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7. 05:13ㆍ백두산 환&단&약이야기/본초의 법제
백하수오 칠증칠폭째
하수오전(何首乌傳)
李翱乃著《何首烏傳》云︰何首烏者,順州南河縣人。祖名能嗣,父名延秀。能嗣本名田兒,生而閹弱,年五十八,無妻子,常慕道術,隨師在山。一日醉臥山野,忽見有藤二株,相去三尺餘,苗蔓相交,久而方解,解了又交。
何首烏(하수오)는 順州(순주)주 南河縣(남하현) 사람이다. 祖父(조부)의 이름은 能嗣(능사), 父(부)의 이름은 延秀(연수)였다. 能嗣(능사)는 元來(원래)의 이름을 田兒(전아)라고 하였고 태어날 때부터 生殖機關(생식기관)이 弱小(약소)하여 그 機能(기능)에 결함이 있었다. 나이가 五十八歲(오십팔세)가 될 때까지 妻子(처자)가 없었고 일찍부터 道敎(도교)의 方術(방술)에 뜻을 두고 師(사)를 따라 山中(산중)의 修道生活(수도생활)을 시작했다. 어느 날 山酒(산주)에 醉(취)한 그가 氣分(기분) 좋게 풀베개를 하고 누워 있었는데 언뜻 눈앞에 있는 二株(이주)의 藤(등)을 보았더니 서로 三尺餘(삼척여) 떨어져 있었던 蔓(만)과 蔓(만)이 껴안고는 얼마 후에 떨어지고 떨어졌다가는 다시 껴안고 얽히곤 하지 않는가.
田兒驚訝其異,至旦遂掘其根歸。問諸人,無識者。後有山老忽來。示之。答曰︰子既無嗣,其藤乃異,此恐是神仙之藥,何不服之?遂杵為末,空心酒服一錢。七日而思人道,數月似強健,因此常服,又加至二錢。
田兒(전아)는 매우 이상하다 생각하고 다음날 아침 일어난 즉시 根(근)을 掘取(굴취)하여 돌아와 同輩(동배)에게 물어 보았다. 하지만 한 사람도 草(초)가 어떤 것인지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 後(후) 어느 老修道士(노수도사)가 왔을 때 田兒(전아)가 다시 그 草(초)를 꺼내어 물어 보았더니 老道士(노도사)는 “그대는 代(대)를 이을 子(자)를 生産(생산)할 수 없다고 하였는데 이 藤(등)에는 不思議(불사의)한 功力(공력)이 있는 것이다. 어쩌면 神仙(신선)의 藥(약)이라 어찌 이것을 服用(복용)하지 않는가”라고 하였다. 그래서 田兒(전아)는 早速(조속)히 그것을 作末(작말)하여 空腹(공복)에 술로 一錢匕(일전비)씩을 服用(복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七日(칠일)이 지나자 웬일인지 性的(성적)衝動(충동)을 느끼기 시작하였고 數個月(수개월) 후에는 先天的(선천적)으로 不能(불능)이었던 것이 매우 强健(강건)해졌다. 그로부터 매우 有望(유망)한 것으로 느껴졌기 때문에 태만하지 않고 열심히 常服(상복)하였고 한편 服量(복량)을 二錢匕(이전비)로 增加(증가)하여 一年(일년)을 계속하였다.
經年舊疾皆痊,發烏容少。十年之內,即生數男,乃改名能嗣。又與其子延秀服,皆壽百六十歲。延秀生首烏。首烏服藥,亦生數子,年百三十歲,發猶黑。有李安期者,與首烏鄉裡親善,竊得方服,其壽亦長,遂敘其事傳之云。
그러자 在來(재래)의 모든 疾病(질병)은 全癒(전유)되고 白髮(백발)은 검어지고 容貌(용모)는 젊어져 십년동안 數人(수인)의 男子(남자)를 얻게 되었다. 그래서 이름도 能嗣(능사)라고 改名(개명)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그의 子息(자식)인 延秀(연수)에게도 주어 服用(복용)하게 했기 때문에 또한 百六十歲(백육십세)까지 長壽(장수)하였다. 그 延秀(연수)가 生産(생산)한 子息(자식)이 곧 首乌(수오)로 首乌(수오)도 이것을 服用(복용)하고 數人(수인)의 자식을 두었고 百三十歲(백삼십세)가 되었어도 頭髮(두발)이 검었다고 한다. 首乌(수오)와 同鄕(동향)으로 親交(친교)하고 있던 李安期(이안기)라는 사람도 남몰래 이 藥(약)을 服用(복용)하는 方(방)을 얻어 역시 長壽(장수)를 保全(보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렇듯 珍奇(진기)한 사실을 들었으므로 이에 記述(기술)하여 世上(세상)에 傳(전)하는 바이다.
何首烏,味甘性溫無毒,茯苓為使。治五痔腰膝之病,冷氣心痛,積年勞瘦痰癖,風虛敗劣,長筋力,益精髓,壯氣駐顏,黑發延年,婦人惡血痿黃,產後諸疾,赤白帶下,毒瓦斯入腹,久痢不止,其功不可具述。一名野苗,二名交藤,三名夜合,四名地精,五名何首烏。
何首烏(하수오)는 味(미)는 甘(감)하고 性(성)은 溫(온)하며 無毒(무독)하다. 茯苓(복령)이 使(사)가 된다. 五痔(오치), 腰膝病(요슬병), 冷氣心痛(냉기심통), 積年(적년)의 勞瘦(노수), 痰癖(담벽), 風虛(풍허), 敗劣(패열)을 治(치)하고, 筋力(근력)을 長(장)하게 하며, 精髓(정수)를 益(익)하고, 氣(기)를 壯(장)하게 하니 容色(용색)이 退(퇴)하는 것을 멎게 하고, 白髮(백발)을 검게하며, 千壽(천수)를 누리며, 婦人(부인)의 惡血(악혈), 痿黃(위황), 産後(산후)의 諸疾(제질), 赤白帶下(적백대하), 毒氣(독기)가 腹中(복중)에 들어가고 久痢不止(구리부지)한 것 등에 대한 功力(공력)은 모두 記述(기술)할 수 없다. 이 草(초)는 一(일)에는 野苗(야묘)라 하고 二(이)에는 交藤(교등)이라 하며, 三(삼)에는 夜合(야합), 四(사)에는 地精(지정), 五(오)에는 何首烏(하수오)라 名稱(명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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