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극(大戟)의 포제(炮制)

2017. 3. 20. 03:07백두산 환&단&약이야기/본초의 법제

대극(大戟)의 포제(炮制)




포제(炮制)

大戟:揀去雜質,用水洗淨,潤透,切段或切片,曬幹。

醋大戟:取大戟段或片,加醋浸拌,置鍋內用文火煮至醋盡,再炒至微幹,取出,曬幹。(大戟100斤,用醋30~60斤)

①《雷公炮炙論》:"采得大戟於槐砧上細銼,與海芋葉拌蒸,從巳至申,去芋葉,曬幹用之。"

②《綱目》:"凡采得大戟以漿水煮軟,去骨曬幹用。海芋葉麻而有毒,恐不可用也。"

③《本草通玄》:"大戟用棗同煮軟,去骨,曬幹。"

草藥治療:

① 桔梗30g,煎湯內服;

②菖蒲30g、黑豆15g,水煎頓服

③蘆根120g、白茅根30g、金銀花15g,水煎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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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포제방법(古代炮制方法)

劉宋時代有海芋葉拌蒸(《雷公》)。

唐代有熬令變色、炒令黃色(《外台》)的方法。

宋代有麩炒、水煮、漿水煮、米泔水浸、酒炙(《總錄》)、

生薑汁和面裹煨(《聖惠方》)等方法。

金、元時代增加了酒浸(《瑞竹》)、

醋浸煮(《儒門》)的方法。

明、清時代又增加了醋浸炒(《景嶽》)、

蒸制(《入門》)、

鹽水炒(《串雅補》)等炮制方法。

  

현대포제방법(現代炮制方法)

  

1、生大戟:取原藥材,除去雜質,洗淨,潤透,切厚片,曬幹,篩去碎屑。

  

2、醋大戟:

  

(1)取淨大戟片,加入定量米醋拌勻,稍悶潤,待醋被吸盡後,置炒制容器內,用文火加熱,炒幹,取出晾涼,篩去碎屑。

  

(2)取淨大戟,置煮制容器內,加入定量米醋和適量水,浸潤約1~2小時,用文火加熱,煮至醋液被吸盡,取出,晾至六七成千時,切厚片,幹燥,篩去碎屑。大戟片每100kg用米醋30kg。

  

음편성상(飲片性狀)

生紅大戟爲不規則長圓形或圓形厚片,外皮紅褐色或紅棕色,周邊粗糙;片面紅褐色,或棕黃色,中心棕黃色;質堅韌;氣微,味甘,微辛。大戟爲不規則長圓形或圓形厚片,表面棕黃色或類白色,纖維性,周邊灰棕色;質堅硬;氣微,味微苦澀。醋大戟色澤加深,微有醋氣。

  

포제목적(炮制目的)

大戟味苦性寒,有毒。歸肺經、脾經、腎經。具有瀉水逐飲,消腫散結的功能。用於水腫,水臌,痰飲,胸脅積液,瘰鬁,癰腫瘡毒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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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극(大戟)

【修治】

雷斅曰︰凡使勿用附生者,誤服令人泄氣不禁,即煎薺 湯解之。采得後,於槐砧上細銼,與海芋葉拌蒸,從巳至申,去芋葉 曬乾用。

무릇 이것을 使用(사용)할 때는 附生(부생)인 것을 使用(사용)하면 안 된다. 洩氣(설기)하여 停止(정지)할 方法(방법)이 없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薺苨湯(제니탕)을 煎服(전복)하면 解(해)할 수 있다. 大戟(대극)을 取收(취수)한 후에는 槐砧(괴침) 위에서 잘게 다져서 海芋葉(해우엽)을 섞어 午前(오전) 十時(십시)부터 午後(오후) 四時(사시)까지 찐 다음 芋葉(우엽)을 除去(제거)하고 曬乾(쇄건)해서 使用(사용)한다.

時珍曰︰凡采得以漿水煮軟,去骨,晒乾用。海芋葉麻而有毒,恐不可用也。

이것을 取收(취수)하면 漿水(장수)로 軟煮(연자)하고, 去骨(거골) 후에 曬乾(쇄건)해서 쓴다. 海芋葉(해우엽)은 痲痺性(마비성)이 있는 有毒物(유독물)이기 때문에 함부로 쓰면 안 된다.

【氣味】

苦,寒,有小毒。

《別錄》曰︰甘,大寒。

權曰︰苦、辛,有大毒。

元素曰︰苦、甘、辛,陰中微陽。瀉肺,損真氣。

陰中(음중)의 微陽(미양)이다. 肺(폐)를 瀉(사)하고 眞氣(진기)를 損(손)한다.

時珍曰︰得棗即不損脾。

棗(조)와 配合(배합)하면 脾(비)를 損(손)하지 않는다.

之才曰︰反甘草,用菖蒲解之。

甘草(감초)와 反(반)하고 菖蒲(창포)를 使用(사용)하면 解(해)할 수 있다.

恭曰︰畏菖蒲、蘆葦、鼠屎。

菖蒲(창포), 盧(노), 葦(위), 鼠屎(서시)를 畏(외)한다.

大明曰︰赤小豆為之使,惡薯蕷。

赤小豆(적소두)가 使(사)가 되고, 薯蕷(서여)를 惡(오)한다.

【主治】

蠱毒,十二水,腹滿急痛積聚,中風皮膚疼痛,吐逆(《本經》)。

蠱毒(고독), 十二水腫(십이수종), 腹滿急痛(복만급통), 積聚(적취), 中風(중풍)의 皮膚疼痛(피부동통), 吐逆(토역)

頸腋癰腫,頭痛。發汗,利大小便(《別錄》)。

頸腋(경액)의 癰腫(옹종), 頭痛(두통), 發汗(발한)하고, 大小便(대소변)을 利(이)한다.

瀉毒藥,泄天行黃病溫瘧,破症結(大明)。

毒藥(독약)을 瀉(사)하고, 天行(천행)의 黃病(황병), 温疟(온학)을 泄(설)하며, 癥結(징결)을 破(파)한다.

下惡血癖塊,腹內雷鳴,通月水, 墮胎孕,(甄權)。

惡血(악혈), 癖塊(벽괴), 腹中雷鳴(복중뇌명)을 下(하)하고, 月經(월경)을 通(통)하며, 胎孕(태잉)을 墮(타)한다.

治癮疹風及風毒脚腫, 幷水煮, 日日熱淋,取愈(蘇頌)。

癮疹風(은진풍) 및 風毒脚腫(풍독각종)을 治(치)한다. 모두 水煮(수자)해서 每日(매일) 熱淋(열림)하여 治效(치효)를 얻는다.

【發明】

成無己曰︰大戟、甘遂之苦以泄水者,腎所主也。

大戟(대극), 甘遂(감수)의 苦(고)는 水(수)를 泄(설)하게 한다. 水(수)는 腎(신)이 다스리는 것이다.

好古曰︰大戟與甘遂同為泄水之藥,濕勝者苦燥除之也。

大戟(대극), 甘遂(감수)는 함께 泄水藥(설수약)으로서 濕(습)이 勝(승)하는 것은 苦燥(고조)로 이것을 除(제)한다.

時珍曰︰:痰涎之爲物,隨氣升降,無處不到。入於心則迷竅而成癲癇,妄言妄見。入於肺,則塞竅而成咳唾稠粘,喘急背冷。入於肝,則留伏蓄聚而成脅痛幹嘔,寒熱往來。入於經絡,則麻痹疼痛。入於筋骨,則頸項、胸背、腰脅、手足牽引隱痛。

痰涎(담연)이라는 것의 性質(성질)은 氣(기)를 따라서 升(승), 降(강)하며, 일정한 곳에 머물지 않는 것으로서 心(심)에 있을 경우에는 竅(규)를 헤매다가 癲癎(전간)이 되어서 함부로 怪常(괴상)한 말을 하고 또한 헛것을 보게 된다. 肺(폐)에 있을 경우에는 竅(규)가 막혀서 咳唾稠粘(해타조점), 喘急(천급)하며, 背冷(배랭)이 된다. 肝(간)에 있는 경우에는 留伏(유복)하고 蓄聚(축취)해서 脇痛(협통), 乾嘔(건구), 寒熱(한열)이 往來(왕래)한다. 經絡(경락)에 있는 때는 痲痺(마비)되고 疼痛(동통)하며, 筋骨(근골)에 있는 경우에는 頸項(경항), 胸背(흉배), 腰脅(요협), 手足(수족)이 牽引(견인)되어 隱痛(은통)하는 것이다.

陳無擇《三因方》,並以控涎丹主之,殊有奇效。此乃治痰之本。痰之本,水也,濕也。得氣與火,則凝滯而為痰為飲為涎為涕為癖。

陈无择(진무택)의 三因方(삼인방)에는 어느 것 할 것 없이 控涎丹(공연단)을 主(주)로 使用(사용)하여 특별한 奇效(기효)를 보는데 그것은 痰(담)의 根本(근본)을 治(치)하는 것이다. 痰(담)의 根本(근본)은 水(수), 濕(습)으로 그것에 氣(기)와 火(화)가 어울리면 凝滯(응체)되어서 痰(담)이 되고, 飮(음)이 되며, 涎(연)이 되기도 하고, 涕(체)가 되고, 癖(벽)이 된다.

大戟能泄臟腑之水濕,甘遂能行經隧之水濕,白芥子能散皮裡膜外之痰氣,惟善用者,能收奇功也。

大戟(대극)은 能(능)히 臟腑(장부)의 水(수), 濕(습)을 泄(설)하고, 甘遂(감수)는 能(능)히 經隧(경수)의 水(수), 濕(습)을 行(행)하고 白芥子(백개자)는 能(능)히 皮裡膜外(피리막외)의 痰氣(담기)를 散(산)하는 것으로서 控涎丹(공연단)은 또한 適當(적당)하게 그것을 活用(활용)하는 것으로 奇功(기공)을 收得(수득)할 수 있는 것이다.

又錢仲陽謂腎爲真水,有補無瀉,而複云痘瘡變黑歸腎一證,用百祥膏下之;以瀉腎,非瀉腎也,瀉其腑則髒自不實。

또 전중양(錢仲陽)은 “腎(신)은 眞水(진수)이다. 補(보)하는 道理(도리)는 있으나 瀉(사)하는 道理(도리)은 없다.”라고 하였고, 또한 “頭瘡(두창)이 變黑(변흑)되어서 腎(신)으로 돌아간 一病證(일병증)은 百祥膏(백상고)을 使用(사용)하여 이것을 下(하)한다. 이는 腎(신)을 瀉(사)하는 것 같지만 腎(신)을 瀉(사)하는 것은 아니다. 그 腑(부)를 瀉(사)하니 그것으로 臟(장)이 절로 實(실)하지 못한 결과가 된다.”라고 主張(주장)하였다.

愚按:百祥惟用大戟一味,大戟能行水,故曰瀉其腑則髒自不實,腑者,膀胱也。竊聞百祥非獨瀉腑,正實則瀉其子也,腎邪實而瀉其肝也。大戟味苦澀,浸水色青綠,肝膽藥也。故百祥膏又治嗽而能吐青綠水,夫青綠者,少陽風木之色也。

내가 알기로 百祥(백상)은 과연 大戟(대극)의 一味(일미)를 사용하고 있다. 大戟(대극)은 능히 水(수)를 行(행)하는 것이다. 이로써 “그 腑(부)를 瀉(사)하기 때문에 臟(장)이 절로 實(실)하지 못하는 것이다.”고 했던 것이다. 腑(부)는 膀胱(방광)을 指稱(지칭)한다. 하지만 꼼꼼히 생각해 보면 百祥(백상)은 홀로 腑(부)를 瀉(사)하는 것만은 아니다. 이것은 實(실)할 때는 그 子(자)를 瀉(사)하는 것으로 腎(신)의 邪(사)가 實(실)하는 데 대해서 그 肝(간)을 瀉(사)하는 것이다. 大戟(대극)은 味(미)가 苦濇(고색)하고 물에 담그면 色(색)이 靑綠(청록)이 된다. 肝膽(간담)의 藥(약)이다. 따라서 百祥膏(백상고)는 도한 治嗽(치수)한 후에 입에서 靑綠(청록)한 물을 토하는 것이다. 대체로 靑(청), 綠色(녹색)은 少陽(소양)의 風木色(풍목색)이다.

仲景亦云︰心下痞滿,引脅下痛,乾嘔短氣者,十棗湯主之。其中亦有大戟。夫乾嘔脅痛,非肝膽之病乎?則百祥之瀉肝膽也,明矣。肝乃東方,宜瀉不宜補。況瀉青、瀉黃皆瀉其子,同一瀉也,何獨腎只瀉腑乎?

仲景(중경)도 “心下(심하)가 痞滿(비만)되어 脇下(협하)가 당기고 아프며, 乾嘔(건구)하며 短氣(단기)한 사람에는 十棗湯(십조탕)을 主(주)로 쓴다.” 라고 하여 그 속에도 역시 大戟(대극)을 넣고 있다. 원래 乾嘔(건구), 脇痛(협통)은 肝(간), 膽病(담병)이다. 따라서 百祥(백상)은 肝膽(간담)을 瀉(사)하는 것이 明白(명백)하게 된다. 肝(간)은 方位(방위)로는 東方(동방)이다. 瀉(사)하게 해서 補(보)하는 것은 아니다. 하물며 瀉青(사청)하고, 瀉黃(사황)하는 것은 모두 그 子(자)를 瀉(사)하는 것이다. 同一(동일)한 瀉(사)이다. 무엇 때문에 유독 腎(신)만이 腑(부)를 瀉(사)하는 것이라 하겠는가?

潔古老人治變黑歸腎証,用宣風散代百祥,亦是瀉子之意。蓋毒勝火熾則水益涸,風挾火勢則土受虧。故津血內竭,不能化膿,而成青黑乾陷之証。瀉其風火之毒,所以救腎扶脾也。或云脾虛腎旺,故瀉腎扶脾者,非也。腎之真水不可瀉,瀉其陷伏之邪毒爾。

洁古老人(결고노인)은 變黑(변흑)되어 腎(신)으로 돌아간 證(증)을 治(치)하는 데 宣風散(선풍산)을 百祥膏(백상고)의 代用(대용)으로 하였다. 역시 이것도 子(자)를 瀉(사)하는 것이 目的(목적)이다. 하지만 毒(독)이 上昇(상승)되어 火(화)가 기승하면 水(수)는 점점 마르니 風(풍)이 火勢(화세)를 끼게 되면 土(토)에 陷隙(함극)이 생긴다. 따라서 津(진), 血(혈)이 안으로 枯竭(고갈)되고 化膿(화농)하는 作用(작용)이 不能(불능)하게 되고 靑黑(청흑), 乾陷(건함)의 證(증)을 나타내는 것이다. 여기에 風(풍), 火(화)의 毒(독)을 瀉(사)하는 것은 신(腎)을 求(구)해서 脾(비)를 돕는다는 所以(소이)이다. 어떤 者(자)는 “脾虛(비허), 腎旺(신왕)이므로 腎(신)을 瀉(사)해서 脾(비)를 살린다.”라고 하지만 이것은 잘못이다. 腎(신)의 眞水(진수)야말로 瀉(사)해서는 안 된다. 瀉(사)한 다는 것은 그 陷伏(함복)의 邪毒(사독)에 대해서 국한 하는 것이다.

時珍曰︰:痰涎之爲物,隨氣升降,無處不到。入於心則迷竅而成癲癇,妄言妄見。入於肺,則塞竅而成咳唾稠粘,喘急背冷。入於肝,則留伏蓄聚而成脅痛幹嘔,寒熱往來。入於經絡,則麻痹疼痛。入於筋骨,則頸項、胸背、腰脅、手足牽引隱痛。

痰涎(담연)이라는 것의 性質(성질)은 氣(기)를 따라서 升(승), 降(강)하며, 일정한 곳에 머물지 않는 것으로서 心(심)에 있을 경우에는 竅(규)를 헤매다가 癲癎(전간)이 되어서 함부로 怪常(괴상)한 말ㅇ르 하고 또한 헛것을 보게 된다. 肺(폐)에 있을 경우에는 竅(규)가 막혀서 咳唾(해타)를 稠粘(조점)하고, 喘急(천급)하며, 背冷(배랭)이 된다. 肝(간)에 있는 경우에는 留伏(유복)하고 蓄聚(축취)해서 脇痛(협통), 乾嘔(건구), 寒熱(한열)이 往來(왕래)한다. 經絡(경락)에 있는 때는 痲痺(마비)되고 疼痛(동통)하며, 筋骨(근골)에 있는 경우에는 頸項(경항), 胸背(흉배), 腰脅(요협), 手足(수족)이 牽引(견인)되어 隱痛(은통)하는 것이다.

陳無擇《三因方》,並以控涎丹主之,殊有奇效。此乃治痰之本。痰之本,水也,濕也。得氣與火,則凝滯而為痰為飲為涎為涕為癖。

陈无择(진무택)의 三因方(삼인방)에는 어느 것 할 것 없이 控涎丹(공연단)을 主(주)로 使用(사용)하여 특별한 奇效(기효)를 보는데 그것은 痰(담)의 根本(근본)을 治(치)하는 것이다. 痰(담)의 根本(근본)은 水(수), 濕(습)으로 그것에 氣(기)와 火(화)가 어울리면 凝滯(응체)되어서 痰(담)이 되고, 飮(음)이 되며, 涎(연)이 되기도 하고, 涕(체)가 되고, 癖(벽)이 된다.

大戟能泄臟腑之水濕,甘遂能行經隧之水濕,白芥子能散皮裡膜外之痰氣,惟善用者,能收奇功也。

大戟(대극)은 能(능)히 臟腑(장부)의 水(수), 濕(습)을 泄(설)하고, 甘遂(감수)는 能(능)히 經隧(경수)의 水(수), 濕(습)을 行(행)하고 白芥子(백개자)는 能(능)히 皮裡膜外(피리막외)의 痰氣(담기)를 散(산)하는 것으로서 控涎丹(공연단)은 또한 適當(적당)하게 그것을 活用(활용)하는 것으로 奇功(기공)을 收得(수득)할 수 있는 것이다.

又錢仲陽謂腎爲真水,有補無瀉,而複云痘瘡變黑歸腎一證,用百祥膏下之;以瀉腎,非瀉腎也,瀉其腑則髒自不實。

또 전중양(錢仲陽)은 “腎(신)은 眞水(진수)이다. 補(보)하는 道理(도리)는 있으나 瀉(사)하는 道理(도리)은 없다.”라고 하였고, 또한 “頭瘡(두창)이 變黑(변흑)되어서 腎(신)으로 돌아간 一病證(일병증)은 百祥膏(백상고)을 使用(사용)하여 이것을 下(하)한다. 이는 腎(신)을 瀉(사)하는 것 같지만 腎(신)을 瀉(사)하는 것은 아니다. 그 腑(부)를 瀉(사)하니 그것으로 臟(장)이 절로 實(실)하지 못한 결과가 된다.”라고 主張(주장)하였다.

愚按:百祥惟用大戟一味,大戟能行水,故曰瀉其腑則髒自不實,腑者,膀胱也。竊聞百祥非獨瀉腑,正實則瀉其子也,腎邪實而瀉其肝也。大戟味苦澀,浸水色青綠,肝膽藥也。故百祥膏又治嗽而能吐青綠水,夫青綠者,少陽風木之色也。

내가 알기로 百祥(백상)은 과연 大戟(대극)의 一味(일미)를 사용하고 있다. 大戟(대극)은 능히 水(수)를 行(행)하는 것이다. 이로써 “그 腑(부)를 瀉(사)하기 때문에 臟(장)이 절로 實(실)하지 못하는 것이다.”고 했던 것이다. 腑(부)는 膀胱(방광)을 指稱(지칭)한다. 하지만 꼼꼼히 생각해 보면 百祥(백상)은 홀로 腑(부)를 瀉(사)하는 것만은 아니다. 이것은 實(실)할 때는 그 子(자)를 瀉(사)하는 것으로 腎(신)의 邪(사)가 實(실)하는 데 대해서 그 肝(간)을 瀉(사)하는 것이다. 大戟(대극)은 味(미)가 苦濇(고색)하고 물에 담그면 色(색)이 靑綠(청록)이 된다. 肝膽(간담)의 藥(약)이다. 따라서 百祥膏(백상고)는 도한 治嗽(치수)한 후에 입에서 靑綠(청록)한 물을 토하는 것이다. 대체로 靑(청), 綠色(녹색)은 少陽(소양)의 風木色(풍목색)이다.

仲景亦云︰心下痞滿,引脅下痛,乾嘔短氣者,十棗湯主之。其中亦有大戟。夫乾嘔脅痛,非肝膽之病乎?則百祥之瀉肝膽也,明矣。肝乃東方,宜瀉不宜補。況瀉青、瀉黃皆瀉其子,同一瀉也,何獨腎只瀉腑乎?

仲景(중경)도 “心下(심하)가 痞滿(비만)되어 脇下(협하)가 당기고 아프며, 乾嘔(건구)하며 短氣(단기)한 사람에는 十棗湯(십조탕)을 主(주)로 쓴다.” 라고 하여 그 속에도 역시 大戟(대극)을 넣고 있다. 원래 乾嘔(건구), 脇痛(협통)은 肝(간), 膽病(담병)이다. 따라서 百祥(백상)은 肝膽(간담)을 瀉(사)하는 것이 明白(명백)하게 된다. 肝(간)은 方位(방위)로는 東方(동방)이다. 瀉(사)하게 해서 補(보)하는 것은 아니다. 하물며 瀉青(사청)하고, 瀉黃(사황)하는 것은 모두 그 子(자)를 瀉(사)하는 것이다. 同一(동일)한 瀉(사)이다. 무엇 때문에 유독 腎(신)만이 腑(부)를 瀉(사)하는 것이라 하겠는가?

潔古老人治變黑歸腎証,用宣風散代百祥,亦是瀉子之意。蓋毒勝火熾則水益涸,風挾火勢則土受虧。故津血內竭,不能化膿,而成青黑乾陷之証。瀉其風火之毒,所以救腎扶脾也。或云脾虛腎旺,故瀉腎扶脾者,非也。腎之真水不可瀉,瀉其陷伏之邪毒爾。

洁古老人(결고노인)은 變黑(변흑)되어 腎(신)으로 돌아간 證(증)을 治(치)하는 데 宣風散(선풍산)을 百祥膏(백상고)의 代用(대용)으로 하였다. 역시 이것도 子(자)를 瀉(사)하는 것이 目的(목적)이다. 하지만 毒(독)이 上昇(상승)되어 火(화)가 기승하면 水(수)는 점점 마르니 風(풍)이 火勢(화세)를 끼게 되면 土(토)에 陷隙(함극)이 생긴다. 따라서 津(진), 血(혈)이 안으로 枯竭(고갈)되고 化膿(화농)하는 作用(작용)이 不能(불능)하게 되고 靑黑(청흑), 乾陷(건함)의 證(증)을 나타내는 것이다. 여기에 風(풍), 火(화)의 毒(독)을 瀉(사)해서 脾(비)를 살린다.“라고 하지만 이것은 잘못이다. 腎(신)의 眞水(진수)야말로 瀉(사)해서는 안 된다. 瀉(사)한 다는 것은 그 陷伏(함복)의 邪毒(사독)에 대해서 국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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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가론약(醫家論藥)]

“大戟,性稟陰毒,峻利首推,苦寒下走腎陰,辛散上瀉肺氣,兼橫行經脈,故《本經》專治十二水,腹滿急痛等證,皆濁陰填塞所致,然惟暴脹爲宜,雲中風者,是指風水膚脹而言,否則傳寫之誤耳。”(《本經逢原》)

“大戟,苦寒下泄,故能逐諸有餘之水。苦辛甘寒,故散頸腋癰腫。”(《本草經疏》)

“大戟,……上瀉肺氣,下泄腎水。兼因味辛,旁行經脈,無處不到。浸水色綠,又入肝膽。故書皆載能治十二水毒,蠱結腹滿急痛等症。”(《本草求真》)

“下惡血癖塊、腹內雷鳴,通月水,善治淤血,能墮胎孕。”(《藥性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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