좋으며 다시 구워서 먹을 때는 조금 먹어야 병이 나지 않는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불에 구운 단사를 몇 알 먹고 며칠밤 심한 열이 나다가 죽었다고 한다. 생주사는 갓난아이에게도 먹일 수 있다. 그러나 불에 의하여 주사의 성질이 변해서 독이 생기면 사람이 죽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본초].

細硏水飛灰梡內鋪厚紙渗乾用《入門》

보드랍게 가루 내어 수비한 뒤에 재를 넣은 사발에 두터운 종이를 깔고 그 종이 위에 수비한 주사를 놓아 습기를 빨아낸 다음 말려서 쓴다[입문].

積混元氣一千年初胎名玄水二千年名玄珠三千年方成水銀帶靑色屬木四千年方成朱砂色赤屬火至六千年七千年方成顆塊《五行相類》

천지의 기운이 쌓여서 일천년(一天年)에 처음 어울린 것이 현수(玄水)이고 이천년(二天年)이 된 것은 현주(玄珠)이며 삼천년(三千年)에야 수은(水銀)이 된다. 수은(水銀)은 푸른 빛을 띠었기 때문에 목(木)에 속하고 사천년(四天年)이 되면 주사(朱砂)가 되는데 빛이 붉기 때문에 화(火)에 속한다. 또 육천년(六天年), 칠천년(七天年)이 되면 덩어리가 된다[오행상류].

[東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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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味】

甘,微寒,無毒。

普曰∶神農∶甘;岐伯∶苦,有毒。扁鵲∶苦。

李當之∶大寒。

權曰∶有大毒。

大明曰∶涼,微毒。之才曰∶惡磁石,畏堿水,忌一切血。

時珍曰∶丹砂,《別錄》雲無毒,岐伯、甄權言有毒,似相矛盾。

단사(丹砂)에 대해서 별록(別錄)에서는 독(毒)은 없다 했고, 기백(岐伯), 견권(甄權)은 독(毒)이 있다고 하였다. 양설(兩說)이 서로 모순(矛盾)인 듯하지만

按《何孟春餘冬錄》雲∶丹砂性寒而無毒,入火則熱而有毒,能殺人,物性逐火而變。此說是也。丹砂之畏磁石、堿水者,水克火也。

살펴보면 하맹춘(何孟春)의 여동록(餘冬錄)에 “단사(丹砂)는 성(性)이 한(寒)하고 무독(無毒)하지만 불에 넣으면 열(熱)이 있는 탓으로 유독(有毒)해지므로 능(能)히 사람을 살(殺)한다. 사물(事物)의 성(性)은 불에 따라서 변(變)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정설(定設)로 여겨진다. 단사(丹砂)가 자석(磁石), 함수(鹹水)를 두려워한다 함은 물이 불에 극(剋)하기 때문이다.

雷斅曰∶鐵遇神砂,如泥似粉。

뇌효(雷斅)는 “철(鐵)은 신사(神砂)를 만나면 진흙처럼 분(粉)처럼 된다.”라고 말하였으며,

土宿真君曰∶丹砂用陰地缺、地骨皮、車前草、馬鞭草、皂莢、石葦、決明、瞿麥、南星、白附子、烏頭、三角酸、藕荷、桑椹、地榆、紫河車、地丁,皆可伏制。而金公以砂爲子,有相生之道,可變化。

토숙진군(土宿真君)은“단사(丹砂)는 음지궐(陰地蕨)、지골피(地骨皮)、차전초(車前草)、마편초(馬鞭草)、조협(皂莢)、석위(石韋)、결명(決明)、구맥(瞿麥)、남성(南星)、백부자(白附子)、오두(烏頭)、삼각산(三角酸)、우하(藕荷)、상심(桑椹)、지유(地楡)、자하거(紫河車)、지정(地丁)을 쓴다면 이 모두 복제(伏制)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연(鉛)은 사(砂)를 자(子)로 함으로 상생(相生)하는 관계(關係)가 있으므로 이를 변화(變化)시킬수 있다.”라고 하였다.

【主治】

身體五髒百病,養精神,安魂魄,益氣明目,殺精魅邪惡鬼。久服通神明不老。能化爲汞(《本經》)。

신체(身體), 五臟(오장)의 모든 병(病) 精神(정신)을 기르고 魂魄(혼백)을 편안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하며 정매(精魅)와 사악(邪惡)의 귀(鬼)를 살(殺)한다. 오래도록 복용(服用)하면 神明(신명)과 통하고 노쇠(老衰)하지 않으며, 능(能)히 화홍(化汞)이 된다. (본경(本經)

通血脈,止煩滿消渴,益精神,悅澤人面,除中惡腹痛,毒瓦斯疥諸瘡。輕身神仙(《別錄》。

血脈(혈맥)을 통(通)하고, 번만(煩滿), 소갈(消渴)을 멈추고, 정신(情神)을 익(益)하며, 안색(顔色)이 열택(悅澤)해지고, 중악(中惡), 복통(腹痛), 독기(毒氣), 개루(疥瘻), 제창(諸瘡)을 제(除)한다. 몸이 가벼워지고 신선(神仙)이 된다. (별록(別錄))

鎮心,主屍疰抽風(甄權)。

心(심)을 진정시키고 시주(屍疰)에 주효(主效)가 있으며, 풍(風)을 빼낸다. (견권(甄權))

潤心肺,治瘡痂息肉,並塗之(大明)。

心肺(심폐)를 윤(潤)한다. 창가(瘡痂)와 식육(息肉)을 치(治)하는 데는 모두 이것을 바른다. (대명(大明))

治驚癇,解胎毒痘毒,驅邪瘧,能發汗(時珍)。

경간(驚癎)을 치(治)하고, 胎毒(태독)과 두독(痘毒)을 해(解)하며, 사학(邪瘧)을 구제(驅除)하며, 능(能)히 발한(發汗)한다. (이시진(李時珍))

保升曰∶朱砂法火色赤而主心。

朱砂(주사)는 火(화)가 根源(근원)이므로 色(색)이 붉고 心(심)을 다스린다.

杲曰∶丹砂純陰,納浮溜之火而安神明,凡心熱者非此不能除。

丹砂(단사)은 純陰(순음)에다 浮溜(부류)의 火(화)를 넣은 것으로 神明(신명)을 安定(안정)하게 한다. 대개 心熱(심열)이 있는 사람은 이것이 아님녀 그 病(병)을 治癒(치유)하기 어렵다.

好古曰∶乃心經血分主藥,主命門有餘。

이것은 心經血分(심경혈분)의 主藥(주약)으로서 命門(명문)의 有餘(유여)에 主效(주효)가 있다.

青霞子曰∶丹砂外包八石,內含金精,稟氣於甲,受氣於丙,出胎見壬,結塊成庚,增光歸戊,陰陽升降,各本其原,自然不死。若以氣衰血敗,體竭骨枯,八石之功,稍能添益。

丹砂(단사)는 밖으로 八石(팔석/朱砂(주사),雄黃(웅황), 空靑(공청), 硫黃(유황), 雲母(운모), 戎鹽(융염), 消石(소석), 雌黃(자황))을 거느리고, 안으로는 金精(금정)을 품었으며, 氣(기)를 甲(갑)으로부터 稟(품)하고 氣(기)를 丙(병)에서 받았으니 胎(태)를 벗어나서는 壬(임)에 나타나고, 壞決(괴결)하고 庚(경)이 되며, 빛을 더 내고는 戊(무)로 돌아간다. 이렇듯 陰陽(음양), 升降(승강)이 나름대로 骨源(골원)을 本(본)으로 삼으니 自然(자연)히 死(불사)이다. 만약 氣衰(기쇠)하고 血敗(혈패)하며, 骨竭(골갈)하며, 骨枯(골고)하는 데는 八石(팔석)의 功(공)은 차츰 能(능)히 그 힘을 添益(첨익)한다.

若欲長生久視,保命安神,須餌丹砂。且八石見火,悉成灰燼;丹砂伏火,化爲黃銀。能重能輕,能神能靈,能黑能白,能暗能明。一斛人擎,力難升舉;萬斤遇火,輕速上騰。鬼神尋求,莫知所在。

長命(장명)하면서 오래도록 이 世上(세상)에 生存(생존)하며, 목숨을 보전하여 神(신)을 安定(안정)시키기 원한다면 모름지기 丹砂(단사)를 服餌(복이)해야 할 것이다. 원래부터 丹石(단석/八石(팔석))은 火(화)를 만나면 모두 灰燼(회신)되지만 丹砂(단사)는 伏火(복화)하고 化(화)해서 黃銀(황은)이 되고 만다. 變化(변화)함이 自在(자재)하여 무겁게도 가볍게도 되며, 神(신)이 되기도 하고 靈(영)이 되기도 하며, 黑(흑)이 되기도 하고 白(백)이 되기도 하며, 어둡기도 하다가 밝아지기도 한다. 一斛(일곡)의 物(물)도 사람의 힘으로는 容易(용이)하게 들지 못하지만 萬斤(만근)의 物(물)이라도 火(화)를 만나면 卒然(졸연)히 가볍게 되어 上騰(상등)한다. 鬼神(귀신)이라 할지라도 어떻게 이토록 變化無變(변화무변)한지 捕捉(포착)하기 어려울 정도다.

時珍曰∶丹砂生於炎方,稟離火之氣而成,體陽而性陰,故外顯丹色而內含真汞。其氣不熱而寒,離中有陰也。其味不苦而甘,火中有土也。

이시진(李時珍)

단사(丹砂)는 염방(炎方:남방)에 생겨서 이화(離火:화열(火熱))의 기(氣)를 병성(秉成)하고, 체(體)는 양(陽), 성(性)은 음(陰)하니 밖으로는 단색(丹色)을 나타내고, 안으로는 진홍(眞汞:수은(水銀))을 함유(含有)한다. 그 기(氣)가 열(熱)하지 않고 한(寒)한 것은 이중(離中)에 음(陰)이 있기 때문이다. 그 미(味)가 고(苦)하지 않고 감(甘)한 것은 화중(火中)에 토(土)가 있는 까닭이다.

是以同遠志、龍骨之類,則養心氣;同當歸、丹參之類,則養心血;同枸杞、地黃之類,則養腎;同厚樸、川椒之類,則養脾;同南星、川烏之類,則祛風。

이로 말미암아 원지(遠志), 용골(龍骨)류와 함께 하면 심기(心氣)를 양(養)하고, 당귀(當歸), 단삼(丹參)류와 함께 하면 심혈(心血)을 양(養)하고, 구기(枸杞), 지황(地黃)류와 함께 하면 신(腎)을 양(養)하고, 후박(厚樸), 천초(川椒)류와 함께 하면 비(脾)를 양(養)하고, 남성(南星), 천오(川烏)류와 함께 하면 풍(風)을 제거(除去)한다.

可以明目,可以安胎,可以解毒,可以發汗,隨佐使而見功,無所往而不可。

이렇듯 눈을 밝게 하려 하거나, 태(胎)를 안정(安靜)시키려 하거나, 해독(解毒)하려하거나 땀을 내게 하려 하거나, 각기 좌사(左使)에 따라서 그 공력(功力)을 나타내며, 가는 곳마다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夏子益《奇疾方》云∶凡人自覺本形作兩人,並行並臥,不辨真假者,離魂病也。用辰砂、人參、茯苓,濃煎日飲,真者氣爽,假者化也。

夏子益(하자익)의 奇疾方(기질방)에 “무릇 實際(실제)의 自己身體(자기신체) 以外(이외)에 또 하나의 自身(자신)이 있어서 그 두사람이 行走(행주)의 坐臥(좌와)를 同時(동시)에 行動(행동)하는 것 같이 느끼고 어는 쪽이 眞(진)인지 어느 쪽이 假(가)인지 自己(자기)가 判斷(판단)하지 못하는 病(병)은 離魂病(이혼병)이라고 한다. 辰砂(진사), 人參(인삼) 茯苓(복령)을 濃煎(농전)해서 날마다 마시면 그 眞身(진신)이 爽快(상쾌)해지고, 假身(가신)으로 함께 하던 것도 消失(소실)된다.”라 하였다.

《類編》云∶錢丕少卿夜多惡夢,通宵不寐,自慮非吉。遇鄧州推官胡用之曰∶昔常如此。有道士教戴辰砂如箭鏃者,涉旬即驗,四五年不複有夢。因解髻中一絳囊遺之。即夕無夢,神魂安靜。道書謂丹砂辟惡安魂,觀此二事可征矣。

類編(유편)에는 “錢丕少卿(전비소경)이 밤마다 惡夢(악몽)에 시달려서 잠 한숨 못 이루고는 매우 不吉(불길)한 일이라고 憂慮(우려)하고 있었다. 어쩌다가 鄧州(등주)의 推官胡用之(추관호용지)를 만났을 때 推官(추관)은 ”자기도 오래전에 같은 일로 苦惱(고뇌)했는데 道士(도사)로부터 箭鏃(전족) 모양의 辰砂(진사)를 頭上(두상)에 얹고 자면 十日(십일)쯤에 이르러 效驗(효험)이 있을 것이라는 가르침을 받고 그 후 四(사)~五年(오년)동안 다시는 惡夢(악몽)이 없었다.“라고 말하면서 상투 속에서 一個(일개)의 紅絹囊(홍견낭)을 꺼내더니 그 속의 것을 贈與(증여)하였다. 少卿은 그날 밤부터 惡夢(악몽)이 없어졌고 魂神(혼신)이 安定(안정)되어TEk고 한다.”라고 쓰여 있다. 道書(도서)에 소위 丹砂(단사)는 惡(악)을 물리치고, 魂(혼)을 安靜(안정)하게 한다고 하는 事實(사실)은 이 二例(이례)로 立證(입증)될 수 있을 것이다.

《抱樸子》曰∶臨沅縣廖氏家,世世壽考。後徙去,子孫多夭折。他人居其故宅,複多壽考。疑其井水赤,乃掘之,得古人埋丹砂數十斛也。飲此水而得壽,況煉服者乎?

抱朴子(포박자)는 “臨沅縣(임원현)의 廖氏(료씨) 집안은 代代(대대)로 長命(장명)하였는데 그 후 다른 곳으로 移住(이주)하고는 子孫(자손)이 거의 短命(단명)으로 世上(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 舊宅(구택)에 移轉(이전)해온 사람들은 역시 모두 長命(장명)하였다. 그래서 그 집 井水(정수)t색깔이 붉은 것을 異狀(이상)하게 여겨 새삼스럽게 파 보았더니 우물 속에는 機代(기대)나 이전에 丹砂(단사) 數十(수십)덩어리가 묻혀 있었다 長命(장명)은 바로 그 물을 마신 것 때문이다. 하물며 鍊服(연복)하는 效驗(효험)이야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頌曰∶鄭康成注《周禮》,以丹砂、石膽、雄黃、礜石、磁石爲五毒。古人惟以攻瘡瘍,而《本經》以丹砂爲無毒,故多煉治服食,鮮有不爲藥患者,豈五毒之說勝乎?當以爲戒。

鄭康成(정강성)의 周禮(주례)의 註(주)에는 丹砂(단사), 石膽(석담), 雄黃(웅황), 礜石(여석), 磁石(자석)을 五石(오석)이라고 하는데 古代(고대)에는 단지 瘡瘍(창양)을 治功(치공)했을 뿐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本經(본경)에 丹砂(단사)를 無毒(무독)이라 한 까닭으로 世人(세인)들이 많이 이것을 煉治(연치)해서 服食(복식)하는데 이로 해서 藥中毒(약중독)에 罹患되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이것은 五毒說(오독설)이 보다 確實(확실)한 것이 아닐까? 깊이 생각하고 警戒(경계)하여야 할 것이다.

寇宗奭曰∶朱砂鎮養心神,但宜生使。若煉服,少有不作疾者。一醫疾,服伏火者數粒,一旦大熱,數夕而斃。沈存中雲∶表兄李善勝煉朱砂爲丹,歲餘,沐浴再入鼎,誤遺一塊。其徒丸服之,遂發懵冒,一夕而斃。夫生朱砂,初生小兒便可服;因火力所變,遂能殺人,不可不謹。

朱砂(주사)는 心神(심신)을 鎭養(진양)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거기에는 생것을 쓰지 않으면 안 된다. 鍊服(연복)해서 疾作(질작)되지 않는 일은 드물다. 어떤 醫者(의자)는 罹病(이병)되어 伏火(복화)인 것을 數粒(수립) 服用(복용)하고 금방 大熱(대열)을 일으키더니 數日(수일)만에 死亡(사망)하였다. 沈存中(심존중)은“ 從兄(종형)되는 李勝(이승)은 朱砂(주사)를 鍊(연)하여 丹(단)을 만들었는데 一年(일년)쯤 지난 후에 沐浴(목욕)하고 다시 鼎(정)에 넣을 때 잘못하여 그 一塊(일괴)를 떨어뜨렸다. 친구가 이를 주워서 丸(환)을 만들어 服用(복용)했더니 그만 懵冒病(증모병)을 일으키고 하룻밤 사이에 死亡(사망)하였다.”라고 되어 있다. 生朱砂(생주사)라면 初生兒(초생아)에게도 服用(복용)시키는데 火力(화력)에 의해서 變化(변화)를 發生(발생)한 것은 能(능)히 사람을 殺(살)한다. 매우 愼重(신중)하게 다루야 할 것이다.

陳文中曰∶小兒初生,便服朱砂、輕粉、白蜜、黃連水,欲下胎毒。此皆傷脾敗陽之藥,輕粉下痰損心,朱砂下涎損神,兒實者服之軟弱,弱者服之易傷,變生諸病也。

初生兒(초생아)가 태어나면 바로 朱砂(주사), 輕粉(경분), 白蜜(백밀), 黃連水(황련수)를 마시게 하는데 이는 胎毒(태독)을 내리게 하는 것이지만, 이것은 모두가 脾(비)를 傷(상)하게 하고, 陽(양)을 敗(패)하게 하는 藥(약)들이다. 輕粉(경분)은 痰(담)을 下(하)하며, 心(심)을 損(손)하고, 朱砂(주사)는 涎(연)을 내리고, 神(신)을 損(손)한다. 그 아이가 實(실)하다면 이것을 服用(복용)함으로 軟弱(연약)해지고, 藥(약)한 아이라면 이것을 服用(복용)하면 傷(상)하기 쉽고, 變(변)해서 諸病(제병)을 誘發(유발)하게 하는 것이다.

時珍曰∶葉石林《避暑錄》載∶林彥振、謝任伯皆服伏火丹砂,俱病腦疽死。

葉石林(엽석림)의 避暑錄(피서록)에는 “林彥振(임언진), 謝任伯(사임백)은 모두 伏火(복화)의 丹砂(단사)를 服用(복용)하고, 함께 腦疽(뇌저)를 앓아서 死亡(사망)하였다.”라고 記載(기재)되어 있다.

張杲《醫說》載∶張愨服食丹砂,病中消數年,發鬢疽而死。皆可爲服丹之戒。而周密《野語》載∶臨川周推官平生孱弱,多服丹砂、烏、附藥,晚年發背疽。醫悉歸罪丹石,服解毒藥不效。

張杲(장고)醫說(의설)의 記載(기재)에는 “張愨(장각)은 丹砂(단사)를 服食(복식)하여 中消(중소)를 앓고 數年(수년)만에 鬢疽(빈저)를 發(발)하더니 死亡(사망)하였다.”라고 되어 있다. 이러한 것은 丹(단)을 服用(복용)하는 데 있어 戒說(계설)로 여겨야 될 것이다. 하지만 周密(주밀)의 野語(야어) 記載(기재)에는 “林川(임천)의 推官(추관)인 周某(주모)는 平生(평생) 孱弱(잔약)하여 많은 丹砂(단사), 烏附(오부)등의 藥(약)을 服用(복용)하였다. 이로 해서 晩年(만년)에 背疽(배저)를 發(발)하니 많은 醫師(의사)들은 모두 罪(죄)를 丹砂(단사)에 돌리고 解毒藥(해독약)을 服用(복용)시켰으나 아무런 效驗(효험)이 없었다.

瘍醫老祝診脈曰∶此乃極陰證,正當多服伏火丹砂及三建湯。乃用小劑試之,複作大劑,三日後用膏敷貼,半月而瘡平,凡服三建湯一百五十服。此又與前諸說異。蓋人之髒腑稟受萬殊,在智者辨其陰陽脈證,不以先入爲主。非妙入精微者,不能企此。

그때 瘍醫(양의)인 老祝(노촉)이 脈(맥)을 집더니 “이것은 極陰(극음)의 證後(증후)이므로 좋은 伏火(복화)의 丹砂(단사)와 또 三建湯(삼건탕)을 많이 먹어야 된다.”라고 말하며, 우선 小劑(소제)을 試用(시용)하고 뒤이어 大劑(대제)를 만들어 썼는데 三日(삼일)이 지난 후 膏(고)를 써서 傅添(부첨)했더니 보름가량 도어 그 瘡(창)이 平癒(평유)되었다. 그때 복용한 한 三建湯(삼건탕)은 무려 百五十服(백오십복)에 이른다.“라고 되어 있다. 이것은 또 앞의 諸說(제설)과 趣旨(취지)를 달리하고 있다. 대개 사람의 臟腑(장부)에는 스스로 稟受(품수)하는 性質(성질)에 의해서 千差萬別(천차만별)의 相違(상위)가 있다. 이러한 까닭으로 明(명)의 達識(달식)의 國手(국수)가 陰陽脈證(음양맥증)을 確認(확인)하는 데는 처음에 떠오른 意見(의견)을 결코 固守(고수)하는 일이 없다. 그러나 그것은 妙(묘)하기가 精微(정미)하게 透徹되는 鑒識을 具備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本草綱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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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가론약(医家论药)]

“丹砂同远志、龙骨之类则养心气;同当归、丹参之类则养心血;同枸杞、地黄之类则养肾;同厚朴、川椒之类则养脾;同南星、川乌之类则祛风。可以明目,可以安胎,可以解毒,可以发汗,随佐使而见功,无所往而不可。”(《本草纲目》)

“丹砂,味甘微寒而无毒,盖指生砂而言也。《药性论》云,丹砂君,清镇少阴君火之药。安定神明,则精气自固。火不妄炎,则金木得平,而魂魄自定,气力自倍。五脏皆安,则精华上发,故明目。心主血脉,心火宁谧,则阴分无热而血脉自通,烦满自止,消渴自除矣。”(《本草经疏》)

“朱砂,入心可以安神而走血脉,入肺可以降气而走皮毛,入脾可逐痰涎而走肌肉,入肝可行血滞而走筋膜,入肾可逐水邪而走骨髓,或上或下,无处不到,故可以镇心逐痰,祛邪降火,治惊痫、杀虫毒,祛中恶及疮疡疥癣之属。但其体重性急,善走善降,变化莫测,用治有余,乃其所长。若同参、芪、归、术兼朱砂以治小儿,亦可取效,此必其虚中挟实者乃宜之,否则不可概用。”(《本草正义》)

부주(附注)

朱砂用细飞法加工成细粉末入药者称飞朱砂。《本经》原名丹砂,后以辰州(今湖南沅陵)所产为道地正品,故有辰砂之名。朱砂在采集过程中,先需劈开辰砂矿石、用浮选法除去石质后,再将其劈成片块状,故也有劈砂之称。其中呈斜方形或长条形、色红而鲜艳、微透明、表面光亮如镜者,称镜面砂或光明砂,为朱砂中之佳品;其细小片状或颗粒状者称朱宝砂,品质较次。旧时进贡朝廷炼丹服用的上品朱砂称贡朱砂,今之医家为强调优质药材配方也偶用此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