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황(乾地黃)의 포제(炮制)

2017. 3. 21. 21:28백두산 환&단&약이야기/본초의 법제

건지황(乾地黃)의 포제(炮制)







生地黃

 

性寒味甘(一云苦)無毒


성(性)은 한(寒)하고 미(味)는 감(甘)(고(苦)하다고도 한다.)무독(無毒)하다.

 

解諸熱破血消瘀血通利月水主婦人崩中血不止及胎動下血幷衄血吐血

 

제혈(諸血)을 해(解)하고 파혈(破血), 소어(消瘀), 혈통(血通)하며 월수(月水)를 통(通)하며, 수도(水道)를 이(利)한다. 부인(婦人)이 붕중(崩中)을 혈(血)이 멎지 않는 경우 및 태동(胎動)하여 하혈(下血)하거나 뉵혈(衄血), 토혈(吐血)을 주(主)한다.

  

處處種之二月八月採根陰乾沈水肥大者佳一名地髓一名芐生黃土地者佳

 

어느 곳에나 심을 수 있는데 이월(二月), 팔월(八月)에 채근(採根)하여 음건(陰乾)한다. 침수(沈水)하여 비대(肥大)한 것이 좋은 것이다. 일명(一名) 지수(地髓) 일명(一名) 하(芐)라고 하며, 황색(黃色)을 띈 곳에서 나는 것이 가품(佳品)이다.

 

本經不言生乾及蒸乾蒸乾則溫生乾則平宣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생건(生乾)과 증건(蒸乾)에 대한 아무런 言及(언급)이 없으나 증건(蒸乾)하면 온(溫)하고 생건(生乾)하면 평(平)하므로 선(宣)하다.


 

[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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乾地黃


【修治】

藏器曰︰乾地黃,《本經》不言生乾及蒸乾方家所用二物各別,蒸乾即溫補;生乾即平宣,當依此法用。

 

乾地黃(건지황)에 대해서는 本經(본경)에서는 생것을 말린 것과 찐 것을 말린 것에 대한 아무런 言及(언급)이 없으나, 醫方上(의방상)에에서 쓰는 것에는 二種(이종)이 나름대로 用途(용도)를 달리 한다. 쪄서 말린 것은 溫(온)하므로 補(보)하고, 생것을 말린 것은 平(평)하므로 宣(선)하다는 것이다. 이 法則(법칙)에 따라서 使用(사용)해야 한다.


 

時珍曰︰《本經》所謂乾地黃者,即生地黃之乾者也。其法取地黃一百斤,擇肥者六十斤洗淨,晒令微皺。以揀下者洗淨,木臼中搗絞汁盡,投酒更搗,取汁拌前地黃,日中晒乾,或火焙乾用。


本經(본경)에서는 소위 乾地黃(건지황)이라는 것은 生地黃(생지황)을 그냥 그대로 말린 것이다. 그 製法(제법)은 地黄(지황) 一百斤(일백근) 가운데서 긁은 것만 六十(육십)근을 가려내어 洗淨(세정)하고 曬乾(쇄건)해서 微皺(미추)한다. 골라낸 나머지의 下等品(하등품)은 洗淨(세정)하고 木臼(목구)로 찧어 남김없이 汁(즙)을 짜내고 다시 술을 넣고 汁(즙)을 낸 다음 汁(즙)을 앞서의 굵은 地黄(지황)에 섞어서 햇볕에 曬乾(쇄건)한다. 혹은 불에 焙乾(배건)해서 使用(사용)한다.

 

【氣味】


甘,寒,無毒。

《別錄》曰︰苦。

權曰︰甘,平。

 

好古曰︰甘、苦,寒,氣薄味厚,沉而降,陰也。入手足少陰厥陰及手太陽之經。酒浸,上行外行;日乾者平;火乾者溫,功用相同。

 

甘(감)하고, 苦(고)하며 寒(한)하다. 氣(기)는 薄(박)하고 味(미)는 厚(후)하며 沈(침)하며 降(강)한다. 陰(음)이 되니 手少陰(수소음), 足少陰(족소음), 手厥陰(수궐음), 手太阳經(수태양경)에 들어간다. 酒浸(주침)하면 上行(상행)해서 外行(외행)한다. 햇볕에 말린 것은 溫(온)하다. 하지만 功用(공용)은 같은 것이다.

 

元素曰︰生地黃大寒,胃弱者斟酌用之,恐損胃氣。

 

生地黃(생지황)은 大寒(대한)하다. 胃弱(위약)한 사람에게는 斟酌(짐작)해서 쓴다. 胃氣(위기)를 損傷(손상)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之才曰︰得清酒、麥門冬良。惡貝母,畏蕪荑。

 

淸酒(청주), 麥門冬(맥문동)과 配合(배합)하는 것이 좋다. 貝母(패모)를 惡(오)하고, 蕪荑(무이)를 畏(외)한다.

 

權曰︰忌蔥、蒜、蘿蔔、諸血,令人營衛澀,鬚髮白。

 

蔥(총), 蒜(산), 蘿蔔(나복), 諸血(제혈)을 忌(기)한다. 人體(인체)의 營衛(영위)를 막히게 하고 鬚髮(수발)희게 한다.

 

雷斅曰︰忌銅、鐵器,令人腎消並發白,男損營,女損衛。

 

銅(동), 鐵器(철기)를 忌(기)한다. 腎(신)을 消耗(소모)시키고 또한 머리카락을 희게 하며 男子(남자)는 營(영)을 損(손)하고, 婦人(부인)은 衛(위)를 損傷(손상)당한다.

 

時珍曰︰薑汁浸則不泥膈;酒製則不妨胃。鮮用則寒;乾用則涼。


薑汁(강즙)에 담그면 泥膈(이격)하지 않고, 술로 修治(수치)하면 胃(위)의 故障(고장)을 예방한다. 갓 採集(채집)한 생것을 쓰게 되면 寒(한)하고, 乾燥(건조)하여 使用(사용)하면 凉(량)하다.

 


傷中,逐血痺,填骨髓,長肌肉。作湯除寒熱積聚,除痺,療折跌絕筋。久服輕身不老,生者尤良(《本經》)。


傷中(상중), 血痹(혈비)를 내몰고, 骨髓(골수)를 塡充(전충)하며 肌肉(기육)을 장한다. 湯(탕)으로 쓰게 되면 寒熱(한열), 積聚(적취)를 除(제)하고 痹(비)를 除(제)하며 折跌絕筋(절질절근)을 療(요)한다. 久服(구복)하면 經身不老(경신불노)한다. 생것이 더 좋다.


主男子五勞七傷,女子傷中胞漏下血,破惡血,溺血,利大小腸,去胃中宿食,飽力斷絕,補五臟內傷不足,通血脈,益氣力,利耳目(《別錄》)。

 

男子(남자)의 五劳七伤(오로칠상), 婦人(부인)의 傷中(상중), 胞漏下血(포루하혈)에 主效(주효)가 있으면 惡血(악혈), 溺血(요혈)을 破(파)하고, 大(대), 小腸(소장)을 利(이)하며 胃中(위중)의 宿食(숙식), 飽力(포력)의 斷絶(단절)을 去(거)하며, 五臟內傷(오장내상)의 不足(부족)을 補(보)하고, 血脈(혈맥)을 通(통)하고 氣力(기력)을 益(익)하며 耳目(이목)을 利(이)한다.

 

助心膽氣,強筋骨長志,安魂定魄,治驚悸勞劣,心肺損,吐血鼻衄,婦人崩中血暈(大明)。

 

心膽(심담)의 氣(기)를 돕고 筋骨(근골)을 强化(강화)하며, 志(지)를 長(장)하며 魂魄(혼백)을 安定(안정)한다. 驚悸(경계), 勞劣(노렬), 心(심) 肺損(폐손)의 吐血(토혈), 鼻衄(비뉵), 婦人(부인)의 崩中(붕중), 血暈(혈훈)을 治(치)한다.

 

產後腹痛。久服變白延年(甄權)。


産後腹痛(산후복통), 久服(구복)하면 白髮(백발)을 검게 하고 天年(천년)은 누린다.

 

涼血生血,補腎水真陰,除皮膚燥,去諸濕熱(張元素)


血(혈)을 凉(양)하고 血(혈)을 生(생)하며 腎水(신수)의 眞陰(진음)을 補(보)하며, 皮膚(피부)의 燥(조)를 除(제)하며 除濕熱(제습열)을 去(거)한다.

 

主心病掌中熱痛,脾氣痿蹶嗜臥,足下熱而痛(好古)


心病(심병)으로 掌中(장중)이 熱痛(열통)하는 것, 脾氣(비기)로 痿厥(위궐)하며 橫臥(횡와)를 좋아하고, 足下(족하)의 熱痛(열통)에 主效(주효)가 있다.

 

治齒痛唾血.


齒痛(치통), 唾血(타혈)을 治(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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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가론약(醫家論藥)]



“生地黃,……性雖大寒,較熟地則猶宣通而不泥膈,故能涼心火之血熱,瀉脾土之濕熱,止鼻中之衄熱,除五心之煩熱。其或虛而生熱者,不可多用,以性大寒故也。惟勞倦傷脾熱者當用,以脾經大絡之血損也。女人崩中血不止,產後血上攻心,胎動下血,老人津液枯絕,大腸燥結不潤者,皆當用之。又實脾藥中用二三分,以固脾氣,使脾家永不受邪,但不可多用,以大寒恐倒脾氣也。或用薑汁炒,或用醇酒洗,或用砂仁酒浸,皆制其寒性,免泥滯也。忌鐵器。痘家血熱之症,宜用之以涼血解毒,便滑者禁用。”(《藥鑒》)


“生地,涼頭面之火,清肺肝之熱,熱血妄行,或吐血,或衄血,或下血,宜用之爲主,而加入荊芥,以歸其經,加入三七根末,以止其絡。


然而此味可多用而不可頻用,可暫用而不可久用也。當血之來也,其勢甚急,不得已重用生地,以涼血而止血,若血一止,即宜改用溫補之劑,不當仍以生地再進也。如日日煎服,久則脾胃大涼,必至泄瀉,元氣困乏,而血又重來。”(《本草新編》)


“生地,爲補腎要藥,益陰上品,故涼血補血有功,血得補,則筋受榮,腎得之而骨強力壯。又治胎產勞傷,皆血之愆,血得其養,則胎產獲安。


又腎開竅於二陰,而血主濡之,二便所以潤也。”(《本草彙言》)


“世人動雲生地妨胃。其能開胃,人實不曉。惟胃中陽氣不足者,服之則胃氣不運而飲食減;若胃陰虛,而胃土幹燥,致胃氣不運者,生地滋其陰,以清其火,而胃氣從此運行,飲食自然漸進。至時行熱症,生地尤爲切要,陰汁上充,則汗湧於肌表而經邪解;陰血下潤,則穢泄於二便而腑邪出,故火邪溢於陽明經,沖生地汁於白虎湯中,戰汗而頓解;邪熱入於陽明腑,沖生地汁於陷胸湯中,便通而自退;更有火生痰,痰生火,交結於中,和生地汁於竹油、薑汁中則譫語直視等症即除。


如無生地,可用幹地黃,滾水浸透,絞汁沖服,防其泥滯,加枳殼或川貝疏之。且氣道通,邪氣外達,而病自霍然。近人多以生地爲補劑,又疑妨胃,畏不敢用,即用之,亦一、二錢而止,五、六錢而止。入諸藥同煎,半成熟地,使邪滯於內而莫出,泥於膈而胃閉,遂視此爲害人之品,禁不入方,致令胃陰枯涸,多有不可救藥者,亦由用之不善也。”(《得配本草》)


“幹地黃,乃補腎家之要藥,益陰宣之上品。”“生地黃性大寒,凡產後惡食作瀉,雖見發熱惡露作痛,不可用,用則泄不止。胃氣者,後天元氣之本也,胃困則飲食不運,精血不生,虛熱何自而退,故並當歸忌之。凡見此證,宜多加炮薑、桂心、人參必自愈。凡陰虛咳嗽,內熱骨蒸或吐血等候,一見脾胃薄弱,大便不實,或天明腎泄,產後泄瀉,產後不食,俱禁用生地黃、當歸,誤則同於前轍,慎之。凡胸膈多痰,氣道不利,升降窒塞,藥宜通不宜滯,湯液中禁入地黃。”(《本草經疏》)



 “幹地黃,內專涼血滋陰,外潤皮膚榮澤,病人虛而有熱者宜加用之。”(《本經逢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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