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피와 해동피주

2007. 8. 15. 16:51백두산 약술&효소이야기/약술사진

 

 

 

 

 

화목피(樺木皮)

성질은 평(平)하며 맛은 쓰고[苦] 독이 없다. 황달, 유옹, 폐풍창(肺風瘡)과 어린이 마마, 홍역을 낫게 한다.

○ 지금 활을 장식하는 봇나무껍질(樺皮)이다. 나무는 산복숭아(山桃) 비슷하고 껍질에는 꽃무늬가 있다. 북쪽 지방에서 온 것이 좋다[본초].

관절염, 종기, 암, 피부병 등 염증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신경통에도 잘 들으며, 만성간염 같은 간장질환에도 효과가 크고, 늑막염, 풍습으로 인한 부종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으며 진통작용도 상당하다. 또 늘 복용하면 중풍을 예방한다. 당뇨병에도 일정한 치료작용이 있고, 강장작용도 있으며, 신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 저산성 만성 위염에는 엄나무 껍질(해동피)을 가루내어 6 ∼ 8g씩 식전에 먹는다.
♠ 만성간염이나 간경화 초기에는 엄나무 속껍질을 잘게 썰어 말린 것 1.5kg에 물 5되를 붓고 물이 1/3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한번에 20ml씩 하루 세 번 밥먹고 나서 혹은 밥먹을 때 같이 복용한다. 대개 4~5개월 정도 복용하면 80%쯤은 치유된다. 잎을 달여서 차로 늘 마시면 효과가 더 빠르다.
♠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근육마비, 신허요통 등에는 엄나무 뿌리를 생즙으로 내어 마시면 좋다. 무르고 두꺼운 뿌리껍질을 토막토막 잘라 믹서기로 갈아서 생즙을 내어 맥주잔으로 하루 한 잔씩 마시면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신허요통에는 즉효를 본다.
♠ 만성신경통, 관절염에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내린 엄나무기름을 사용하면 신효한 효험이 있다. 그리고 옴, 종기, 피부병, 늑막염 등에도 신기할 정도로 효험이 있다. 이 기름을 생수에 타서 복용하면 된다. 엄나무기름을 내는 방법은 죽력(대나무 기름)을 내는 방법과 동일하다.
♠ 신경통, 관절염, 근육마비, 근육통 등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늑막염이나 기침, 가래 끓는 데에는 엄나무 뿌리 생즙을 복용하면 매우 효과를 볼 수 있다. 엄나무 속껍질이나 뿌리로 술을 담가 먹는다.
♠ 관절염이나 요통에는 엄나무를 닭과 함께 삶아서 먹는다.
♠ 삼차신경통에는 엄나무 속껍질 6~12g을 잘게 썰어 물 200㎖에 넣고 100㎖가 되게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먹고 찌꺼기는 아픈 곳에 붙이기도 한다

 

해동피(海桐皮, 엄나무껍질)

성질은 평(平)하며(따뜻하다[溫]고도 한다) 맛은 쓰고[苦] 독이 없다. 허리나 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과 마비되고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적백이질, 중악과 곽란, 감닉, 옴, 버짐, 치통 및 눈에 피가 진 것 등을 낫게 하며 풍증을 없앤다.

○ 재백피(梓白皮) 비슷한데 아무 때나 벗긴다[본초].

 

"<開寶本草(개보본초)> : 霍亂(곽란)과 나쁜 기운에 감촉된 증상, 혈변과 점액변을 동반한 오래된 이질을 치료한다. 음부의 피부를 파고드는 피부질환과 옴을 제거하고 충치로 인한 통증을 치료한다. 끓여서 복용하거나 입에 머금고 있는다. 물에 담궜다가 눈을 씻어내고 피부가 벌겋게 發赤(발적)되는 것을 치료한다.
<李珣(이순)> : 허리와 다리를 쓰지 못하는 증상, 血脈(혈맥)이 통하지 않아 저린 증상, 허벅지와 무릎의 동통, 혈변과 점액변을 동만한 설사와 이질을 치료한다.
<李時珍(이시진)> : 風邪(풍사)를 제거하고 벌레를 죽인다. 물에 끓여서 충혈된 눈을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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