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16. 06:55ㆍ백두산 환&단&약이야기/본초의 법제
녹용(鹿茸)의 포제(炮制)
漏下惡血,寒熱驚癇,益氣強志,生齒不老(《本經》)。
누하(漏下), 악혈(惡血), 한열(寒熱), 경간(驚癎), 익기(益氣)하고, 강지(强志)하며, 생치(生齒)하고, 불로(不老)한다.[본경(本經)]
療虛勞,灑灑如瘧,羸瘦,四肢酸疼,腰脊痛,小便數利,泄精溺血,破瘀血在腹,散石淋癰腫,骨中熱疽,養骨安胎下氣,殺鬼精物,久服耐老。不可近丈夫陰,令痿(《別錄》)。
허로(虛勞)로 쇄쇄(洒洒)하고, 학(瘧)과 같은 것, 이수(羸瘦), 사지산동(四肢酸疼), 요척통(腰脊痛), 소변수리(小便數利), 설정(洩情), 닉혈(溺血)을 요(療)하고, 어혈(瘀血)이 재복(在腹)한 것을 파(破)하며, 석림(石淋), 옹종(癰腫), 골중(骨中)의 열저(熱疽)로 소양(瘙痒)을 산(散)하며, 안태(安胎)하고, 하기(下氣)하며, 귀정물(歸精物)을 살(殺)한다. 구복(九服)하면 늙지 않는다. 남성(男性)의 음(陰)에 가까이 대서는 안 된다. 위축(痿縮)시키기 때문이다.[별록(别录)]
補男子腰腎虛冷,腳膝無力,夜夢鬼交,精溢自出,女人崩中漏血,赤白帶下,炙末,空心酒服方寸匕(甄權)壯筋骨(《日華》)。
남자(男子)의 요신(腰腎)의 허랭(虛冷), 각슬(脚膝)의 무력(無力)을 보(補)한다. 야중몽(夜中夢)에 귀(鬼)와 교접(交接)하고, 정액(精液)이 자출(自出)하는 것, 부인(婦人)의 붕중(崩中), 누혈(漏血), 적백대하(赤白帶下)에는 자말(炙末)하여 방촌비(方寸匕)를 공심(空心)에 주조복(酒調服)한다. 근골(筋骨)을 장(壯)한다. [일화(日華)]
生精補髓,養血益陽,強筋健骨,治一切虛損,耳聾目暗,眩暈虛痢(時珍)。
생정(生精)하고, 보수(補髓)하며, 양혈(養血)하고, 익양(益陽)하며, 강근(强筋)하고, 건골(健骨)하며, 일체(一切)의 허손(虛損), 이롱(耳聾), 목암(目暗), 현운(眩運), 허리(虛痢)를 다스린다.[이시진(李時珍)]
時珍曰︰按《澹寮方》雲︰昔西蜀藥市中,嘗有一道人貨斑龍丸,一名茸珠丹。每大醉高歌曰︰尾閭不禁滄海竭,九轉靈丹都漫說。惟有斑龍頂上珠,能補玉堂關下穴。朝野遍傳之。其方蓋用鹿茸、鹿角膠、鹿角霜也。
담료방(澹寮方)에서는 “석(昔)에 서촉(西蜀)의 시중(市中)에 일도인(一道人)이 있었는데, 반룡환(斑龙丸), 일명(一名) 용주단(茸珠丹)이라는 것을 팔고 있었으나, 매번 대취(大醉)하면 <미려불금(尾閭不禁)이면 창해갈(滄海竭)하고, 구전영단(九轉靈丹)은 각만설(却慢說)이라, 반룡정상(斑龍頂上)에 유유주(惟有珠)하고, 능(能)히 옥당관하(玉堂關下) 혈(穴)을 보(補)한다. >하고 고성방가(高聲放歌)하니, 사회(社會)의 상하(上下)에 그 노래가 전파(傳播)되어 있었다. 그 처방(處方)은 녹용(鹿茸), 녹각교(鹿角膠), 녹각상(鹿角霜)을 사용(使用)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又戴原禮‧《証治要訣》︰治頭眩暈,甚則屋轉眼黑,或如物飛,或見一為二,用茸珠丹甚效。或用鹿茸半兩,無灰酒三盞,煎一盞,入麝香少許,溫服亦效。雲茸生於頭,類之相從也。
또 대원례(戴原禮)의 증치요결(証治要訣)에서는 두현운(頭眩運)으로 심하면 가옥(家屋)이 전도(轉到)하는 듯하며, 눈이 암흑(暗黑)하여, 혹은 물(物)이 나는 듯이 보이고,, 혹은 물체(物體)가 둘로 보이는 것 등을 치료(治療)하는 데는 용주단(茸珠丹)을 사용(使用)하는 것이 심히 유효(有效)하다고 하였으며, 혹은 녹용(鹿茸), 반량(半兩), 무회주(無灰酒) 삼잔(三盞)을 일잔(一盞)으로 전(煎)하여 사향(麝香) 소량(小量)을 가(加)하여 온복(溫服)하는 것도 유효(有效)하다고 말한다. 용(茸)은 두부(頭部)에 생기므로 유(類)로 인하여 상종(相從)하는 것이다.
《抱樸子》曰︰南山多鹿,每一雄遊,牝百數至。春羸瘦,入夏惟食菖蒲即肥。當角解之時,其茸甚痛。獵人得之,以索系住取茸,然後斃鹿,鹿之血未散也。
남산(南山)에 녹(鹿)이 다(多)한데 항상(恒常)일두(一頭)의 웅(雄)이 백수십(百數十)의 빈(牝)과 교(交)한다. 봄이 되면 이수(羸瘦)하지만 여름이 되면 오직 창포(菖蒲)를 먹고 비만(肥滿)해진다. 각(角)을 해(解)할 때가 되면 그 용(茸)은 심(甚)히 동통(疼痛)한다. 엽인(獵人)이 이것을 취(取)할 때는 밧줄로 계주(繫住)하고 용(茸)을 채취(採取)한 연후(然後)에 녹(鹿)을 도(屠)하므로 녹혈(鹿血)이 산실(散失)되지 않는 것이다. 포박자(抱朴子)
宗奭曰︰茸,最難得不破及不出卻血者。蓋其力盡在血中,獵時多有損傷故也。世以如紫茄者爲上, 名茄子茸 取其難得耳。然此太嫩,血氣未具,其實力少,堅者又太老,惟長四、五寸,形如分歧馬鞍 茸端如玛瑙红玉, 破之肌如朽木者最善。人亦將麇茸偽爲之,不可不察。
용(茸)은 파(破)하지 않는 것 및 피가 흘러나오지 않는 것이 가장 얻기 어려운 우량품(優良品)이다. 대개(大槪) 그 힘 전부(全部)가 혈중(血中)에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가(紫茄)와 같은 것을 상급품(上級品)으로 하며, 이를 가자용(茄子茸)이라 부른다. 그것은 구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심히 눈연(嫩軟)하고 혈기(血氣)가 구비(具備)하지 않는 것으로, 사실(事實)은 힘이 적은 것이다. 견고(堅固)한 것은 채취시기(採取時期)가 지난 것이다. 오직 길이는 사(四)~오촌(五寸), 형상(形狀)은 분기(分岐)된 마안(馬鞍)과 같으며, 용단(茸端)이 마노(瑪瑙), 홍옥(紅玉)과 같아서 타파(打破)하면 기피(肌皮)가 후목(朽木)과 같은 것이 가장 상질(上質)의 것이다. 세간(世間)에서는 미각(麋角)으로 위조(僞造)한 것도 있으므로 주의(注意)를 요(要)한다.
按沈存中筆談雲《月令》:“冬至麋角解,夏至鹿角解,陰陽相反如此。今人用麋,鹿茸作一種者疏矣。或刺麋、鹿血以代茸,雲茸亦血,此大誤矣。麋茸利補陽,鹿茸利補陰,須佐以他藥則有功。凡含血之物,肉差易長,筋次之,骨最難長。
생각하건대 심존중(沈存中)의 필담(筆談)에서는 “월령(月令)에서 [동지(冬至)에 미각(麋角)해(解)하고, 하지(夏至)에 녹각(鹿角)을 해(解)한다]라고 하였으며, 음양(陰陽)이 이처럼 상반(相反)되어 있다. 이제 일반(一般)에서는 미(麋), 녹(鹿)의 용(茸)을 동일종(同一種)의 것으로 하고 있으나 조분(粗笨)한 생각이다. 혹은 미(麋)의 혈(血)을 자취(刺取)하여 용(茸)의 대용(代用)으로 하고 “용(茸)도 혈(血)이다.”라고 하는 자(者)도 있으나 이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미용(麋茸)은 보양(補陽)에 이롭고, 녹용(鹿茸)은 음(陰)을 보(補)하는 데 이롭기 때문에 그 타약(他藥)을 위의 조건(條件)과 같이 하여 유공(有功)한 것이다. 대개(大槪) 혈(血)을 함유(含有)한 것으로서는 그 육(肉)은 매우 잘 자라고, 근(筋)은 그 다음이며, 골(骨)은 가장 자라기 어려운 것이다.
故人自胚胎至成人,二十年骨髓方堅。惟麋、鹿角自生至堅,無兩月之久,大者至二十餘斤。計一日夜須生數兩,凡骨之生無速於此。雖草木易生,亦不及之。
그래서 인간(人間)은 배태(胚胎)에서 성인(成人)이 되는 데는 이십년(二十年)을 요(要)하여 비로소 골수(骨髓)가 굳어지지만, 오직 미(麋), 녹(鹿)의 각(角)만은 나올 때부터 견고(堅固)해지기까지 이개월(二個月) 정도로 걸리지 않으면서, 큰 것은 이십여근(二十餘斤) 정도 된다. 그러므로 이것을 계산(計算) 해보면 일주야(一晝夜)에 수량(數兩)씩 커져야 한다는 계산(計算)이다. 대체로 골(骨)의 생장(生長) 속도(速度)로 보아서는 이처럼 속(速)히 자라는 것은 다른 어느 것도 없다. 초목(草木)의 생장(生長)이 빠르다고 해서 역시 이것에는 미치지 못한다.
此骨之至強者,所以能補骨血,堅陽道,益精髓也。頭者諸陽之會,上鐘於茸角,豈可與凡血為比哉。
이것은 골(骨)이라는 지강(至强)한 것으로서 능(能)히 골(骨), 혈(血)을 보(補)하며, 양도(陽道)를 견실(堅實)히 하고, 정수(精髓)를 보익(補益)하는 연유(練由)이다. 두부(頭部)는 제양(諸陽)이 집중(集中)하는 곳이므로 상(上)에 용(茸), 각(角)에 종집(鍾集)이 되므로 범백(凡百)의 혈(血)과 비교(比較)가 될 리 없지 않는가.“ 라고 말하고 있다.
時珍曰︰按熊氏《禮記疏》云︰鹿是山獸,屬陽,情淫而遊山,夏至得陰氣解角,從陽退之象;麋是澤獸,屬陰,情淫而遊澤,冬至得陽氣而解角,從陰退之象也。
웅씨(熊氏) 예기소(禮記蔬)에서 “녹(鹿)이란 산수(山獸)로서 양(陽)에 속(屬)하는 것이다. 정음(情淫)하며, 산(山)에 서(棲)하고, 하지(夏至)에는 음기(陰氣)를 득(得)하여 각(角)을 해(解)한다. 이것은 양(陽)에서 퇴(退)하는 상(象)이다. 미(麋)는 택수(澤獸)로서 음(陰)에 속(屬)한다. 정음(情淫)하여 택(澤)에 서(捿)하며, 동지(冬至)에 양기(陽氣)를 득(得)하여 각(角)을 해(解)한다. 이것은 음(陰)에서 퇴(退)하는 상(象)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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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鹿茸,稟純陽之性質,含生發之氣。婦人沖任脈虛,則爲漏下惡血,或淤血在腹,或爲石淋。男子肝腎不足,則爲寒熱、驚癎,或虛勞灑灑如瘧,或羸瘦、四肢酸疼、腰脊痛,或小便數利、泄精、溺血。此藥走命門、心包絡及肝、腎之陰分,補下元真陽,故能主如上諸證及益氣強志也。癰腫疽瘍,皆營氣不從所致。甘溫能通血脈,和腠理,故亦主之。”(《本草經疏》)
“鹿茸功用,專主傷中勞絕,腰痛羸瘦,取其補火助陽,生精益髓,強筋壯骨,固精攝便,下元虛人,頭旋眼黑,皆宜用之。《本經》治漏下惡血,是陽虛不能統陰,即寒熱驚癎,皆肝腎精血不足所致也。八味丸中加鹿茸、五味子,名十補丸,爲峻補名門真元之專藥。”(《本經逢原》)
附藥 鹿角 鹿角膠 鹿角霜鹿角(《本經》):爲鹿科動物梅花鹿Cervus nippon Temminck或馬鹿Cervus elaphus L. 的已骨化的老角。味鹹,性溫。入肝、腎經。功能:行血、消腫、益腎。主治:瘡瘍腫毒、淤血作痛、虛勞內傷、腰脊疼痛。內服:煎湯,5 ~10g;或入丸、散。
外用:磨汁塗或研末調敷。陰虛火旺者忌服。
鹿角亦具有補腎壯陽之功,但較之鹿茸大爲遜色,然其價廉易得,常代鹿茸用之。此外,鹿角尚有散淤消腫之功,既可內服,也可外用,確有良好的消散作用,可用於虛寒性瘡瘍陰疽,方如陽和湯。
“鹿角,生用則散熱行血,消腫辟邪;熟用益腎補虛,強精活血。煉霜熬膏,則專於滋補矣。”(《本草綱目》)
鹿角膠(《本經》):爲鹿科動物梅花鹿 Cervus nippon Temminck 或馬鹿Cervus elaphus L. 的煎熬而成的膠塊。味甘、鹹,性溫。入肝、腎經。功能:補血,益精。主治:腎氣不足、虛老羸瘦、腰痛、陰疽、男子陽痿、滑精,婦女子宮虛冷、崩漏、帶下。內服:開水或黃酒溶化,5~10g;或入丸、散、膏劑。陰虛陽亢者忌服。
鹿角膠功偏益精補血,補力較鹿角爲勝,但不如鹿茸之峻,且具有一定的斂血止血作用,故無論吐血、咯血、尿血、便血、崩漏下血等虛寒血證,均可選用。《太平聖惠方》鹿角膠方,用其配生地黃汁,治吐血不止;《醫略六書》鹿角膠丸,用其配大熟地、血餘炭爲末,淡鹽湯下,以治溺血、脈細者。
“鹿角膠,壯元陽,補血氣,生精髓,暖筋骨之藥也。前古主傷中勞絕,腰痛羸瘦,補血氣精髓筋骨腸胃。虛者補之,損者培之,絕者續之,怯者強之,寒者暖之,此系血屬之精,較草木無情,更增一籌之力矣。”(《本草彙言》)
鹿角霜(《品彙精要》):爲鹿科動物梅花鹿 Cervus nippon Temminck 或馬鹿 Cervus elaphus L. 的角熬制鹿角膠後剩餘的骨渣。味鹹,性溫。入肝、腎經。功能:補虛、助陽。主治:腎陽不足、腰脊酸痛、脾胃虛寒、嘔吐、食少便溏、子宮虛冷、崩漏帶下。內服:煎湯,10~15g;或入丸、散。陰虛陽亢者忌服。
鹿角霜功能與鹿角相似,補陽之力略遜,幾無補陰添精之功,但緩補而不膩,且有澀精、斂瘡、止血作用,如《普濟方》中用鹿角霜和龍、牡爲丸,鹽湯送下,治療盜汗、遺精。
“鹿角膠、鹿角霜,性味功用與鹿茸相似,但少壯衰老不同,然總不外乎血肉有情之品,能溫補督脈,添精益血。如精血不足,而可受膩補,則用膠;若僅陽虛而不受滋膩者,則用霜可也。”(《本草便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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