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1. 19:37ㆍ백두산 환&단&약이야기/[환&단&고]
30년근 전후의수림삼고
人參膏︰用人參十兩細切,以活水二十盞浸透,入銀石器內,桑柴火緩緩煎取十盞,濾汁,再以水十盞,煎取五盞,與前汁合煎成膏,瓶收,隨病作湯使。
인삼고(人參膏)
인삼(人參)십량(十兩)을 세절(細切)하여 활수(活水) 이십잔(二十盞)을 침투(浸透)하고 은(銀), 석기(石器)에 넣어서 상시화(桑柴火)로 완(緩)하게 달이고, 십잔(十盞)으로 졸여서 즙을 여과하여 걸러낸다. 이것을 다시 물 십잔(十盞)으로 오잔(烏盞)이 되게 전(煎)하여 앞서 거른 즙(汁)과 합전(合煎)하여 고(膏)로 한 뒤에 병(甁)에 수납(收納)하여 두었다가 치료(治療)하고자 하는 병(病)에 따라서 이것을 탕(湯)으로 용(用)한다.
丹溪雲︰多欲之人,腎氣衰憊,咳嗽不止,用生薑、橘皮煎湯,化膏服之。浦江鄭兄,五月患痢,又犯房室,忽發昏暈,不知人事,手撒目暗,自汗如雨,喉中痰鳴如曳鋸聲,小便遺失,脈大無倫,此陰虧陽絕之証也。
*단계(丹溪): 주진형(朱震亨:1281~1358)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의 일인/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의 일인(一人)인 류완소(劉完素:1110~1200)의 제자/ 격치여론(格致餘論), 국방발휘(局方發揮), 본초연의보유(本草衍義補遺), 단계심법(丹溪心法),금궤구현(金匱鉤玄)등 저술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방사과도(房事過度)로 신기(腎氣)가 쇠(衰)하고, 피로(疲勞)하고, 해수(咳嗽)가 계속될 때는 생강(生薑), 귤피(橘皮)의 전탕(煎湯)에다 이 고(膏)를 녹여서 복용(服用)한다. 포강(浦江)의 정형(鄭兄)은 오월(五月)에 이(痢)에 환(患)하고, 또한 방실(房室)을 범(犯)하였다. 그런즉 금시 혼운(昏運)을 발(發)하고, 의식불명(意識不明)이 되고, 손은 살개(撒開)하고, 눈은 멀어지고, 땀이 비처럼 솟고, 후중(喉中)의 담(痰)은 쇠 소리를 내면서 울고, 소변(小便)도 유실(遺失)하고, 맥(脈)은 비상(非常)하게 뛰었다. 이것은 음휴양절(陰虧陽絕)의 증(症)이다.
予令急煎大料人參膏,仍與灸氣海十八壯,右手能動,再三壯,脣口微動,遂與膏服一盞,半夜後服三盞,眼能動,盡三斤,方能言而索粥,盡五斤而痢止,至十斤而全安,若作風治則誤矣。
그때 내가 급히 대량(大量)의 인삼고(人參膏)를 전(煎)하게 하여 우선 병인(病人)에게 기해(氣海)에 십팔장(十八壯)을 구(灸)하니, 우수(右手)가 잘 움직이게 되었고 뒤따라서 삼장구(三壯灸)하였더니 구순(口脣)을 미동(微動)할 수 있게 되어서 이제는 상기(上記)한 고(膏) 일잔(一盞)을 먹이고, 야반(夜半) 후(後)에 다시 삼잔(三盞)을 복용(服用)시키니 안구(眼球)도 잘 움직이게 되었고, 삼근(三斤)까지 완전히 복용(服用)시키니 비로소 입을 열어 “죽을 달라” 하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하여 오근(五斤)까지 복용(服用) 지리(止痢)하고, 십근(十斤)까지 복용(服用)한 뒤에야 평안(平安)을 찾았던 것이다. 이것이 많이 풍병(風病)이라 하여 치료(治療)를 시(施)하였다면 어처구니없는 결과(結果)가 발생(發生)했을 것이다.
一人背疽,服內托十宣藥已多,膿出作嘔,發熱,六脈沉數有力,此潰瘍所忌也。遂與大料人參膏,入竹瀝飲之,參盡一十六斤,竹伐百餘竿,而安。
또 어는 배저(背疽) 환자(患者)는 내탁십선(內托十宣)의 약(藥)을 복(服)하여 이미 다농(多濃)을 흐리고, 구(嘔)를 내며, 발열(發熱)하며, 육맥(六脈)이 침(沈), 수(數)하면서 힘이 있었다. 이것은 궤양(潰瘍)으로 기피해야 될 증상(症狀)이었다. 그래서 대량(大量)의 인삼고(人參膏)에 죽력(竹瀝)을 넣어서 마시게 하고, 인삼(人參)을 음진(飮盡)시키기를 십육근(十六斤), 죽벌(竹伐)하기를 백여본(百餘本)이나 하여 평안(平安)을 찾았다.
後經旬餘,值大風拔木,瘡起有膿,中有紅線一道,過肩胛,抵右肋。予曰︰急作參膏,以芎、歸、橘皮作湯,入竹瀝、薑汁飲之。盡三斤而瘡潰,調理乃安。
그러나 십일여(十日餘)가 경과(經過)한 후, 나무를 쓰러뜨리는 대풍(大風)을 맞아서 창(瘡)이 발기(發起)하여 화농(化膿)한 그 속에 일근(一筋)의 홍선(紅線)이 생겨서 견갑(肩胛)에서 우륵(右肋)에까지 퍼져 있었는데 이것을 보고 급히 인삼고(人參膏)를 만들고, 궁궁(芎藭), 당귀(當歸), 귤피(橘皮)를 탕(湯)으로 하여 죽력(竹瀝), 강즙(薑汁)을 넣어서 마시게 하니 삼근(三斤)분까지 먹은 뒤 창(瘡)이 궤(潰)하고, 그 후 조치하여 평안(平安)하게 되었다.
若癰疽潰後,氣血俱虛,嘔逆不食,變証不一者,以參、耆、歸、朮等分,煎膏服之,最妙。
옹저(癰疽)가 궤(潰)한 후에 기(氣), 혈(血)도 허(虛)하고, 구역(嘔逆)하고, 식이불능(食餌不能)이 되어서 병증(病症)이 종종 변화(變化)하여 일정(一定)하지 않을 때에는 인삼(人參), 황기(黃芪), 당귀(當歸), 출(朮)등을 고(膏)로 전(煎)하여 먹는 것이 가장 묘(妙)하다.
治中湯︰頌曰︰張仲景治胸痺,心中痞堅,留氣結胸,胸滿,脅下逆氣搶心,治中湯主之。即理中湯,
장중경(張仲景)은 후비(喉痺), 심중비견(心中痞堅), 유기(留氣), 결흉(結胸), 흉만(胸滿), 협하(脇下)의 역기(逆氣)가 심(心)을 찌르는 것을 치(治)하는 데에 치중탕(治中湯)을 주(主)로 사용했다. 즉 이중탕(理中湯)이다.
人參、朮、乾薑、甘草各三兩。四味以水八升,煮三升,每服一升,日三服,隨証加減。此方自晉宋以後至唐名醫,治心腹病者,無不用之,或作湯,或蜜丸,或為散,皆有奇效。
인삼(人參), 출(朮), 건강(乾薑), 감초(甘草) 각(各) 삼량(三兩), 사미(四味)를, 물 팔승(八升)으로 자(煮)하여 매복(每服) 일승(一升)을 일일(一日) 삼회(三回) 복용(服用)하고, 그 병증(病症)에 따라서 가감(加減)한다. 이 방(方)은 진(晉), 송(宋) 이후(以後) 당(唐)에 이르기까지의 명의(名醫)가 심복(心腹)의 병(病)을 치(治)하는데 필요불가결(必要不可缺)한 것으로 되어 있다. 혹은 탕(湯)으로 하고, 혹은 밀(蜜)로 환(丸)을 만들고, 혹은 산(散)으로 하였는데 어느 것이든 기효(奇效)가 있다.
胡洽居士治霍亂,謂之溫中湯。陶隱居《百一方》雲︰霍亂餘藥乃或難求,而治中方、四順湯、厚樸湯不可暫缺,常須預合自隨也。
호흡거사(胡洽居士/남북조시대의 의가)는 곽란(霍亂)을 치(治)함에 이것을 사용(使用)하여 온중탕(溫中湯)이라고 불렀다. 도은거(陶隱居)의 백일방(百一方)에는 “곽란(霍亂)의 경우, 타(他) 약제(藥劑)가 득난(得難)할 때에는 치중환(治中丸), 사순탕(四順湯), 호박탕(琥珀湯)을 용(用)함이 좋다. 이것은 없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전에 제제(製制)하여 상비(常備)에 둘 필요(必要)가 있다.”라고 하였다,
唐石泉公王方慶雲︰數方不惟霍亂可醫,諸病皆療也。四順湯,用人參、甘草、乾薑、附子(炮)各二兩,水六升,煎二升半,分四服。
당(唐)의 석천공왕방경(石泉公王方慶)은 “이 수방(數方)은 단지 곽란(霍亂)의 치료(治療)뿐만 아니고, 제종(諸種)의 병(病)에 시행(施行)하는데 모두 치효(治效)를 거두었다.”라고 말하였다. 사순탕(四順湯)이란 인삼(人參), 감초(甘草), 건강(乾薑), 부자(附子)를 포(炮)하여 각(各) 이량(二兩), 물 육승(六升)을 일승반(一升半)으로 전(煎)하여 사회(四回)로 분복(分服)하는 것이다.
四君子湯︰治脾胃氣虛,不思飲食,諸病氣虛者,以此為主。人參一錢,白朮二錢,白茯苓一錢,炙甘草五分,薑三片,棗一枚。水二鐘,煎一鐘,食前溫服。隨証加減。(《和劑局方》)
사군자탕(四君子湯) 비위(備位)의 기허(氣虛)로 식욕(食欲)을 잃었을 때나 제병(諸病)의 기허(氣虛)를 치(治)하는 데는 이 약(藥)이 주(主)가 된다. 인삼(人參) 일전(一錢), 백출(白朮) 이전(二錢), 백복령(白茯苓) 일전(一錢), 자감초(炙甘草) 오분(五分), 강(薑) 삼편(三片), 조(棗), 일개(一個)를 물 이종(二鐘)을 일종(一鐘)으로 전(煎)하여 식전(食前)에 온복(溫服)한다. 병증(病症)에 따라서 가감(加減)한다.
開胃化痰︰不思飲食,不拘大人小兒。人參(焙)二兩,半夏(薑汁浸,焙)五錢。為末,飛羅麵作糊,丸綠豆大。食後薑湯下三、五十丸,日三服。《聖惠方》︰加陳橘皮五錢。(《經驗後方》)
개위(開胃)하고 담화(痰化)한다. 식욕(食欲)이 없을 때는 대인(大人), 소아(小兒)를 막론하고 인삼(人參)울 배(焙)하여 이량(二兩), 반하(半夏)를 강즙(薑汁)에 침(浸)하여 배(焙)하고, 오전(五錢)을 작말(作末)하여 비라면(飛羅麵)으로 만든 호(糊)로 녹두(綠豆) 크기의 환(丸)을 ㅁ낟르어 일일(一日) 삼회(三回) 식후(食後)에 강탕(薑湯)으로 삼(三)~오십환(五十丸)씩을 복용(服用)한다. 성혜방(聖惠方)에는 진귤피(陳橘皮) 오전(五錢)을 가(加)한다.
離魂異疾︰有人臥則覺身外有身,一樣無別,但不語。蓋人臥則魂歸於肝,此由肝虛邪襲,魂不歸舍,病名曰離魂。用人參、龍齒、赤茯苓各一錢。水一盞,煎半盞,調飛過朱砂末一錢,睡時服。一夜一服,三夜後,真者氣爽,假者即化矣。(夏子益《怪証奇疾方》)
이혼병(離魂病):잠이 들면 자신(自身) 이외(以外)에 또 다른 일개(一個)의 신체(身體)가 있다고 여기게 되면 그 환신(幻身)은 실제(實際) 신체(身體)와 똑 같은데 다만 말을 못하는 기병(奇病)이다. 대개 인간(人間)은 잠이 들면 혼(魂)이 간(肝)에 귀입(歸入)하는 것이지만, 이 병(病)은 간(肝)이 허(虛)하고, 사악(邪惡)이 침(侵)하여 그 귀입(歸入)을 방해(妨害)하는 것ㄷ으로서 이것을 이혼병(離魂病)이라고 한다. 인삼(人參), 용뇌(龍腦), 적복령(赤茯苓) 각(各) 일전(一錢)을 물 일잔(一盞)에다 반잔(半盞)으로 전(煎)하고, 비과(飛過)시킨 주사말(朱砂末) 일전(一錢)을 조(調)하여 잠이 들려 할때에 복용(服用)한다. 하룻밤에 일복(一服)씩 삼일 밤을 경과(經過)하면 본래(本來)의 신체(身體)의 기(氣)를 되찾고 환신(幻身)이 사라진다.
怔忡自汗︰心氣不足也。人參半兩,當歸半兩,用 豬腰子二個,以水二碗,煮至一碗半,取腰子細切,人參、當歸同煎至八分,空心吃腰子,以汁送下。其滓焙乾為末,以山藥末作糊丸綠豆大。每服五十丸,食遠棗湯下,不過兩服即愈。此昆山神濟大師方也,一加乳香二錢。(王璆 《百一選方》)
정충자한(怔忡/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自汗) 신기부족(腎氣不足)이다. 인삼(人參) 반량(半兩), 당귀(當歸) 반량(半兩)을 사용하여, 저요자이개(豬腰子二個)를 물 이완(二盌)으로써 일완반(一碗半)이 되도록 자(煮)하고 요자(腰子)를 거(去)한 뒤 즙(汁)의 찌껴기를 배건(焙乾)하여 말(末)로 만들어 산약말(山藥末)로 만든 풀로써 녹두(綠豆) 크기의 환(丸)으로 하여 오십환(五十丸)씩을 식간(食間)에 맞추어 조탕(棗湯)으로 복용(服用)한다. 양복(兩服)이 되기전에 치유(治癒)된다. 이것은 곤산신제대사(昆山神濟大師)의 방(方)이다. 유향(乳香) 이전(二錢)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다.
心下結氣︰凡心下硬,按之則無,常覺膨滿,多食則吐,氣引前後,噫呃不除,由思慮過多,氣不以時而行則結滯,謂之結氣。人參一兩,橘皮(去白)四兩。為末,煉蜜丸梧子大,每米飲下五六十丸。(《聖惠方》)
심하(心下)의 결기(結氣): 무릇 심하(心下)가 경(硬)하고, 안진(按診)할 때에 그 부위(部位)가 일정(一定)하지 않고, 팽만(膨滿)하고, 다식(多食)하면 토(吐)하고, 기(氣)가 전후(前後)로 당겨서 희애(噫呃)하며 유(愈)하지 않는다. 이 경우는 과려(過廬)가 원인(原因)으로 기(氣)가 일정(一定)하게 순행(順行)되지 못하여 결체(結滯)하기 때문이다.l 이것을 결기(結氣)라고 한다. 인삼(人參) 일량(一兩), 귤피(橘皮)의 흰 곳을 거(去)하고, 사량(四兩)을 말(末)로 하여 연밀(煉蜜)로 오자(梧子) 크기의 환(丸)으로 만들어 오십(五十)~ 육십환(六十丸)씩을 미음(米飮)으로 복용(服用)한다.
傷寒壞証︰凡傷寒時疫,不問陰陽,老幼妊婦,誤服藥餌,困重垂死,脈沉伏,不省人事,七日以後,皆可服之,百不失一。此名奪命散,又名複脈湯。人參一兩,水二鐘,緊火煎一鐘,以井水浸冷服之,少頃鼻梁有汗出,脈複立瘥。蘇韜光侍郎雲︰用此救數十人。予作清流宰,縣 申屠行輔之子婦患時疫三十餘日,已成壤病,令服此藥而安。(王璆《百一選方》)
상한(傷寒)의 괴증(壞症): 무릇 상안(商顏)의 시질(時疾)에는 음(陰), 양(陽), 노(老), 유(幼)와 임부(姙婦)를 기릴 것 없이 또한 약이(藥餌)를 오복(誤服)하여 중체(重體)에 빠지고, 수사상태(垂死狀態)가 되어 맥(脈)이 침(沈), 복(伏)하면서 인사불성(人事不省)이 되어 미이 칠일(七日)이 경과(經過)한 자(者)는 모두 하기(下記)의 방(方)을 복용(服用)하면 좋아진다. 백(百)에 하나도 과오(過誤)는 없다. 이 방(方)은 탈명산(奪命散)이라 부르며, 또 복맥탕(複脈湯)이라고도 한다. 인삼(人參) 일량(一兩), 물 이종(二鐘)을 긴화(緊火)로써 일종(一鐘)으로 전(煎)하여 정수(井水)에 적셨다가 냉복(冷服)한다. 얼마간 지나서 비량(鼻梁)에 땀을 내면서 맥(脈)이 부활(復活)하여 금방 채(瘥)한다. 시랑(侍郞)의 소도광(蘇韜光)은 이 방(方)으로 수십인(數十人)의 인명(人命)을 구했다고 한다. 내가 청류현(淸流縣)의 지사(知事)로 재직중(在職中)에 부지사(副知事)로 신도행보(申屠行輔)의 며느리가 시역(時疫)에 이병(罹病)이 되어 삼십여일(三十餘日)이 경과(經過)되어 이미 괴병(壞病)이 되었으나 그 약(藥)을 복용(服用)하고 평안(平安)해졌다.
酒毒目盲︰一人形實,好飲熱酒,忽病目盲而脈澀,此熱酒所傷,胃氣汙濁,血死其中而然。以蘇木煎湯,調人參末一錢服。次日鼻及兩掌皆紫黑,此滯血行矣。再以四物湯,加蘇木、桃仁、紅花、陳皮,調人參末服,數日而愈。(《丹溪纂要》)
주독(酒毒)의 목맹(目盲): 어느 환자(患者)는 평상(平常)에도 체질(體質)이 실(實)하여 좋아하는 열주(熱酒)를 마시고 그것이 돌연(突然) 병(病)으로 목맹(目盲)이 되어 맥(脈)마저 오그라들었다. 이것은 열주(熱酒)가 위기(胃氣)를 상해(傷害)하고, 오탁(汚濁)된 혈(血)이 그 안에서 사(死)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소목전탕(蘇木煎湯)에다 인삼말(人參末) 일전(一錢)을 조화(調和)해서 복용(服用)시키니 다음날 코와 양쪽 손바닥이 모두 자흑색(紫黑色)이 되었다. 이는 체혈(滯血)을 행(行)하게 했던 것이다. 다시 사물탕(四物湯)에 소목(蘇木), 도인(桃仁), 홍화(紅花), 진피(陳皮)를 첨가하고, 인삼말(人參末)을 조화(調和)하여 복용(服用)시키니 수일(數日)후에 치유(治癒)되었다.
독삼탕(獨蔘湯)
虛勞吐血甚者,先以十灰散止之,其人必困倦,法當補陽生陰,獨參湯主之。好人參一兩,肥棗五枚。水二鐘,煎一鐘服,熟睡一覺,即減五、六,繼服調理藥。(葛可久《十藥神書》)
古今治勞莫過於葛可久,其獨參湯、保真湯,何嘗廢人參而不用耶?節齋之說,誠未之深思也。
古今(고금)을 通(통)하여 勞(노)를 治(치)하는 名醫(명의)로서 葛可久(★갈가구) 以上(이상)의 達人(달인)은 없을 것이다. 그 葛可久(갈가구)의 獨蔘湯(독삼탕:아래 참고), 保真湯(보진탕:아래 참고)에는 어느 것 할 것 없이 人參(인삼)을 除外(제외)하고 用(용)한 것은 없었다. 節齋王綸(절재왕륜)의 說(설)은 여기에 관하여 誠意(성의)있는 硏究(연구)를 缺(결)하고 있다.
★葛可久(갈가구:1305~1353:《十藥神書(십약신서)》《醫學啟蒙(의학계몽)》등)
人參20~30克(去蘆)
內經曰怯然少氣者是水道不行形氣消索也言而微終日乃復言者奪氣也宜生怴散(方見暑門)人參膏獨參湯黃妉湯
내경(內經)에는 “몸이 몹시 나른해서 기운이 없는 것 같은 것은 수기(水氣)가 잘 돌아가지 못하고 살이 빠지고 기운이 소모된 것이다. 말할 힘이 없어서 한마디하고는 하루 종일 하지 않다가 또 한마디 하는 것은 기운이 빠진 것이다. 이때는 생맥산(生脈散, 처방은 서문에 있다), 인삼고(人參膏), 독삼탕(獨蔘湯), 황기탕(黃芪湯) 등을 쓴다” 고 씌어 있다.
獨參湯
독삼탕(獨蔘湯)
治虛勞吐血後羸弱氣微少大人參二兩去蘆右犫作一貼入棗五枚以長流水濃煎服《新書》
허로(虛勞)로 토혈(吐血)후 몸이 몹시 여위고 기운이 약해진 것을 치료한다. 인삼(人參/去蘆頭) 두냥 위의 약들을 썰어서 한첩으로 하여 대추 오매(五枚)와 함께 물에 넣고 진하게 달여 먹는다[신서].
補肺中陽氣
폐(肺)의 양기(陽氣)를 보(補)한다.
卒上氣喘鳴肩息氣欲絶此將肺絶之候人參膏獨參湯或作末日五六服《本草》
갑자기 기가 치밀어 올라서 숨이 차고 가래가 끓으며 어깨를 들먹이면서 숨을 쉬다가 숨이 끊어질 것같이 되는 것은 폐기(廢棄)가 끊어지려는 증상이다. 이런 데는 인삼고(人蔘膏)나 독삼탕(獨蔘湯)을 쓰며 인삼(人參)을 가루 내어 하루에 다섯~여섯 번씩 먹는다.[본초].
急喉閉其聲如秵有如痰在喉響者此爲肺絶之候宜用人參膏救之用薑汁竹瀝放開頻頻服之如未得參膏先煎獨參湯救之早者十全七八次則十全四五遲則十不全一也《綱目》
급후폐(急喉閉)로 코 고는 소리를 내는 것도 있고 목에서 가래소리가 나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폐기(肺氣)가 끊어진 증상이다. 이런 때에는 인삼고(人蔘膏)를 써서 살린 다음 입을 벌리고 생강즙(生薑汁)과 죽력(竹瀝)을 자주 떠먹어야 한다. 그리고 인삼고(人參膏)를 써도 살아나지 못하면 독삼탕(獨蔘湯)을 달여 먹어서 살려야 한다. 이 병은 빨리 치료해야 열명에 일곱-여덟명이 나을 수 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뒤늦게 치료하면 열명에 넷-다섯명밖에 낫게 할 수 없다. 몹시 늦게 치료하면 열명에 한명도 낫게 할 수 없다[강목].
治傷寒壞證昏沈垂死或陰陽一證不明過經不解及或因誤服藥困重垂死一切危急之證
상한괴증(傷寒壞證)으로 정신이 흐릿하여 죽을 것 같고 혹 음증(陰証)과 양증(陽症)이 명확치 못한 것과 과경(過經)이 되어도 낫지 않는 것과 혹 잘못 치료하여 죽게 된 것 등 일체 위급한 증상들을 치료한다.
好人參一兩犫作一服水二升於銀石器內煎至一升去滓以新水沈冷一服而盡汗自鼻梁上出涓涓如水是藥之效也一名獨參湯《丹心》
좋은 인삼(人參) 한냥(一兩) 위의 약들을 썰어서 일첩(一貼)으로 하여 물 이승(二升)를 둔 은그릇이나 돌그릇에 넣고 달여 일승(一升)이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새로 길어온 물에 채워 식힌 다음 한번에 먹는다. 콧등에서 땀이 줄줄 흘러내리면 약의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일명 독삼탕(獨蔘湯)이라고도 한다[단심].
單人參湯
단인삼탕(單人蔘湯)
治氣虛喘急人參一兩犫水煎頻服之《入門》
기가 허하여 생긴 천식을 치료한다. 인삼(人參) 한냥을 썰어서 물에 달여 자주 먹는다[입문].
一人傷寒咳嗽喉中聲如糞與獨參湯一服秵聲除服至二斤乃愈《綱目》
어떤 사람이 찬 기운에 상하여 기침하고 목구멍에서 코 고는 듯한 소리가 났는데 이때에 독삼탕(獨蔘湯)을 한번 먹으니 코 고는 듯한 소리가 없어지고 두근 까지 먹고 다 나았다고 한다[강목].
主肺虛氣短氣促咳嗽喘急人參膏(方見氣門)獨參湯(方見上)皆有奇效《丹心》
폐허(肺虛)하여 숨결이 밭고 몹시 빠르며 기침이 나고 숨이 찬 데 쓴다. 인삼고(人蔘膏)에, 독삼탕(獨蔘湯)을 쓰면 특이한 효과가 있다[단심].
産後喘急命在須臾宜用奪命散(方見上)童便好酒各半盞調和熱服惡血卽下喘自定或用獨參湯亦可(方見氣門)《入門》或人參茯巔水煎服
해산 후에 숨이 차서 생명이 위급한 데는 탈명산(奪命散, 처방은 위에 있다)을 쓰되 좋은 술 반잔에 타서 뜨겁게 해서 먹으면 궂은 피가 곧 나오고 숨찬 것이 저절로 멎는다. 혹 독삼탕(獨蔘湯)을 써도 좋다[입문]. 혹 인삼과 백복령(白茯苓)을 물에 달여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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