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하수오의 포제(炮制)

2017. 4. 13. 21:49백두산 환&단&약이야기/본초의 법제

백하수오의 포제(炮制)




此藥本名交藤,因何首烏服而得名也。唐元和七年,僧文象遇茅山老人,遂傳此事。


이 藥草(약초)는 원래의 이름은 交藤(교등)이라고 하는 것인데 何首烏(하수오)라는 사람이 服用(복용)하였다는 口傳(구전)으로 말미암아 그의 人名(인명)을 이 草(초)의 이름으로 한 것이다. 唐(당)의 元和七年(원화칠년/812년:壬辰年(임진년))에 僧文象(승문상)이라는 사람이 茅山(모산)의 老道士(노도사)를 만나 그 이야기를 전해 듣고, 또한 그것을 傳(전)해 들었던 李翶(이고)가 何首乌傳(하수오전)이라는 題目(제목)으로 一篇(일편)의 文(문)을 著述(저술)하였다.


李翱乃著《何首烏傳》云︰何首烏者,順州南河縣人。祖名能嗣,父名延秀。能嗣本名田兒,生而閹弱,年五十八,無妻子,常慕道術,隨師在山。一日醉臥山野,忽見有藤二株,相去三尺餘,苗蔓相交,久而方解,解了又交。


何首烏(하수오)는 順州(순주)주 南河縣(남하현) 사람이다. 祖父(조부)의 이름은 能嗣(능사), 父(부)의 이름은 延秀(연수)였다. 能嗣(능사)는 元來(원래)의 이름을 田兒(전아)라고 하였고 태어날 때부터 生殖機關(생식기관)이 弱小(약소)하여 그 機能(기능)에 결함이 있었다. 나이가 五十八歲(오십팔세)가 될 때까지 妻子(처자)가 없었고 일찍부터 道敎(도교)의 方術(방술)에 뜻을 두고 師(사)를 따라 山中(산중)의 修道生活(수도생활)을 시작했다. 어느 날 山酒(산주)에 醉(취)한 그가 氣分(기분) 좋게 풀베개를 하고 누워 있었는데 언뜻 눈앞에 있는 二株(이주)의 藤(등)을 보았더니 서로 三尺餘(삼척여) 떨어져 있었던 蔓(만)과 蔓(만)이 껴안고는 얼마 후에 떨어지고 떨어졌다가는 다시 껴안고 얽히곤 하지 않는가.


田兒驚訝其異,至旦遂掘其根歸。問諸人,無識者。後有山老忽來。示之。答曰︰子既無嗣,其藤乃異,此恐是神仙之藥,何不服之?遂杵為末,空心酒服一錢。七日而思人道,數月似強健,因此常服,又加至二錢。


田兒(전아)는 매우 이상하다 생각하고 다음날 아침 일어난 즉시 根(근)을 掘取(굴취)하여 돌아와 同輩(동배)에게 물어 보았다. 하지만 한 사람도 草(초)가 어떤 것인지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 後(후) 어느 老修道士(노수도사)가 왔을 때 田兒(전아)가 다시 그 草(초)를 꺼내어 물어 보았더니 老道士(노도사)는 “그대는 代(대)를 이을 子(자)를 生産(생산)할 수 없다고 하였는데 이 藤(등)에는 不思議(불사의)한 功力(공력)이 있는 것이다. 어쩌면 神仙(신선)의 藥(약)이라 어찌 이것을 服用(복용)하지 않는가”라고 하였다. 그래서 田兒(전아)는 早速(조속)히 그것을 作末(작말)하여 空腹(공복)에 술로 一錢匕(일전비)씩을 服用(복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七日(칠일)이 지나자 웬일인지 性的(성적)衝動(충동)을 느끼기 시작하였고 數個月(수개월) 후에는 先天的(선천적)으로 不能(불능)이었던 것이 매우 强健(강건)해졌다. 그로부터 매우 有望(유망)한 것으로 느껴졌기 때문에 태만하지 않고 열심히 常服(상복)하였고 한편 服量(복량)을 二錢匕(이전비)로 增加(증가)하여 一年(일년)을 계속하였다.


經年舊疾皆痊,發烏容少。十年之內,即生數男,乃改名能嗣。又與其子延秀服,皆壽百六十歲。延秀生首烏。首烏服藥,亦生數子,年百三十歲,發猶黑。有李安期者,與首烏鄉裡親善,竊得方服,其壽亦長,遂敘其事傳之云。


그러자 在來(재래)의 모든 疾病(질병)은 全癒(전유)되고 白髮(백발)은 검어지고 容貌(용모)는 젊어져 십년동안 數人(수인)의 男子(남자)를 얻게 되었다. 그래서 이름도 能嗣(능사)라고 改名(개명)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그의 子息(자식)인 延秀(연수)에게도 주어 服用(복용)하게 했기 때문에 또한 百六十歲(백육십세)까지 長壽(장수)하였다. 그 延秀(연수)가 生産(생산)한 子息(자식)이 곧 首乌(수오)로 首乌(수오)도 이것을 服用(복용)하고 數人(수인)의 자식을 두었고 百三十歲(백삼십세)가 되었어도 頭髮(두발)이 검었다고 한다. 首乌(수오)와 同鄕(동향)으로 親交(친교)하고 있던 李安期(이안기)라는 사람도 남몰래 이 藥(약)을 服用(복용)하는 方(방)을 얻어 역시 長壽(장수)를 保全(보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렇듯 珍奇(진기)한 사실을 들었으므로 이에 記述(기술)하여 世上(세상)에 傳(전)하는 바이다.


何首烏,味甘性溫無毒,茯苓為使。治五痔腰膝之病,冷氣心痛,積年勞瘦痰癖,風虛敗劣,長筋力,益精髓,壯氣駐顏,黑發延年,婦人惡血痿黃,產後諸疾,赤白帶下,毒瓦斯入腹,久痢不止,其功不可具述。一名野苗,二名交藤,三名夜合,四名地精,五名何首烏。


何首烏(하수오)는 味(미)는 甘(감)하고 性(성)은 溫(온)하며 無毒(무독)하다. 茯苓(복령)이 使(사)가 된다. 五痔(오치), 腰膝病(요슬병), 冷氣心痛(냉기심통), 積年(적년)의 勞瘦(노수), 痰癖(담벽), 風虛(풍허), 敗劣(패열)을 治(치)하고, 筋力(근력)을 長(장)하게 하며, 精髓(정수)를 益(익)하고, 氣(기)를 壯(장)하게 하니 容色(용색)이 退(퇴)하는 것을 멎게 하고, 白髮(백발)을 검게하며, 千壽(천수)를 누리며, 婦人(부인)의 惡血(악혈), 痿黃(위황), 産後(산후)의 諸疾(제질), 赤白帶下(적백대하), 毒氣(독기)가 腹中(복중)에 들어가고 久痢不止(구리부지)한 것 등에 대한 功力(공력)은 모두 記述(기술)할 수 없다. 이 草(초)는 一(일)에는 野苗(야묘)라 하고 二(이)에는 交藤(교등)이라 하며, 三(삼)에는 夜合(야합), 四(사)에는 地精(지정), 五(오)에는 何首烏(하수오)라 名稱(명칭)한다.


^^^^^^^^^^^^^^^^^^^^^^^^^^^^^^^^^^^^^^^^^^^^^^^^^^^^^^^^^^^^^^^^^^^^^^^^^^^^

【修治】


志曰︰春、夏、秋采其根,雌雄共用。乘濕以布拭去土,曝乾。臨時以苦竹刀切,米泔浸經宿,曝乾,木杵臼搗之。忌鐵器。


春(춘), 夏(하), 秋(추)의 三期(삼기)에 그 根(근)을 採取(채취)하여 雌雄(자웅)을 使用(사용)한다. 採收(채수)한 후 濕氣(습기)가 있을 때 布(포)로 흙을 닦아낸 후 暴乾(폭건)한다. 使用(사용)할 때는 苦竹刀(고죽도)로 잘라 하룻밤 米泔(미감)에 담근 다음 暴乾(폭건)하고 木臼(목구), 杵(저)로 搗(도)하여 使用(사용)한다. 鐵器(철기)를 忌(기)한다.


慎微曰︰方用新采者,去皮,銅刀切薄片,入甑內,以瓷鍋蒸之。旋以熱水從上淋下,勿令滿溢,直候無氣味,乃取出曝乾用。


方(방)에 使用(사용)하려면 새로 採根(채근)한 것을 去皮(거피)하고 銅刀(동도)로 얇게 切片(절편)하여 甑(증)에 넣고 瓷鍋(자과)로 蒸(증)한다. 蒸(증)하면서 조금씩 熱水(열수)를 위에서 떨어뜨려 넘치지 않도록 注意(주의)한다. 이윽고 蒸氣(증기)가 나오지 않게 되었을 때 꺼내어 暴乾(폭건)하고 使用(사용)한다.


時珍曰︰近時治法︰用何首烏、赤白各一斤,竹刀刮去粗皮,米泔浸一夜,切片。用黑豆三斗,每次用三升三合三勺,以水泡過。砂鍋內鋪豆一層,首烏一層,重重鋪盡,蒸之。豆熟,取出去豆,將何首烏晒乾,再以豆蒸。如此九蒸九晒,乃用。


最近(최근)의 修治法(수치법)은 赤白(적백) 各(각) 一斤(일근)의 何首烏(하수오)를 竹刀(죽도)로 刮去(괄거)하고 米泔(미감)에 하룻밤 浸(침)하여 切片(절편)한 다음 黑豆(흑두) 三斗(삼두)를 사용, 九分(구분)하고 一回(일회)에 三升(삼승) 三合(삼합) 三勺(삼작)씩을 물로 泡過(포과)한다. 그 泡(포)한 豆(두)를 砂鍋(사과)에 먼저 一層(일층)을 깔고, 그 위에 首乌(수오)를 一層(일층)깔고 마찬가지로 몇 층이 되든 全部(전부)를 깐 다음 蒸(증)하여 豆(두)가 익었을 때 꺼내어 去豆(거두)하고 何首烏(하수오)를 曬乾(쇄건)한 다음 다시 豆(두)와 찐다. 이렇게 해서 九蒸九曬(구증구쇄)하여 사용한다.

^^^^^^^^^^^^^^^^^^^^^^^^^^^^^^^^^^^^^^^^^^^^^^^^^^^^^^^^^^^^^^^^^^^^^^^^^^^^


時珍曰︰茯苓為之使。忌諸血、無鱗魚、蘿蔔、蒜 鐵器,同於地黃。能伏朱砂。


茯苓(복령)이 使(사)가 된다. 諸血(제혈), 無鱗(무린), 魚(어), 羅蔔(나복), 蒜(산), 蔥(총), 鐵器(철기)를 忌(기)한다. 地黃(지황)과 마찬가지로 곧잘 朱砂(주사)를 伏(복)한다.


瘰癧,消癰腫,療頭面風瘡,治五痔,止心痛,益血氣,黑髭髮,悅顏色。久服長筋骨,益精髓,延年不老。亦治婦人產後及帶下諸疾(《開寶》)。


瘰癧(나력), 癰腫(옹종)을 消(소)하고 頭部(두부), 面部(면부)의 風瘡(풍창)을 療(요)하며, 五痔(오치)를 治(치)하고, 心痛(심통)을 멎게 한다. 血氣(혈기)을 益(익)하고, 髭髮(자발)을 검게하며 顔色(안색)을 悦泽(열택)하게 한다. 久服(구복)하면 筋骨(근골)을 長(장)하게 하며, 精髓(정수)를 益(익)하고, 千壽(천수)를 누리고 老衰(노쇠)하지 않는다. 또한 婦人(부인)의 産後(산후)와 帶下(대하)의 諸疾(제질)을 治(치)한다.


久服令人有子,治腹臟一切宿疾,冷氣腸風《大明》。


久服(구복)하면 生殖作用(생식작용)을 有效(유효)하게 하고, 腹臟(복장)의 모든 舊疾(구질), 冷氣(냉기), 腸風(장풍)을 治(치)한다.


瀉肝風《好古》。


肝風(간풍)을 瀉(사)한다.


時珍曰∶何首烏,足厥陰、少陰藥也。白者入氣分,赤者入血分。腎主閉藏,肝主疏泄。此物氣溫,味苦澀。苦補腎,溫補肝,澀能收斂精氣。所以能養血益肝,固精益腎,健筋骨,烏髭發,爲滋補良藥。不寒不燥,功在地黃、天門冬諸藥之上。氣血太和,則風虛癰腫瘰 諸疾可知矣。


하수오(何首乌)는 족궐음(足厥陰), 족소음약(足少陰藥)으로 백색(白色)인 것은 기분(氣分)에 들어가고 붉은 것은 혈분(血分)에 들어간다. 신(腎)은 폐장(閉藏)을 다스리고, 간(肝)을 소설(疏泄)을 다스리므로 이것은 기(氣)가 온(溫), 미(味)가 고(苦)하며 색(濇)한 것이기 때문에 그 고(苦)는 신(腎)을 보(補)하며, 온(溫)은 간(肝)을 보(補)하며, 곧잘 정기(精氣)를 수렴(收斂)한다. 그 결과 능(能)히 양혈익간(養血益肝)하고, 고정익신(固精益腎)하여, 근골(筋骨)을 건(建)하게 하고, 자발(髭髮)을 검게 할수 있는 것이다. 자보(滋補)의 양약(良藥)으로서 불한부조(不寒不燥)한다. 그 공력(功力)은 지황(地黄), 천문동(天门冬), 제약상(諸藥上)에 있다. 기(氣), 혈(血)이 매우 좋은 화(和)를 얻는 것이기 때문에 풍허(風虛), 옹종(癰腫), 나력(瘰癧)의 제질(諸疾)에 대한 효과(効果)는 말하지 않아도 명확한 것이다.


此藥流傳雖久,服者尚寡。嘉靖初,邵應節真人,以七寶美髯丹方上進。世宗肅皇帝服餌有效,連生皇嗣。於是何首烏之方,天下大行矣。


이 약(藥)은 복이(服饵)를 해 온 내력(來歷)은 오래되었지만, 실제로 복용(服用)한 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 가정초년(嘉靖初年), 소응절진인(邵应节真人)이 칠보미염단(七宝美髯丹:좌측메뉴 환단란의 칠보미염단 게시물 참고)의 방(方)을 세종숙황제(世宗肃皇帝)에 올렸는데, 제(帝)가 그것을 복이(服饵)하여 효과(効果)를 거두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황사(皇嗣)를 받게 되니 하수오(何首乌)의 방(方)은 전국(全國)에 성행(盛行)하게 되었던 것이다.


宋懷州知州李治,與一武臣同官。怪其年七十餘而輕健,面如渥丹,能飲食。叩其術,則服何首烏丸也。乃傳其方。


송대(宋代) 회주(怀州)의 지사(知事) 이치(李治)가 일무신동관(一武臣同官)으로 같은 주(州)에 봉직(奉職)하고 있던 한 무관(武官)에게 연령(年齡)이 칠십(七十)여이며서 매우 장건(壯健)경쾌(輕快)하고 안색(顔色)이 악단(渥丹)처럼 윤택(潤澤)하면서 적잖이 건담(健啖)한 남자(男子)가 있어 이상(異常)하게 여기고 건강술(健康術)을 물어보자 하수오환(何首乌丸)을 복(服)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後治得病,盛暑中半體無汗,已二年,竊自憂之。造丸服至年餘,汗遂浹體。其活血治風之功,大有補益。


그래서 그 방(方)의 전수(傳受)를 받고 그 약(藥)을 수치(修治)해 두었던 바 때마침 성서절(盛暑節)에 어떤 병(病)에 걸려 반신(半身)에만 땀이 나오지 않았고, 그것이 이년(二年)쯤 계속되었기 때문에 남몰래 우려(憂慮)하며 근심했는데 그 환(丸)을 만들어 복용(服用)해 보자 일년(一年)여로 전신에 땀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 약(藥)은 혈(血)을 활(活)하고 풍(風)을 치(治)하는 데 공(功)이 있고 크게 보익(補益)을 하는 것이다.


其方用赤白何首烏各半斤,米泔浸三夜,竹刀刮去皮,切焙,石臼爲末,煉蜜丸梧子大。每空心溫酒下五十丸。亦可末服。


그 방(方)은 적백(赤白)의 하수오(何首乌) 각 반근(半斤)을 사용하여 미감(米泔)에 삼(三)일밤 침(浸)하고 죽도(竹刀)로 괄피(刮皮)하고 거(去)하여 절배(切焙)하고 석구(石臼)에 작말(作末)한 다음 연밀(煉蜜)로 오자(梧子) 크기의 환(丸)을 만들어 날마다 공복(空腹)에 온주(溫酒)로 오십환(五十丸)씩을 복(服)한다. 또한 작말(作末)하여 복용(服用)하는 것도 좋다.

^^^^^^^^^^^^^^^^^^^^^^^^^^^^^^^^^^^^^^^^^^^^^^^^^^^^^^^^^^^^^^^^^^^^^^^^^^^^

“何首乌,白者入气分,赤者入血分。肾主闭藏,肝主疏泄,此物气温味苦涩,苦补肾,温补肝,能收敛精气,所以能养血益肝,固精益肾,健筋骨,乌髭发,为滋补良药,不寒不燥,功在地黄、天门冬诸药之上。气血太和,则风虚、痈肿、瘰疬诸疾可知(除)矣。”(《本草纲目》)


“何首乌,生则性兼发散,主寒热痎疟及痈疽背疮皆用之。今人治津血枯燥及大肠风秘,用鲜者数钱,煎服即通,以其滋水之性最速,不及封藏,即随之而下泄也,与苁蓉之润燥通大便无异,而无助火之虞。肠风脏毒,用干者为末,米饮日服二、三钱有效,盖其内温肝肾,外祛少阴风热之验也。丹方治久疟,用生干何首乌一两,柴胡三钱,黑豆随年数加减,煎成露一宿,清晨热服,若夜疟尤效,乃散中寓收,补中寓散之法。”(《本经逢原》)


“何首乌,内调气血,外散疮痈,功近当归,亦是血中气药。第当归香窜,主血分风寒之病,首乌不香,主血分风热之疾为异耳。故同为妇科要药,兼治虚疟,并滑大肠,无甚滋补之力,昔人谓可代熟地,实未然也。”(《重庆堂随笔》)


“何首乌,余于久疟久痢多取用之。盖疟少阳之邪也,久而不愈,少阳之气惯为疟邪所侮,俯首不敢与争,任其出入往来,绝无忌惮,纵旧邪已退,而新邪复乘虚入之,则为疟,纵新邪未入,而荣卫不调之气自袭于少阳之界亦为疟。首乌妙在直入少阳之经,其气甚雄,雄则足以折疟邪之势;其味甚涩,涩则足以堵疟邪之路,邪若未净者,佐以柴、苓、橘、半,若已净者,佐以参、术、耆、归,一、二剂效矣。设初疟而即用之,则闭门逐寇,其害有不可胜言者矣。久痢亦用之者,以土气久陷,当于少阳求其生发之气也,亦以首乌之味最苦而涩,苦以坚其肾,涩以固其脱;宜温者与姜、附同用,宜凉者与芩、连同用,亦捷法也。此外,如疽疮、五痔之病,则取其通经络;瘰疬之病,则取其入少阳之经;精滑、泄泻、崩漏之病,则取其涩以固脱。若谓首乌滋阴补肾,能乌须发,益气血,悦颜色,长筋骨,益精髓,延年,皆耳食之误也。凡物之能滋润者,必其脂液之多也;物之能补养者,必气味之和也。试问涩滞如首乌,何以能滋?苦劣如首乌,何以能补?今之医辈,竟奉为补药上品者,盖惑于李时珍《纲目》不寒不燥,功居于地黄之上之说也。”(《本草经读》)


“首乌,专入肝肾,补养真阴,且味固甚厚,稍兼苦涩,性则温和,皆与下焦封藏之理符合,故能填益精气,具有阴阳平秘作用,非如地黄之偏于阴凝可比。”(《本草正义》)

“疗头面风,消诸痈肿,长筋骨而悦颜色,益气力而止心疼。久服添精,令人有子。与血药同用,能黑须发;与利药同用,能收痘疮。佐白芷,又止痘疮作痒;君寄生,又驱风疾作痛。”(《药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